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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피아>는 역사서이지만, 저자의 생생한 묘사는 통계와 역사적 자료들과 수많은 인터뷰의 빈 곳을 채워 넣는다. 덕분에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원자력이라는 새로운 과학 기술이 창안되던 순간의 막연한 긍정과 기대가 “자신들이 창안한 과학과 기술에 숙달될 수 없다” 는 무력한 결과가 되는 과정이 흥미롭고 슬프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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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는 익숙한 이름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지명에 익숙한 분들에게 다른 두개의 도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로스 알라모스가 원자폭탄을 만든 곳이라는 것을 알려져 있지만 더 2개의 도시는 덜 알려져 있지요.
바로 핵병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만들던 장소이기 떄문이다.
민주주의건, 독재건, 자본주의, 사회주의건에 이 두개의 장소에서는 똑같은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완벽하게 지켜진다고 외부에는 홍보하면서
이에 따른 사고로 발생한 희생자는 미국과 소련 양쪽에서 다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냉전이라서 전쟁을 준비해야 된다는 급박한 상황이라는 변명을
그렇지만 회피하거나 너무 늦게 조치가 취해졌으며 무고한 이들의 피해는 너무도 심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핵을 반대하는 이유를 든다면 이 책에 든 사례를 들수 있습니다.
그런 것은 꿈에 불과하며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고 치명적인 사고는 발생합니다.
치명적인 사고를 감당할수 있어야 쓸수 있어야 합니다.
읽으면서 너무 갑갑한 마음이 듭니다.
이 2개의 도시는 너무도 외딴 곳에 궁벽한 지역에 세워졌습니다.
원전 원전거리는 분들에게 꼭 그 집앞에 세우게 만들고 싶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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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피아 (케이트 브라운 著, 우동현 譯, 푸른역사, 원제 : Plutopia: Nuclear Families, Atomic Cities, and the Great Soviet and American Plutonium Disasters )”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케이트 브라운 (Kate Brown)은 MIT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분으로 지구적 핵재난이었던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체르노빌 생존 지침서 (우동현 譯, 푸른역사, 원제 : Manual for Survival: A Chernobyl Guide to the Future)”을 통해 처음 만났던 분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 “플루토피아”는 핵재난사, 환경사 분야의 명저로 손꼽히는 책으로 역사학계의 저명한 상을 여럿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책 제목인 ‘플루토피아 (Plutopia)’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 개념은 이 책의 저자인 케이트 브라운이 만들었으며 플루토늄 (Plutonium)과 장소 (topia) 혹은 이상향 (Utopia)의 합성어입니다. 냉전기 미국과 소련이 여러 분야에서 경쟁하면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공장 주변에 유토피아에 가까운 복지 도시를 만들었는데 이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플루토피아에 살아가는 주민들은 조국을 위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면서 온갖 풍요를 제공받았지만 결국 생물학적 권리인 건강권과 정치적 권리인 자치권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즉, 핵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를 통해 상징적인 의미로 플루토피아라는 개념을 저자는 만들었고, 이를 통해 핵 재난의 역사를 살펴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플루토피아의 시대는 끝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체르노빌 핵폭발 사태를 다룬 HBO 드라마 ‘체르노빌’을 보다 보면 당시 소련은 냉전 말기 극도의 경제난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체르노빌 주민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체르노빌 핵폭발 이후 엄청난 피해를 입지만 정작 왜 핵폭발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 언급한 플루토피아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플루토피아를 통해 핵을 위한 노동의 단면을 포함해 일상적 핵재난의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정 그 상황에 직면하지 못하면 우리가 누리는 것들을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포기하여야 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핵과 관련한 상반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는 지금,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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