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과 애니메이션 버전을 보고 정말 많이 빠져들었다. 이렇게 몰입해서 본 애니메이션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몇 번을 되돌려 봤는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보았다. 그만큼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그렇기에 더욱더 그 이후의 이야기들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더이상 애니메이션 후속작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이렇게 만화책으로라도 볼 수 있음에 너무 행복하다. 빙과는 나의 인생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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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13권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을 바탕으로 코믹스화되어 나오는 작품이 바로 이작품입니다. 사실 빙과 애니메이션이 이제는 방영한 지 10년이나 지나기도 했고 원작의 발매가 안되고 있기도 하고 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1학년까지만을 다루고 있는데 이 코믹스는 2학년의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더이상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권도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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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예스24에서 신작 만화와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면서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던 만화 <빙과 13권>을 구매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빙과>라는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처음 만난 이후 한국에 소설로 정식 발매되어서 <빙과>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에 발매된 <이제 와서 날개라고 해도>까지 모두 구매해서 읽었지만, 만화만큼은 지금껏 한 권도 구매해서 읽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만화 <빙과 13권>은 마침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멀리 돌아가는 히나' 에피소드가 끝을 맺은 이후 새로운 에피소드를 그리는 편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책을 구매했다. 이미 소설 <두 사람의 거리 추정>을 통해서 애니메이션 <빙과>가 끝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읽었지만,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만큼 즐길 수 있는 그림과 함께 하는 만화로 해당 에피소드를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 오타쿠라면 미디어믹스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즐겨야 하는 법이 아닐까? (웃음)
그렇게 펼친 만화 <빙과 13권>은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애니메이션이 끝난 이후에 볼 수 있는 새 학기를 맞아 신입 부원을 모집하는 장면이 그려지지는 않았다. 만화 <빙과 13권>의 여는 에피소드를 장식한 건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이자, 애니메이션 <빙과 24화>에서 볼 수 있었던 오레키와 치탄다 두 사람이 함께 잠깐 걸으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다.
치탄다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문과가 아니라 이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치탄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레키는 속으로 '그런데 치탄다가 포기한 경영 전락 쪽 말이야. 그걸 내가 보완하는 건 어때?'라며 상상했던 장면이 만화에서도 인상 깊이 잘 그려져 있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도 해당 장면의 연출이 정말 좋았는데 만화로 보았을 때도 그 감상은 변하지 않았다.
소설로 읽었을 때와 애니메이션으로 보았을 때와 또 다른 느낌으로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던 만화 <빙과 13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던 치탄다와 오레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던 장면. 그 장면을 만화로 읽고 있으려니 괜스레 오랜만에 라프텔에 들어가서 애니메이션 <빙과>를 정주행하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했는데, 지금 읽어야 하는 책이 많이 밀려 있어서 그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만화 <빙과 13권>은 그렇게 '멀리 돌아가는 히나' 편에서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신권제(신입 부원 권유제)'를 맞아서 신입 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테이블을 빌려 앉아 있는 오레키와 치탄다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범하게 다른 부와 마찬가지로 부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는 일을 오레키가 할 일이 없었고, 호기심이 똘똘 뭉쳐 있는 치탄다가 눈앞에 있는 신경이 쓰이는 일을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다. 치탄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제과연(제과연구부)가 테이블 위에 장식한 호박의 의미에 대해 "저, 신경 쓰여요!"라고 말하자 오레키는 적당히 머리를 굴리면서 치탄다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답하고 있었다.
그때 바로 애니메이션 <빙과>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오로지 만화와 소설에서 읽어볼 수 있는 새로운 에피소드 '입부 신청은 여기서'에서 처음 등장한 후배 캐릭터 오히나타 토모코가 치탄다와 오레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히나타가 오레키와 치탄다에게 말을 건 순간의 장면은 소설 <두 사람의 거리 추정>에서는 아래와 같이 묘사하고 있다.
"어떻게 되는 걸까요?"
소설에서 읽은 오히나타의 묘사를 본다면 점퍼를 입고 있는데, 만화 <빙과 13권>에서 볼 수 있는 오히나타는 점퍼 같은 건 입고 있지 않다. 뭐, 캐릭터는 척 보기에도 아주 활발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캐릭터 자체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이렇게 소설과 만화의 차이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바로 만화와 소설을 모두 읽은 독자의 즐거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히나타는 고전부에 입부하기 위해서 오레키와 치탄다 두 사람에게 말은 건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에 흥미가 생겨서 결국 제과연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주전자와 호박의 의미에 대해 알고 싶어 했을 뿐이었다. 오레키로서는 적당히 둘러대고 끝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치탄다의 "저, 신경 쓰여요!"에 더해서 생각지 못한 오히나타의 등장으로 머리를 굴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레키는 결국 제과연의 테이블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면서 교정 내에서 일어난 숨겨진 살인 사건…이 아니라 자칫 심각해질 수도 있는 문제를 사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물론, 오레키는 어디까지 거짓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추적했을 뿐이고, 행동으로 나선 건 호기심만 아니라 행동력 또한 뛰어난 치탄다였다. 그녀 덕분에 요리 연구부의 문제가 커지지 않을 수 있었다.
만화 <빙과 13권>의 두 번째 에피소드 '입부 신청은 여기서'에서 그려진 신권제에서 있었던 작은 해프닝은 오레키의 추리와 치탄다의 행동력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막을 내렸고, 오레키와 치탄다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 오히나타가 고전부에 임시 가입을 하게 되면서 무대를 바꾸게 된다. 그 무대는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오레키의 집이었다. 치탄다와 모두가 오레키의 집을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이었다.
그들이 방문한 이유는 오히나타가 파티 같은 걸 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문화제가 끝난 이후 딱히 한 게 없다는 이야기가 되어 곧 오레키의 생일이기도 하니 오레키의 집을 찾아 생일 파티를 열자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니, 생일도 아닌데 그 달에 생일이 있다고 갑자기 그 사람의 집으로 찾아가서 생일 파티를 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렇게 오레키의 집에 모두 모이게 된다.
오레키의 집에서 갑자기 수수께끼의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고, 오레키의 집 테이블에 놓여 있는 마네키네코와 관련된 어떤 일을 오레키가 고전부 모두로부터 감추고 생일 파티를 마쳐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장면으로 만화 <빙과 13권>은 막을 내렸다. 해당 에피소드는 소설을 통해 읽었지만… 워낙 오래전의 일이나 기억이 가물가물해 나도 마네키네코와 관련된 비밀을 전혀 모르겠다.
아무래도 다시 소설을 읽어보거나 차후 발매될 만화 <빙과 14권>을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만약 내가 치탄다와 같은 지금 느끼는 호기심을 반드시 충족시켜야 하는 사람이라면 소설을 읽어 보겠지만, 나는 그 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만화로 읽은 <빙과>가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기 때문에 14권의 발매를 기다릴 생각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14권이 안 나왔으니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게 함정이지만.
<빙과> 시리즈가 만화로도 꾸준히 연재되고 있는 만큼, 올해 혹은 내년에 '애니메이션 <빙과 2기> 제작 결정!'이라는 깜짝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혹시 소소한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한번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소설로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리는 <빙과>라는 작품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이 작품은 가볍게 읽었다가 그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는 매력을 두루두루 갖춘 멋진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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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쿠오나 글, 그림의 빙과13권 입니다. 케이온 으로 부터 시작한 제 쿄토 애니매이션의 애니는 마지막에는 빙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지금에야 그 애니를 추천하면 틀 취급을 받을 테지만 지금 나와도 손색없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화판 빙과도 그런 느낌을 아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특유의 일생 미스테리 라는 장르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