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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김진영의 애도일기란 부제가 달린 이책을 나는 3-4 번쯤은 읽었다. 그리고 가끔은 기분이 그저그런 어떤날은 책을 꺼내 아무 페이지나 열고, 다시금 읽는다. 삶과 죽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면서 사실 나는 죽음앞에서 담대해 질 수 있을까?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며 울컥하는 기분을 달래보다 함께 애도해보다 또 함께 괜시리 웃어본다. 어쩌면 또 그래도 생을 노래 하는 우리에겐 아침이슬과 같은 피아노소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도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다정한 멜로디에 맞춰 왈츠를 함께 춰 나가야 하지 않을까 ? 모든 페이지의 글들이 한음 한음 모여 멜로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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