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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만화는 술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별로 읽지 않는 편이지만 술 하면 반드시 따라 나오는 안주, 음식,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나처럼 술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음. 특히 사람의 이야기를 너무 잘 그려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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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판한 요다 노도카 작가의 작품 '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03권 입니다. '수제 맥주로 뭉친 어른들의 청춘군상 in 교토 류이치는 ‘백곰’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나나, 테츠오와 함께 오반자이와 맥주의 페어링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한편, 테츠오는 광고의 컴페티션에서 떨어지고, 나나도 회사의 인간관계로 고민이 깊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유명 연예인 MAKOTO까지 ‘백곰을 어떻게든 하는 모임’에 참가하는 제2권!' 2권도 재밌었네요. |
| 요다 노도카 작가의 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2권입니다. 류이치의 긴급한 의뢰가 있었고 나나까지 셋은 백곰에서 모이게 됩니다. 류이치의 의뢰는 손님들을 위해서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 페어링을 찾는 것입니다. 셋은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을 찾아내네요. |
| 아시카리의 작품이 최종 공모에서 떨어졌는데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 든다는 의견을 듣게 됩니다. 한편 백곰으로 초대를 받아 새로운 기획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면서 다양한 페어링을 알고 싶다는 희망사항에 맞게 좀 더 제안이나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요리를 준비하여 맥주 3종과 먹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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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31 구매) 2권부터는 등장인물에 대하여 더 자세히 파고드는 느낌. 각자가 느끼는 고민도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간에 대화하면서 생각하는 모습이 좋았다. 이번 권에서도 다양한 맥주가 나오지만, 이번 권에서 가장 궁금했던 건 행사를 준비하면서 마셨던 논알코올&저알코올 맥주. 특히 '리들러'라고 하는 맥주에 레모네이드를 탔다는 저알코올 맥주는 어떤 맛일지 신경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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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의 표지는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시장이네요. 마코토 (아이돌) 의 팬 관계였던 나나이지만 1권에서의 만남으로 2권에서는 오카야마 성의 카시키리 모임 (실제로도 2021년 일부 기간 성을 일정 시간 동안 일반인들이 대여해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등을 통해 등장 인물들이 서로 우정 관계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감수 작가인 스기무라 케이는 물론 2권에도 매 장마다 나오는 맥주의 종류나 역사, 기타 트리비아를 꽤 긴 문장으로 정리해 놓아 함께 읽으며 맥주에 대한 지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번 권에 나왔던 맥주 중 마셔본 적 없지만 흥미로워 보이는 맥주 종류는 벨기에의 '세종' 이었습니다. 꽃향기를 더한 것을 플라워 세종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향이 강한 맥주는 너무 차가운 것보다는 약간 차가운 정도가 향이 잘 나온다고도 에세이에 적혀 있네요. 마지막 장에서는 논알코올/로우 알코올 맥주도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접해 본 적 없는 음료 브랜드였는데 이 장 에세이에서는 일본 주세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군요. 일본산 논알코올 맥주는 대부분 맥주 원료에 탄소를 더해 맥주 풍미로 만드는 것으로, 기존의 맥주에서 알코올을 제거하는 방식은 아니라고요. 한 번 술로 만들면 알코올을 제거해도 술로 취급되어 세금을 내야 하고, 판매처도 한정되어 코스트가 낮은 쪽을 택한다고 하는군요. 또다른 술에 관련된 잡 지식은 주세법으로는 알코올 도수 1% 이상인 것이 술로 정의된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그래서 논알콜이라 표기되어 있어도 0.n%의 알코올 도수로 알코올은 미량 포함된 상품이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완벽한 논알콜을 원하면 음료로 파는 걸 마시고 사실 논알콜 맥주, 와인 등을 마시면 안 된다는...^^;
술 이야기를 떠나서 파견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나나의 직장에서의 (말은 하지 않아도 정말 직장에서 많이 일어날 법한) 약간의 수난, 또 프리랜스 카메라맨으로 일하는 테츠오의 오퍼 엎어짐 등 꼭 이상적으로 굴러가진 않는 본 업무 이야기도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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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02권 리뷰입니다. 엄! 청! 재미있다! 다음권 언제 나와 이렇지는 않지만 나름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다만 현실적인 고민들이 많아서... 그런 의미에서 편안함은 없습니다. 각자가 점점 성장하고 잘 사는 모습은 있지만 역시 현실을 살아가는 애들이라..ㅎㅎ 그리고 맥주가 다양하게 나와서 저도 맥주가 마시고 싶네요. 수제 맥주.... 맛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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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까지만 보고 안 볼 생각이었는데 묘하게 자꾸 생각이 나서 또 사봤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좀 밍숭맹숭한 느낌인데 보다 보니 그게 매력인가 싶기도 하네요. 인물들 간 점점 친분이 깊어지면서 일상물 같은 느낌도 좀 납니다. 1권에서는 거의 술 얘기뿐이었는데 2권에서는 요리 이야기 비중도 조금 올라가서 더 재밌던 거 같아요. 다음 권도 재밌을 거 같아요. |
| 상당한 수작입니다. 수제 맥주에 관해 말하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출현시키면서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 이상의 철학이 담고 있어요. 주인공부터 여성이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주노동자 히키코모리 퀴어에 이르기까지 소수자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게 독특합니다. |
| 요다 노도카 작가님의 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2권 리뷰입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읽지 마시고 뒤로가기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잘 읽고 있고요. 본의아니게 구매를 해버려서 좀 아쉽지만 뭐 운명이겠거니 합니다. 볼만은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