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6%
  • 리뷰 총점8 32%
  • 리뷰 총점6 12%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스페인 소도시 여행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스페인 소도시 여행>은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자 박정은씨가 스페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스무 곳을 거닐며 찾은 스페인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기 하루 전에 케이블 채널에서 스페인 여행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보고 스페인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바로 다음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번 여름휴가때 스페인에 가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스페인 소도시 여행>은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자 박정은씨가

스페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스무 곳을 거닐며 찾은 스페인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기 하루 전에 케이블 채널에서 스페인 여행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보고

스페인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바로 다음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번 여름휴가때 스페인에 가라는 계시는 아닐까 상상해 봤지만

현실은 빈털털이라...우선 이 책 <스페인 소도시 여행>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스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니 가장 먼저 투우사들이 떠올랐다.  

화려한 투우사복을 입고 손에는 빨간 천을 들고 사나운 황소와 싸움을 하는 투우사들.

스페인 외에도 투우를 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동물 학대를 이유로

투우를 금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스페인과 포르투칼은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 투우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투우 다음으로 스페인하면 떠오르는 것은 축구이다.

수십년 동안 스페인은 축구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스페인에는

레알 마드리드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축구팀이 존재하고 있다.

유럽판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12가 열리고 있는데

바로 오늘 대망의 결승전이 벌어진다.

결승전에 올라간 두 팀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다.

유로 2012가 열리기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스페인을 우승팀으로 꼽았는데

역시나 스페인은 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결승전에 올랐다.

솔직히 나는 스페인을 이 정도밖에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 <스페인 소도시 여행>을 보면서 드디어 스페인과 친해진 기분이다.

이 책의 저자 박정은씨는 열다섯 살 때부터 배낭여행의 꿈을 품어오다가

어느새 유럽, 미국, 캐나다, 중남미, 아시아의 60개국을 여행한 여행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어린시절 자신의 꿈을 이룬 저자가 정말 대단하고 멋져 보인다.

저자는 순례자의 길을 걷다가 스페인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에 감동하고, 감칠맛 나는

스페인 음식에 반해 스페인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시작됐다고 한다.

출판사에서 스페인에 관한 책을 쓰자고 연락이 왔을 때 스페인 곳곳을 누비고, 공부도 하고,

무엇보다 맛있는 스페인 음식을 맘껏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자다가도 웃음이 나왔다는

저자의 글을 보니 저자가 스페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여행을 얼마나 진심으로 즐겼는지가

느껴져서 책을 읽는 내내 나도 행복했다.

저자는 <스페인 소도시 여행>에서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그리고 대도시라 할지라도 그곳을 찾았을 때 막상 놓치게 되는 예술가나

작품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로미와 줄리엣'과 꼭 닮은 사랑이야기 '테루엘의 연인'이 존재하는 도시 '테루엘',

오렌지로 유명한 도시 '발렌시아', 가우디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르셀로나' 등등

이 책은 스페인의 곳곳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각각의 소도시 소개 뒤에는 교통편과 음식점, 숙소, 가볼만한 곳을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서

여행을 할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내가 언제쯤 스페인을 가볼 수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내 손엔 분명 이 책이 들려 있을 것 같다.

 

 

 

 

 

 

i*****8 2012.07.0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스페인 소도시여행
"[서평] 스페인 소도시여행" 내용보기
파란 하늘에 그림같은 골목이 나타난다. 흔히 산토리니가 연상되는 이런 곳이 스페인에도 있었나보다. 여름이라 그런지 표지의 청량한 느낌이 무척이나 시원하게 느껴졌다. 물론 스페인은 한낮의 햇볕이 너무나 뜨거워 시에스타를 실행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긴했지만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스페인에 대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유럽
"[서평] 스페인 소도시여행" 내용보기

 
 
 
 
 

 

 

 

파란 하늘에 그림같은 골목이 나타난다. 흔히 산토리니가 연상되는 이런 곳이 스페인에도 있었나보다. 여름이라 그런지 표지의 청량한 느낌이 무척이나 시원하게 느껴졌다. 물론 스페인은 한낮의 햇볕이 너무나 뜨거워 시에스타를 실행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긴했지만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스페인에 대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유럽 전역을 모두 다 못 가봤음에도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프랑스였고 그 다음으로 다른 나라들을 꼽아보곤 했는데 스페인을 꼭 일정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스페인에 크게 매료되질 않았었다.

그.런.데. 스페인의 대도시도 아닌, 소도시를 발로 누빈 이 책 한권의 힘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 혹은 스페인만 돌아보더라도 좋으니 꼭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 되어버렸다.

 

 

어려서부터 꿈꿔온 배낭여행자의 꿈을 이룬 것도 모자라 어느덧 60개국을 여행한 여행작가가 되었고,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떠나볼까를 만들어 회원들과 함께 유럽 배낭여행서를 펴내기도 하였다. 홈페이지 '쁘리띠의 배낭여행 플래닛, 떠나볼까'를 통해 국내외 여행과 맛집, 육아 등의 포스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행을 동경하는 한 사람으로 그녀가 걸어온 길들이 참 부러워졌지만 (막상 내게 하라면 참 못할 것 같다. 그냥 부러워만 한다.), 딸아이 돌 지난 후 이 책 제의를 받고, 스페인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려다가 신랑이 갑자기 취직하는 바람에 돌쟁이 아기를 데리고 스페인으로 떠났다라는 머리글에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아기엄마가 되다보니 막상 살림과 육아를 병행하며 일을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에 그녀의 과감한 결단, 어린 아기를 데리고 스페인까지 여행한다는 결심이 무모하면서도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진 것이다. 여행지에서는 다른 이의 도움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현지의 어린이집등을 이용한 것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그녀 혼자서 여행을 다닌 흔적들이 발견된다. 아이를 데리고 먼 거리를 걷고 하는 것이 힘들었을텐데.. 그냥 정말 호텔등에 부탁하고 다닌것일까? 아니면 친정 엄마와 같이 떠난 것일까. 아이 엄마의 오지랍으로 자꾸 걱정이 드는 마음이었다. 어쨌거나 우선 아기엄마라는데 공감하고 읽기 시작하는 나, 이젠 정말 아들을 떼어놓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엄마가 되었나보다.

 

 

그녀 역시 처음에는 스페인에 큰 매력을 못 느꼈다가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스페인어를 배우고 스페인 요리에 푹 빠져들어 스페인을 사랑하게 되었다하였다. 맛있는 요리, 나도 무척 좋아한다. 프랑스를 가고 싶은 이유, 또 도둑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맛있는 음식을 현지에 가서 먹어보고픈 욕심 때문이었다. (같은 이유로라면 영국에는 크게 끌리지 않는달까)

그런데 스페인의 요리에 그녀가 아주 매료될 정도라니, 빠에야 정도밖에 생각 안나는 스페인의 별미가 무엇이길래? 하는 호기심도 일었다.

 

그녀가 처음으로 소개해준 곳은 테루엘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14세기 이야기이고, 그와 흡사한 테루엘의 연인 이야기가 있는데 13세기의 이야기라 하였다. 가난한 집안의 아들 디에고가 부잣집의 딸 이사벨을 사랑했으나 이사벨 부친의 반대로 결혼을 못하였다. 디에고는 5년 후 부자가 되어 돌아오면 이사벨과 결혼을 시켜달라 하고 무어인과의 전투에 참여해 큰 돈을 벌었다. 그 사이 이사벨 아버지는 딸의 결혼을 종용했으나 이사벨은 5년을 모두 채워 기다렸고, 그 이후에도 소식이 없자, 하는 수 없이 아버지의 뜻대로 결혼식을 올렸다. 하필 결혼식이 열리는 날, 디에고가 돌아왔고, 비극의 사랑의 주인공인 디에고가 이사벨에게 다시 사랑을 간청하였으나 이사벨은 이미 결혼한 몸이라며 디에고의 사랑을 거절하였다. 곧바로 디에고는 자살을 하고, 디에고의 관 옆에서 이사벨도 자결하고 말았다. 이들의 미라와 관이 발견되어 안치된 곳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테루엘이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비스켓에 올려 먹는 하몽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주었다.

 

 

정열의 나라라 그런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물론 천재 건축학자인  가우디처럼 독실한 종교인으로 검소하게 살다가 그만 불우한 사고를 당하고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의 방치로 아쉽게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지만(가우디의 천재적인 작품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사진으로 보니 그 웅장함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아름다움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살바도르 달리의 사랑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나만 늘 늦게 아는 사실일 수도 있다.)

저자가 막장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이야기라 칭하였고, 한국의 주부들이 들으면, 다들 어디 잘사나 두고 봐라. 욕을 할 불륜 연애사의 주인공이 바로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의 이야기였다. 존경하는 분의 아내와 눈이 맞아, 여인은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달리는 친구를 버리고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였다. 대부분 불행하게 끝나는 이야기일텐데 그 둘은 죽을 때까지 서로 사랑하며 지냈다 한다. 마치 한몸처럼.

어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달리가 10살 위의 갈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피게레스의 달리 박물관에는 온통 갈라를 상징하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하였다. 카다케스의 달리의 집은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무척 이상하지만, 재미나게는 느껴지는 (그러나 초현실주의자인 달리의 눈에는 평범했을) 그런 집이었다 하였다. 사랑하는 사이였으면서도 왜 따로 살았는지는 의아스럽지만, 사랑하는 여인 갈라를 위해 푸볼의 성을 사들여 달리의 사랑을 담아 개조하였다 한다. 사랑이란 참으로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이면서도 시간이 좀 어긋나 만나게 되면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다. (세 곳을 모두 다 돌아보기에는 거리가 떨어져있어 많이 불편해보였는데 그럼에도 세 곳을 모두 돌아본 저자가 부러워졌다. )

 

 

예술가들이 극찬한 하늘의 도시, 론다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협곡을 내려다보는 다리 위에 서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릴 일이겠지만 사진으로 보기에도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데 직접 가본 사람들은 어떤 심경일까 싶었다. 릴케와 헤밍웨이가 극찬했다는 론다를, 저자는 이렇게 적어놓았다.

"나는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 세상을 헤멨다. 그러다 마침내 발견한 곳이 바로 론다의 하늘 정원이다. " 163p

 

 

여행을 많이 다녀서인지 자료 조사를 많이 한 까닭인지 여행에세이에서 듣고 싶은 관련된 일화와 대표 음식의 유래 등까지 빼곡하게 들을 수 있었고, 숙소와 맛집 등에 대해서도 그녀가 직접 다녀온 정보를 바탕으로 솔직한 견해를 전해들을 수 있어 여행에세이이자 가이드북으로 참고하기 좋을 책이었다. 먼저 읽어본 분들이 이 책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라 이야기한 것을 뒤늦게 공감할 수 있었다. 표지만 매력적인 책이 아니었구나.

 

스페인의 아름다운 절경 등을 한컷 한컷의 사진으로만 감상하지 않고 하나하나 돌아볼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오늘 갑자기 신랑이, 나중에 세계일주의 꿈을 이루게 해주겠다 말하던데, 두루두루 도는 것보다 스페인만 돌아봐도 행복하겠다 답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m*****y 2012.07.15.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 향기에 흠뻑 취해버렸다.
"예술 향기에 흠뻑 취해버렸다." 내용보기
톨레도는 로마 제국과 서고트 왕국의 영역일 때도 스페인 지역의 수도였다. 8세기에 무어인이 톨레도를 점령하자 잠시 수도를 코르도바로 옮긴 적이 있다.그러나 1085년 레콘키스타 이후 알폰소 6세 때부터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기 전까지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굴곡진 역사로 톨레도에는 10세기부터 유대인 가톨릭교도 이슬람교도가
"예술 향기에 흠뻑 취해버렸다." 내용보기

 

 

톨레도는 로마 제국과 서고트 왕국의 영역일 때도 스페인 지역의 수도였다. 8세기에 무어인이 톨레도를 점령하자 잠시 수도를 코르도바로 옮긴 적이 있다.그러나 1085년 레콘키스타 이후 알폰소 6세 때부터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기 전까지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굴곡진 역사로 톨레도에는 10세기부터 유대인 가톨릭교도 이슬람교도가 공존하는 시대가 펼쳐졌다.이런 특징은 톨레도의 도시 곳곳에 온전히 남아 있다. 이런 이유로 톨레도는 1986년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엘 그레코의 주요작품들은 오직 그가 생을 마감한 이곳 톨레도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이것이 톨레도가 여행자들을 불러들이는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다. (235,238)

 

마드리드는 유럽의 다른 수도와 비교하면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도시는 아니다.그러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다르다.나 역시 프라도미술관에서 마드리드의 매력에 빠졌으니까.

(...)

16세기 황금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최고의 예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으니 말이다.

(...)

프라도 미술관 입구에는 고야의 동상이 서 있다. 고야밑에는<옷 벗은 마야>를 비롯한 고야의 주요작품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반대편 문에는 무리요의 동상이 (...)

미술관 정면에는 벨라스케스의 동상이 서 있다. /252쪽

 

돈 키호테 루트와 소설 <돈 키호테>를 비교해보면 사건이 벌어진 마을이 현실로 튀어나오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이를 직접 가보는 것 또한 <돈 키호테>팬들에게는 가슴 떨리는 즐거움이다.<돈 키호테>의 주 무대는 카스티야-라만차지방이다 책에는 알카사르 데 산 후안,콘수에 그라,쿠엥카,시우다드 레알 등 수많은 마을이 나오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은 돈 키호테가 무기를 든 거인으로 착각하여 풍차와 전투를 벌이는 캄포 데 크립타나다./282

 


나는 이렇게 또 하나의 지도를 가슴에 담았다.

머리도 식힐겸 재미난 여행서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살펴보다 우연히 스페인 책이 눈에 들어왔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우연히 넘긴 페이지에 '톨레도'라는 지방과 엘 그레꼬 라는 이름이 있어서였지만.왠지 재미 있을 것 같은 기운에 읽기 시작한 책..

책의 제목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탓에,그저 여행서일거라 생각하고 읽어 가는데,이상하게 계속 '예술' 관련 내용이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상(?)하다 싶어 책 표지를 넘겨 보니 세상에나,'예술가들이 사랑한 마을을 걷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었던것..

어쩐지..가는 곳 마다 미술관이 소개되어지고,작가들이 탐복한 도시,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되어진 곳들이 등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예술여행서를 얼마나 간절히 찾았던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산티아고는,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그 노인의 이름이 아니였던가 말이다.

그런가 하면 릴케라는 시인은  린다 라는 도시를 발견하고는 꿈의 도시를 찾아 헤매다 드디여 발견 한 곳이 론다 라는 찬사를 했다고 하니,스페인 도시들의 아름다움이란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조차 힘들었다.

 

최근 읽은 고전 속에 스페인이 자주 등장하기도 하였거니와 산티아고 관련 책을 막 읽고 난 후라 더 궁금했던 나라,스페인.내가 좋아하는 화가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이 책을 읽을때만큼 강렬하게 스페인이란 나라에 대한 유혹을 느낀적이 있었던가 싶다.

내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으로 흥분했던 마음은 가라 앉히고..

<돈 키호테>를 찬찬히 읽어 봐야 겠다.

그리고 론다에 관한 풍경을 묘사한 헤밍웨이의 <오후의 죽음>도 찾아 읽어야 겠다.^^

w*******i 2012.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스페인 소도시 여행
"[서평]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스페인 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매번 애기를 하지만 바로 '산티아고의 순례자의 길'로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뒤 스페인 하면 무조건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여행 위주의 책을 읽다보니 중복되는 곳도 많았기에 다른 지역을 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소도시 여행이라니..여행 책을 보더라도 대부분 큰 도시나 관광지를 중심으로 나왔기에 이렇게 작은 도시라 잘 알려지지
"[서평]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스페인 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매번 애기를 하지만 바로 '산티아고의 순례자의 길'로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뒤 스페인 하면 무조건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여행 위주의 책을 읽다보니 중복되는 곳도 많았기에 다른 지역을 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소도시 여행이라니..여행 책을 보더라도 대부분 큰 도시나 관광지를 중심으로 나왔기에 이렇게 작은 도시라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은 만나기 힘든데 스페인에 대한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돌쟁이 아이를 데리고 스페인으로 갔다는 사실이다. 바람을 쐬러가는 여행이 아닌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둘러봐야하는데 성인도 아닌 아이와 함께라니 그 여행길이 힘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아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으나 새로운 세상을 다른 아이보다 먼저 만나는 기회가 되지 않았는가. 그것도 엄마와 함께라는 사실이 훗날 추억이 될 것이니 말이다. 그럼 그녀와 아이가 만났던 세상으로 들어가보자.

 

처음 도착한 곳은 '테루엘' 사랑의 기억과 하몽의 매력이라는 도시이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 그 유명한 세익스피어 작품<로미오와 줄리엣>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실제 존재했었다고 한다. 세익스피어의 작품 독자들에게 사랑과 안타까움을 주듯이 역시 이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마냥 안타까웠다. 만약, 조금만 더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렸다면 그랬다면,<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두 주인공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기에 명작이 되었던 것인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면 과연 세익스피어가 작품을 구상이라도 했을까 하는 소소한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파에야 음식과 혼자서 여러곳을 둘러보면서 건축을 비롯하여 콜롬버스, 돈키호테 등등 구석구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유럽은 새로 짓는 도시도 있지만 그대로 유지한곳이 많기에 세계 모든 사람들이 꼭 여행을 가는 곳이다. 구시가지 신시가지로 나뉘는 곳과 정말 동화속에서 존재할것 같은 거리를 볼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했다. 특히,포도나무가 골목길의 가로등 처럼 줄지어 있는 가운데 포도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다아 가로수 길을 연상케 하는 사진은 꼭 이 길을 걸어보고 싶었다. 길이라긴 보단 도시의 한 거리인데 어쩜 이렇게 평화롭게 만들었을까.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얼마전 유럽의 어느 기차길의 사진이 떠올랐다. 녹색의 잎사귀로 둘러싼 이 길은 사랑의 길로 불리어져 많은 연인들이 찾아오는 명소라고 할만큼 유명하다고 한다.

 

이처럼 유럽의 어느 소도시를 가더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 언제나 스페인 하면 빠지지 않는 앞서 말했듯이 '순례자의 길'을 외면할 수 없다. 1년에 400명이 가는 길을 파울로 코엘료 작품 <순례자>와 <연금술사>로 인해 이제는 하루에 400명이 이 길을 걷는 다고 한다. 지금은 종교적인 의미는 거의 사라졌지만 걸음으로써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길로 되어버렸기에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가고 있다. 물론, 스스로도 이 길을 언젠가는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까운 이웃나라였으면 수시로 방문했겠으나 멀리 있기에 적어도 한달을 잡아야 하는 코스이니 심사숙고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스페인 말고도 가고 싶은 나라가 많으나 우선 이곳부터 섭렵한 후 가봐야 할듯하다. 다행히, 여행지를 소개하고 가는 방법과 숙소 등등을 소개해주고 있어 배낭여행자 라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초보자에게는 약간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스페인의 소도시 여행은 다시 한번 마음을 흔들어 놓은 책이다.  

g*****3 2012.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페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책
"스페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책" 내용보기
가 보고 싶은 곳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스페인의 여러 도시들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스티브 베리가 쓴 <호박방 1,2  / 스티브 베리 ㅣ 밝은 세상 ㅣ2006>을 읽고 부터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군대에 의해서 문화재 약탈이 이루어졌는데, 그때 사라진 호박방을 소재로 쓴 책
"스페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책" 내용보기

가 보고 싶은 곳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스페인의 여러 도시들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스티브 베리가 쓴 <호박방 1,2  / 스티브 베리 ㅣ 밝은 세상 ㅣ2006>을 읽고 부터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군대에 의해서 문화재 약탈이 이루어졌는데, 그때 사라진 호박방을 소재로 쓴 책인데,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

그 소설의 소재인 예카테리나 궁전의 호박방은 그후에  완벽하게 재현되었다고 하는데, 그 모습과 함께 제정러시아의 옛 모습을 보고 싶다.

그곳과  함께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이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도시 마다의 특색이 있고, 카톨릭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고,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찾아 다닐 수 있기에 가보고 싶은 곳이다. 

 

스페인에 관한 여행서적이나 여행 에세이는 수도 없이 많이 나와 있다.

그중에 한 몫을 하는 것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책으로는 <산티아고 가는 길 /세스노터봄 ㅣ 민음사 ㅣ 2010>가 가장 수준높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스 노터봄'은 이 책을 통하여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게 되는  성당과 수도원의 건축 양식의 에 대한 설명에서 부터 시작하여 문학과 예술의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해박한 지식으로 소개해 주고 있기에 여행에세이의 장르를 뛰어 넘어서 문학적, 예술적 차원의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들려주던 종교적인 순례길, 명상의 길에서 벗어나 '세스 노터봄'만의 독특하고 차원높은 새로운 순례길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스 노터봄'의 < 산티아고 가는 길>은 다른 산티아고 관련 서적들과는 차별화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스페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을 갖고 읽게 된 <스페인 소도시 여행>은 시공사의 여행관련 책인 소도시 여행의 시리즈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박정은은 열 다섯 살 때 배낭여행을 꿈꾸었다고 한다. 

소녀가  꿈꾸었던  꿈은 이루어져서 그녀는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한 여행작가로서  여행관련 서적을 쓰기도 하고, 방송출연, 여행 관련 강연까지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쓰기 전에 그녀는 이미 스페인을 몇 차례 다녀왔는데, 출판사의 원고 청탁을 받게 되어서 다시 한 번 스페인의 소도시를 찾아 떠난다. 

스페인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의 소도시를 이 책 속에 담았다고는 하지만,  책 속에 소개되는 도시들은 이미 대부분 잘 알려진 도시들이다. 

스페인 여행자라면 꼭 가보는 곳들로 채워져 있다. 

첫 이야기로 테루엘을 소개해 준다. 이 곳에는 이탈리아의 베로나에서 만날 수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견줄 만한 '디에고와 이사벨'의 이야기가 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테루엘의 연인들은 관 속에 누워서도 못 이룬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듯하다.

저자는 테루엘의 관을 들여다 보다가 돌장식 틈으로 미이라의 모습을 보기까지 했다고 하니...

 

 

유럽 여행 중에 느낄 수 있는  유럽인들의 죽음에 대한 시각은 우리와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스트리아에 가면,  비엔나의 중앙묘지는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스트라우스 등 음악가들의 묘가 있는데, 묘를 형성하는 조각들이 아름다워서 마치 공원을 찾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유럽의 성당은 지하나 뒷뜰이 묘지로 형성되어 있는데, 성당 뒷뜰의 묘지들은 각종 조각들과 꽃들이 어우러져서 휴식공간처럼 이용되기도 한다. 

책 속에는 한 지역의 이야기가  끝나면 'travel memo'로 가보기, 맛보기, 머물기, 둘러보기 등에 관한 정보를 실어 주고 있다.

 

 

스페인의 음식인 하몽과 파에야.

그리고 발렌시아에서 맛보아야 그 맛이 진짜 맛이라는 오르차타와 파르톤을 맛보며 그녀는 여행을 계속한다.

스페인에서 어찌 가우디를 빼놓을 수 있겠는가.

사르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88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아직도 공사중인데,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는 언제 완공이 될 것인지 모른다고 했으나, 이 책에서는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단다.

100% 헌금으로 짓는 성당이라고 한다.

2010년 후반부터 성당 내부가 공개되었는데, 성당은 3개의 파사드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를 소개해 주는 사진 속에 예수의 부활 나이 33을 뜻하는 마방진, 성당 입구의 상징 중의 알파와 오메가.

 

 

 
부드러운 빛이 사선형태의 빗살 무늬를 타고 내려오는 천국의 느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길을 떠나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검은 성모상을 만난다.

 

 

 

예술가 달리의 그림은 많이 보았지만, 달리와 갈라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하다.

달리는 자신이 존경하던 사람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야반도주를 하는데, 그들의 사랑의 흔적은 달리 박물관, 달리의 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여행은 지역마다 독특한 테마가 있다. 어떤 곳의 테마는 역사고, 어떤 곳의 테마는 음식이다. 그런 면에서 마드리드의 테마는 미술이 아닐까? 16세기 황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최고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느니 말이다. " (p. 252)

마드리드에서 만날 수 있는 거장들은 피카소, 벨라스케스, 고야, 무리요 등.

 

 

 

 

 

저자는 자신이 언젠가 걸었던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를 다시는 걷지 못할 줄 알았건만, 그 길 위에 또 서게 된다.

 

 

 

 

그 길에 관한 이야기는 책 속에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이 길에 대한 내용을 읽고 싶으면 다른 책을 함께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스페인 하면 떠오른는 세르반테스, 돈 키호테, 프라도 미술과, 구겐하임 미술관, 마앙, 투우....

이런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스페인 소도시 여행>의 시원한 블루의 책 표지는 무더위를 날려준다.

 

 

물론, 스페인의 여름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워서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 아니지만, 언젠가 스페인의 이 길 저길을 걸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면서~~



이달의 사락 n******5 2012.07.11. 신고 공감 1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스페인 소도시 여행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이제까지 세계의 각 도시를 여행한 여행기와 에세이집을 가끔 읽긴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각 나라마다 유명한 도시들이 어느정도는 한정되어 있어서 여행기를 많이 읽었어도 결국엔 중복된 도시여행을 책으로 많이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저자들마다, 여행한 시기마다, 보는 시각마다 차이가 있어서 내가 직접 발로 밟아보지 못한 도시들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여행할 수 있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이제까지 세계의 각 도시를 여행한 여행기와 에세이집을 가끔 읽긴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각 나라마다 유명한 도시들이 어느정도는 한정되어 있어서 여행기를 많이 읽었어도 결국엔 중복된 도시여행을 책으로 많이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저자들마다, 여행한 시기마다, 보는 시각마다 차이가 있어서 내가 직접 발로 밟아보지 못한 도시들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여행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면서 읽었었다. 이 책 <스페인 소도시여행>은 그런 면에서 보자면 그리 유명하지 않은 소도시를 여행한 여행기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스페인이라는 나라 자체가 유럽에 있고, 많은 예술가들이 좋아하는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몇몇 대도시를 빼고는 스페인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풍경인지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한편으로는 책에 나온 소도시들이 내가 들어보지 못해 모르고 있을 뿐이지 사실은 굉장히 유명한 곳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여행해보지 못한 사람으로 스페인의 소도시까지 여행한다는 것은 결국 무리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할 곳일 확률이 그곳에 가서 현지인들과 밥을 먹을 확률보다 몇 배, 몇 십배는 더 높은 확률일 것이다. 그러나, 책이 좋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살고 생활하는 곳에서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페인 소도시의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을 보존하며 살아가고자 하는가를 알 수 있다. 그들의 마음이 손으로 잡힐 것처럼 생생하게 읽혀진다는 것은 결국 여행기를 쓴 저자의 역량이겠지만, 그들의 생각과 마음에 공감하는 기분이 더 크고 깊어진다면 언젠가는 한 곳에서 떠나지 않는 엉덩이를 들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무감각하고, 잔잔하던 마음에 돌을 던져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능력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시골이나, 스페인의 소도시나 어느 곳이든 사람들의 생김새가 다르고 먹는 음식이 조금 달라질 뿐, 어떻게 보자면 소도시인의 마음이라는 것은 공통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돌아볼 여력이 없고 살아남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대도시인의 삶과는 어딘지 조금은 다른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스페인 소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본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 여러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서 직접 가보지 못해도 조금은 겪은 듯한 느낌도 든다. 

 

m***7 2012.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스페인 여행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스페인 여행"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한다는 김별님은 SNS을 마케팅에 활용하자는 사내방침에 따라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 소셜을 화두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것이 스페인을 세 차례 찾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나온 책이 <스페인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 >입니다. 내용을 보면 영국여행사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가이드와 함께 전용버스로 움직이는 단체여행이 있고, 카우치서핑과 에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스페인 여행" 내용보기

여행을 좋아한다는 김별님은 SNS을 마케팅에 활용하자는 사내방침에 따라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 소셜을 화두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것이 스페인을 세 차례 찾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나온 책이 <스페인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 >입니다. 내용을 보면 영국여행사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가이드와 함께 전용버스로 움직이는 단체여행이 있고, 카우치서핑과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자유여행,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공정여행이라는 생소한 방식입니다.

 

단체여행과 자유여행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사 상품으로 단체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잘 짜여진 일정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입장권이 필요한 곳에서 기다랗게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도착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빡빡하게 짜인 일정 때문에 원하는 장소에 오래 머물 수 없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자유여행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되겠지요. 얼마 전에 다녀온 스페인 여행이 그랬습니다. 12박 13일 동안 19곳을 방문하다 보니 정신이 없는 가운데 방문지에 대하여 미리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동하는 중간에 조형진 가이드의 해박하고 잘 요약된 설명을 들으면서 볼거리를 미리 챙겨볼 수 있었지만, 때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스페인 여행기를 준비하면서 찾게 된 여행작가 박정은님의 <스페인 소도시 여행>입니다. 프롤로그를 보면 출판사의 기획으로 책을 쓰기 위한 목적의 여행이었던 만큼 방문지에 대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고 여행에서 느낀 점을 같이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이 쉽게 읽히고 이해되는 것을 보면 출판사에서 여행을 의뢰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번 여행을 통하여 스페인의 크고 작은 마을 서른한 곳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스물한 곳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물한 곳이 스페인 전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두 돌아보는 것이 가능할까 싶기도 해서, 기획하신 분이나 저자의 의욕이 지나쳤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 책에 담긴 곳들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그리고 대도시라 할지라도 그곳을 찾았을 때 막상 놓치게 되는 예술가나 작품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사실 여행사 상품은 다양한 장소를 엮고 있지만, 볼거리가 많은 대도시의 경우라도 대표적인 장소 한 두 곳만을 찍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행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책을 읽는 내내 방문한 도시에서 꼭 보아야 할 곳들을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감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톨레도, 마드리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제가 준비하고 있는 스페인여행기에서 인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해외여행에 나서겠습니다만, 요즈음 젊은이들은 맛집에 꽂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당연히 여행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저자 역시 방문지에서 빠트리면 아쉬울 관광명소에 대한 느낌에 이어 음식문화를 두 번째 포인트로 둔 것 같습니다. 풍부한 사진을 곁들여 관광지와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일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하여 여행 메모란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방법, 주요 관광자원, 식당 그리고 숙소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스크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빌바오까지 찾아간 것은 대단한 열정이 아니고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의 스페인 여정에서는 스페인의 북부지방은 완전히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나중에 산티아고 가는 길을 따라 걸어볼 요량을 하고 있어 그때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김별님은 스페인으로 가면서도 ‘왜 스페인이냐고 묻는다면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그냥 가보고 싶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굳이 ’꽃보다 할배‘가 아니었더라도 스페인은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다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그냥 그곳 사람들이 따뜻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 아닐까요?

y*****2 2014.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다쟁이 가이드와 떠나는 스페인 여행
"수다쟁이 가이드와 떠나는 스페인 여행" 내용보기
쁘리띠의 글을 읽으면 늘 수다쟁이 가이드와 함께 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냥 수다만 많은게 아니라, 역사,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정보와 함께 적절한 자기 감정과 경험까지 전해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이드가 어디있을까?   이번 '스페인 소도시 여행'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15년전 잠시 머물렀던 바로셀로나가 나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수다쟁이 가이드와 떠나는 스페인 여행" 내용보기

쁘리띠의 글을 읽으면 늘 수다쟁이 가이드와 함께 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냥 수다만 많은게 아니라, 역사,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정보와 함께 적절한 자기 감정과 경험까지 전해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이드가 어디있을까?

 

이번 '스페인 소도시 여행'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15년전 잠시 머물렀던 바로셀로나가 나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더욱더 나에게 스페인이라는 멋진 나라에 대한 동경이 커지게 되었고

내년에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스페인 여행을 계획 중인 나의 기대감 또한 커졌다.

 

틀림없이 이 수다쟁이 가이드 책과 함께라면 즐거우리라...

 

물론 이책은 여타 여행가이드책과 달리 식당이나 숙소, 교통과 같은 정보는 부족하지만...

쓸데없이 난무한 수많은 정보중에서 정말로 딱 필요한 정보만 있어 오히려 난 더 좋다.

과감히 이 책만 들고 스페인으로 날아가도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12.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스페인 소도시 여행
"'서평'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스페인은 언젠가 꼭 한번 여행해보고 싶은,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이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었지만, 짝지가 어릴때 살다 온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더 많이 궁금해졌다. 스페인이라고만 들었지 어떤 동네인지는 몰랐었는데, 신혼여행을 짝지가 살던 곳으로 가볼까 싶어서 슬쩍 운을 띄었더니 '발렌시아'를 얘기했다. 냉큼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비행시간과 비용이
"'서평' 스페인 소도시 여행" 내용보기

 

 

스페인은 언젠가 꼭 한번 여행해보고 싶은,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이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었지만, 짝지가 어릴때 살다 온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더 많이 궁금해졌다. 스페인이라고만 들었지 어떤 동네인지는 몰랐었는데, 신혼여행을 짝지가 살던 곳으로 가볼까 싶어서 슬쩍 운을 띄었더니 '발렌시아'를

얘기했다. 냉큼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비행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서 신혼여행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다음 기회로 미루게되었다.

아무튼 궁금했던 스페인을, 주로 큰 도시와 관광지 위주로만 설명하는 다른 여행책과는 좀 달라보이는 이 책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예상은 적중!! 어쩜 이렇게 꼼꼼하고 맛깔스럽게 도시들이 소개되어있는지.. 글솜씨가 좋은 것도 한 몫을 했지만 말이다!

각 도시의 유명 건축물, 미술, 음식등을 어떻게 유례되고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역사적인 부분과 함께 설명해주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첫장을 넘겼더니 '발렌시아'지방부터 소개되어있다. 꺄~!!!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먼저 소개되어 있다니!! ^0^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발렌시아는 파에야가 유명하단다. 체크해 둬야지~ 발렌시아 시장에서 발견한 체리의 모습도 눈에 콕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선 엄청 비싼 체리가

여기선 1kg에 4유로 (5,590원 정도)로 엄청 싸다!! 오오.. 발렌시아 가면 체리도 신나게 왕창 먹고 와야겠구나~ 요것도 체크!! ^0^

또 이곳의 대표 음료로는 샹그리아와 오르차타(파르톤이라는 과자와 함께 먹는다.)!! 보통 샹그리아만 알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현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전통음로 오르차타도 함께 소개한다. 미숫가루와 비슷하지만 훨씬 묽고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닮았단다.

두 음료도 체크체크~ *^^*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 발렌시아는 다른 곳보다 물가도 싸다고 한다. 싸다고 한들 유럽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겠지만;;

 

발렌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뒤 이렇게 '가보기/맛보기/머물기/둘러보기'도 한눈에 보기 좋게 따로 체크되어 있다. ^-^

(발렌시아 뿐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이야기가 끝나면 그곳에 대한 정보를 이렇게 꼼꼼하게 적어놓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보다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멋진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는 이 도서가 참 맘에 들었다.

책에 소개되어있는 많은 도시들이 전부 매력적이다. 가만보니 저자처럼 각 도시마다 테마를 정해서 움직인다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듯하다.

지금은 매번 여름휴가에 맞춰 테마도 휴가와 관광으로만 정해서 다니고 있지만, 나도 언젠가는 음식, 건축물, 역사, 축제 등등 다양하게 테마를 정해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여행을 하게되면 더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일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맘에 드는 여행에세이 만나기가 의외로 힘든데 기쁘게도 요근래 맘에 드는 여행에세이를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일고나니 저자의 다른 여행에세이들도 궁금해진다. ^-^ 기회가 되면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k******j 2012.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980]스페인소도시여행
"[980]스페인소도시여행" 내용보기
올해 버킷리스트를 만들면서 스페인 여행을 적어 놓았다. 지금은 그만 둔 나의 전 직장, 2006년도에 입사하면서 꼭 가리라 다짐했던 곳이다. 벌써 7년이 지났다. 그 동안은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대학교 때 친구들이 방학동안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조경학과라 그런지 유럽여행은 한 학년에서 1/3정도 다녀왔다. 그 정도는 일반적인가? 하여튼 내가 느끼기에는 많았다.
"[980]스페인소도시여행" 내용보기

올해 버킷리스트를 만들면서 스페인 여행을 적어 놓았다. 지금은 그만 둔 나의 전 직장, 2006년도에 입사하면서 꼭 가리라 다짐했던 곳이다. 벌써 7년이 지났다. 그 동안은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대학교 때 친구들이 방학동안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조경학과라 그런지 유럽여행은 한 학년에서 1/3정도 다녀왔다. 그 정도는 일반적인가? 하여튼 내가 느끼기에는 많았다.

그 때는 내가 스스로 선을 그어놓고 나는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유럽여행은 커녕 혼자서는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지만 꿈꾸게 되었다. 다 로단테 덕분이다. 꿈만필을 시작하고 1년 동안은 한달에 한번 서울을 갔다와야 했다. 물론 그 전에도 다녔지만 지금은 왠지 느낌이 다르다. 나를 위한 여행이다. 이제 더 크게 꿈꾸기 시작했다. 이제는 스페인이다.

결혼한 여자는 항상 가족과 여행을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물론 당장은 갈 수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하지만 이제부터 준비하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강력하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 책을 쓴 박정은 작가는 아이가 돌무렵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다섯살 딸아이 엄마인 나는 프롤로그부터 책에 빠져들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는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원래 스타일이 유명여행지만 쫓아다니는 편이 아니다. 작년 제주도 여행에도 [제주도 비밀코스여행]책을 들고 소소한 여행을 다녔다. 같은 해 여름에 시댁식구들과 제주도를 다시 갔다. 유명한 곳을 다 다녔지만, 기억에 더 남는 것은 소박한 첫번째 여행이었다.

스페인여행도 그랬으면 좋겠다 막연히 생각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보물을 찾은 느낌이랄까.

표지 시원한 파란색, 멀리보이는 풍차는 벌써 스페인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했다. 책을 보는 내내, 카페에서 하몽과 커피를 마시는 기분을 상상했다. 오르차타와 파르톤은 꼭 맛보리라.

p. 36 파에야는 친구들과 모여 쓱쓱 비벼먹는 비빔밥처럼 함께 수다를 떨며 여럿이서 나눠먹는 서민음식이요, 야외음식이며 동시에 잔치음식이었던 것이다.

p. 91 스페인 여행을 해보면 누구나 깨닫게 된다. 시에스타는 놀려고 만든 게 아니라 살려고 만들었다는 것을.

p. 110 현실은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보인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광인이라 부를지 모르지만, 남들과 다르게 볼수록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천재일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책을 읽고나니 떠오르는 단어.

하몽, 오르차타, 파에야

가우디, 달리, 콜럼버스, 돈키호테

구엘공원, 몬세라트수도원, 알람브라궁전, 론다, 프라도미술관, 산티아고 대성당, 구겐하임미술관.

꼭 보게 되리라.

[스페인 소도시 여행] 한권으로 내 마음은 더 푸르러졌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5 2012.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