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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제주의 바람신 영등할망은 처음 들어봤어요. 제주에 봄을 선물하는 바람신의 이야기에 규씨가 신기해할 것 같아 신청한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입니다.
규씨 말대로 귤 밭에 서있는 영등할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할망의 이미지는 아니네요. 그래서 더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지금부터 순백의 이미지로 표현된 영등할망을 만나볼게요~
영등할망의 설화를 접한 규씨는 괴물들이 나쁘다며 화를 냈고 리얼한 이야기에 바람의 신이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모양이에요. 바람신이 된 영등할망은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제주에 찾아와 보름을 지내고 떠나며 제주에 봄을 가져다주었대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에서는 영등할망이 제주에 머무는 15동안 돌아다닌 곳을 동화책과 같은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초등 2학년인 규씨도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일 처음 한라산에 간 영등할망은 오백장군에게 인사를 했어요. 일 년 만의 반가운 마음은 영등할망뿐인 건지 낮잠을 자던 오백장군은 달가워하지 않는 듯하네요. 이 책에서 영등할망은 10곳을 거쳐 제주도를 빠져나가는데 영등할망이 가는 장소가 바뀔 때마다 해당 명소나 지역의 특징, 문화, 자연환경, 특산품 등이 바로 다음 페이지에 소개되어 제주도 곳곳의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접할 수 있어요.
한라산 페이지에서는 그곳에 서식하는 토종 왕벚나무, 구상나무와 긴꼬리딱새, 팔색조, 노루 등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영등할망의 두 번째 방문지는 동백나무숲이었어요. 동백나무는 11월~4월까지 겨울에 꽃이 펴요. 잎을 다 떨궈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춥고 눈 내리는 겨울에 꽃을 피울 정도면 동백나무는 참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것 같아요.
이런 동백나무를 제주 사람들은 바람을 막기 위해 울타리에 많이 심었다는 것과 서귀포에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마을 할머니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사실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를 읽다 보면 제주도에 놀러 갔던 사진을 계속 찾아보게 되는데 규씨와 에코랜드에 갔다가 동백꽃을 만난 사진을 발견했어요. 4월이었는데 비바람이 불어서인지 동백꽃이 많이 떨어져 있었죠. 통꽃 그대로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요. 책에 나온 그림이랑 똑같네요~
영등할망이 다음으로 간 곳은 제주도의 귤 밭이었어요. 귤 = 제주도 공식같이 돼버린 지 오래인데요. 삼국 시대에도 제주에 귤이 있었다고 해요. 임금님 진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오~급 과일이었죠. 서귀포 귤이 더 유명했던 건 아래 지역이 더 따뜻하다 보니 맛있는 귤이 재배되었기 때문이었어요. 귤의 역사와 밭담, 원담, 산담과 같은 제주의 돌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이제는 제주 어느 지역을 가도 귤 밭을 만날 수 있지만 서귀포에 있는 감귤 박물관에서 맡았던 귤꽃향은 놀라울 정도로 향긋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등할망도 향기에 취해 한참을 머물렀다 가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귤 밭을 지나고 바다도 지나 도착한 곳은 작은 동산처럼 보이는 오름이었어요. 한라산에 딸린 기생화산이 오름인데 옛날에는 360개가 넘는 모든 오름에서 용암이 분출됐었다고 해요.
제주도 자체가 화산 섬이니 말 다 했죠~ 이런 형태의 오름지대는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니 외국 갈 필요가 없겠어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죠;; 엄마는 나쁜 거에 한 표.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산굼부리, 새별오름, 거문오름을 만난 규씨는 한라산이 폭발하면 어떡하냐며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휴화산이라 폭발이 일어나진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해 줬어요.
제주하면 먹거리를 또 빼놓을 수 없죠~ 영등할망도 배가 고파지면 바닷가로 가 소라와 보말의 속살을 빼먹었대요~ 그 바람에 바닷가엔 빈 소라 껍데기가 많다죠~^^
해산물, 채소, 돼지고기, 곡식 등 신선한 원재료들이 가득하니 갈칫국, 몸국, 보말칼국수, 자리 물회 등등 대표할 음식도 많은 것 같아요.
제주의 전통 밥상인 낭푼 밥상의 언제 누가 와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을 본 규씨는
바람, 여자, 돌이 많아 삼다도, 대문, 도둑, 거지가 없어 삼무도는 들어봤어도 3대 소문은 금시초문이네요. ㅋㅋㅋ
Q.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1박 2일 프로그램의 찐 팬인 규씨는 ♬ 쑥떡~ 개떡~ 오메기떡~ ♬ 게임 노래에 나온 오메기떡이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빙떡의 '빙'은 빙빙 돌려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얼음 빙 같다며 차가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어요. ㅋㅋ 제주에 가서 맛 좀 보여줘야겠어요~
1박 2일의 파급력이 대단하네요~ 위 사진은 제주 여행 당시 먹었던 돔베고기예요. 우리가 흔히 먹는 수육인데도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도마 위에 나오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돼지고기라서 일까요??
제주에 가면 항상 고기 국수를 먹었고 규씨도 오메기떡, 감귤, 귤향과즐, 한라봉 주스까지 모두 섭렵했었지만 어릴 때 가서 그런지 기억을 잘 못하더라고요. 같은 기억을 바로바로 공유하지 못해 아쉽지만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책과 사진을 보며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보았어요. 너의 해마에 각인되진 못했지만 구석 어딘가의 세포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야~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워터파크 갔을 때 파도 풀장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을 같이 얘기하며 돌고래들도 그렇게 신났을 거라고 결론지었어요. 책 제일 뒤쪽에는 두 페이지에 걸쳐 커다란 제주도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는데 지유와 아빠가 여행한 발자취가 표시되어 있어서 제주를 다시 한 바퀴 여행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을 되짚어볼 수 있었죠.
규씨에게 이승원 저자가 이 책을 쓰고 그리는 동안 실제로 제주도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그림들이 자세했다며 말하더라고요. 제주 한 달 살기가 꿈인데 저자는 일 년 살기를 하며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었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서 더 잘 표현되었을까? 싶기도 했고요~^^ 저자의 즐거운 시간이 녹아든 책을 규씨와 읽고 보며 제주여행을 간 듯 설렌 시간이었어요.
Q. 제주도에 가면 가고 싶은 곳은?
다음 제주 여행은 영등할망 여행코스로 이름 붙이고 규씨와 일정을 같이 정해봐야겠어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를 읽으며 영등할망과 함께 제주의 서쪽에서 동쪽까지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또 즐거웠어요.
2022년 봄에는 제주에서 영등할망이 제주의 밭에 뿌린 씨앗의 흔적들을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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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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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제주도 이야기입니다. 제주도의 신화이야기에요. 영등할망에 대한 영등할망은 바람의 신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제주도에 가고 싶어지네요. 코로나가 끝나고 여행 갈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코로나긴 해도 가까운 곳은 다니는데 역시 먼 곳은 못가고 있어요. 무서워서 외국은 못 나가겠고 제주도는 가고 싶어요. 이렇게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려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를 더 열심히 읽어봅니다. 이책에서 안 좋은 점은... 읽으면서 우리가 너무 제주도에 가고 싶어진다는 점입니다. 영등할망은 괴물로 부터 우리 인간을 지켜주려고 하다가 바람의 신이 되었어요. 제주할망이 바람을 이르켜 지나가고 나면 봄이 온다고 하네요. 따뜻한 봄에 제주의 바다 냄새를 맡아보고 싶네요. 영등할망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서 중간중간에 제주도의 여러가지 정보를 줍니다. 알았던 내용도 있고 몰랐던 내용도 있고 재미있어요. 아이들과 우리 여기는 가봤잖아하면서 읽어나가기에도 좋아요. 영등할망이야기를 다 읽고 제주도 정보 이야기는 나중에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에 가고 싶은 이들에게 못가는 대신 읽어 보며 제주도의 바람과 냄새를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위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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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1.2. 그림책시렁 842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이승원 한림출판사 2021.11.5.
바다나 바람을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살피면, 하나같이 순이 모습이나 마음결로 그립니다. 바다나 바람을 돌이 모습이나 마음빛으로 담는 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너그러이 온누리를 북돋우거나 어루만지는 숨결은 으레 순이로 바라보곤 합니다. 어릴 적부터 이런 틀을 볼 적마다 또래 순이는 빙그레 웃음짓고, 또래 돌이는 우거지낯입니다. 그런데 누가 바다나 바람이든, 누가 해나 별이든, 누가 땅이나 하늘이든, 누가 풀이나 꽃이든, 하나도 안 대수롭습니다. 속으로 품는 빛살을 보고 느끼고 받아드려서 가꾸면 될 노릇입니다.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는 제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제주를 두루 다닌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영등할망’인데 ‘할망 아닌 아씨’를 바람으로 그려서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할망’인걸요. 오늘 새롭게 그림책으로 담는다면 ‘영등아씨’로 슬쩍 바꾸어도 재미있겠지요. 응어리도 생채기도 푸는 밝은 씨앗을 심도록, 새롭고 즐겁게 어우러지면서 걷는 자리마다 풀싹이 돋도록, 틀(관념)을 부드러이 깨고서 어깨동무하기를 바라요. ‘인문사회 지식’ 그림책이 아닌 ‘이야기’ 그림책으로 가면 한결 나았으리라 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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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여행을 자주 못가서 아이들과 작년부터 제주를 자주가고 있어요~ 제주 명소나 오름들을 다니다 보니 어느덧 아는 장소들이 나와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해 집에와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봤습니다. 그림체도 따뜻하고 아이들도 이야기와 정보가 함께 있어서 여러번 꺼내보기 좋은 책 같아요. 주변에 제주 같이 가는 가족이 있어 한권 선물했는데 그집 아이도 영등할망이 정말 있냐고 묻더라구요. ㅎㅎㅎㅎ 울릉도나 오동도, 지역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마음에 리뷰 남기고 갑니다. 좋은 책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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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의 이야기를 처음 접한 사람도, 제주를 그리워 하고 여행 계획하는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그림책였구요?? 봄을 데리고 오는 할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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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 제주도에는 바람에 관한 설화들이 참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 영등할망이 봄에 오기때문에 제주도에는 봄에 바람이 많이 분다는 설화가 있다고 해요 영등할망이 오면 왜 바람이 많이 부는지 한번 보실까요?
바람이 심하게 부는날 고기잡이를 떠났던 어부들은 그만 바람에 쓸려 외눈박이 괴물들이 사는 바다로 그모습을 본 영등할망이 그 어부들을 구해주었고 화가난 외눈박이 괴물들은 영등할망을 죽이고 깊은 바다로 던져버렸대 ㅠㅠ
파도를 타고 마을까지 흘러든 영등할망을 보고 그 어부들의 고마운 마음을 대신하며 정성스레 영등할망을 위해 제사를 지내주었다지~~ 사람들의 눈물과 마음이 모여 영등할망은 바람의 신이 되었대
매년음력 2월이 되면 영등할망은 제주를 찾아와 보름정도 머물다 봄을 가져다 주게 되었지~ 그래서 옛날부터 영등할망이와야 제주도에 봄이온다라고 사람들은 생각 했대~
영등할망이 제주에 와서 제주도를 한바퀴돌며 만나게 되는 한라산 동백나무 귤나무 등을 보면서 제주의 풍경과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삶의모습을 엿볼수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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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지 못한지 어언... 몇 년이더라. 2018년 2월에 다녀온게 마지막이니까 벌써 4년이 다 되어간다. 결혼 전에는 매년 일년에 한번 이상은 제주도로 혼자 여행을 갔었고, 결혼 이후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아이와 둘이서 세번 정도 다녀온 듯 하다. 아이와 둘이서 제주도에 다닐때는 아직 운전을 배우기 전이었음에도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또 한번은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는 패키지 여행에 껴서 제주를 즐겼더랬다. 이제 운전도 할 줄 알고, 아이도 많이 자란터라 지금 제주도에 가면 더더욱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다.
아이와 둘이서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간게 2018년 초, 당시 아들램은 32개월이었다. 세상에... 그런 꼬꼬꼬마를 데리고 둘이서 뚜벅이로 제주도 여행을 했다니! 그것도 2월 말에!!!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긴하다만...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행복했던 기억만 잔뜩 남아있다. 아이가 정말 많이 어렸던 때임에도 아이에게 물어보면 희미하게나마 제주도의 기억을 갖고 있었다. 즐거웠던 기억만 간직하는걸로.....
당시의 제주도 여행은 바람이 참 많이 불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제주도에 많은게 바람, 돌, 여자라고 하니 바람이 많은게 당연하다라고 여기긴 했다만 여행 기간 동안 유독 바람이 세게 불긴 했다. 아들램이 아끼던 경량 패딩 하나가 바람에 날아가서 잃어버릴 정도였으니...ㅠ.ㅠ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긴 했었다.
그리고 그때 바람이 왜 그리도 세게 불었었는지!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를 읽고서야 비밀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여행을 했던 그 기간은 바로 영등할망이 제주에 왔던 기간인거다. 영등할망이 제주도 곳곳을 날아다니며 씨앗도 뿌리고 바다가 안전하게 지켜주는 그 기간에 우리는 제주도 곳곳을 함께 누비고 있었던거다.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는 크게 세가지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 부녀의 제주도 여행, 영등할망 이야기, 제주도에 대한 백과사전! 이렇게 세가지이다. 부녀의 제주도여행은 아들램과 나, 모자의 제주도 여행을 생각나게 했고, 영등할망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신화를 알게 되었다는 기쁨에 설레기도 했다. 제주도에 대한 백과사전은 4년 가까이 제주도에 가지 못한 한을 풀어주는 느낌이랄까? 몰랐던 지식을 채워주는 것은 덤이었다는^*^
이승원 작가가 1년 동안 제주도에 머물며 완성한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제주도 곳곳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고 있다. 텍스트가 많은 그림책인터라 아이가 텍스트 읽기를 버거워한다면, 그림만 쭉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제주도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반드시 꼭 읽어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여행지에서는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자연식물원 한라산 페이지를 보며 다음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아이와 함께 한라산 등반도 꼭 해 보리라 결심했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다보니 제주도에서만 느낄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을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그림책, 아름다운 제주도의 일러스트와 알찬 정보가 가득한 그림책,
지금까지 제주도의 모든 것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한림출판사였습니다. 서평 도서만 무상 제공 받고 주관적 견해를 담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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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글?그린이 이승원 펴낸곳 한림출판사 펴낸날 2021년 11월 5일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제주도는 특별한 신화가 많은 곳입니다. 아동문학가인 이승원 작가는 제주에서 한 해를 보내며 이야기와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건국신화를 필두로 각 지역마다 흥미가득한 신화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영험한 산이라는 한라산 등 지역 곳곳의 명소들과 관련된 신화가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제주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이라면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영등할망은 음력2월이면 찾아와 바다의 안전과 풍요를 가져다준다는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작가는 아빠와 함께 제주에 여행을 온 지유의 이야기를 통해 영등할망에 관한 신화를 흥미롭게 풀어내었습니다.
경관이 아름답고 오르기 쉬워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용눈이오름에 오른 지유와 아빠는 갑작스레 큰 바람을 마주하게 됩니다.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거센 바람이 지나가자 영등할망이 지나갔다고 얘기해 주는 아빠. 영등할망이 누군지 궁금해하는 지유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며 영등할망의 바람길을 따라가 봅니다.
바람신인 영등할망은 세찬 바람으로 인해 괴물들이 사는 외눈박이 섬으로 떠내려 가는 어부들을 몰래 숨겨주게 되고 화가 난 괴물들이 영등할망을 죽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로 떠내려온 영등할망을 보고 슬픔에 잠겨 제사를 지내주게 되고 사람들의 눈물과 마음이 모여 영등할망은 바람의 신이 되었고 매년 2월 초하루면 제주를 찾아와 보름간 머물다 간다고 합니다.
지유네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시기 또한 같은 날짜입니다. 바람신의 바람길을 따라 제주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한라산과 오백장군, 제주의 동백꽃, 제주의 대표적인 생산품이 감귤과 돌담문화, 제주에 서식하는 철새들, 오름, 돌고래, 토속신앙, 제주 사람들의 먹거리, 제주의 부속섬의 이야기를 잘 알게 됩니다.
저희 가족도 우연히 바람신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한림읍 귀덕리의 복덕개 포구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잘 알지 못해 그저 눈으로 한번 쓱 훑어본 것이 전부였는데 미리 이렇게 지유네 가족처럼 꼼꼼히 알아보았더라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왔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식그림책에 걸맞는 알찬 스토리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테마가 읽는 지식 습득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멋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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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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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수요일이라죠. 금새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이 다가올 것 같은데요. 울 뜬금군은 금토일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엄마는 그 반대네요.
이전에는 주말이면 멀지 않은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를 가곤 했었는데요. 사실 우리 가족 작년에 가족여행을 한 번 가볼까 계획을 했었는데, 그 곳은 바로 "제주도"!
안타깝게도 코로나때문에 그 꿈은 무산이 되었지만요. 알게 모르게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고 조금씩 일상으로의 회복도 병행하고 있기에 그래도 언젠간 떠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의 영등할망을 테마로 하고 있는 그림책을 한 권 읽어보았는데요. 아이와 함께 읽고 풀어본 독해문제집에 제주도 탄생설화에 대해서 자주 등장하였는데.. 한 우리나라이면서도 제주도는 떨어져 있는 섬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신도 많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 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선택한 도서는 한림출판사에서 출간된 이승원 그림책
라는 책인데요. 한림 지식그림책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커다란 발견! 다양한 지식과 이야기로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라며 제주 용눈이오름에 오른 지유와 아빠가 거센 바람을 몰고 온 영등할망을 만나게 되는데요. 영등할망은 음력 2월 초하루가 되면 제주에 나타나 보름동안 제주의 꽃밭과 물밭을 돌아다니며 새봄을 선물하는 신이였어요.
그렇게 이야기는 영등할망을 따라가며 만나는 제주의 신비한 자연과 강인하고 정감 어린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책을 보면서 제주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어 좋았고, 제주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표지에 서있는 저 여인이 바로 영등할망! 아이와 읽었던 독해에 등장한 설화 속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영등할망이라는 존재를 처음 접하고 알게 되었다죠.
이 책의 저자인 이승원님은 여러 해 꾸준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계신데요.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 동쪽 바닷가 마을에서 한 해를 보내며 이야기를 엮었고, 서울에 돌아와 제주를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지금도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제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곳인지 다시 또 궁금해졌답니다.
책의 첫 페이지는 앞서 살짝 소개해드린 것처럼... 제주 여행에 온 지유와 아빠가 용눈이오름에 올랐다가 바람에 모자가 날라가는 모습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그러면서 아빠는 영등할망이 지나가다보며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아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으면 여행도 더 즐거워질 것 같네요.
책을 보면 주로 한 페이지는 지유와 아빠의 이야기 혹은 영등할망의 이야기가 펼쳐지고요. 다른 한 페이지는 제주도의 문화와 생태 등 다양한 이야기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제주도를 알아가는 기분이 있었어요.
영등할망은 제주 전설 속의 바람신으로요. 그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볼 수 있었는데 사람을 사랑하고 마음이 용감한 인물이었던 것 같아요.
제주 사람들의 눈물과 마음으로 바람신이 된 영등할망. 매년 음력 2월 초하루면 제주를 찾아와 보름 동안 머물며 봄을 가져다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옛날부터 제주 사람들은 영등할망이 와야 봄이 온다고 믿었다고 하니 넘넘 멋지더라고요.
음력 2월 초하루가 되고 제주도를 방문한 영등할망! 제주 서쪽 마을 앞바다에 발을 디딘 영등할망은 이제부터 보름 동안 제주 나들이를 하게 된다고요.
오랜만에 제주로 돌아온 영등할망은 제일 먼저 한라산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엄마는 이전에 대학생 때 친구들과 제주도를 갔다가 된통 고생만하고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가장 기억이 남고 멋지다고 생각한 곳이 제주도 한라산이라 반가웠다죠.
아름다운 제주도 한라산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두 페이지에 걸쳐서 등장! 한라산 토종 왕벚나무며 지구에서 하나 뿐인 구상나무 숲, 한라산 자락에 사는 다양한 새들의 이름도 아이들과 찬찬히 읽어봤는데요.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페이지 중앙에 여유롭게 풀과 꽃을 뜯는 노루들이었는데.. 실제로 한라산 정상에서 노루를 본 기억이 있답니다.
그때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환상을 느낄 정도로 아름답고 그 순간이 믿기지 않았는데요. 아주 신비롭고 특별한 기억이었는데, 아름다운 노루를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연그대로 만난 적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 경험담을 들려주니 사진도 없는데 흠뻑 이야기에 빠져서 나도 보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제주하면 이래저래 생각나는 것이 정말 많이 있는데요. 제주도는 아름다운 동백꽃으로도 유명하지요.
한겨울 눈 속에서도 피는 붉은 꽃 동백! 고개를 떨구고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이 영등할망이 지나가며 떨어진 거라 생각하니 더 재밌고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제주도하면 귤도 참 유명한데요. 이전에 TV를 보다가 제가 알고 있는 아티스트가 제주에 보금자리를 펴고 낮에는 감귤농사를 밤에는 음악작업을 하고요. 수확한 귤을 홈쇼핑에서 판매까지 한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고 제주 감귤이 유독 더 먹고 싶더라고요.
요즘 우리 아이들 제주 감귤 열심히 먹고 있는데.. 제주 귤의 역사며 제주의 돌담 등등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면 좋을 것 같네용.
제가 대학생 때 제주도에 방문했을 때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아쉽게 제주 바다를 제대로 즐기진 못했다죠. 책 속에는 먼길을 날아온 오리들에 반갑게 인사하다가 거세진 파도에 당황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저는 보지 못한 풍경들이었는데 제주의 바다도 참 궁금합니다. 뒷 페이지에서는 제주 동쪽 바다에 오는 다양한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 그것도 참 좋아했어요.
책을 보면서 참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준 우리 아이들. 제주의 다양한 오름들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웠고 제주 바다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며, 제주 길 위의 다양한 꽃나무들을 만나보는 것도 넘 좋았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다 좋아한 페이지는 다양한 제주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제주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페이지. 제주의 낭푼 밥상이며 계절을 담은 밥상을 읽어볼 수 있어 넘 좋았다죠.
고사리, 콩, 생선국,보말칼국수, 자리돔, 오메기떡, 빙떡, 몸국, 고기국수, 돔베고기 등등.. 먹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맛을 상상하며 군침을 꼴깍!
우리 꼭 한 번 먹어보러 가자꾸나.
보름이라는 기간동안 제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봄의 숨결을 불어주는 영등할망. 그렇게 그녀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제주 동쪽 섬 우도를 향해 떠나게 되는데요. 제주의 또 다른 섬들도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는데.. 제주도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참 많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림출판사의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라는 도서를 읽어보았는데요. 책 속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이 생각보다 깊이 있고 다양해서 제주도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몇 번이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니 무산된 제주도여행이 더 안타깝기도 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앞으로의 앞날들이 있으니 제주도여행은 물론 제주도 살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읽으면 읽을수록 제주도로 떠나고 싶어지는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이었습니다. 안녀엉~
- 저는 우아페서평단에 선정되어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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