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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과 대답들!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과 대답들!" 내용보기
이 책의 부제는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이며, 내용도 지극히 저자 자신의 사적인 감정과 생각들로 채워져 있다. 우선 저자의 글쓰기 스타일이 하나의 주제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는 형식이 아니다 보니, 나로서는 읽는 내내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먼저 고백해야겠다. 책의 제목으로 보아, 아마도 저자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하며 사는 것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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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이며내용도 지극히 저자 자신의 사적인 감정과 생각들로 채워져 있다우선 저자의 글쓰기 스타일이 하나의 주제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는 형식이 아니다 보니나로서는 읽는 내내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먼저 고백해야겠다책의 제목으로 보아아마도 저자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하며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이해된다나 역시 시시콜콜 자신의 생활과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에 대해서는 신뢰감을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의 사소한 생활 방식이나 내밀한 감정들에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물론 그러한 내용을 들었다고 하더라도특별한 사항이 아니라면 금세 잊게 되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서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마지막에 수록된 이야기를 끝내며가 서문과 후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여겨진다그 글에서 저자는 아마도 자녀인 듯한 ‘H의 질문으로부터 이 책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졸업을 앞둔 어느 날앞으로 어떻게 사는 게 좋겠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면서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생각난 것들을 정리한 내용이라고 여겨진다아직도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했으나나 역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숱하게 생각해 보기도 했다저자는 그 질문에서 연상되는 내용들을 다소 어지럽게 펼치며자신의 생각을 펼쳐내고 있다고 이해된다.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는 각각의 제목 아래 그리 길지 않은 문단들이 마치 독립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한 편의 글들은 비슷한 주제로 묶였지만그 주제 안에 포진된 각각의 문단들은 다시 하나의 개별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자신의 생각들과 함께 가족 혹은 지인들과 겪었던 일화들그리고 책이나 영화에 대한 단편적인 감상들이 제시되기도 한다특히 자신이 보았던 영화를 인용하여 굴을 적어내려가기도 하고간혹 자신이 읽었던 책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더붙이기도 한다그래서인지 저자는 분명 어떠한 의도를 지니고 글을 썼을 테지만독자인 나로서는 그 의도를 분명하게 간취하기는 쉽지 않았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저자가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뿐단지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무엇을 전해주려고 했는지가 명확하게 다가오지가 않는다아마도 저자는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면서그 동기와 의도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이해된다그러나 독자인 나로서는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그러한 내용에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여기기에 조금은 당혹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비밀들이 저자의 글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내용이고그것을 적지 않게 소유한 자신은 결코 가난하지 않다고 자위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그래서일까저자의 글들에는 아직도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비밀들이 남아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저자는 자신의 글에서 쓰는 게 남는 것이고 쓰는 게 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그렇게 써서 모은 글들이 이 책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아마도 저자의 SNS의 기록들을 엮은 듯한데시차를 두고 하나씩 읽는다면 분명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을 것이라 여겨진다적어도 저자의 SNS를 즐겨 찾는 사람이라면그간의 기록들을 통하여 저자의 생각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하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저자의 글을 접한 나 같은 독자에게는저자의 글쓰기 방식이 조금은 낯설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그런 점에서 여전히 사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진 이 책의 내용들에 익숙해지지 않았음을 밝히고 싶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1.12.21. 신고 공감 1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세이] 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
"[에세이] 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 내용보기
와! 대박! 이리 간결하고 멋들어진 감정 표현이! '그지 같다'라며 출판사를 멕이는 강단에 제목만큼이나 이 책이 너무 흥미로워졌다.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면 오버스러운가?   정신을 놓고 단어의 꼬리를 물며 읽다 아내의 부름 소리가 귀에 날카롭게 박혀 번쩍 깬다. 어딜 읽었고 어딜 읽어야 하는지 당황한다.   "유두가 가슴의 전부인가. 유두를 감춰도 출렁거림과 풍성함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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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 이리 간결하고 멋들어진 감정 표현이! '그지 같다'라며 출판사를 멕이는 강단에 제목만큼이나 이 책이 너무 흥미로워졌다.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면 오버스러운가?

 

정신을 놓고 단어의 꼬리를 물며 읽다 아내의 부름 소리가 귀에 날카롭게 박혀 번쩍 깬다. 어딜 읽었고 어딜 읽어야 하는지 당황한다.

 

"유두가 가슴의 전부인가. 유두를 감춰도 출렁거림과 풍성함은 감출 수 없을 텐데. 미소한 일부가 전체를 압도할 수 있는 걸까. 그럴 수도 있겠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 그 사람을 대표하니까." 31쪽

 

나는 이 대목에서 유두가 아닌 휠체어가 떠올랐다. 이런 특징으로 규정되는 게 소수자니까. 여성성을 거침없이 표현한 데서 마치 정체성을 부여받는 장애인이 도드라진다. 부끄러울 것도 없는 그 특징은 별반 다를 것도 없는데 말이다. 걷거나 타거나 가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내밀을 드러낸 글쓰기를 한다던, 그의 글은 확실히 거침없고 강단에 시니컬하기까지 하다. 한데 어쩌자고 우리는 이렇게 다정하냐는, 정말 어쩌자고 이렇게 설렘 한 문장까지 내던지는지 폭 빠져들게 만든다. 근데 정여울의 찐팬일까. 그의 책 한 권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자꾸 등장하는 그 역시 한 뼘은 친해진 느낌이다.

 

그가 필요하다는 비밀을 생각한다. 나는 숨어 숨 쉴 수 있는 비밀이 있던가. 마음은 계속 헝클어지는데 풀어낼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숨은 여전히 가쁘다. 그래서 나는 가난에 허덕이는가. 왠지 모르지만 빛이 들지 않는 높다란 건물 옆이나 뒤에 기대서서 나갈, 아니 나가도 되는 시간을 기다리는 그가 상상됐다.

 

아, 짧게 탄식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샌다. 몰랐겠지. 몰랐으니 자신의 아픈 팔 무게를 빗대 '반절 남은 팔을 달고 다닌' 다거나 '나오다만 것 같은 소프트아이스크림'같은 표현을 멋부려 고르진 않았겠지. 그랬을 거야. 워낙 장애를 모르니. 그걸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기분이 어떤지 모를 테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가 그래도 옆구리 한쪽이 서럽게 시린 걸 참기 힘들다.

 

그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아내와 웃으며 길을 갈 때도 사람들은 그랬겠구나, 천천히 느릿하게 복기된다. '웃을 일이 있겠다' 라니, '저럴 수도 있구나' 라니. 뒤늦은 위로 글은 위로가 되질 않는다. 왜 우린 모습이 다르다고 사는 모습도 다르다고 생각할까. 얼마 전 읽은 장애아 부모들의 이야기 <오늘을 견디며, 사랑하며>의 한 대목 '웃음이 나와?'라며 무조건 힘들어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지적하는 내용이 겹쳐진다. 책을 잠시 덮었다.

 


 

 

"하지만 괜찮다고 말하게 된다. 괜찮지 않다고 말한다고 괜찮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해 버리면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한층 고단해지는 일이 될 테니까. 나는 무조건 괜찮다고 말하게 된다." 145쪽

꽤나 시니컬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작가의 이 말에 "진짜?" 그랬다. 상대방의 감정은 괘념치 않고 툭 하고 순간의 감정을 던지는 사람일 거 같았는데. 오십이 넘어서도 아직까지 사람 볼 줄 모른다던 아내의 말이 맞는가 보다. 하기야 나도 이런 부류라서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 하고 넘어가는 편이라서 고단해진다는 그의 감정을 알 것 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가라앉는다.

 

사라지는 것, 다른 의미로 상실에 대한 그의 이야기 속 엄마의 부재는 왠지 슬프지 않았다. 이유는 모른다. 그저 담담하게 읊조리듯 상실이 아닌 아버지 머리맡 토트백 존재로 읽혀서 그런가. 암튼 그의 문체는 마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단어처럼 아니면 단어의 유희처럼 독특하다. 운율처럼 리듬감도 좀 있고.

 


 

 

중간중간 그의 눈에 비친 장애가 툭툭 튀어나온다. 전혀 예기치 않은 지점에서 준비되지 않은 시간에. 시각 장애인의 대필 글을 썼을 때 그의 감정과 감각은 다른 페이지의 것들과는 사뭇 달랐다.

 

눈이 내리던 날 잠시 눈을 감고 차가운 벽을, 도시의 소음을, 손위에서 녹아 없어지는 눈을 감각하며 '어제와 같은 오늘, 지금까지와 같은 이후라는 것이 큰 안심이 되었다'라는 말이 가슴을 휘저었다. 중도 장애인인 내가 뼈에 사무치던 어제와 다른 오늘을 겪었던 1990년 6월이 새겨졌다.

 


 

 

참 매력적인 책인데, 아니 작가가 그런가. 아무튼 간에 뭐라 딱 잘라 표현할 방법을, 아니 단어를 찾지 못했다. 그나저나 이 책이 놀라운 건 이렇게 적절한 타이밍에 기가 막힌 책들을 내놓는지다. 실로 엄청난 작가와 책들이 소개된다. 노력한 걸까. 아니겠지. 이 정도는 기본 아녜요, 라고 할 것 같아서 기가 팍 죽는다.

 

근데 왜 이런 이야기를 여자 사람과 나누고 싶었을까. 남자 사람인 내가 읽어도 그만한 공감은 나눌만한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u 2021.12.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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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어깨를 맞대고 나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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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해도 망가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도."(p17) 시인이 읊조리는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 그렇게 성큼성큼 크느라고, 빈틈없이 잘 자라느라고 마음속엔 공동(空洞)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는 굴. 바깥에서 볼 때는 완벽한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 볼 때는 다 자라지 못한 무엇인가가, 다 채워질 수 없는 무엇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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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절당해도 망가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도."(p17)

시인이 읊조리는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

그렇게 성큼성큼 크느라고, 빈틈없이 잘 자라느라고 마음속엔 공동(空洞)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는 굴. 바깥에서 볼 때는 완벽한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 볼 때는 다 자라지 못한 무엇인가가, 다 채워질 수 없는 무엇인가가, 다 하지 못한 말들이, 다 누리지 못한 철없음이, 완전히 안겨 본 적 없는 냉랭한 온도가 영원히 존재하는 것 같다. (p22)


어른이 된 우리.

세월의 나이를 오롯이 접수하고 있는 우리는, 세월의 무게만큼 내실 또한 꼭꼭 채워 갔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내가 생각하던 '어른의 무게'보다도 더 빈듯한 허전함이 가득한 나에게 절제된 언어로 생각을 압축시키는 시어는 보다 편안한 이야기가 되어 내 귀에 꽂힌다. 절제되어 있는 시적 언어에 살이 붙어서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내 안에 흐르는 느낌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어쩌자고 우리는 이렇게 다정한 걸까>

2부 <그래서 마음은 이제 어떻습니까>

3부 <어차피 영원도 아니니까요>

4부 <우리는 각자의 계단에 집중하네>

5부 <웃으며 안아주며 그리며 그리워하며>

라는 주제로 여자 사람들이 나눌 수 있는 사적인 언어를 속삭여 댄다. 그리고 내 안의 내면 아이에게 다가가 안부 묻길 바란다.

빛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까지 함께 받아들일 때, 우리 안의 전체성은 눈을 뜨기 시작한다. 자기 안의 전체성을 통합해 더 나은 자기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개성화다. 내면아이의 그림자도 빛만큼이나 소중하다. 나는 나의 내면 아이에게 이렇게 속삭이며 나를 다독이곤 한다. 네가 가진 콤플렉스나 트라우마는 언젠가는 너의 빛, 너의 잠재력, 너의 재능으로 꽃피우고 승화할 거라고. (정여울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p22)

 어른이 되어가면서 세상과 나에게 '빛'나는 존재이고자 살아왔던 나에게 나의 '그림자'도 함께 받아들이고 다독일 줄 알아야 진짜 나를 사랑하고 나를 받아들이는 일의 시작이라는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제 나는 작열하는 태양이 사그라드는 시점에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바라봐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한 편 한 편의 에세이를 더듬으며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러 가자.

아직 늦지 않았다.

나의 내면 아이와 나의 여러 모습들을 살포시 쓰다듬어가며 에세이의 끝장을 넘길 즘이면, 내가 여자사람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 더 힘내보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김영하는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백업이라고 하셨으니...

봉준호 감독이 말했지 않은가. 아니, 마틴 스콜세지가 말했다고 하지 않던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p26,28)

 

 도전, 일, 연애, 글쓰기, 사고방식, 사랑, 관계, 적응, 자기애, 상처, 시간 등 나를 둘러싼 세계를 대면하면서 '쓰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에게 조금 더 주지시킨다. 시인이라서 그런지 이야기도 시적이고 곱씹을 거리가 다분하다. 저물어가는 한 해, 깊이를 갖춘 어른이고픈 여자 사람들이 홀로 카페에서 사색을 즐길 때 좋은 책이다.

 

*Yes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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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h****8 2021.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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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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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내 입으로 내가 한 일을 자랑하듯 이야기하고 나면 멋쩍어 지는 경우가 있다. 책 제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읽으며 그게 왜 그런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 생각을 자연스럽게, 솔직하게 털어놓다보니 괜히 민망한 정도로 감정이 다 드러나는 경험도 생각났다. 그러지 않고 싶은데 나는 원래 그렇게 솔직한 사람이고, 할 말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이여서 ... 결국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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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내 입으로 내가 한 일을 자랑하듯 이야기하고 나면 멋쩍어 지는 경우가 있다. 책 제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읽으며 그게 왜 그런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 생각을 자연스럽게, 솔직하게 털어놓다보니 괜히 민망한 정도로 감정이 다 드러나는 경험도 생각났다. 그러지 않고 싶은데 나는 원래 그렇게 솔직한 사람이고, 할 말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이여서 ... 결국 비밀들을 다 털어놔버리고 마는 것 같다.

* 책을 읽고 숫노루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부모님이 다른 자녀에게 더욱 신경을 쓰느라 혼자서 자신의 것을 다 알아서 해야 했을 그의 청소년기가 괜히 안쓰럽고, 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더욱 사랑하고 아껴야지 다짐하면서 실천은 잘 되지 않는다. 미안하네.

* 책에 작가님이 다른 책의 구절들을 옮겨담은 부분들이 좋았다. 추천도서 목록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도서들을 읽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내가 작년부터 애정하던 '이슬아 작가님'의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 다작하시던데 팬으로 작가님의 책 출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크핫. 내년엔 독서에 부지런해져야지!

* 출판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서두에 적혀있지만, 이유를 잘 모르겠다. 글이 술술 잘 읽어지고 잘 쓰여진 글이라 생각되어 좋았다. 그리고 나도 쓰는 행위를 멈추지 않아야지! 책을 이렇게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책을 출판하는 수준으로 쓰기는 어렵겠구나. 생각해보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h*******4 2021.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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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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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 보통은 여성, 여자라고 칭하는데 작가님은 여자사람이라고 한다. 뭔가 더 인간적이라고 할까나. 여성분∼저 여자! 보다는 여자사람님 하면 뭔가 더 다정다감하지 않나요? 작가님의 혜안이라 할 수 있는 호칭! 감사합니다.   김박은경작가님은 독자들에게 쓰기를 권하신다. 쓰는 게 남는 것, 쓰는 게 사는 것. 먹는 게 남는 것, 먹는 게 사는 맛. 기존 나의 인생 모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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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 보통은 여성, 여자라고 칭하는데 작가님은 여자사람이라고 한다.

뭔가 더 인간적이라고 할까나. 여성분저 여자! 보다는 여자사람님 하면 뭔가 더 다정다감하지 않나요? 작가님의 혜안이라 할 수 있는 호칭! 감사합니다.

 

김박은경작가님은 독자들에게 쓰기를 권하신다.

쓰는 게 남는 것, 쓰는 게 사는 것.

먹는 게 남는 것, 먹는 게 사는 맛.

기존 나의 인생 모토와 문장구조는 맞아 떨어져 기분 좋아진다.

앞으로 먹는 것과 남는 것을 동시에 잘 실천하는 아줌마가 되리다~

 

나도 일기 쓰는 걸 좋아하는데, 나의 일기 쓰는 이유는 자녀에게 물려주기!

첫째가 태어난 해 2015년 육아일기로 시작해, 중간에 몇 달, 또 중간에 몇 달 쉰 적은 있으나 해마다 일기를 쓰다 보니 자서전과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 아이가 읽고 인생사는 게 조금 더 쉬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계기다.

내가 한 일 중에 아이를 낳은 게 첫 번으로 잘 한 일, 두 번째는 일기로 기록하는 일이다.

신랑의 의문의 1..하하하하. ...세번째 할게요.

 

가식 없이 진실함으로 독자에게 글로 다가오려 하는 진중함이 보여 좋았다.

나를 찾아가는 길이 된 책.

산문이라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읽는데 생각의 깊이를 더하냐고 힘들기도 했던 책.

지극히 사적이기도 하고, 생소한 감도 있기에 속도감은 느렸던 책이었지만, 작가의 인생 한 켠을 엿볼 수 있는 계기라 신선하기도 했다.

배울점이 많은 작가임에는 분명하다.

 

비밀은 필요하다. 비밀이 없어지면 가난해진다. 비밀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 -86p-

 

나는 아이의 계단 바로 앞이나 뒤가 아니라 약간 떨어진 계단참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안전한 몇 뼘의 여유로움이 되고 싶다. 가파르지 않도록 숨 가쁘지 않도록.” -239p-

 

 

s*****2 2022.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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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 ]
"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적인 이야기 ]" 내용보기
비밀(Secret) 공적인 일에 쓰일 때는 군사적·정치적일 때는 소속된 국가의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중요한 일이 된다. 반면에, 개인적이거나 소규모의 집단으로 가게 되면, 타인에게서 용납받기 힘들거나, 타인에게 해가 되거나, 알려지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직박구리’ 대표적인 바탕화면의 폴더이름이며, 대표적인 비밀의 대명사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직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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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Secret) 공적인 일에 쓰일 때는 군사적·정치적일 때는 소속된 국가의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중요한 일이 된다. 반면에, 개인적이거나 소규모의 집단으로 가게 되면, 타인에게서 용납받기 힘들거나, 타인에게 해가 되거나, 알려지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직박구리대표적인 바탕화면의 폴더이름이며, 대표적인 비밀의 대명사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직박구리에 관용적이기도 하나, 대부분은 야유와 비난을 받게 된다.

 

 

가난(Poverty) 살림살이란 여가나 여흥을 즐기는 단계가 아닌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를 일컫는다. , 생명 유지에 필수요건인 의식주와 보건과 교육 등 사회적으로 받아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가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난이 사회로 넘어가면 빈곤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두 가지 현상이 등장한다. ‘절대적 빈곤상대적 빈곤이다. 백만 불(12)을 가지면 중상층이라고 부르며 상위 10% 안에 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억만장자라고 불리는 상위 1%와 격차는 어마어마해서 백만장자들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가난하다고 느끼게 된다. 이것이 상대적 빈곤이다. 절대적 빈곤은 그야말로 옛날부터 굶어 죽는 것을 말한다. 역사이래 어떤 위인도 이 절대적 빈곤을 해결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소에게 먹일 옥수수는 남아돌아도,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에 돌아가는 식량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책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로 쓰였다. 하나의 주제를 던지고, 그에 대한 사유를 풀어 넣는 방식이다. 하나의 주제에 5~6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략 60가지 제목들은 나에게는 질문으로 느껴졌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먼저 상상을 해보고, 나올 이야기를 예상해보거나, 나와 다른 생각일 때는 수긍하거나, 반대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알고 싶은 것은 여자의 비밀은 왜 부자의 조건이 되는가였다. 나는 남자니까 모를 수 있지 않을까 

 

 

노브라노브라 하다 보면 노브라가 이상해지지” ,“나쁜 일은 사는 동안 계속 일어날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고통에서 뭔가 배울 수 있는 한 헛된 고통은 없다는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뿐이다.” 치데라 에그루글의 서문을 보면서, 문뜩 텔레비전 광고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 고생을 왜 돈 주고 사요?’ 뭔가 배울 수 있다면 그냥 고통 없이 배우는 게 최고 아닌가? 왜 고통을 통해서 배움을 말하는 것일까? ‘치데리 에그루는 #처진가슴도중요하다는 해시태그로 유명하다고 한다. 저자 또한 노브라의 편리함과 자유로움을 인정하고 동경하지만, 정작 밖에 나갈 때는 두꺼운 옷으로 유두를 가리거나, 편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들은 많은 사람 속에서도 당당히 노브라로 사는데 브래지어를 다 내다 버리지 못하는 나의 까닭은 무엇일까. 남의 눈 때문이 아니라 남의 눈을 바라보는 나의 눈 때문이겠지.” 결국, 저자는 노브라를 하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남편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저자는 사랑을 믿지 않으면서 연애를 했고, 비혼주의자면서 결혼을 했다. 저자의 아버지에게는 특별한 레시피가 있다고 한다. 혼자 살게 되어 일상의 요리법도 있지만, 식구들을 위해 도맡아서 하던 메뉴들도 있다고 한다. 단순 때우기 정도가 아니라 요리 급으로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해놓고 자녀들을 부르면 우르르 몰려가서 맛있다노래를 부르면서 가족 행사를 한다고 한다. 궁금해하는 자녀들을 위해 레시피를 디스켓에 담아 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버지의 레시피 디스켓은 열어보지 않을 것 같다. 맛이 나올 리 없고, 레시피 행간 가득한 마음들에 나는 익사하거나 타버릴 거다. 아버지는 나는 너무 사랑하시고, 남편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신다. 안다, 너무나 잘 알아서 마음이 너무 힘들다.” 결국, 저자는 남편을 사랑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여자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자인 내가 훔쳐 읽으니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저자는 왜 비밀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더라. 비밀이 많으면 지켜야 할 것이 많고, 행복할 시간이 줄어든다고 말이다. 10년 뒤에 저자의 2탄이 다시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a****0 2021.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스러운 자기방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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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당첨요즘 뭔가 마음이 헛헛했다. 나에겐 친구도 있고, 책도 있고, 가족도 모두 다 있는데 뭔가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이라고 해야 할까? 뭔가 답답함이라고 해야할까? 공부도 손에 안 잡혀서 잠시 멈춤. 그러던 찰나에 이 책의 부제 #여자사람들과나누고싶은사적인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읽고팠던 책. 첫 장부터, 이 작가가 너무 궁금했다. 솔직해서. 분명 이 글들은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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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당첨

요즘 뭔가 마음이 헛헛했다. 나에겐 친구도 있고, 책도 있고, 가족도 모두 다 있는데 뭔가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이라고 해야 할까? 뭔가 답답함이라고 해야할까? 공부도 손에 안 잡혀서 잠시 멈춤. 그러던 찰나에 이 책의 부제 #여자사람들과나누고싶은사적인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읽고팠던 책.

첫 장부터, 이 작가가 너무 궁금했다.
솔직해서.
분명 이 글들은 교정을 거쳐서 처음보다는 걸러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참 날 것 같음의 솔직함이 책을 더 읽고 싶게 끌어당겼다.

사실 우리들은 '거절'에 익숙하지 못 하지 않은가. 그 기분을 솔직히 '기분나쁘다'고 표현을 못 하고 삼키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런데 이렇게 대 놀고 기분나쁘다고 하니, 뭐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하면서 읽게 되었다.
마치 내가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간관계부터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사정까지도 공감이 촤르르!

[비밀은 필요하다, 비밀이 없어지면 가난해진다. 비밀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 헝클어진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다.?????비밀은, 비밀스러운 자기만의 방은 꼭 필요하다. 현실의 방이거나 마음속의 방이거나 있어야만 한다. ]

이 구절을 읽는데! 동공지진!
나만의 비밀스러운 방은 있었던가?
나만의 무언가가 있었던가?
진짜 나는 지금 뭐하고 있지?
많은 생각들이 스쳤다.

요즘 내가 나만의 시간이, 나의 생각하는 시간을 너무 가지지 못 한것을 돌아보면서, 뭔가 바쁜데 허전한건 결국 '나'를 갖지 못함인가? 라는 생각으로 뻗어진 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은 글을 마무리 하면서
'어떻게 살든 읽고 썼으면 좋겠다고요.'라고 말씀도 하신다.

읽고, 써야 함의 필요성을 늘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더욱 공감이 되었다.

기록하던걸 어느순간부터 게으름과 나태함이 친구 먹었다. 그래서 자꾸 합리화 하면서 미루게 된 것들에 대해 반성하며 다시 끼적여 보려고 한다.

작가님과 친구 먹은 기분이다.
너무나 좋은건, 내가 마음이 헛헛할 때 어느장이든 펼쳐서, 작가님과 이야기 나누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는거다!

이런 책을 잘 엮어서 만들어주신 출판사께 그저 감사의 마음이 생기는건 기분탓만은 아니겠지?

위로와 공감,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
잔잔한 호숫가에 돌멩이 하나로 물결이 흐르듯이
고요한 마음속에 불씨를 키워준다.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준다.

읽자! 그리고 쓰자!






j****e 2021.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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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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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성향과 내성향이 너무 비슷하단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다 다른장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지만 여느책처럼 뭐든 저질러보라고 용기를 주는부분이 눈에 띈다.                                                                     뭐든지 해보라고.. 안되거나 실패할지라도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되지 뭐가 걱정이냐고 묻는거 같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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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성향과 내성향이 너무 비슷하단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다 다른장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지만 여느책처럼 뭐든 저질러보라고 용기를 주는부분이 눈에 띈다.

                            

 

뭐든지 해보라고.. 안되거나 실패할지라도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되지 뭐가 걱정이냐고 묻는거 같다.

어려울것 같던 거절도 막상 처음해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무서울것만 같은 사람들의 반응도 내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

저자의 말대로 해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걸 5년전에만 알았더라면..하는 후회가 든다.

너무 늦게 깨달아서 늦바람이 무섭다고 지금 막 저자의 말대로 막무가내로 내가 하고싶은건 막 저지르고 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많이 공감하게 된것 같기도 하다.

언젠가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것 같았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 글을 보고 피식 웃었다.

옛날엔 정말 힘들고 죽고만 싶었는데, 사랑때문에 죽은 사람이 없다는 말에 그렇지 하고 지금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데 , 그냥 힘든걸 극복햇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너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게 아닌가..

아마도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그랬나 하고 그때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의 상처를 받는게 두렵고 혼자 남겨질 내 모습이 무서워 그랬던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정말 구질구질 매달렸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이불을 열댓번도 더 차고 미쳤지하고 머리를 쥐어박겠지만, 그랬기 때문에 정말 아무일 없단듯이 잊어버릴수 있게 된것 같기도 하다.

두번 다시 이런 흑역사를 안만들겠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고..

매달리고 질척거릴수록 상대는 더 멀어진다는 이론은 아는데 행동은 안되는... 뭐 .. 그런...하지만 막상 겪어 보니 두번 다시는 안 그럴거 같은..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이 소개되어져 있고, 많이 공감된다.

정말 내 모습을 보는것 같은 마음이라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하고 너무 신기해하며 이 책을 피식피식 웃어가며 읽어 내려 가게 된 것 같다.

이 글은 책과콩나무 카페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g******0 2021.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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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는 익숙하고 가벼울 때가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살다보면 진지하고 무거운 대화를 나눠야 할 필요도 있지만 이제는 그냥 마음 편한 대화가 제일 좋아요.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수다 떠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일방적으로 듣는 입장이지만 공감가는 대목에서는 '역시 그렇다니까~'라고 맞장구를 치게 되네요. 마음이 통하면 기분이 좋고, 살맛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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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는 익숙하고 가벼울 때가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살다보면 진지하고 무거운 대화를 나눠야 할 필요도 있지만 이제는 그냥 마음 편한 대화가 제일 좋아요.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수다 떠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일방적으로 듣는 입장이지만 공감가는 대목에서는 '역시 그렇다니까~'라고 맞장구를 치게 되네요. 마음이 통하면 기분이 좋고, 살맛이 나는 것 같아요.

특별한 주제가 있다기보다는 메일을 열어보다가 문득, 아무것도 쓰지 않은 날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들을 들려주는 것 같아요. 혼자 어떤 생각이 들어도 노트에 적어놓지 않으면 금세 휘발되기 마련이죠. 막상 적는다고 해도 생각만큼 글로 옮겨지지 않아서 답답할 때도 있고요. 저야 작가가 아니니 글쓰기가 고민은 아니지만 제대로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어서, 도리어 아무것도 쓰지 못할 때가 있어요. 스스로 진단해볼 때 제 글쓰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솔직하기 어려운 마음인 것 같아요. 마음 안에 꾹꾹 눌러둔 것들이 많다보니 그 누구에게도 창고처럼 꽉 들어찬 마음을 내보이기가 부끄러운 것 같아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인정하면 솔직해질 수 있을 텐데 그 과정 어디쯤에서 오류가 생긴 것 같아요. 근데 저자는 SNS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솔직함으로 껍질을 벗고 있다니 부러워요. 그래서 나와는 다른 성향인가보다 했더니, 웬걸 자신은 "8H에서 간신히 8B가 되었다"고 고백하네요. 연필심의 진하기와 단단하기를 표시하는 H와 B를, 마음에 비유한 것인데 수시로 변하는 마음 상태를 표현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이 책 속에는 저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작가님의 글들이 종종 등장해요. 힘들 때 위로가 되고, 헤매는 순간에는 길이 되어주는 글, 그 글을 읽은 저자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아요. 저 역시 똑같은 마음으로 글을 읽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마음을 글로 쓰지 못하고 있을 뿐. 아직 준비가 덜 된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마음에 담아둔 비밀을 풀어낼 날이 오겠지요...

 

 

"돌이켜보면 나는 누군가에게 거절당할 때마다 강해졌다. 

거절당하는 모든 순간들은 결국 더욱 날카롭게 나를 벼리는 기회가 되어주었다.

... 그들이 거절할 수 없는 나를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절해도 진정으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들이 결코 거절할 수 없는 나를 만드는 것보다 그들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켜야만 하는 나를 발견하는 일이 좋다." 

     - 정여울 , 『서울경제신문』, 2020.1.31  (16-17p)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는 상상하는 대로 세계를 볼 수 있어.

기러기들. 너를 소리쳐 부르잖아, 꽥꽥거리며 달뜬 목소리로 -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이 세상 모든 것들

그 한가운데라고."

    - 메리 올리버,「기러기」,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문학동네, 2007  (139p)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1.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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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읽어봐야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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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이고 책 정말 많이 읽는 편인데 21년 읽은 책 중 베스트를 12월에 찾았네요. 내가 잘 살고 있는 게 맞나? 싶으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길. 책속에 정답이 있어요 (스포니까 적진 않겠습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꼭 소장해야겠다 싶었던게.. 가벼운 에세이 책과는 다르게 깊은 내용인데 빠르고 가볍게 읽혀요 공감도 되고 큰 위로도 되고, 무엇보다 재밌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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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이고 책 정말 많이 읽는 편인데 21년 읽은 책 중 베스트를 12월에 찾았네요. 내가 잘 살고 있는 게 맞나? 싶으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길. 책속에 정답이 있어요 (스포니까 적진 않겠습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꼭 소장해야겠다 싶었던게.. 가벼운 에세이 책과는 다르게 깊은 내용인데 빠르고 가볍게 읽혀요 공감도 되고 큰 위로도 되고, 무엇보다 재밌어서 좋았습니다
z*******0 2021.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