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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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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친구와 관련된 격언, 속담이 여럿 있는데, 그중 이런 게 생각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친구를 알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두 번째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저자 역시 이런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을 알고 싶으면 어울렸던 사람을 보면 된다는 말대로....(254쪽)   이 책은 그렇게 화가와 그 친구들을 살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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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친구와 관련된 격언, 속담이 여럿 있는데, 그중 이런 게 생각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친구를 알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두 번째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저자 역시 이런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을 알고 싶으면 어울렸던 사람을 보면 된다는 말대로....(254)

 

이 책은 그렇게 화가와 그 친구들을 살펴보면서, 그 친구들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그런 친구를 둔 화가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보자.

 

빈센트 반 고흐 &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 거트루드 스타인

에드바르 뭉크 & 다그니 유엘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오스카 와일드

살바도르 달리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에드가 드가 & 메리 카샛

프리다 칼로 & 니콜라스 머레이

앤디 워홀 & 장 미셸 바스키아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레인 & 헨드릭 반 아윌렌부르흐

알브레히트 뒤러 & 빌리발트 피르크하이머

폴 세잔 & 카미유 피사로

파울 클레 & 바실리 칸딘스키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 월터 포크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콘스탄틴 브란쿠시

에두아르 마네 & 문인 친구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 안톤 판 레이우엔훅

구스타프 클림트 & 베르타 · 에밀 추커칸들

오딜롱 르동 & 아르망 클라보

엘리자베스 블랙웰 & 의사들

레오나르도 다빈치 & 루카 파치올리

더비의 조지프 라이트 & 루나 소사이어티

파울라 모더존 베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위의 명단에서 밑줄 그은 인물들은 다행하게도 아는 인물이다. 그래서 흥미있게 읽었다.

예컨대 빈센트 반 고흐 & 폴 고갱그리고 파블로 피카소 & 거트루드 스타인같은 경우다.

수많은 여인과 염문을 뿌렸던 피카소, 그가 정복하지 못한 여인이 바로 거트루드 스타인이라는 것,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정작 나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그런 친구들 관계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첫째로 꼽고 싶은 사람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 안톤 판 레이우엔훅이다. 두 사람 모두가 처음 듣는 인물들인데, 무엇이 나의 관심을 끌었을까 

 

저자가 기술하고 있는 바, 두 사람의 관계는 전혀 연결고리가 없다. 심지어 생전에 둘이 교분을 나누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두 사람을 함께 연결해 놓았을까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 델프트가 낳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두 인물,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그린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와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발견한 과학자 안톤 판 레이우엔훅을 두고 역사학자들은 페이스북의 알 수도 있는 사람같은 연구를 이어왔다. 정황은 넘친다. 두 사람은 163211월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레이우엔훅은 포목상을 하며 리넨을 팔았고, 페르메이르는 리넨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다. 두 사람 모두 집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5분 거리였다. 인구 2만 명의 도시에서 축구장 크기 광장 주변에 한평생 살았으니 오며 가며 얼굴 마주칠 일은 있었음직하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알고 지냈다는 증거를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228)

 

저자는 그런 두 사람을  계속에서 추적해 나간다.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속에 나오는 레이우엔훅을 따라가기도 하고,

둘 사이에 공통점이 바로 렌즈라는 것을 알아내, 그 둘 사이를 추적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 둘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모른다. 그러기에 여기 이 책에서 언급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둘 사이에 있었음직한 어떤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그래서 귀하다. (236)

 

두 번째로 관심을 끌었던 인물들은, 화가들을 다른 세계로 인도해준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

 

두 가지 이야기를 해두고 싶다.

그 이야기들을 여기 다 적을 수 없어, 별도의 글로 담아놓았다.

 

클림트를 읽는 또다른 방법, 한 가지

- <화가는 빈의 살롱에서 생물학 수업을 듣는다

http://blog.yes24.com/document/15556682

 

뉴노멀 시대 , 새로운 과학 앞에서

http://blog.yes24.com/document/15551912

 

세 번째는, 저자가 언급한 화가의 친구들을 따라가보니, 또다른 화가가 연결되는 경우도 있어 관심을 끈다. 뒤러와 파치올리, 그리고 다빈치의 관계가 흥미롭다.

 

두 번의 여행으로 뒤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성과를 자신의 작품 안에 완전히 녹일 수 있었다. 북유럽의 장기인 치밀한 묘사에 원근법 이론을 적용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탄탄한 화면 구성, 베네치아 풍의 감성적인 색채가 뒤러의 그림 속에서 하나로 녹아들었다. 뒤러의 이탈리아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알프스를 사이에 두고 가로막혀 있었던 유럽의 예술 세계를 잇는 일이었다. (144)

 

뒤러는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이론가이며, 판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주인공이다. (152)

 

전성기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와 이론가, 후원자들과 두루 긴밀한 관계를 맺은 파치올리는 다빈치의 친구로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절정의 꽃을 피우는 순간을 함께 했다.

게다가 파치올리는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에게 알프스 이남의 원근법을 전달한 사람이다. 루카 파치올리 한 사람에게서 알프스 이남과 이북 르네상스의 거장들이 연결된다. 그는 화가의 제자이자 동료였으며, 예술가를 연결하는 수학자였다. (286)

 

이렇게 뒤러와 파치올리, 그리고 다빈치가 연결되는 것이다. 그런 연결이 이루어져서 영향을 끼치게 되고, 그들은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네 가지 차원에서  나를 기쁘게 한다.

첫째는 화가들과 그를 도왔던, 혹은 그 반대의 역할을 했던 친구들과의 이야기,

둘째는 마치 추리소설 같은 기법으로 화가들과 친구 사이를 추적해 가는 그 발상,

셋째는 화가들을 다른 세계로 인도해, 화가들로 하여금 더 깊은 세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넷째는 연결의 끈을 살펴보니 거기에 또다른 화가가 있다는 것, 그런 통찰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뻤다.

 

그림을 읽기 위해서는 그 그림을 그린 화가를 먼저 읽어야 한다는 것, 그것도 알게 되었다.

 
이달의 사락 s***h 2021.12.1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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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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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간의 인연은 사소하다 생각하면 스쳐지나가는 것으로만 생각 할 수 있지만 무시못할 만큼 커다란 영향을 준다 특히나 화가, 예술가들의 친구들 그들의 만남과 인연들로 작품 세계에 어떤 커다란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했던 책이다 유명한 유명한 화가들은 어디에서나, 자주 등장한다 멕시코 지폐에도 새겨져 있는 당당한 여성 화가 프리다칼로, 지금의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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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간의 인연은

사소하다 생각하면

스쳐지나가는 것으로만 생각 할 수 있지만

무시못할 만큼 커다란 영향을 준다

특히나 화가, 예술가들의 친구들

그들의 만남과 인연들로

작품 세계에 어떤 커다란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했던 책이다

유명한

유명한 화가들은 어디에서나,

자주 등장한다

멕시코 지폐에도 새겨져 있는

당당한 여성 화가 프리다칼로,

지금의 취준생처럼

자기소개서를 쓴

다방면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등

목차를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화가들과

그들의 빼놓을 수 없는

인연들이 등장한다

엘리자베스 블랙웰

하지만 유명하지 못했던

화가의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빚 때문에 감옥에 수감된 남편을

빼내오기 위해 식물도감을 쓴 여성,

엘리자베스 블랙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는

빚을 갚지 못한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이 있었다

(디킨스 소설, <작은 도릿>

의 설정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엘리자베스는

남편이 수감되자 혼자,

두 자녀를 키워야됐던 상황이라

친정에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어,

빚을 갚겠다는 선택을 한다

남편의 의학 지식과

자신의 그림 재주를 살려,

영국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약초도감을 내기로 결심했다

운송업이 발전되어

새로운 종의 식물들이

유럽에 유입이 됐는데,

대부분의 약재를 자연에서 구하던

시대에서

식물의 종이 늘었다는 것은

"병을 낫게 할 새로운 치료법"이 생겼다는

혁신적인, 큰 의미였다고 한다

이런 뭉클하고 여장부와 같은

스토리가 있어

더욱 재밌게 보았다

카미유 피사로

모네가 가난으로 힘이 들 때,

고흐가 병으로 힘들어할 때

의사를 소개 해 준 이도,

고갱이 주식 거래 일을 그만두고

화가가 되려 할 때

피사로는 기꺼이 자기 집에

후배들을 불러모았다

최초의 인상주의 였을 것이라는

세잔의 이야기 처럼

피사로는 세잔에게

두터운 윤곽선을 이용한 표현 기법이 아닌

색 만으로 형태를 단단하게 표현해라 등의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을 보내면서

세잔의 작품 세계에

변화를 줬다고 한다

(색으로 형태를 표현했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피사로의 작품을 소개해주니

이해하기 쉬워 좋았다)

이렇게 많은 거장들과의 교류도 있고,

실력도 있는 화가가

딱 떠오를법한 대표작이 없을까

싶었는데

저자는 전쟁이

원인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프랑스 파리 서부 쪽,

루브시엔에 있던 피사로의 집은

전쟁때 프로이센에 점령됐는데

이때 천 점 이상의 그림이 소실되었다

20 여년 동안 그린 그림,

40여년 점만 남기고 사라졌다니..

무척 아쉽다

구스타프 클림프의 <키스> 작품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작품을 계기로 내 머릿속 한켠에

클림프의 이름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구스타프 클림프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이한 모양의

기하학적인 독특한 무늬가

규칙적으로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눈에 띌 것이다

그는 세포 조직을 닮은 유선형 모양들을 본 따,

타원형, 사각형 장식으로

정자와 난자를 상징적 표현을 해냈다

이 기묘한 패턴의 장식은

이전에 화가들이 시도해 보지 못한

표현법이라 더 기억에 선명히 남는다

미술, 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지나치지 말고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유명한 그들 뿐 아니라

작품 한 점,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한

화가들의 발자취를 알게 되리라 싶다

2*******4 2022.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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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그녀가 그림을 닮게 될 것”-피카소
"“언젠가는 그녀가 그림을 닮게 될 것”-피카소" 내용보기
[ 화가의 친구들 l 이소영 l 어크로스 ] - 세기의 걸작을 만든 은밀하고 매혹적인 만남‘   “예술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드가 “언젠가는 그녀가 그림을 닮게 될 것”-피카소   유명한 예술가들은 어쩜 이렇게 다 친구고, 연인이고, 아는 형이나 언니, 동생인지 늘 궁금했다. 심지어 나라가 같으면 이해라도 쉽겠는데, 국적도 참 천차
"“언젠가는 그녀가 그림을 닮게 될 것”-피카소" 내용보기

[ 화가의 친구들 l 이소영 l 어크로스 ]

- 세기의 걸작을 만든 은밀하고 매혹적인 만남‘

 

“예술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드가

“언젠가는 그녀가 그림을 닮게 될 것”-피카소

 

유명한 예술가들은 어쩜 이렇게 다 친구고, 연인이고, 아는 형이나 언니, 동생인지 늘 궁금했다. 심지어 나라가 같으면 이해라도 쉽겠는데, 국적도 참 천차만별이다. 예술가 강의를 듣다보면 세상 인연이 (나도 겪어봐서 참 신기하다지만) 특히 위대한 예술가들의 만남은 말도 안 되게 신기하다.

 

<화가의 친구들>은 마치 예술가들의 사적인 관계이야기를 듣는 듯 한 흥미로운 기분이 든다. 책은 위대한 미술가에게 영향과 영감을 선사한 주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이야기다.

 

많이 알려져 있는 반고흐와 고갱의 60일간의 동거 이야기부터, 피카소와 거트루드 스타인, 폴 세잔과 카미유 피사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루카파치올리 등 아름다우면서도 치명적이었던 이들의 만남과 작품의 탄생 스토리가 담겨 있다. 인생에 있어 서로에게 다방면으로 특별한 존재이자 조력가였던 이들에게 ‘우정’이란 감정은 강렬했고, 서로를 파괴하기도 했다.

 

이 책을 접한 후에는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캔버스 너머의 숨겨진 이야기가 더욱이 궁금해진다. 이들의 관계를 알고 나니, 그림이 읽혀지는 건 물론 상상하기까지 하게 된다. 단순한 ‘보기(look)’가 아닌, 공감각적으로 느껴지며 ‘보는(see)' 자세로 바뀌었다.

 

이소영 작가는 현재 수원에서 서점 ‘마그앤그래’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이 기발하다. 그녀만의 방식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 점이, 예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저절로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이소영 작가가 다뤘던 내용 중에는 화가의 도구, 화가의 주변 사람들, 미술관의 뒷모습처럼 캔버스 너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치 그림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듯 한 묘한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

k******9 202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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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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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살피면서  미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예술이라고 하면  어렵거나 복잡하게 생각하는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림을 볼 줄 모르는데,  클래식 음악을 잘 안 듣는데,  문학작품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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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살피면서 

미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예술이라고 하면 

어렵거나 복잡하게 생각하는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림을 볼 줄 모르는데, 

클래식 음악을 잘 안 듣는데, 

문학작품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예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화가의 친구들' 은 어쩌면 서로 닮았을 

별난 만남들, 예술가들의 우정은 식지 않는다,

기묘한 인연은 어떻게 명화를 꽃피웠나까지.

3가지 주제와 22쌍의 조합, 커플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기존의 예술가와 관련된 책들의 경우,

시대별로 나누어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와 작품들와 관련해서 정해진 방식으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면, 

 

'화가의 친구들' 은 어렵게 예술이 무엇이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화가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여러 유형의 인물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들을 

중심으로 미술사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화가들이지만 그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모르고 있었던 화가들의 

우정, 사랑, 특별한 인연, 삶에 얽힌 이야기 등.

 

좀 더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었다.

 

화가의 인간 관계와 특별한 인연을 주제로

나누고 22쌍, 44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

있는 화가들의 이야기부터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화가들 개개인의 사생활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들의 

우정, 사랑 등과관련된 인간관계가 

구체적으로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화가가 작품을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었는지,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주변의 환경은 어땠는지,

미술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미술 작품 속에 숨겨진 진실과 의미, 

 

각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 작품을 완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들이 어떤 기법과 주제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 했는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동안 화가들의 수많은 작품을 보고 들었지만,

작품 뒤의 화가의 개인적인 삶과 우정, 로맨스가

어떤 모습이었고 그것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화가의 친구들' 은 미술 분야의 잘 알려진 

칼럼리스트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화가들의 

개인적인 삶을 중심으로 미술사를 설명하기 

때문에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화가와 

화가의 작품들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됐다.

이달의 사락 g*****9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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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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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미술이란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지만요즘은 미술 관련 도서들이 왜 이리 재미있을까요?화가들의 작품 위주로 소개하는 도서도 좋지만화가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서가특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이번에 읽은 책은 <화가의 친구들>인데,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이란화가들의 후원자, 친구, 작품에 영감을 준 사람,연인, 스승 등 다양해요피카소에게 많은 연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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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미술이란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미술 관련 도서들이 왜 이리 재미있을까요?
화가들의 작품 위주로 소개하는 도서도 좋지만
화가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서가
특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화가의 친구들>인데,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이란
화가들의 후원자, 친구, 작품에 영감을 준 사람,
연인, 스승 등 다양해요

피카소에게 많은 연인들이 있었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이 책에 소개된 친구는
그의 연인이나 부인이 아닌, 거트루드 스타인이에요
그녀는 피카소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미술 작품 수집가이자 작가에요
그녀의 글은 종종 문학적 큐비즘이라고 불린다고 하니
피카소와 잘 맞는 친구가 아니었을까 짐작이 가요
최근에 읽은 책에서
앙리 마티스와 피카소가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둘의 만남 주선을 한 것도
바로 거트루드 스타인이었네요

프리다 칼로의 친구로는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가 아닌
니콜라스 머레이가 등장해요
저는 디에고는 바람둥이인데
프리다는 디에고만 바라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리다의 연인이었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가 바로 니콜라스 머레이에요
프리다의 아버지가 사진가였기에
프리다도 사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사진가인 니콜라스와 연인으로, 친구로 지내는데
사진이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렘브란트의 친구로는 아윌렌부르흐가 나와요
그는 렘브란트의 후원자였고
아내 사스키아의 사촌 오빠였어요
저는 그것보다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자본주의 국가를 형성한 곳이라는 점이
새롭게 와닿았어요

미술 작품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제가 모르는 화가가 아직도 참 많다는거예요
이번에도 그런 화가들이 여럿 등장했는데
식물학자 아르망 클라보의 영향을 받은 오딜롱 르동,
에드가 드가와 함께 작업했던 메리 카셋,
<진기한 약초도감>을 펴낸 엘리자베스 블랙웰
등이 바로 그들이에요
그 중, 엘리자베스 블랙웰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첼시 피직가든의 약용 식물들을
드로잉, 동판 각인, 채색 작업을 거쳐
책으로 탄생시킨 그녀는 이 책의 수익금으로
남편의 채무를 갚아서 채무자 감옥에서
풀려나게 했다네요
이 책은 당시에 의사, 식물학자, 약제상들에게
환영 받았다고 하니
저도 이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화가 뿐 아니라 친구들도 나오다보니
화가 외의 사람들도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는 루카 파치올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학 스승으로
그가 쓴 수학책 <신성한 비례>에
다빈치가 삽화를 그렸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더라구요
파치올리는 알브레히트 뒤러에게
원근법을 전달한 인물이라고도 하니
수학자와 예술가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란 참 소중한 존재죠
뛰어난 화가와 그들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저에게 도움을 준 친구들도 떠올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s*****0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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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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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든 오래 있다 보면 주위에 교류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혹은 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그런 교류 속에서 정말 마음에 맞는 동료나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경쟁자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교류는 호의적 관계건, 적대적 관계건 어떤 식으로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특히 각자의 개성과 감수성이 충만한 예술가들에게는 이런 관계가 작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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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든 오래 있다 보면 주위에 교류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혹은 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그런 교류 속에서 정말 마음에 맞는 동료나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경쟁자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교류는 호의적 관계건, 적대적 관계건 어떤 식으로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특히 각자의 개성과 감수성이 충만한 예술가들에게는 이런 관계가 작품의 변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화가의 친구들은 유명 화가와 그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었던 친구들에 대해 다룬 책이다. ‘화가와 친구라고 하면 우리는 가장 대표적으로 고흐와 고갱의 관계를 떠올리곤 한다. 이 책에서도 역시 그 둘을 가장 먼저 다루지만, 책은 그밖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저자는 고흐와 고갱을 시작으로 피카소와 거트루드 스타인,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 세잔과 피사로, 모딜리아니아와 브랑쿠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화가와 교류한 문인이나 의사, 식물학자, 미술상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진다.

 


이 책에서 다룬 화가의 친구들 중에는 거트루드 스타인이나 오스카 와일드,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인물들도 있고, 처음 듣는 생소한 인물들도 많다. 덕분에 책은 화가의 친구들이라는 평범한 제목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새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

 

예를 들면, ‘프리다 칼로라고 하면 대개는 늘 디에고 리베라와의 애증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이 책에서는 유명 사진작가인 니콜라스 머레이와의 교류에 중점을 두고 말한다. 니콜라스 머레이는 헐리우드 배우와 유명 인사들을 두루 촬영한 사진작가였으며, 프리다 칼로 역시 사진가였던 아버지 키예르모 칼로의 사진 조수 역할을 했던 터라 사진작가와의 교류가 많았다. 주로 디에고 리베라와의 관계만 부각되어 있던 프리다 칼로를 만 레이, 도로시아 랭, 이모젠 커닝햄 등 사진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보는 시선은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다른 화가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화가, 아직 잘 알지 못했던 화가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인연을 맺고 교류했던 주위 친구들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된 듯하다. 이미 여러 종류를 읽은 미술 에세이를 또다시 찾아 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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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d******n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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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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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는 흥미롭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와 그 화가와 특별한 친분을 나눈, 요즘으로 말하면 찐친들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동안 예술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었지만 화가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또 처음인것 같아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책이였다.   가장 먼저 나오는 인물은 각각의 친구를 소개해도 될 정도로 아마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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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는 흥미롭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와 그 화가와 특별한 친분을 나눈, 요즘으로 말하면 찐친들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동안 예술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었지만 화가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또 처음인것 같아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책이였다.

 

가장 먼저 나오는 인물은 각각의 친구를 소개해도 될 정도로 아마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흐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 전 고갱과 함께 한 일화는 이미 여러 고흐 관련, 또는 미술 관련 도서들에서 언급되었는데 보통 그때 둘의 관계는 우정이라기 보다는 불안한 느낌으로 다가왔던게 사실이라 이렇게 둘의 공동 작업을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이후 고흐의 죽음과 관련해서 과연 둘은 왜 마지막에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가로 귀결되는 면도 없지 않아 우정만으로 간주되기엔 복잡미묘한 둘의 관계에 다시금 재조명해보는 시간이였다.

 

이외에도 <절규>로 유명한 뭉크가 사실은 꾀나 유서 깊은 집안 출신이고 그와 친분을 나눈 다그니 유엘 역시 뭉크 못지 않은 집안 출신이였는데 둘이 친하게 된 배경이 그런 집안의 일종의 모난 돌 같은 존재들이라는 점이 참 흥미롭다. 게다가 유엘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지금으로 봐도 상당히 매력적인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였던것 같다.

 

미술사에서 참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프리다 칼로만한 인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삶은 비참함을 넘어서는 처참함을 보이는데 그런 프리다에게 니콜라스 머레이라는 친구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낯설기도 한데 만약 프리다가 디에고가 아닌 머레이와 사랑에 빠졌더라면 그녀의 인생은 좀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 만약 그랬다면 이후 그녀의 작품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을지도 모르고 또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자신의 개인적인 비극만큼이나 예술가로서의 유명세를 떨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조력자이자 정말 친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우정을 나눈 인물로는 알브레히트 뒤러와 빌리발트 피르크하이머인데 특히 피르크하이머는 뒤러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해주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했다니 그야말로 뒤러의 인생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인물일것 같다. 또 이들이 지금의 찐친들이라 할법한 진지함과 장난, 그리고 서로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고 여행길에 뭔가를 사오라는 부탁에 투닥거리기도 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흥미롭다.

 

심지어 뒤러는 편지에 장난을 치듯 요즘으로 비유하면 이모티콘 같은 표정의 자신을 그리기도 했으며 뒤러의 묘비엔 피르크하이머의 헌사가 남겨져 있다니 이렇게 죽음 이후의 순간까지 함께 우정을 나눌 친구가 있었다니 뒤러는 참으로 부러운 사람임에 틀림없다.

 

예술가의 친구이기에 예술적 영감이 되어주기도 하고 또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때로는 연인이자 친구였고 어떤 이는 죽음 이후에도 기억할 평생의 지기였던 경우도 있다. 사랑의 모습이 오롯이 하나만이 아니듯 이 책에 담긴 세기의 화가와 그들의 친구 역시 단순한 우정의 모습이 아닌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선한 관점에서 만나보는 화가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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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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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들을 보면,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관계가 있고, 독이 되어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관계도 있다. 이 책은 제목 '화가의 친구들' 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러한 '관계' 중에서도 친구 관계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중에는 끝까지 좋은 친구로 남은 경우도 있고, 어떠한 오해나 사건으로 인해 절연된 경우도 있다.    '화가의 친구들' 하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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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들을 보면,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관계가 있고, 독이 되어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관계도 있다.

이 책은 제목 '화가의 친구들' 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러한 '관계' 중에서도 친구 관계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중에는 끝까지 좋은 친구로 남은 경우도 있고, 어떠한 오해나 사건으로 인해 절연된 경우도 있다. 

 

'화가의 친구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고갱과 고흐인데, 역시 이 책에서도 이 두 인물이 등장한다.

이 두 인물관계는 워낙 유명해서 왠만한 미술에세이에서는 빠지지 않는데도, 또 희한하게도 매번 만날 때마다 새롭고, 또 매번 고흐의 외로움이 느껴지곤 한다. 

 

파블로 피카소와 예술계의 거장으로써 예술가를 설명하는 책에서 자주 보였던 거트루드 스타인.

뭉크와 그의 작품 '마돈나'의 모델인 다그니 유엘.

프리다 칼로와 사진작가인 니콜라스 머레이.

이웃사촌이었던 추상미술의 선구자였던 파울 클레와 바실리 칸딘스키.. 등등

 

특히, 살바도르 달리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코의 관계는 예전에 '리틀애쉬' 라는 제목의, 로버트 패틴슨 주연 영화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라, 이 책에서 이 둘을 다시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폴 세잔과 카미유 피사로의 관계에서는 화가 피사로가 아닌, 자애로운 인간으로서의 피사로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모네와 세잔이 경제적으로 힘들 때, 고갱이 화가의 길을 걸으려 할 때, 고흐가 요양이 필요할 때 등, 동지나 후배 화가들이 힘들 때마다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사학자인 에른스트 곰브리치도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피사로를 꼽을 정도이다.

그러나, 전쟁으로 1천 여 점의 그림이 소실되어, 20여 년 동안 그린 그림 중 40여점만 남게 됨으로써, 다른 인상파 화가들에 비해 화가로서의 피사로는 우리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게 된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뒤늦게나마 이 카미유 피사로에 대한 책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화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고, 따스한 노란색 표지의 느낌 그대로 대부분 호의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술 에세이는 읽어도 읽어도 매번 새롭기만 하다. 

 

 

 

[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이달의 사락 m******7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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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친구들] 예술가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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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걸작을 만든 은밀하고 매혹적인 만남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는 누구나 알 만한 미술사의 유명 커플들이다. 누구나 아는 사연이지 싶어 처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한 명 한 명 화가의 친구들을 따라가는 동안 그들의 사연을 다시 들춰보게 되었다. 서로의 삶뿐 아니라 예술에도 결정타가 된 관계들이었다. 그들 사이에선 강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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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걸작을 만든 은밀하고 매혹적인 만남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앤디 워홀과 장 미셸 바스키아는 누구나 알 만한 미술사의 유명 커플들이다. 누구나 아는 사연이지 싶어 처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한 명 한 명 화가의 친구들을 따라가는 동안 그들의 사연을 다시 들춰보게 되었다. 서로의 삶뿐 아니라 예술에도 결정타가 된 관계들이었다. 그들 사이에선 강력하고 파괴적인 전류가 흘렀다. 덕분에 예술가들 사이의 우정이란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또 무서운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_7


『화가의 친구들』의 시작은 너무나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을 시작으로 여러 화가들과 그들의 친구들 이야기가 나온다.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오스카 와일드
20살을 뛰어넘는 우정에서 앙숙으로 변한 관계.
"웃음은 우정을 시작하는 꽤 괜찮은 방법이고, 절교의 방법으로는 단연 최상이다." _오스카 와일드

살바도르 달리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서로의 삶에, 작품에 깊은 영향을 끼친 불꽃같은 시기가 지나 죽음으로 다시 돌이킬 수 없게된 이들의 이야기.

파울 클레 - 바실리 칸딘스키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겪으면서도 오래오래 지속된 우정.
"내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동료가 많지는 않았다. 클레는 예외다. 그는 위대하고, 나는 그의 평가를 높이 산다." _칸딘스키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 월터 포크스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월터의 죽음으로 다시는 판리홀을 찾지 않았던 터너, 이후 일생의 벗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큰 상실감으로 흔들렸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은 좋았으나 끝은 좋지 못했던 관계, 식지 않은 우정의 관계, 서로 영향을 끼치며 나아간 관계 등 다양한 여러 형태의 관계들을 보여준다.

인상깊었던 건 화가와 화가 사이의 관계보다는 화가와 시인, 화가와 과학자, 화가와 식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시인은 시로, 화가는 그림으로 두 사람의 우정을 증거로 남기고, 과학자의 영향으로 작품에 자기만의 색체가 뚜렷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며, 식물학자의 영향으로 검은색이 가득했던 화풍이 환상처럼 색이 만개한 그림을 그리게 되는 등 예상치 못했던 관계에서 영향을 받아 작품에 빛을 주는 느낌에 그들의 관계가 더욱 빛났다.

화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주변 사람과의 이야기로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다양한 우정(혹은 절교)의 모습에 흥미롭게 읽었다.

 
우정은 하나로 뭉뚱그릴 수 없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관계라는 걸 말이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넘실대는 파도처럼 그 안에는 온갖 감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화가들 역시 그 미묘한 관계들을 통해 성장해서 자기 세계를 탄탄하게 세워간다는 걸 알게 되었다. _9

예술가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다. 하지만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인연이 끝나고 난 뒤 무시무시한 파도가 덮쳐올 각오를 해야 한다. _63

 

[어크로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l*******4 202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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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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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해 딸아이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우리는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는데, 딸은 문학이 아닌 것 중 과학이 주는 분명한 사실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문학은 픽션, 문학이 아닌 것은 논픽션이라는 단순한 구분으로 한 얘기였으니 뭐 그냥 우리끼리 한 얘기다. 딸은 과학이나 어떤 사실이 가진 분명하지만 건조한 얘기를 ‘듣고 싶게 만드는’ 데 문학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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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해 딸아이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우리는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는데, 딸은 문학이 아닌 것 중 과학이 주는 분명한 사실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문학은 픽션, 문학이 아닌 것은 논픽션이라는 단순한 구분으로 한 얘기였으니 뭐 그냥 우리끼리 한 얘기다. 딸은 과학이나 어떤 사실이 가진 분명하지만 건조한 얘기를 듣고 싶게 만드는데 문학이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나는 잠자코 얘길 듣다가 한 마디 던졌다.

 

그게 바로 우리가 진실에 접근하게 하는 문학의 일 아닐까? 어떤 사실에 다가갈 수 있게 부드럽게 안내하는 거?”

 

딸은 중학생이고 나는 평범한 아빠다. 평상시 딸은 내가 얘기할 때 골치 아픈 질문을 던지는 걸 못마땅한 듯 말하지만, 실은 딸도 이런 질문을 잘 던진다. 내게 배운 건 아닐 거라고 나는 맘대로 생각한다.

 

딸과 나는 진실에 다가가게 만드는 친절한 마사지로서의 저자의 작품들을 언급했다. 작가의 전작 엄마도 행복한 놀이터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고, 거기 담긴 저자의 진심어린 서사를 존경했다. 예를 들면 그 책의 머리말에 있는 이런 대목.

 

“(나는) 아이와 아이 친구들을 데리고 미술 수업을 했으며, 영양제를 먹듯 규칙적으로 신간 육아서를 읽었다. 무언가 놓칠까 봐. 생체시계가 망가질 정도의 분투였지만 나는 내가 대한민국에서 고작 보통 엄마라는 걸 안다. …… (우리가 여행을 간) 프라이부르크에서 아빠들은 아이들보다 더 신이 나서 뛰었고 엄마들은 편안했다. 무엇이 달랐을까? 우리 놀이터의 엄마와 아빠들은 왜 무채색 표정으로 스마트폰만 보고 있을까? 왜 놀면서도 쫓기는 기분이 들까?”

 

프라이부르크에 대체 뭐가 있길래, 독일 부모들은 우리와 뭐가 다르길래 이렇게 말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우리로 하여금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든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책을 통해 마주하는 사실을 자신의 시점에서 출발한 질문을 이용해 독자에게 말을 건다. 습작의 대가 다빈치가 유일하게 책으로 출판한 게 파치올리의 수학책 삽화라는데, 다른 돈 될 만한 게 많았을 텐데, 다빈치는 대체 왜? 설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그 내용은 화가의 친구들> 275쪽에 나오니 직접 읽어보면 좋겠다.

 

딸과 내가 나눈 얘기로 다시 정리해 본다. 다빈치가 그저 천재여서 기하학과 원근법을 적용한 그림이나 완벽한 비례로 유명한 최후의 만찬을 우연하게 구상한 것은 당연히 아닐 터. 이들이 밀라노궁에서 인연을 시작한 정황과 이후 교류한 그들의 관계를 알게 되면 다빈치의 작품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때보다 훨씬 이해가 된다. 말이 되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겪은 직업을 감안하면 더 이해가 된다. 그는 자신이 모르는 사실을 찾아 정리하여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기자라는 직업에 오래 몸 담은 바 있다. 저자는 사실을 진실로 승격하여 다가가게 만드는 데 재능이 있다.

 

딸과 나는 그런 걸 문학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저자는 문학의 장점을 이 책 화가의 친구들에 먹음직스럽게 발라 화가친구라는 고소한 먹거리로 만들었다. 우리는 언젠가 문학에 대한 또 다른 정의를 어느 날 다른 식탁에서 얘기하겠지.

b******2 2021.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