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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겨울벗 <눈아이>를 보고 나서
몇 해 전부터 여름이 오면 피서(避暑)를 위한 그림책 한 권을 꼭 챙긴다. 바로 안녕달 작가가 그리고 지은 <수박 수영장>이다. 시원한 수박의 질감을 표현한 책표지는 물론,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상상하다 보면 청량감이 물씬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의 반대편에 자리한 겨울하면 지금까지는 소시지 할아버지 연대기를 담은 <안녕>을 통해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안녕달 작가의 신작 <눈아이>의 출간 소식을 듣는 순간, 왠지 나만의 겨울 그림책이 되어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책표지에는 함박눈이 내리는 들판 위에 겨울아이와 눈아이가 앉아서 눈을 뭉쳐 눈빵을 만들어 먹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표지 그림의 정경을 글로 써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 편에서 따뜻함과 다정함이 밀려오는 걸 보면 역시 안녕달 작가의 그림체와 표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책장을 넘기려는데 표지에 적힌 '눈아이'라는 각 글자 위에도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깨알같은 디테일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차갑지만 포근한 '눈'과 따뜻하지만 차가운 것을 금새 녹게 만드는 '온기'는 두 아이가 서로 세상 하나뿐인 친구가 되어가는 여정을 가득 채워준다. 그림책 속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작가가 얼마나 세심한 공을 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데, 내 시선을 얼려버린 뒤 이내 녹아내리게 만들었던 몇 장면을 떠올려본다.
그렇게 겨울의 한가운대에서 눈아이를 만났다.
장면 하나, 이름없는 눈덩이는 겨울아이가 팔과 다리를 만들어주고 눈,코,입을 그려준 뒤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자 "우아, 우아"하며 반응한다. 이제 눈덩이는 더이상 눈사람이 아니라 김춘수 시인의 시「꽃」처럼 겨울아이만의 '눈아이'가 되어 교감하며 눈처럼 소복하게 우정을 쌓아간다.
눈아이는 어느새 손이 닿지 않을 만큼 커다래졌다.
장면 둘, 배부르게 먹은 눈빵 때문인지 아니면 쉼없이 내리는 눈 때문인지는 몰라도 겨울아이와 장갑 한 짝씩을 나눠 끼고 눈밭을 걸어가는 작은 '눈아이'가 점점 커다래진다. 눈아이의 후속작으로 <눈어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도 좋겠단 생각과 함께, 문득 예스블로그의 이웃님(소라향기님)이 보내주신 '책등만 없는' 가제본과 '책등이 있는' 완성본이 나란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참 이상한 말이었다.
장면 셋, 두 아이는 책가방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꽈당하고 넘어진다. 겨울아이가 눈아이 몸에 묻은 낙엽을 털어주고 "괜찮아?"라고 물으며 눈아이의 눈에 호하고 입김을 분다. "왜 울어?"라고 묻는 겨울아이와 "따뜻해서"라고 답하는 눈아이의 대화에서 왠지 모를 뭉클함이 피어난다. 과학적으로 보자면 당연한 이치지만 과학 너머에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아이에게서 동심과 천진난만함이 느껴진다.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하나 둘 셋 넷 다섯······.
장면 넷, '눈의 계절 끝에 다다른' 두 아이는 마치 겨울과 봄의 경계와도 같은 나무 아래에 선다. 직감적으로 눈아이는 겨울아이를 떠나야할 때임을 알기라도 하듯이 숨바꼭질을 하자고 말한다. 과연 술래가 된 겨울아이는 눈아이를 찾아낼 수 있을까? 옆에서 이 장면을 함께 보던 아이는 "아빠, 우리 '눈아이'(놀이)하자!"며 연신 외친다. 그림책을 읽어달라는 소리인지, 아니면 숨바꼭질을 하자는 것인지 헷갈리지만, 그럴 땐 망설일 필요없이 둘 다 하면 된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아빠와 딸은 어쩌다 보니 숨바꼭질이 아니라 숨은 '비행기' 찾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얼마 전 윗 지방에서 올해 첫 눈 소식이 들렸다. 남쪽 지방에 사는 나로서는 올해도 눈 구경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눈아이> 덕분에 실망하기는커녕 기꺼운 마음으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든지 그림책을 펼치면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을 수 있고, 뽀득뽀득 눈을 밟을 수 있으며, 새하얀 눈길 위에서 눈덩이를 굴려 눈사람 아니, 눈아이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눈과 아이가 만나면 친구가 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 <눈아이>와 안녕달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올 겨울을 한 결 더 따뜻하게 보내는 데 월동책(越冬冊), 즉 '겨울나기 그림책'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눈아이>를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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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중의 하나는 아마도 수박일 것이다. 아직 여름이 되기 전이지만 최근의 기온이 급격히 올라 한낮에는 마치 초여름인 듯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커다란 수박의 한 가운데를 잘라 그 과육을 맛있게 먹으면서, 더위를 달래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린 시절 그 껍질을 투구삼아 쓰고 놀았던 기억이 나고, 어머니가 가끔 껍질의 흰 부분을 잘 갈무리하여 무쳐주어 뜻밖의 반찬거리도 생기기도 했다. 지금은 비닐하우스와 같은 재배 시설이 생기면서 대부분의 과일이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역시 수박은 더운 여름철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이 그림책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수박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 커다란 수박을 잘라 그 과육을 수영장 삼아 놀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울 때 수박이 다 익었'다는 전제와, 반으로 갈라진 수박을 수영장 삼아 노는 사람들의 모습이 시원한 그림을 통해서 제시되고 있다. 수박 수영장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수박껍질로 만든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기는 놀이터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게 느껴진다.
수영장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를 팔던 가게가 있듯이, 수박 수영장의 옆에는 어김없이 ‘올해도 구름 장수의 구름 양산과 먹구름 샤워’가 찾아온다. 아마도 더운 여름의 기운을 식혀주는 소나기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아닐까 추측된다. 더운 여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수박을 찾는 것이 뜸해질 때면, ‘수박 수영장도 문을 닫’고 내년을 기약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아직 4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는 요즘에 더욱 시원한 수박이 생각난다. 어느덧 여름이 눈앞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수박을 소재로 한 이 그림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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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쏟아지는 장맛비가 멈춰도 차오르는 습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더위 때문인지 입맛이 사라진다. 시원한 커피만 찾게 된다.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숨겨졌던 화가 폭발할까 두려울 지경이다. 나 같은 증상으로 힘들다면 그림책을 추천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기분에 날개가 달린 듯 나쁜 기분은 멀리 달아난다.
아이나 조카가 있다면 이미 만났을 것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꺼내는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바로 안녕달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이다. 이런 그림책은 할 말이 없다. 그냥 보면 된다. 그냥 즐기면 된다. 그냥 시원한 수박 속으로 풍덩, 그러면 끝!
여름이 시작된 시골 마을 모두가 기다리던 수박 수영장이 개장을 했다. 소식을 들은 아이들이 수박 수영장으로 모여든다. 너도 나도 신나게 수박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논다. 아, 이런 맛난 아이디어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수박을 먹다가 생각했을까. 걱정 근심 따위는 모두 잊고 놀기만 하면 된다. 유년 시절 고대하며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떠오른다. 시골 마을에서 변변한 놀 거리도 없었고 방학숙제만 가득했는데 방학은 왜 그렇게 기다렸을까.
맑고 투명한 수박 물에 첨벙거리며 놀 때 태양은 뜨거워지고 노는 아이들을 위한 구름 장수의 구름 우산과 먹구름 샤워가 등장한다. 솜사탕 같은 구름 우산과 먹구름 샤워(소나기)는 정말 예쁜 표현이다. 해가 질 때까지 지치지 않고 밖에서 놀았던 어린아이가 되어 그림책 속 아이들과 하나가 된다.
놀이는 언제나 아쉽다. 수박 수영장이 문을 닫는 게 아쉽다. 하지만 내년에도 수박 수영장이 문을 열릴 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맛은 여름이 제일 맛나듯 시원하고 달콤한 그림책 수박 수영장은 요즘이 제 철이다. 입에 수박 한 조각 베어 물고 마음으로 수박 수영장에서 즐겁게 수영하는 시간, 여름이 좋은 이유가 아닐까. 아이들과 물놀이를 가거나 휴가를 떠날 때 이 책을 챙겨간다면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 멋진 어른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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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 신비주의(?)라고 해야 하나,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으시는 걸로도 유명하신 작가님. 안녕달만의 그림첵, 색연필(?) 재질의 동글 동글 형태들. 농촌 시골이나, 바다 마을이 배경이 많다는 점. 보통 생각하지 못하는 소재들도 있고, 종종 크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소재들도 있어서 좋다.
그림책이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로,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봤으면 좋을 것 같은 소재로 보여주게 되는데, 안녕달은 보통 그림책에서 이야기 하지 않지만 우리의 일상인 측면을 많이 보여줘서 참 좋다.
우리 아이도 가장 유명한 <수박 수영장>보다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더 좋아하고, <당근 유치원>의 주인공에게 공감하면서도 <왜냐면>의 주인공을 더 좋아하고, <메리>에 나오는 시골의 장면들을 참 좋아한다.
이러니 안녕달의 책이 나오면 안 살 수가 없다.
게다가 이번 <눈아이>는 겨울마저 접수하러 오신 느낌.
표지도 너무 예쁘다..
안녕달 그림책은.. 날이 갈수록 두꺼워진다. ㅋㅋㅋㅋ 아이도 보자마자 이 책은 왜 이렇게 두껍냐고 깜짝 놀랐다. 그 묵직함이 좋다. (잠자리 독서로 누워서 읽어 줄 때 너무 힘들지만..)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눈아이를 만난 이야기. 큰 맥락을 보면 <두더지의 소원>과 비슷해 보인다. 이 책도 무척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 꽤 좋아하는데, <눈아이>는 안녕달만의 스토리텔링과 그림이 어떨지 무척 기대됐다.
일단 그림은 여전히 너무 예쁘다. 눈이 반짝이는, 포송포송한 느낌, 동글동글 하지만 아름다운 배경 묘사까지.
그림만 보고 있어도, 겨울 분위기 물씬에 춥지만 따뜻한 느낌에 아, 역시 최고다 싶은 마음.
앞면지에 뭐 묻은 줄 알고 속상했던 ㅋㅋ 나중에 다 읽고 나서 보니 눈 배경? 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작가가 의도한 그림이었다는 것. 뒷면지는 다 읽고 나서의 감동이 느껴지는 장면. 이런 디테일함이 너무 좋다.
눈아이를 만나는 장면. 뽀득뽀득 거리고 있는 눈사람이 귀여워서 한참 들여다봤다. 아이 읽어줄 때도 "뽀득 뽀득"하며 못 움직이지만 움틀 움틀 거리면서 읽어줬더니 까르르 까르르 ㅋㅋㅋ 그리고 눈아이와 친구가 되는 장면. 그냥 모든 게 다 기쁘고 해맑은 아이들. 저렇게 눈아이가 되는 과정(?)도 기발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셨을까, 라며 또 작가님께 감탄.
친구가 생겼으면 놀러 가는 게 인지상정. 이번 배경은 산골 마을이었던 모양. 눈이 쌓인 저 배경들이 너무 아름답다. 이 장면만 혼자 한참을 보고 있었다. 눈이 잔뜩 쌓여 있는 장면인데 내 마음이 녹고, 따스한 눈이 쌓이는 느낌이다. 겨울 동물들이 자기 집을 찾는 듯 움직이는 모습도 좋다.
굴러서 아파하는 눈아이에게 친구가 호오- 해준다. 그래서 눈물 흘리는 눈아이. 따뜻해서 눈물 흘리는 눈아이. 참 이상한 말이다. 뭔가 입 속에 머릿속에 마음 속에 몽글 몽글 많은 것들이 생겼는데, 아직 말로 글로 풀어내지 못하겠다.
아이들의 그림책이라고 했을 때 가지는 이미지가 있다. 마냥 해맑고, 밝고, 따뜻하고, 교훈적이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안녕달의 그림책도 언제나 따뜻하다.
하지만 언제나 모든 걸 아름답게만 그리지 않는다. 마냥 귀여운 그림책(<왜냐면>, <수박 수영장>)도 있지만, <메리>는 시골에서 혼자 남겨진 할머니와 개 한 마리의 모습을, <할머니의 여름휴가>도 혼자 사시는 쇠약한 할머니의 모습을 그린다. 내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장면들이 쉬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책에서도 그렇다. 눈이 가지는 속성은 깨끗하고 순수하고, 아름답고. 아이들의 그림책은 그러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눈을 싫어하는 어른들이 많지 않은가. 눈이 가지는 다른 측면도 있지 않은가. 녹아서 질퍽해지고 더러워지고... 그걸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낼 줄 아는 게 저자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마냥 아름답지는 않은 장면들. 하지만 알고 있어야 하는 모습들.
처음에 만들어진 깨끗한 하얀 눈도 눈아이이고, 저렇게 흙이 묻고 점점 녹아 흙탕이 되어 가는 눈도 눈아이이다. 모든 것의 다양한 측면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마지막 장면. 사실... 초반에도 눈아이가 이렇게 웃을 때 ㅋㅋㅋㅋ 살짝 호러 영화 느낌도 나고 해서 무서웠다 ㅋㅋ 그런데 자꾸 보니 정드네 ㅋㅋㅋㅋㅋ
나중에 다시 한 번 이 책에 대해서 글을 쓸 것 같다. 지금은 구매하고 얼마 안 되 날 것의 느낌으로 글을 써내려간 느낌. 이번 겨울 동안 보고 또 보다 보면 정리가 좀 되어 다시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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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작가의 다른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에 신간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기대만큼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책이었어요 .
어느 겨울날 아이가 눈덩이에게 팔과 다리 눈,코,입,귀를 만들어주자 마법처럼 눈아이가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둘은 눈빵도 나눠먹고 토끼를 쫒아다니기도하고 썰매도 타고 둘만의 우정을 쌓았어요. 눈이 많이 오자 눈아이의 키가 엄청 커졌고 눈이 그치고 햇볕이 들자 눈아이가 점점 작아졌어요. 점점 녹아가는 눈덩이를 혼자 외롭지 않게 두려는 아이의 마음이 참 따뜻했어요 .
특유의 색연필로 곱게 그린 장면들과 따뜻한 이야기로 겨울의 서정을 어른,아이 모두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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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을 마음대로 갈 수 있던 시간이 언제였는지 수박을 마음껏 퍼먹던 시간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점점 더 가물가물해지는 요즘에 다시금 수박 수영장을 읽어봅니다 (아이들 몰래봐야 해요. 수박 사달라고 하고 수영장 가고싶다 할테니)
안녕달 작가만의 창의적인 내용 전개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수박을 수영장으로 생각하고 놀 수 있게 만든 이야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니 어른도 자극하는 내용이죠
그림책은 아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부족함 없는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친구입니다 ^^ 안녕달 작가의 작품도 하나씩 계속 집에 늘어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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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작가의 [수박 수영장] 어린이집에도 있는 책이라고 한다. 왜 이렇게 좋은 책을 지금 알았을까 글과 그림 모두 정말 독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책이다. 유아책이라고 단순할 것이라는 생각 말고 사서 읽어보자. 깜짝 놀랄것이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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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딸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었을 땐, 그저 꼬마 혼자 눈사람 친구랑 노는 포근한 겨울 동화라고만 여겼는데 이번에 집에서 조용히 다시 읽어보니 그 안에서 더 깊은 우정의 의미와 감정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책 속에서 꼬마가 눈덩이에게 코와 입을 그려주며 눈아이로 태어나게하고 그 무언의 소통은 마치 실제인 것 처럼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우정을 느끼게 하죠. 탁 트인 풍경 안에서 두 아이는 점점 커져가는 우정을 나눠요. 서정적인 그림과 순백의 마음을 보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 서로를 향하는 배려가 너무 예뻐서 그 순수함에 저희 딸 역시 잔잔함과 안정감을 느끼길 바랬어요. 디지털이 가득한 세상에서 단순하고 순수한 이야기 한 권을 읽는 것은 마음의 휴식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만남과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죠 딸 뿐만 아니라 저 자신도? 잊고 있던 따듯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순수함을 상기시키는 특별한 그림과 스토리. 독서를 통해 자녀에게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서로를 배려하는 온기있는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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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수박 먹고싶다고 하니 할아버지는 수박을 사오시고! 그만큼 수박 좋아하는 우리 아이라서 그런지 수박수영장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제목부터 빵빵 터지는 우리 아이다! 뜨거운 여름 날, 커다란 수박 안에 들어가 수영을 한다는 시원한 상상을 하게되는 책이다! 수박을 보니 수박을 잘라야 한다며! 수박씨도 꺼내주고!
수박 안에서 수영을 하며 시원하게 놀아보자!
수박씨와 수박 껍질까지 이용해서 다양하게 노는 모습들도 보여지다보니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리고 수박 수영장에서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 장애가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모여서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더욱 상상하도록 만드는데 도와주는 수박수영장! 여름 추천도서 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