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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환혼전 -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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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여 페이지.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쓰고 싶었을까. 그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기에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을까. 원혼을 부르는 책이라는 환혼전은 또 대체 무슨 뜻일까. 읽기 전부터 궁금증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런 한 권의 책이다.   양반집 규슈였던 여리는 아버지에 의해 궁녀로 궐에 들어간다. 궐이 어떤 곳이던가. 열려 있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한번 들어가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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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여 페이지.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쓰고 싶었을까. 그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기에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을까. 원혼을 부르는 책이라는 환혼전은 또 대체 무슨 뜻일까. 읽기 전부터 궁금증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런 한 권의 책이다.

 

양반집 규슈였던 여리는 아버지에 의해 궁녀로 궐에 들어간다. 궐이 어떤 곳이던가. 열려 있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든 그런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던가. 추리소설에서 쓰이는 클로즈드 서클은 이런 궐에 아주 잘 어울리는 배경이 된다. 거기다가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입이 무겁다. 무슨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쉽게 떠벌일 사람들이 아니다. 자기네들끼리는 이야기를 할지언정 외부인에게는 더욱 닫힌 모습을 보인다. 그곳이 바로 궐이다. 

 

 

또래 무리에 섞여본 경험이 적다 보니 그들 사이의 견제나 신경전 같은 일엔 백지다 싶을 만큼 무지했던 탓이었다. (25p)

 

대비전 소속으로 마마에게 불경을 읽어주는 역할을 맡은 여리다. 그녀는 자신을 질투하는 강생이에게 속아서 폐서고에 들렀다가 세자와 만나게 되고 그에게 낚이어 내기를 하게 된다. 일단 궁녀와 세자의 신분 차이가 눈에 뜨인다. 궐의 사람들은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다. 대접을 받는 사람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 엄연히 나누어진 계급이다. 그 둘의 간격은 크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매우 작기도 하다. 가령 궁녀가 임금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는 경우 그 궁녀는 비록 첩이긴 하지만 대접을 받는 계급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 궁녀가 세자와 마주하고 내기를 한다라. 있을 수 없는 설정을 조건으로 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을 정리해둔 것이다. 그들은 귀신의 존재와 행방에 관해서 내기를 한다. 여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때론 껄끄러운 진실보다 불가해한 거짓이 더 설득력을 얻곤 한다. 그것이 참이 아님을 알면서도 감춰둔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겪게 될 곤란과 불편을 견딜 수가 없어 외면해버리는 것이다. (67p)

 

한편 궐에서는 환혼전에 등장했던 괴물인 천구가 방울 소리와 함께 나타나고 그 방울 소리로 인해서 대비는 신경증에 걸려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대체 그녀는 왜 그리도 방울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가. 천구라는 존재는 실재하는 동물일까 아니면 그 또한 귀신의 일종일까.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환혼전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책이 실제로 저주를 불러 일으키는 것일까. 그 책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 무슨 의도로 그런 책을 쓴 것일까.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고, 한동안 포기하다시피 했지만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그녀가 오랫동안 바라 마지않던 일이기도 했다. (261p)

 

작가의 말에 의하면 각 장의 말미에는 사료가 덧붙여 있다고 했다.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 조선왕조실록이라던지 하는 그 당시 존재했던 책의 이야기 부분이 그대로 실려있다. 그 책의 이야기들은 이 환혼전에 나온 에피소드와 매우 흡사한 점이 있다. 작가는 그런 자료들을 참고로 이야기들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사료들을 읽는 것이 더 재미나다. 책의 이야기는 분명 픽션이지만 실록이라던지 사료에 나온 이야기들은 그때 당시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 아니던가. 그러니 실제와 혀구를 비교하는 재미도 함께주어지는 것이다.

 

귀신이라는 존재가 실제로 있을까. 성경에서도 귀신이 있다고 악한 영은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성경 상에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간이 그 영들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실생활에서는 어떨까. 지금 당신은 어떠한가. 귀신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미치지 않는가.

 

b***8 2021.12.13.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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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환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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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혼을 부르는 책 환혼전(還魂傳). 자신의 뜻대로 인생을 결정해 본적 없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때로는 상황에 떠밀리며 살아온 여리. 게다가 과거의 일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의 짐마저 간직한 그녀다. 어느 날 여리의 아버지는 그녀를 궁녀로 입궁시키기에 이른다. 승은을 입을 지도 모른다는, 궁에 연줄이 생길 수도 있다는 바람하나로. 그렇게 또 한번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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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혼을 부르는 책 환혼전(還魂傳).

자신의 뜻대로 인생을 결정해 본적 없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때로는 상황에 떠밀리며 살아온 여리. 게다가 과거의 일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의 짐마저 간직한 그녀다.

어느 날 여리의 아버지는 그녀를 궁녀로 입궁시키기에 이른다. 승은을 입을 지도 모른다는, 궁에 연줄이 생길 수도 있다는 바람하나로. 그렇게 또 한번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입궁하게 된 여리. 가난하기는 하나, 그래도 양반집 규슈건만. 궁의 질서속에서 궁 밖에서의 신분이나 그 어떤것도 무의미할 뿐이다.

너희들이 궐 밖에서 누구였든, 무슨 일을 했든 이곳에선 궁녀일 뿐이다. 궁녀는 귀는 있되 입은 없으니, 너희들이 벽보다 낫다 생각지 말아라. 바닥보다 위에 있다 여기지 마라. 너희들은 돌이고, 나무토막이고, 지푸라기다.’

살벌한 궁이지만 그래도 다행히 동생의 어깨너머로 익힌 글귀가 도움이 되어 대비전 지밀로 임명된 그녀에게 주어진 일은 대비가 오수를 청하는 동안 곁에서 불경을 독송하는 것. 이를 시샘한 같은 궁인 ‘강생이’는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폐서고가 있는 문소전에 대한 정보를 그녀에게 흘려 그녀를 꾀어낸다.

그리고 그저 대비마마께 읽어드릴만한 경전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여리는 미스터리한 일과 맞딱뜨리고 예상치 못한 존재와 마주하며 기절하고 만다.

지독한 안개였다. 쥐면 뭉쳐질 것처럼 묵직한 안개를 손길로 흩어내며 여리는 왔던 길을 되돌아나갔다. … 그 불빛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았다.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를 꾀는 도깨비불처럼.’

‘촛농이었다. 그것도 누군가 방금 흘린. 아직 채 굳지도 않은 상태였다. … 순간 의식하기도 전에 여리의 등줄기로 소름이 내달렸다.’

그리고 이 때의 일은 그녀의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데…

간밤의 일에 의문을 던지던것도 잠시, 대비전에서 대비에게 문안을 온 세자를 마주한 그녀는 깜짝 놀라고 만다. 자신이 기절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봤던 얼굴, 바로 세자였다.

머리를 드는 순간, 세자와 시선이 얽힌 것이다. 마치 이 순간만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듯, 무감하던 세자의 눈동자 위로 사르르 묘한 반가움이 퍼졌다.’

그리고 시작된 세자와의 내기.

내기할테냐?’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뒷말은 정신이 없어 반쯤 흘려들었다.

무려, 조선의 왕세자라는 자의 입에서 귀신이라니?!

‘혹 네가 본 것이 귀신이냐?’

정치적 음모나 왕실의 비밀 같은 걸 생각하던 여리는 예상치 못한 세자의 질문에 다소 얼빠진 표정이 되었다. 황당했다. 귀신이라니 진심인가.

어쨌든 성리학에서는 사문난적을 금했다. 그리고 그는 성리학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의 왕세자였다.’

그렇게 그들이 기이한 사건들을 파헤치고 있던 와중, 궁에서 기묘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한다.

환혼전이라고, 귀신이 쓴 책에 관한 소문입니다. … 언제부터인지 이 책에 관한 소문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는데 귀신이 쓴 저주받은 책이라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자는 죽는다고 하더군요.’

이야기 속 천구는 말한다 ‘내 이름을 아는 자, 죽을 것이다.’

그리고 궐에 ‘천구(天狗)’가 나타났다.

천구의 등장을 알리는 예의 그 '방울소리'와 함께.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사방을 두리번거리던 금군들은 눈을 의심케 만드는 괴상한 광경에 모두 얼어붙었다. 커다란 덩치에 붉은 털을 가진 짐승이 모퉁이를 돌아 그들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 달빛 아래 마주친 놈의 두 눈은 핓빛으로 번들거렸다.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만 같아 흉흉한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목격담과 기이한 사건들로 궁 안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이상증세를 보이는 대비.

귀신에게 홀린 것이 아니라면 대비의 병증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리고 하필 그 시점에 궐에 천구가 나타난 것은 정말 우연일까. 세자가 이토록 귀이의 존재를 밝히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궐내에 나타난다는 ‘천구’의 정체는 무엇일까.

세자와 여리는 그 비밀을 밝히고 대비를 지켜낼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너무 신기했던 것은 역사자료가 실제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분명 이것은 '소설'인데도 마치 역사속에 실제로 존재했다는 마냥 속속 등장하는 자료들.

읽다보면 이게 진짜로 역사 속에 존재했던 이야기 같고 숨겨져있던 이야기 같아서 더 흥미로워진다. 남아있는 자료들만으로는 그 당시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진짜로 이런일이 발생했던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치밀하고 세밀한 전개.

게다가 조선이라는 나라는 유교를 믿으니만큼 귀신이란 존재를 배척하고 믿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런 조선에도 이렇게 암암리에 알게 모르게 이런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고 흥미로워 하는 자들도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다.

솔직히 역사에 큰 관심도 없고, 역사라면 좀 벽 너머의 존재처럼 느끼는지라 이런 소설이 궁금하면서도 잘 안읽어질까봐 걱정했다. 특히나 이런 옛 시대의 이야기 같은 경우 가끔 문체라던가, 아니면 그 때 쓰였던 용어들 등의 문제로 읽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우면서 무엇보다도 잘 읽어진다. 이에 더해 사건에 대한 궁금증으로 계속 읽어가게 하는 추리소설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h********2 2021.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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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환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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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양반 가문인 여리는 아비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다 궁녀로 들이겠다는 여리에게는 남동생이있었지만 병약한 신세로 아무것도 할수 없이 그저 드러누워만 있다 그나마 여리가 있으면 조금씩 움직일수 있지만 그녀마저 없으면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누구하나는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라 궁녀로 들어가게 된다 글을 대략이나마 읽고 쓸줄 아는 덕분에 대비마마의 불경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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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양반 가문인 여리는 아비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다 궁녀로 들이겠다는

여리에게는 남동생이있었지만 병약한 신세로 아무것도 할수 없이 그저 드러누워만 있다 그나마 여리가 있으면 조금씩 움직일수 있지만 그녀마저 없으면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누구하나는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라 궁녀로 들어가게 된다

글을 대략이나마 읽고 쓸줄 아는 덕분에 대비마마의 불경을 읽어줄 나인으로 가게 된다 그 마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강생이라는 나인이 여리를 겁내줄 생각에 잘 드나들지 않는 폐서고를 알려주고 거기에 대비마마께 읽어드릴 책이 있을거라며 가게 만든다

폐서고를 둘러보던 그 짧은 시간 누군가의 끈덕진 시선을 끌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나오다 기절하게 된다

다음날 대비전에서 어제 자신이 폐서고에서 가지고 온책과 바뀐 책을 세자가 가지고 있는걸 알고 어젯밤일이 꿈이 아니였음을 더 확인하게 된다

세자에게 불려간 여리는 세자와 내기를 하게 되고 귀신의 짓이라 여기는 사건현장들에 여리를 보내 전말을 밝히게 한다 나름 내기란 소원을 들어 주거나 이득이 있어야 한다며 겁도 없이 세자에게 이기는 사람에게 소원을 들어 주기를 청하고 세자는 받아 들이지만 여리가 밝혀내는 사건마다 이해는 가나 진상을 밝힐수 없다며 무승부 처리를 한다

때론 껄끄러운 진실보다 불가해한 거짓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며 ...

끝을 맺을수 없이 세자의 알수 없는 기묘한 사건의 청을 밝히며 같이 일을 하게 된다

무덤덤하게 조용하던 어느날 의금부에 용의 비늘이 있을 것이라며 확인을 요하던 세자에게 귀신이 쓴 책 환혼전이라는 책이 세간에 떠돈다며 이야기를 갖고 오던 숙예라 불리는 사내

용의 비늘 사건을 해결하고 나오는 여리에게 환혼전 책을 건넨다

완성된 환혼전을 읽은 자는 죽는다는 저주. 환혼전의 얽힌 이야기를 밝히기 위한 세자와 여리의 이야기가 조선시대라서 더욱 재미를 더한듯 느껴진다 현대물이 아닌 사극의 덧바탕이 저주와 귀신 괴물등의 이야기를 더욱 괴이하면서 미스터리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느껴졌다.

s********n 2021.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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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전 -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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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전 - 김영미   평소에는 주로 외국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 범죄, 스릴러여서 그런지 주로 일본, 영국, 미국 소설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기에 한국 작가의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다. 거기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니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읽어본 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하다.   소설은 환혼전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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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전 - 김영미

 

평소에는 주로 외국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 범죄, 스릴러여서 그런지 주로 일본, 영국, 미국 소설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기에 한국 작가의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다. 거기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니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읽어본 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하다.

 

소설은 환혼전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혼과 관련된 이야기다. (스포주의) 여리라는 양반집 규수가 궁에 들어가게 된다. 그녀는 대비전의 나인이 되었는데 그녀를 시기하는 동료의 음해(?)로 서적을 찾기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 무언가 나온다는 소문이 떠도는 곳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자와 만나게 되고, 그와 내기(?)를 하게 된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곳에 발생하는 여러 이상 현상이 정말 귀신의 소행인지 혹은 귀신이 아닌 다른 것이 원인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 후 여리가 직접 그곳에 방문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 사실 여리 입장에선 강제로 내기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세자를 대하는 태도가 나름 당당하다. 을의 입장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기의 결과가 무승부로 나와서 계속 내기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 소설의 제목과 동일한 '환혼전'이라는 책이 마침내 등장한다. 이게 아직 초반부의 내용인데도 내용이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처음에 책의 두께만 보고 일반 소설 2권 분량은 되겠다 싶어 언제 읽나 했는데 내용이 재밌다 보니 나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조선왕조실록이나 다른 문헌 내용이 나와서 마치 소설이 진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낸듯한 느낌을 준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v******3 2021.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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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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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책 환혼전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소설. 대비전에서 궁녀로 소임을 다하는 여리는같은 궁녀의 장난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할폐서고에 발을 들이게되고 그곳에서 이상한형상을 마주하게된다. 호랑이 모습을 했던그 형상이 세자였다는것을 알게된 여리.세자와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두고 내기를하게된다. 그러던 중 환혼전이라는 일명 귀신이쓴 책이라는
"환혼전 " 내용보기
미스터리한 책 환혼전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소설.

대비전에서 궁녀로 소임을 다하는 여리는

같은 궁녀의 장난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할

폐서고에 발을 들이게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형상을 마주하게된다. 호랑이 모습을 했던

그 형상이 세자였다는것을 알게된 여리.

세자와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두고 내기를

하게된다. 그러던 중 환혼전이라는 일명 귀신이

쓴 책이라는 괴이한 책이 돌아다니게 되고,

이사람,저사람의 손에서 읽히며 책에 대한

소문도 다양해지고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날이

이어진다.

?

여리에게 환혼전이 쥐어지게 되 그내용을

살펴보니, 소설속 아이의 이상한 행동에 무당이

굿을 하자, 아이의 입에서 날개달린 괴물인

천구가 나타나 자신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저주를 햇다는 내용이엇던 것이다.

이 책에 얽힌 미스터리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

될것인지 무척 궁금햇다. 그래서 옛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한문이 많이 등장해도

재미잇게 몰입하며 읽엇다.

?

궁녀지만 양반집 규수의 신분이엇던 여리의

당차고 자신이 믿는것을 이야기하는 태도가

멋지게 느껴지기도햇다. 궁녀로서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역할로서도 부족함이 없던 캐릭터엿다.

시대극의 미스터리는 처음 읽는터라

조금 낯설기도햇지만 드라마처럼 그려지듯 읽히는

부분들이 잇어서 기억에 남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d******0 2021.12.2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