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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을 두 차례나 지냈고 교수의 정년을 맞이한 저자가 일상과 정치, 사회 등의 주제를 산문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 삼모작을 위해 강원도 고성으로 귀촌한 그에게 삶이란 곧 농사라고 말한다. 여름에 농사짓고, 겨울에 글 쓰는 단순한 생활 리듬이지만 정년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꿈을 가저 보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은 일이다. 저자도 귀촌 생활을 실천하는 동안 모든 것이 평탄하지 만은 않았다. 바로 고성 산불이다. 하지만 시련을 딛고 다시 재기하여 세 번째 못자리에서 체험한 지식과 사유 방식, 그리고 자연속에서 터득한 온갖 삶의 지혜들을 이 책을 통하여 알리고자 한다. "한여름 땀 흘리며 얻은 숱한 영감들이 가을 빛에 수확으로 영근다" 는 저자의 말 처럼 이 가을에 또 어떤 영감을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며 출간되자 마자 곧바로 구입했다. 내용도 좋지만 책의 디자인과 책장을 넘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부분까지 세심한 신경을 쓴것 같아 이 가을! 인생 삼모작의 책을 독자들께도 추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