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여자의 성편력을 해부하듯이 써내려간 논픽션이다. 한명은 고등학교 교사를 사랑하다가 배신당한 뒤 그 트라우마를 못 있고, 또 다른 한명은 첫사랑과 재회한 섹스리스 부부이며, 다른 한명은 금수저에 성공한 레스토랑 경영자지만 NTR에 빠져 있는 여자다. 사건과 사실들로만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자기 행동의 원인을 파헤치다보니 결국 자기합리화의 징징거림으로 귀결되는 꼴이라 마지막에는 읽기 지겨웠다. 그래도 잘 구성된 리얼 라이프는 소설과 다름없을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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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일단 매우 흥미로움에는 틀림이 없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세 여자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치부를 드러내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밀한 사건과 감정들. 책 홍보문구에서는 여자의 성욕을 다룬다고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남자인 나로서는 흥미진진했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여자의 성욕을 이해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세 여자의 성욕이 어떤 전형적인 사례라고 보기 어렵지 않은가. 다만, 이 책의 이야기들은 어떤 진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고, 독자의 마음에는 의문과 여러 감정들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어떤 것을 느끼는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어서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정리해보면,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여성들이 자신을 파괴하는 양상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평: 세 여자 (리사 태디오, 코쿤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