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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웨스트포인트 2005]는 다소 실망했는데, 오오, 다시 재미가 돌아왔다. 작가가 무척이나 영리한듯. 이번에는 잭 리처의 단독 주연이 아니라, 캐나다인 커플 쇼티와 패티가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그러게 학벌이고 뭐고를 떠나서 성격과 논리성, 체력, 그리고 희망이 있으면 잴 리처급이 아니라도 살아날 수 있구나. 이번편에는, 또 겨울이 다가와 남쪽으로 가려던 잭 리처가 수직남하가 아니라 대각선형으로 미국 국토를 가로질러 가다가 아버지가 태어나고 자랐다던 뉴햄프셔의 래코니아의 표지판을 보고 거길 찾아서 공장노동자책임자였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집, 아니 형태만, 아니 자취만이라고 찾아보고 싶어 들린다. 그러면서 발견된, 잭 리처의 아버지의 출생의 비밀!
한편, 캐나다에서 벌목일을 하다가 미국의 플로리다로 가서 소중한 트렁크의 물건을 팔아 서핑가게를 열고 싶어하던 패티는, 국도에서 벗어난 숲속에 모텔 표지판을 보고 쇼티와 가지만, 하루밤만에 고장나도 그런대로 달리던 차가 완전히 퍼져버린 것을 보고 좌절한채 이러저러 머리를 굴린다. 도와주고싶어하는 모텔의 젊은 주인 마크는 이상하게도 이들 커플을 계속 머무르게 하기 위한 계략을 짜고.
데자뷔. 과거에 잭의 아빠였던 스탠은 덩치큰 사촌과 다니다가 그 동네의 부유하고 힘있는 집안의 도련님이 사고치고 다니는 것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그 양아치는 대가를 치르는데, 그 주먹을 휘둘렀던 것은, 몸집이 더 컸던 스탠의 사촌. 뭔가 조금씩 안맞아떨어지는데, 또 '양아치 질량보존의 법칙'에 의해 새로운 양아치가 여자를 괴롭히고 체내시계와 위험감지 능력이 컴퓨터 급인 (그러나 아아, 컴퓨터와 자동차를 못다루는 잭 리처라니!) 잭은 양아치를 처벌하고, 그 양아치의 부유하고 어둠의 권력과 익숙한 아버지는 보스턴으로 S.O.S.를 보내 어꺠들을 요청한다.
이제 이 래코니아에는 두가지의 각각의 목적을 지닌 이상한 남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잭은 아버지의 과거를 찾아, 쇼티와 패티는 생존과 꿈을 찾아 어두운 숲속에서 엄청난 일들을 겪는다.
어릴떄 에피소트 부터 알아봤어. 양아치 팬게 스탠이 아니라니. 그 핏줄이 어디가는데. 여하간, 아버지 W의 부모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지. 그 미스테리가 남는 가운데, 점점 나이들어가는 우리의 잭 리처는 또 어떤 시험대 앞에 설까. 또 시대를 따라 잡아 과연 신체적 기능과 도덕적 의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후로 리 차일드는 글쓰기를 그만뒀다고 난리난리 났었지만, 다시 글쓰기로 동료와 돌아고, 다행스럽게 우리의 잭 리처는 여정을 계속한다. 내가 가끔 실망 어쩌고 해도 말이지. 잭 리처는 패트리셔 콘웰의 맟처럼, 살다가 누군가 좀 떄려주고 싶다고 답답해 할때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안티히어로이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계속 되어야 한다.
p.s.: 리 차일드 (Lee Child) 1. 1997, Killing Floor, 추적자 이게 데뷔작이라니 다음작품들은 얼마나 더 재미있다는 거야, 흑! 2. 1998, Die trying, 탈주자 최고의 오락성을 보장한다 3. 1999, Tripwire 4. 2000, The visitor = Running Blind 5. 2001, Echo Burning 6. 2002, Without fail 7. 2003, Persuador 8. 2004, The enemy 9. 2005, One shot, 원샷 데킬라 원샷을 연속해 마시는 것 같은 작품 10. 2006, The hard way, 하드웨이 끝내주는군 (잭 리처 시리즈 #10) 11. 2007, Bad luck and trouble, 1030 그러게 잭 리처가 말할때 좀 들으라는...(잭 리처 시리즈 #11) 12. 2008, Nothing to lose 13 2009, Gone tomorrow, 사라진내일 역시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14. 2010, 61 hours, 61시간 걷는 놈위에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잭 리처 (잭 리처시리즈 #14) 15. 2010, Without dying for, 악의 사슬 비판하기 힘든, 강렬한 매력의 안티히어로 (잭 리처 시리즈 #15) 16. 2011, The affair, 어페어 육군수사대로서 잭 리처의 마지막 사건파일 (잭 리처 시리즈 #16이자 0.7) 17. 2012, A wanted man, 원티드맨 잭 리처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바보 (잭 리처 시리즈 #17) 18. 2013 Never go back, 네버 고 백 책도 무거운데 마음도 무겁네 (잭 리처 시리즈 #18) 19. 2014, Personal, 퍼스널 셜록 홈리스 (Sherlock Homeless) 라지만 거의 마블히어로급인걸 (잭 리처 시리즈 #19) 20. 2015, Make me 메이크 미 그냥 마을이름이 궁금했을뿐인데. 바보들, 그냥 대강 알려주지 (잭 리처 시리즈 #20) 21. 2016, Night Shool 나이트스쿨 시리즈 시점상은 최초지만 매력도는 하강하는, 시리즈 후반에 머무는 (잭 리처 시리즈#21) 22. 2017, Midnight line 웨스트 포인트 2005 패턴이 반복되면 지루함이...(잭 리처 시리즈 #22) 23. 2018. Past tense 10호실 24. 2019, Blue moon 25. 2020, The sentinel 26. 2021, Better off d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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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10호실>입니다. 잭 리처 시리즈는 톰 크루즈 주연으로 영화로 2편 제작된 미국에서는 인기 있는 소설입니다. 웬만한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는 톰 크루즈가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혀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잭 리처라는 캐릭터의 인기가 미국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있는 시리즈도 있었는데, <원 샷>과 <네버 고 백>이 선정되어 영화화되었습니다. 소설보다는 평가가 떨어지는 영화였는데, 미국 전체를 방랑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을 우연히 접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추리하며 쾌감이 강한 액션을 뿜어내는 것이 잭 리처 시리즈의 매력인데 이것을 표현하는 게 좀 부족했습니다.
2022년 2월에는 아마존 TV 프라임에서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앨런 리치슨'이라는 배우가 잭 리처를 열연했는데, 톰 크루즈보다는 잭 리처 캐릭터에 더 부합해 보입니다. 제작진에서도 잭 리처와 가장 유사한 이미지를 갖은 배우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작은 신장의 톰보다는 195cm, 100kg 리처의 우람한 체격을 잘 보여주는데 앨런은 188cm이고 1984년생(만 38세)입니다. 아마존 TV에 가입 안 되어 있어서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했지만 유튜브 리뷰를 보니 시리즈 중의 내용이 아닌 새로 쓴 각본으로 생각됩니다. 추리와 액션이 적절히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책 <10호실>로 돌아와서, 리처는 역시나 메인에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도중 삼거리에서 낯익은 표지판의 지명을 보고 그곳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뉴햄프셔 래코니아. 아버지 스탠 리처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아버지가 자란 풍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아버지 스탠 리처가 사망한지도 어느덧 30년이 지났고, 해병으로서의 인생을 살았던 그의 인생을 존경하던 리처였습니다. 한편 캐나다인 쇼티와 패티는 큰 여행 가방에 뭔가 비싼 듯한 물건을 한가득 싣고 오래된 혼다 시빅(?)을 타고 뉴욕으로 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물건을 팔고 플로리다에 정착하기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차가 너무 오래된 탓과 무더운 날씨로 오버히트가 되기 직전의 상태가 됩니다. 할 수 없이 자동차 정비공을 호출하려고 어느 한적한 모텔로 들어가고, 숙소의 주인 마크의 친절한 환대를 받으며 10호실에 묵게 됩니다. 핸드폰 전파가 잡히지 않는 곳이었지만 유선전화로 단골 정비공에게 연락해 주겠다는 마크. 처음에는 그의 친절에 안심했지만 점차 많아지는 변명의 말 때문에 쇼티와 패티는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앞에는 어떤 수렁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지방 소도시 래코니아에 도착한 리처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시청 기록 관리부로 가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스탠 리처가 살았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매력적인 공무원 엘리자베스 캐슬의 도움을 받아서 아버지와 조부모님의 기록을 찾아보지만 쉽지 않아서 리처는 래코니아에 며칠 머물기로 합니다. 새벽 3시 1분에 스위치가 켜지듯이 눈이 떠진 리처는 뭔가의 비명소리를 잠깐 듣게 되지만 이내 잠잠해져서 다시금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새벽 같은 시간 동일하지만 가냘픈 순간적인 비명소리에 사건을 직감하고, 서둘러 숙소 골목 주변을 탐색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두운 골목에서 한 건장한 남자와 여성이 레슬링 자세로 힘을 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누가 보아도 뻔한, 남자가 여자를 억압하려는 자세. 드디어 리처의 액션이 펼쳐지고 그 덩치는 묵사발이 날 것입니다. 책은 리처의 사건과 쇼티와 패티의 사건이 따로 발생하여 전개되고 마지막에 가서 절묘하게 합쳐져서 결말을 맺게 됩니다. 모텔 10호실의 정체와 아버지 스탠 리처의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이 밝혀집니다. 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끝까지 읽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타 시리즈보다는 강렬하지 아니지만 평타는 되는 수준입니다. 어서 다음 시리즈가 출간되어 기가 막힌 사건과 그것을 추리해 가며 격파해 가는 리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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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래코니아요." " 여기는 얼마나 변한 겁니까 ?" " 이 근처는 변한 게 많지 않소." " 자라면서 작은 동네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상상했던 것보다는 큰 고장이군요." "별난 일이로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 큰 곳으로 기억하는데 ..."
리처의 아버지가 태어나서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자란 곳 래코니아 ... 하지만 가족의 흔적을 찾는 것은 쉽지가 않다.
" 10호실을 드릴게요." " ... 모텔을 재단장 후로 처음 드리는 방이에요. 사실 공사를 이제 막 끝낸 참이에요. 두분은 그 방의 첫 손님이 되는 거죠. 두 분께서 저희에게 그런 영예를 주셨으면 해요." 연인인 쇼티와 패티는 뉴욕으로 향하는 길 .. 자동차가 문제를 일으켜서 가까운 모텔을 찾아간다. 하지만 수상한 뭔가 수상한 모텔이다.
" 자기 차에는 문제가 이미 꽤 많았어. 간밤에 시동을 건 게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 마지막 지푸라기 였을거야."
이상한 공간 안에서의 연인 ... 그리고 또다른 모험을 시작하는 리처 ...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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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차일드 작가님의 잭리처 시리즈중 하나인 10호실입니다
195센치미터의 키에 110킬로그램의 거구의 군인출신의 주인공 잭리처는 옷이 필요하면 그때마다 사입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여행을 하며 잭 리처가 가는곳엔 언제나 사건이 발생하지만 거침없이 사건을 해결 하는등의 이야기가 이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리 차일드 작가님의 10호실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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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이 단어가 무슨 뜻일까요? 문맥으로 파악하면 건물주입니다. 또는 시공을 시킨 주체가 될수도 있는데 문맥상 다시 생각하면 건물주에요. 그런데 이런 간단한 단어를 갖고 왜 이리 생각을 많이해야할까요? 이전에 나온 잭리처시리즈 번역본들 모두 훌륭합니다만 이번 10호실은 아직 안보신분들은 건너뛰시길 추천드려요. 저자의 매력이 넘치는 큰 공간적 표현과 숨쉴틈 없이 써내리는 세밀한 표현 그리고 등장인물사이의 멋진 대화 등이 제대로 번역이 되질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