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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포괄성, 기울어진 뇌
지은이 프라기야 아가왈은 다양성과 포괄성에 관한 인지 과정을 연구하는 인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행동과학자로 무의식적 편견, 인종과 성차별, 사회통합을 주제로 많은 강연을 해 온 영국과 인도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50인에 선정되기도….
그는 이 책<편견의 이유>에서는 차별과 혐오의 기원을 밝힌다. 오비디우스의 격언 “원인은 숨어있지만, 결과는 만방에 드러나 있다.” 딱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다. 지은이는 차별과 편견을 말하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경험을 끌어내기도-실제 그가 대학의 최초의 여성 교수가 됐을 때, 대학의 다양성과 포괄성 정책 덕분이라는 긍정적 차별이라고 주변에서 수군거렸다-했다. 그가 인도 출신이기에 인종에 관한 무의식적 편향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즉, 명시적 편향보다도 묵시적 암묵적 편향, 신경과학의 발달로 다양한 편향이 사회와 부모의 조건화(조건반사)를 만드는 훈련을 통해 평생에 걸쳐 형성되며 잠재의식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것이다.
암묵적 편향, 명시적 편향
김성규의 <사피엔스의 몸> 역시, 암묵적 편향에 관해서 흥미로운 기술을 하였는데,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좀 더 인간의 생각들에 관해 넓고 깊은 사유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4부 체제로 1부에서는 우리가 타고난 직감본능과 오래된 습성, 기울어진 뇌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내가 나를 속이다. 아마도 착한 차별주의자, 무의식적 차별주의자가 아마도 이런 류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는 유유상종의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그리고 3부에서는 차별이 편견일 될 때, 우리가 많이 들어 본 이야기들이 왜 나올까? 마음이 예뻐야 여자, 흑백논리(이것 아니면 저것), 외모지상주의, 귀로 하는 차별 등이 실려있다. 4부에서는 끝나지 않은 난제, 편견 마주하기
고정관념, 무의식적 편향, 편향, 차별에서 편견, 그리고 혐오로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외형으로 드러나는 것은 우리가 마주하는 눈앞의 현실이다.
지은이의 기가 막힌 말을 소개해둔다. ‘여자’가 복잡한 수학 문제와 씨름하는 것을 안쓰러워하던 내 옛날 대학원 동기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부언하자면, 그는 결국 문제를 풀지 못했다. 내가 풀었다. 이런 친절한 차별주의자가 우리 주변에, 장애인들은 여자들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단, 이것은 외형적으로 드러나 인식이다. 그 안에 이런 사고가 작동하는 원인은 바로 “편향”, 편견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나기도 하지만,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것은 바로 가정 안에서 시작하여 공동체로 퍼져나간다.
실상 인간의 뇌는 남녀 모두 젠더 모자이크 상태다. 남성으로 여성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다프나 조엘, 루바 비칸스키가 쓴 <젠더 모자이크>(한빛비즈, 2021)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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