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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 보이지 않는 강아지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무도 강아지의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이름을 붙여 주지도 못했겠지요. 이름이 없어 그냥 아무개라고 지칭되는 강아지는 버려진 농장에서 형제 강아지들과 살고 있습니다. 투명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처럼 뛸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었고 매일 형제들과 마음껏 달리며 행복을 느꼈답니다. 어느 날, 마음씨 착한 아이들이 강아지들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갑니다. 물론 투명 강아지는 보이지 않으니 다른 두 마리만 품에 안고 가지요. 아무개는 자신도 강아지니까 얼마 후에는 알아보고 돌봐줄 거라 생각하면서 뒤를 따라갑니다. 아무래도 혼자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종종거리며 뒤따르지만 아이들은 투명 강아지가 따라오는 걸 모르고 수레를 끌고 점점 멀어집니다. 투명 강아지는 다시 형제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투명해서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강아지라니 신선했습니다. 1940년대에 지어진 이야기인데 그림책 속에 당대 현실을 반영했다고 해요. 투명 강아지는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어린이를 뜻하는데 그 시대에 어린아이들을 귀하게 대하지 않았던 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나 봅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눈을 맞추고 대화하지 않고 내려다보면서 명령하던 어른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자기 의지가 있는 아이들을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때리기도 하던 어른들 말입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나아져서 아이를 인격체로 대우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사각지대에서 힘들게 지내는 아이들이 많은 게 사실이지요.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모습을 찾은 투명 강아지 옆에는 조력자인 까마귀가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 곁에 적절히 보살피고 도와줄 어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형제들을 다시 만나 기뻐하는 아무개처럼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될 수 있었으면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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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그림책은 언제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나를 마주하는 날이면 나는 시간을 내어 그림책 한권을 들고 쇼파에 앉아 읽곤 한다. 내게 꼭 필요한 마음의 여유로움을 선물하는 그림책...... 나는 그런 이유로 반백의 나이에 그림책 작가가 되어보려는 꿈을 갖고 오늘도 그림책 한권을 선택하여 읽었다. 칼데콧 영예도서인 [투명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은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시리즈 중에 002번째 책이다. 유럽의 옛이야기를 독특하게 재구성하는 완다 가그의 그림책이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정경임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 출판 지양사 ㆍ키드북에서 출판하였다. 화려하지않은 소박한 색감이 친숙함을 더하는 그림책으로 옛날옛날에 라는...... 다소 진부한 표현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진부한 표현이 왠지 더욱 친숙하게 푸근함으로 다가온다. 엄마 잃은 강아지 삼형제는 버려진 농장의 한구석에 버려진 강아지 집에서 살았는데 한마리는 뾰족한 귀가 특징이었고 또 한마리는 곱슬곱슬한 귀가 특징이었고 나머지 한마리는 보이지않았다. 보이지 않는 강아지가 바로 주인공인 투명 강아지 아무개..... 보이지 않는 아무개였지만 늘 형제 강아지들과 즐겁게 뛰어놀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이 찾아와 뾰족 귀 강아지와 곱슬곱슬 귀 강아지를 보살펴 주려고 집으로 데리고 간다. 보이지 않는 강아지 아무개는 그들을 열심히 따라가다가 힘들어서 잠깐 쉬기로 하는데...... 아뿔사 잠이 들어버렸다. 그렇게 아무개는 혼자가 된다. 그렇게 혼자가 된 아무개는 갈까마귀를 만나고 갈까마귀의 도움으로 마법의 주문을 외워서 차츰 차츰 자신의 모양을 찾아간다. 그렇게 아무개가 검은 점박이 강아지로 형태를 모두 갖추게 되었을 때 농장으로 강아지집을 가지러 온 아이들과 만나게 되고 아무개는 형제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뒷쪽에 이어지는 영문의 동화는 원서를 접하고 비교할 수 있는 재미도 준다. 나이가 들어서 보는 그림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마음의 넉넉함은 생각의 여유로움으로 채우며 즐거움을 안겨준다. 만약 누군가 나를 보지 못한다면 그래서 내가 있는 것 조차 모른다면 ...... 오늘도 한권의 잔잔한 그림책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력을 펼쳐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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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강아지아무개의마법 #지양어린이 #칼데콧영예도서 #완다가그 참 예스러운 그림책과 만났어요. 바로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입니다. 이 책의 원서는 『 Nothing at All 』으로 1941년에 발간된 책이라고 해요. 1942년에 칼데콧 영예도서상을 수상했다네요. 투명 강아지 아무개에게는 어떤 마법이 펼쳐질까요? 그런데 투명한 강아지라니? 이미 어떤 마법에 걸려있나 봅니다. 아무개는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했지만 행복했어요. 투명 강아지 아무개는 다른 강아지들처럼 뛰고, 달리고, 먹고, 보고, 냄새 맡을 수 있었거든요.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하는데도 행복할 수 있다니,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아마도 자신을 알아주는 형제 강아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널 볼 수 없지만 우리는 널 사랑해" 저는 이 말이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존재 자체를 사랑한다는 말로 들렸어요. 내가 특별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고 사랑해 주는 존재. 그런 존재가 있다면 행복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아무개는 자신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것에 집중했던 게 아닐까요? 그래서 행복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여자아이와 사내아이가 버려진 강아지 집을 발견하고 보이는 강아지들만 데려가는 일이 벌어져요. 홀로 남게 된 아무개는 그래도 실망하지 않아요. 그들을 쫓아가죠. 투명 강아지는 과연 형제들과 함께하게 될까요? 아무개에게는 어떤 마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런데 투명 강아지에게만 마법일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늘 나의 하루에는 어떤 마법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 보세요.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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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강아지 아무개가 이름을 얻는 과정 보이지 않아 이름이 없어도 형제들과 별 불만 없이 살아가던 투명 강아지 아무개. 지붕과 닮은 귀를 가진 형제들을 통해 투명강아지도 분명 둥근 귀를 가졌겠지만 늘 아무개로 아무도 볼 수 없었다. 투명해서 보이지 않아도 형제들과 충분히 행복했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두 형제를 데리고 간 아이들과 홀로 남겨진 투명 강아지의 모험 이야기가 마법처럼 펼쳐진다. 투명 강아지는 어떤 모습일까? 형제강아지들이 지붕모양과 귀가 닮았으니 둥근 귀를 가진 귀여운 강아지겠구나~ 아이와 어떤 강아지같아? 서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읽어갈 수 있다. 아이에게 아무개는 어떤 모습인지 그려보게 하는 것도 즐겁다. 원형상태에서 조금씩 모습을 갖춰 나가는 투명강아지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감상 완다 가그의 그림책은 재미있고 가슴을 훈훈하게 하지만 늘 계속 곱씹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아이가 참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가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마법주문을 통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춰가는 설정과 주문도 아이가 좋아해서 그 부분을 읽을 때는 숨너머가며 좋아한다. 아이들은 이야기 표면 그자체를 좋아하고 성인인 나는 강아지의 정체성과 의지를 생각하게 된다.형제가 아닌 타자인 갈까마귀는 아무개의 존재를 알아차렸지만 먼저 아무개 강아지 스스로 자기가 보이기를 바라는 내면의 변화가 먼저였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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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존재감을 비유하는 말들이 있다. 투명인간, 그림자, 병풍, 꽃병, 장식품 등이 그러하다.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은 재능과 권력이기도 하지만 아픔과 상처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강아지의 경우도 무존재감으로 인해 마음앓이를 한 경우다. 완다 가그의 대표작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지양사, 2021)은 열심히 노력하여 존재감을 되찾은 덕분에 형제와 주인을 되찾게 된 강아지의 성장 모험기다. 1942년 칼데곳 아너 도서로 선정된 고전답게, 여전히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버려진 농장에 엄마 잃은 강아지 삼형제가 오손도손 살아간다. 지붕이 뾰족한 강아지 집에는 귀가 뾰족한 강아지가, 지붕이 꼬불탕한 강아지 집에는 귀가 곱슬곱슬한 강아지가 산다. 가운데 지붕이 둥근 강아지 집에는 텅 비어 있는 것 같지만 실은 투명 강아지 아무개가 살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무개'라 불리는데, 아무개의 귀가 동그란지 뾰족한지 꼬불탕한지 비록 짐작은 가지만 검증할 길이 없다. 어느날, 남매인 듯 보이는 마음씨 착한 소녀와 소년이 나타나 뾰족한 강아지와 꼬불탕한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간다. 아무개는 이들을 뒤쫓지만 이내 길을 잃고 만다.
지친 아무개는 고목나무 구멍 밑에서 잠시 쉬는데, 보이지 않는 자기 신세를 슬퍼하게 된다. 마침 나무 위에 앉아 있던 갈까마귀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을 알려준다. 9일 동안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빙글빙글 빨리빨리 빙글빙글 어지러워."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열심히 빙글빙글 돌면 된다. 아무개는 열심히 따라한다. 아니나 다를까, 첫날에는 아무개의 윤곽이 보여지고, 둘째 날에는 등의 반점이, 이어서 머리와 몸의 반점, 검은 꼬리, 눈, 코, 혀, 귀와 발이 보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아홉째 되는 날에 완전한 강아지 모습으로 존재감을 갖추게 된다. 아무개는 마침 강아지 집을 수레에 싣고 가던 아이들을 뒤따라가고 두 형제들과 다시 조우한다.
존재감은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성이 전제조건이다. 본인이 자포자기하지 않는 이상, 모든 생명은 나름의 존재감을 발산하기 마련이다. 투명 강아지 아무개는 존재감을 되찾기 위해 비록 마술의 힘을 빌리지만, 결국은 자신의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으로 얻어낸 성과물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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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완다 가그 옮김 - 정경임 지양어린이
투명이란 단어는 긍정적으로 '깨끗하다, 맑다, 첨령하다'가 생각난다. 부정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무관심의 대상, 존재감이 없다'가 생각난다. 아무개라는 말도 옛날엔 이름이 없어 "아무개야!"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아 왠지 천대받고 무시당하고 함부로 해도 된다는 느낌이 든다. 투명강아지 아무개에는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부정적인 의미일지 긍정적인 의미일지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부모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채 버려진 강아지 집에서 사는 강아지 삼 형제가 있다. 귀가 뾰족한 강아지, 귀가 곱슬곱슬한 강아지, 보이지 않는 아무개가 살고 있다. 귀가 뾰족한 강아지와 귀가 곱슬곱슬한 강아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무개를 사랑하고 진짜 강아지라고 믿으며 함께 한다. 아무개 역시 별다른 불편함과 고민없이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가 이들을 발견하고 눈에 보이는 귀가 뾰족한 강아지와 귀가 곱슬곱슬곱슬한 강아지를 데려간다. 아무개는 처음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자신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개가 보이지 않지만 존재를 믿는 갈까마귀를 만나게된다. 신기한 물건들을 모으는 갈까마귀의 도움으로 마법책에서 [있는 것과 없는 것]이라는 부분을 찾게 된다. 9일 동안 해 뜰 때마다 빙글빙글 돌면서 "빙글빙글 빨리빨리 빙글빙글 어지러워"라는 주문을 외워야한다.
9일 동안 매일 아침 아무개가 주문을 외울 때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주문을 함께 외워주었다. 아무개가 어떤 모습일지 아이들도 궁금해 하면서 하나씩하나씩 아무개가 변화하는 것을 보자 주문을 외우는 목소리도 커졌다. 조금씩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다음 날에는 어떤 부분이 나타났으면 좋겠는지 예측하며 말하기도 했다. 아무개는 과연 눈에 보이는 강아지로 온전히 바뀔 수 있을까?
페이지 수가 제법 많다라고 느꼈는데 한글 버전과 영문 버전이 함께 들어 있었다. 영어는 엄마가 자연스럽게 읽기를 연습한 후 읽어주기로 했다. ㅎㅎ
존재감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이야기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있다는 것을 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조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아무개도 자신이 보이지 않지만 존재함을 알기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형제들과 친구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아무개는 살아 있는 존재, 함께 하는 존재, 사랑하는 존재,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 투명함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아무개는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다. 눈에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아무개의 마법은 특별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눈에는 보이지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투명강아지처럼 자신의 상황을 별 대수롭게 생각하는 담대함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투명한 아무개의 존재감을 인정해주면서 새로운 도전에 힘이 되어주는 갈까마귀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작지만 용기있는 아무개의 노력과 성장과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에 대해 한 없이 작고 초라하게 느끼는 친구들이 있다면 자존감을 키우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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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만나 본 그림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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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강아지라.. 책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듬뿍 자극할 것 같다.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이 책은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름도 딱히 없어 아무개라고 불리는 투명 강아지가 비록 마법을 빌리지만 자신의 모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독특한 설정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느 시골 농장에 귀가 뾰족한 강아지, 귀가 곱슬곱슬한 강아지, 투명 강아지 삼형제가 버려졌다. 신기하게도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모양의 개집에서 살고 있다. 투명강아지는 둥근지붕모양의 집에 사는데 왠지 귀가 둥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습도 안 보이는데, 유일하게 이름은 있다. 투명강아지의 이름은 아무개다. 너무 성의 없는 이름이지만 그래도 삼형제 중 혼자 이름이 있어 신기하다. 투명강아지 아무개는 모습만 보이지 않을 뿐, 뛰고 먹고 냄새 맡기까지 모두 할 수 있다. 강아지 삼형제는 우애가 참 좋다. 모습이 달라도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와서 이 강아지들을 보살펴주기 위해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투명 강아지는 보이지 않기에 데려갈 수 없다. 그래도 투명강아지는 울지않고 꿋꿋하게 그들을 따라 간다. 참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녀석이다. 어쩌다 아이들을 놓쳐버렸는데, 우연히 만난 갈까마귀가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마법의 책! 책에 쓰인 대로 아무개는 9일동안 빙글빙글 돌면서 주문을 외우면서 주문을 외친 뒤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다. 투명강아지가 마법을 통해 날마다 투명한 모습에서 점점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아지 삼형제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겠지? 이 책 속 등장동물들은 모두 따뜻하고 착한 것 같다. 사랑이 마구마구 넘친다. 강아지도, 아이들도, 갈까마귀도... 그래서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다소 두꺼워 이야기가 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머지 반은 영문판이다. 저학년용 그림책이지만 고학년 아이들도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하고, 일석이조니까. 독특한 소재와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투명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지양어린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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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 완다 가그 / 정경임 역 / 지양어린이 / 2021.11.25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002 / 원제 : Nothing at All (2010년)
책을 읽기 전
원제인 은 1941년 출간된 그림책이지요. 70년이 넘는 그림책이라니... 와~ 우! 놀랍지 않으시나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 가득해지네요.
줄거리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보이지 않은 강아지, 아무개이지요. 아무도 볼 수 없었지만, 투명 강아지 아무개는 행복했어요.
'나도 뒤따라갈 거야. 얼마 후면 날 알아보게 될 거야. 보이지 않지만, 나는 진짜 강아지니까.' 강아지 형제를 데려가는 아이들을 종종걸음으로 뒤따라갔지.
잠깐 앉아 쉬던 중 사방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어. "나는 갈까마귀야. 전에 마법의 책으로 너를 도와줄게."
"빙글빙글 빨리빨리 빙글빙글 어지러워." "9일 동안 해 뜰 때마다 계속해야 보여줄 수 있어." 투명 강아지 아무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고
어미를 잃고 버려진 강아지 삼 형제 중 한 마리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소년과 소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다른 강아지들은 데려가지만 아무래 강아지는 혼자 남게 되지요. 누구에 눈에도 보이지 않은 아무개 강아지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갈까마귀의 도움으로 마법을 사용하게 되지요. 마법의 힘으로 모습이 보이고, 행복을 찾게 되지요.
갈까마귀가 건네준 마법 책 안에 마법은 9일 동안 노력해야 하는 일이지요. 해가 뜰 때마다 "빙글빙글 빨리빨리 빙글빙글 어지러워."라는 마법을 외우면서 뱅글뱅글 돌아야 해요. 아무래 강아지가 열심히 마법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자 하루하루 변화가 보이지요. 첫날에는 투명한 모양만, 둘째 날에는 등에 반점 한 개, 그리고 매일매일 머리와 몸에 반점이, 검은 꼬리가, 눈, 코, 혀, 귀와 발이,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되었지요. 이런 반복적인 구조의 형식과 매일매일 외우는 마법 주문이 읽는 즐거움을 주고 있지요. 또, 귀여운 강아지가 무려 세 마리라는 그 설정 또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느 날 마법 같은 일이 나길 바라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마법 주문을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즐겁게 읽어 온 그림책이지만 저는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투명 강아지의 모습에서 저는 SNS 속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모습들이 보이지요. SNS 속의 모습이 전부 가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타인의 사진이나 글에서 자신이 없는 것을 찾고, 비교하고 질투하고, 거짓된 모습에 속기도 하며, 상업적인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스스럼없이 수용하고 있기도 하지요. 저 역시 오늘도 SNS 속에서 그림책이라는 공통에 관심사에서 웃고, 속상한 하루를 보냈어요. 다른 이들이 보여주는 스쳐가는 가짜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 생각하고 허영 된 삶에 빠져드는 나와 같은 이들에게 진실과 진짜 정보를 읽어낼 수 있기를 바라보네요.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 강아지가 자신의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절대 놓칠 수 없는 거지요. 투명 강아지가 꿈을 이루는 모습은 백 년 전에도, 그리고 백 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방법이 아닐까요? 작가 완다 가그가 누구에게나 전하고 싶었던 마음일 것 같아요.
194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이 얼마나 오래된 그림책인지 아시겠지요. 처음 그림책을 만나고 두께감이 의아했지요. 보통의 그림책이라면 30쪽가량의 분량이라서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에서처럼의 두께감이 없거든요. 양장본의 64쪽의 페이지 수는 의문이었는데 책장을 넘기는 중간에 그 비밀을 풀었지요. 바로! 영문판의 텍스트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페이지들이네요. 쉽게 설명드리면 두 권의 그림책으로 한글 번역판의 그림책과 영문판으로 또 한 권의 그림책이 들어 있어요. 텍스트만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똑같은 쪽수로 텍스트가 보이기에 한 권 안에 두 권의 그림책이지요.
- 완다 가그의 유일한 컬러 그림책! -
그녀는 미국의 그림책 역사에서 단순한 삽화 동화책이 아닌, 이야기하는 그림들이라고 말하는 본격적인 그림책의 전성기를 연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완다 가그는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에게 들었던 유럽의 옛이야기를 독특하게 재구성하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완다 가그는 이 그림책에서 처음으로 컬러 판화 그림을 시도하였는데 글은 옛이야기의 재구성이 아니라 창작 동화였습니다. 마침내 이 그림책으로 1942년 칼테곳 영예 도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출판사 지양어린이 책 소개 내용 중
- 재출간 된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
출판사 지양어린이에서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은 2010년에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지요. 이렇게 십 년이 지나서 재출간되는 그림책을 보니 감격스럽네요. 가장 큰 변화는 표지의 그림이 바뀌었고, 번역하신 작가님이 바뀌셨네요. 장면의 세세한 부분이 바뀐 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가시면 확인할 수 있어요.
<(2010년 출간)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7677875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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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어린이 세계 명장 그림책이다. 또한 1942년 칼데곳 영예도서로 선정된 판타지 그림책이다. 유럽의 옛이야기를 독특하게 재구성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완다 가그의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보통 그림책보다 두껍다. 반은 우리 말로 번역되었고, 나머지 반은 영어 그림책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엄마 잃은 강아지 삼 형제가 있었다. 버려진 농장의 한 구석에서 산다. 귀가 뾰족한 강아지는 지붕이 뾰족한 개집에, 귀가 곱슬곱슬한 강아지는 지붕이 꼬불탕한 개집에 산다. 그런데 가운데 개집에 사는 강아지는 보이지 않는다. ‘놀러 나갔나?’ 그림책을 읽어나가니 아무개라는 강아지는 보이지 않는 투명강아지였다.
귀가 뾰족한 강아지와 귀가 곱슬곱슬한 강아지는 투명강아리지에 말한다. “널 볼수는 없지만 우리는 널 사랑해.” “바람이나 냄새를 볼 수 없지만 느끼거나 맡을 수 있어. 우리는 네가 진짜 강아지란 걸 알 수 있어.” 투명강아지는 이런 말을 들으면 무척 행복해 했을 것 같다.
강아지 세 마리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봄날, 두 아이가 버려진 농장의 강아지 집들을 보게 된다. 두 아이는 강아지 두 마리를 안고 집으로 간다. 투명강아지는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으니 아이들은 강아지가 두 마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도 며칠 후면 보이게 될거야.’ 강아지들과 떨어지고 싶지 않은 투명강아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아이들을 뒤따라간다. 뒤따라가다 다리도 아프고 졸려 눈이 자꾸 감긴다. 잠깐 쉬고 일어나니 강아지형제도 아이들도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어디에도 그들은 없었다.
외롭고 쓸쓸해서 뻥 뚫린 고목나무로 기어들어간다. 자신감을 잃은 투명강아지 아무개에서 새가 말을 건넨다. 갈까마귀는 마법책을 가져와서 주문을 외게한다. “빙글빙글 빨리빨리 빙글빙글 어지러워요.” 주문을 외울때마다 몸에 무늬가 생기고, 꼬리도 생기고, 눈이 보이고, 코도 볼 수 있었다. 아홉째 날이 되자 투명강아지 아무개는 둥근 귀를 가진 강아리로 다시 태어난다. 너무나 기뻤다. 더구나 눈앞에 강아지 형제를 데려간 아이들이 보였다. 헤어졌다 다시 만난 강아지들은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아이들도 투명 강아지 아무개를 아니 둥근 귀 강아지를 좋아하게 되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잘 보지 못한다. 이 그림책은 어른에게도 생각을 하게 한다. 남과 다른 점을 당당하게 여기게 한다. 형제끼리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해 주는 모습을 배우게 한다. 꿈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닮게 한다. 이 그림책은 소외당하고 무시당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