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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들이 사는 것에 대해 자기만의 의견과 지침같은 조언을 '배려'라는 이름으로 강제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불편한 배려가 없다. 다만 생명과 삶을 존중하고 모든 생명과 삶의 필연적인 끝인 죽음에 대해 우리들 각자가 '자기 자신'이라는 필터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준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정중앙에 놓고, 읽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고 가 닿을 수 있도록 삶의 경험과 철학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또한 자신의 모든 이력과 경험들을 삶에 존재하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하고 힘을 뺀 채 담담히 이야기를 들려주어 우리들 각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본질에 집중하며 살아갈 힘을 준다. 아주 오래간만에 만난, 존재에 대한 깍듯한 배려와 부드러운 존중이 읽는 내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이 아름다운 책의 일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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