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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감성을 가지고 그렇치 않은 척 직업에 최선을 다하며 평생을 살아오시느라 힘드셨을 태양같았던 아버지, 남은 자녀의 가슴 한구석 떠나신 빈자리엔 마음뿐이다.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 선물처럼 남기신 유고시를 모아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한장 한장 정리하여 시집으로 남겨 드리고자 하는 세 따님들의 마음과 손길에 사랑하고 아끼는 손녀의 삽화까지 곁들여 엮어내는 마음이 아름답게 다가오는듯 하다.
#중환자실의 이별 신의 영역인가 보다 손을 깨끗히 씻고 정숙하라며..., 출입을 통제한다.
#ㄱㅣ념사진 한평생 타인의 인생을 구경하며 산다면 보람있는 삶이 될까 남은 인생을 조역으로 살아야 한다면 비애를 극복할 수 있을가
#규화목불 억만년이 지나 온갖 시련을 이겨 낸 거목을 만나본다
#연고자 6,25 전쟁으로 ... 저 밝은 달은 알고 있으리.
#싸움 바둑 바둑을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싸움 바둑을 두어 버릇이 없다고 노인장에게 양해를 구하니 젊은 사람이 패기가 있어야 한다고 괜찮다고 한다
#낙선재의 만춘 만수와 강녕을 바라는 퇴색한 현판과 주연이 낙선재에 즐비하다
#진달래는 붉은 꽃을 피웁니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체 살을 애는 긴긴 겨울을 인내하고 4월, 그날이오면 진달래는 어김없이
#우리가 시를 쓰는 것은 결코 시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또 시인은 시인이 되기 위함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는 회계학을 교수로 문과적 감성으로 내면과 세상을 시처럼 바라보고 이과적 냉철함의 수리적인 시각으로는 숫자와 씨름하며 시를 사랑하셨을듯 싶다. 상선약수 같은 삶과 따뜻한 시인으로 존재하기를 기다리셨을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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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동안 시집 안에 담긴 저자 한광식님의 청춘, 중년, 노년의 삶을 볼 수 있었고 그 속에 가족, 벗, 자연이 어우러진 사랑과 우정 평온 와 지혜를 느낄 수 있었으며
마지막까지 글을 쓰신아버지의 삶을 아름답다, 존경한다, 사랑한다. 말하는 자식에 마음이 애잔하게 따뜻했던 시집이었고 성화를 부리는 머리, 마음, 몸에 충분한 휴식이 되었다.
-메이킹북스로부터 협찬 받은 도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