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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감기처럼 취급된 지도 이제 2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좀 늦게 보긴 했지만, 단지 코로나를 넘어서서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특히 코로나를 중국이 어떤 식으로 대처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보면서 어떻게 보면 중국 사회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경제가 자유화 되고 사람들의 이동과 직업 선택, 교육, 소비문화가 자유화 되면서도 중국은 민주주의가 도입되지 않았죠. 그 결과 사회를 감시하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사회나 연대의식이 희박하고, 각자도생의 사회가 되면서 그 각자도생의 카오스를 강압적인 정부가 나서서 질서를 잡아가는 사회가 되버렸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코로나 대응에서도 그대로 드러나서, 인권에 대한 고려보다는 목적 관철이 중심에 놓인 사회가 되버린 듯 합니다. 건강한 연대의식이나 사회참여가 상실되니 그 빈자리는 국가주의 내지 국수주의 이데올로기가 대체하고 굳이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부질없게 되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