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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교과서이자 여성을 위한 성적 판타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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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블루]는 여성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불편함 및 부당함, 여성들을 향한 구속 및 폭력을 저자 자신의 사적인 ‘몸’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더 나아가 여성의 진정한 자유 및 해방의 길로 몸을 통한 치유 및 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탐구를 제안한다.  좀 더 곱씹어보면 인간, 특히 여성에 대한 사랑과 지지가 있음을, 어떤 계급, 출신, 장애를 가진 여성이라도 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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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블루]는 여성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불편함 및 부당함, 여성들을 향한 구속 및 폭력을 저자 자신의 사적인 ‘몸’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더 나아가 여성의 진정한 자유 및 해방의 길로 몸을 통한 치유 및 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탐구를 제안한다. 

좀 더 곱씹어보면 인간, 특히 여성에 대한 사랑과 지지가 있음을, 어떤 계급, 출신, 장애를 가진 여성이라도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가 있고 모든 존재들에 대해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자유를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여성용 포르노, 성적 판타지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데, 여성을 성노예처럼 부리는 진부한 남성용 포르노보다는 훨씬 섬세하고 다채로운 얘기가 담겨있어 재미를 더한다. 

 

난 여전히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여기면서 여성도 섹슈얼리티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아직까지 여성 오르가즘, 여성 자위, 버자이나 워크숍 같은 것을 말하기에는 썩 내키지가 않는다. 성적 자유를 언급할 때는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거리두기를 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학습된 성적 수치심을 내면화되어 성억압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왜 항상 성적 대상, 욕망의 대상이 되면서 정작 우리는 나의 몸, 나의 성적 욕망을 말할 때 수취심, 성적 억압을 느끼는가? 

억압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렇게 ‘세뇌’ 받아서라고 생각한다. 섹스를 하고도 그다지 황홀한 느낌, 오르가즘을 못 느낀다면, 내 몸 구석구석 어디가 성감대인지 모른다면, 느낌은 별로인데 그 이상으로 파트너의 ‘기’를 꺾지 않기 위해 흥분소리를 가짜로 낸 적이 있다면, 섹스가 ‘쾌락’이 아니라 ‘노동’으로 이어진다면 우리의 섹슈얼리티는 억압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오랫동안 억압, 박탈된 섹슈얼리티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사회가 금기시하고 두려워하는 ‘까진 여자’, ‘발끈한 여자’ 가 되어 자유를 만끽해 보는 것을 어떨까 상상해 본다. 

e*****m 2021.11.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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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성폭력 등 트라우마를 대면하고 여성의 자유로 승화시킨 작가의 도전
"가정폭력, 성폭력 등 트라우마를 대면하고 여성의 자유로 승화시킨 작가의 도전" 내용보기
저자는 자신에게 가해진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폭력의 경험 및 내면심리를 어린시절부터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통찰하여 현재의 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꾸밈없이 보여준다. 독자가 겪은 과거의 일을 눈앞에서 펼쳐진 것처럼 그릴 수 있도록 표현한 자세한 묘사를 읽다보면 저자가 치유를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인생이 그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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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에게 가해진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폭력의 경험 및 내면심리를 어린시절부터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통찰하여 현재의 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꾸밈없이 보여준다. 독자가 겪은 과거의 일을 눈앞에서 펼쳐진 것처럼 그릴 수 있도록 표현한 자세한 묘사를 읽다보면 저자가 치유를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인생이 그러하듯 [버자이너 블루]의 내용도 여성으로서는 비슷한 경험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남성으로서는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게끔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불편하다고 피하기만 해야 할까. 피한다고 치유나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더 이 책과 같은 글을 읽고 더 불편해야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본인 및 독자의 치유를 희망하면서 글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불편함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이 주체가 되어 탐구하는 섹슈얼리티에 대해 다루고 있어 이에 대한 흥미도 전해준다. 또 저자는 여성의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바디 워크숍’, ‘자위 워크숍’도 진행하여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한다. 

i*****8 2021.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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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페미니스트의 성 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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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섹스에 관심이 많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라는 영화도 보았고 책 읽어주는 여자도 보았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에는 지금으로 말하면 무성애자가 등장한다. 책 읽어주는 여자는 원작은 남성이 작가로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고 섹스를 하기도 하는 여성을 그리고 있다. 남성 작가의 판타지가 투영된 부분은 불편하지만 성에 관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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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섹스에 관심이 많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라는 영화도 보았고 책 읽어주는 여자도 보았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에는 지금으로 말하면 무성애자가 등장한다. 책 읽어주는 여자는 원작은 남성이 작가로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고 섹스를 하기도 하는 여성을 그리고 있다. 남성 작가의 판타지가 투영된 부분은 불편하지만 성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갖출 수 있었다. 몇년 전에 나온 책 중에서는 '붉은 선'을 흥미있게 읽었다. 동호회에서 함께 읽고 깊은 토론을 하기도 했다. 붉은 선에는 성노동 경험과 성적 쾌락 부분을 골고루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작가님이 경험한 성차별, 성추행, 성폭력, 가정폭력과 같은 여성대상 폭력 피해가 등장한다. 나도 물론 성추행 경험이 있고 없었던 일처럼 살고 있지만 작가님은 나보다 더 심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책에는 폭력 피해 경험만 등장하는 건 아니고 대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 성노동을 한 얘기도 등장한다. 성노동 현장에서 경험한 쓸쓸했다고 증언한 오르가즘 경험도 있다. 오르가즘이나 클리토리스 같은 부분은 꽤 자세하게 적혀 있다. 작가님은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써놓았다.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책에는 43살까지만 기입이 되어 있다.

작가님은 비건 페미니스트다. 비건 페미니스트의 생애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어서 이 책에 감사함을 느낀다. 치열하게 산 비건 페미니스트의 일생에 일종의 경외감을 느낀다. 피해의식이 많이 나와 아픈 데 또 찔린 것 같은 부분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서 작가님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었다. 

s*********7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