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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인생을 색다르게 음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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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집'은 일본의 한 섬에 있는 호스피스이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안고 살다가, 죽음을 준비할 시간이 다가온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책의 제목이 '라이온의 간식'인 이유는, 이 곳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호스피스 구성원들의 사연이 담긴 간식을 다함께 먹는 간식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있는 다양한 음식들은 따뜻한 추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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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집'은 일본의 한 섬에 있는 호스피스이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안고 살다가, 죽음을 준비할 시간이 다가온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책의 제목이 '라이온의 간식'인 이유는, 이 곳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호스피스 구성원들의 사연이 담긴 간식을 다함께 먹는 간식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있는 다양한 음식들은 따뜻한 추억의 상징이기도, 지난날에 대한 후회이기도, 삶을 일으킨 원동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정성스럽게 마련된 간식을 음미하며, 라이온의 집을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면서 시즈쿠는, 죽음 앞에서 굳이 체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죽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도 되고, 그로 인해 마지막 날까지 온 마음을 다해 행복을 찾기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매주 일요일마다 정성스럽게 마련된 간식을 음미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누군가는 이 곳을 떠나게 된다.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그 남겨진 사람들도 언젠가는 떠나갈 사람들이다. 하지만 회전문 같은 삶과 죽음의 반복적인 교차 속에서 라이온의 집은 늘 평온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시즈쿠를 비롯한 호스피스 사람들이 이 곳에 남겨 둔 삶에 대한 애정, 서로를 향한 따뜻하고 진심어린 호의, 죽음이라는 삶의 출구를 힘껏 밀고 나갈 용기 때문에. 라이온의 집 사람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이야기는, 언젠가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삶을 짊어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낼 수 있는 힘으로까지 이어진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입구와 출구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갈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라이온의 집을 거쳐간 모든 이들을 통해 알게 됐다.
j******9 2021.12.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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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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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에서 나온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라이온의 간식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평소에도 엄청 좋아하는 작가님인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신간 소식이 들려서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책 라이온의 간식은 일본에서 최근에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드라마도 너무 슬프지면 그래도 그 감동이 있는 내용으로 잘 보던 거라서 원작이 더욱 더 궁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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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에서 나온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라이온의 간식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평소에도 엄청 좋아하는 작가님인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신간 소식이 들려서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책 라이온의 간식은 일본에서 최근에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드라마도 너무 슬프지면 그래도 그 감동이 있는 내용으로 잘 보던 거라서 원작이 더욱 더 궁금했습니다.

이번에도 언제나 따뜻한 감성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d******1 2021.12.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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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득한 삶의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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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이토의 책은 뭔가 심심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끄는 데가 있는 소설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엔 호스피스 이야기로 돌아왔다. 내 나이가 있어서인지 몇년 전부터 지인들의 부모님상에 찾아가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병원에 근무는 하고 있지만 의료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인관계가 좋아 이병원 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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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이토의 책은 뭔가 심심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끄는 데가 있는 소설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엔 호스피스 이야기로 돌아왔다.

내 나이가 있어서인지 몇년 전부터 지인들의 부모님상에 찾아가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병원에 근무는 하고 있지만 의료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인관계가 좋아 이병원 저병원 아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니

미안하지만 조언이라고 해 줄 것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우리에게 제대로된 호스피스 병원이 부족한 것도 사실.

 

사고사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암이나 질병으로 아프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보니

삶의 마지막을 잘 지내다 가는 것도 숙제가 된 세상이다.

당장 내가 그런 상황이라고 해도 집에서 가족에게 짐이 되다 죽거나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되지 않는 병원에서 외롭게 죽는 것은 싫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을까 

아픈 사람은 의료진의 보살핌도 받아야하겠지만

삶의 마지막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하는데

그 두가지를 다 갖춘 곳을 찾기란 쉽지가 않을 것 같다.

 

그런 꿈의 공간이 바로 마돈나가 운영하는 "라이온의 집"이다.

섬에 있는 호스피스 라이온의 집은 간호와 호스피스 자격을 갖춘 마돈나가

삶의 마지막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일찍 부모를 잃고 외삼촌의 손에서 큰 시즈쿠는 본인의 상태가 더 좋아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라이온의 집으로 들어왔다.

라이온의 집에는 특이한 행사가 있는데 매주 일요일 오후 3,

라이온의 집 식구들이 먹고 싶은 추억의 간식을 사연과 함께 써넣고

뽑기를 통해 그 간식을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갖는 것.

자신의 사연이 뽑히고 추억의 간식을 맛보고 싶지만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짧고 뽑히는 간식은 일주일에 딱 한 명 뿐이라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녀는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외삼촌이 "아빠"의 역할을 해주었지만 자신의 가정을 꾸리겠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시즈쿠는 독립하기를 원했고, 외삼촌의 아내, 딸을 만난 적이 없다.

라이온의 집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외삼촌은 딸과 함께 시즈쿠를 찾았지만

시즈쿠의 의식은 희미하게 남아있는 정도.

동생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지만 할 수 없었고

동생 역시 처음 만난 언니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일요일,

그녀의 사연이 소개되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빠이며 외삼촌인 그가

딸과 함께 시즈쿠의 추억의 간식 "밀크레이프"를 만든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마지막 시간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세상이다.

나이가 들어 기억을 잃어가다 죽거나

고통에 몸부림치다 마약이나 진정제 투여로 의식이 오락가락하다 죽는다면

정말 너무 슬플 것 같다.

적정한 의료의 혜택과 마음의 평화, 그 두가지를 함께 누리며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현실적 소망과 함께,

나는 지금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한 추억과 행복한 상상으로 가득찬 호스피스 이야기

라이온의 간식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22.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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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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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된 오가와 이토님의 라이온의 간식에 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책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그저 제목만 보고 너무 귀여운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하게 됐다. 간식이라니 파티셰가 주인공인 소설일까, 아니면 간식에 대한 표현을 하는 소설일까 하고 읽어내려가니 삶이 얼마 남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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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된 오가와 이토님의 라이온의 간식에 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책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그저 제목만 보고 너무 귀여운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하게 됐다.

간식이라니 파티셰가 주인공인 소설일까, 아니면 간식에 대한 표현을 하는 소설일까 하고 읽어내려가니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암 환자가 호스피스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죽음을 이렇게 밝고 온화하게 다룰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그저 막연하고 두렵고, 차분하고, 어둡고, 슬프고 그런 이미지인데 

이 책은 그런 내 생각을 깨주었다.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2022.0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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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시험해 봤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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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내문 어디선가 읽다보면 주르륵...설마..읽다보니 너무 당황스러워 책을 덮어버리고 하루정도의 숨돌릴 시간이 필요했던책.주변의 지인이 떠오르고 나중의 나의 모습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하는 책이였어요.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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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내문 어디선가 읽다보면 주르륵...
설마..읽다보니 너무 당황스러워 책을 덮어버리고 하루정도의 숨돌릴 시간이 필요했던책.
주변의 지인이 떠오르고 나중의 나의 모습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하는 책이였어요.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s******6 2024.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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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고 따뜻해지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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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몽글몽글하고 따뜻해보이는 느낌이라 구매해두었다가 나중에야 읽었습니다. 요근래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책 표지대로 따뜻하고 뭉클해지는 내용입니다. 스스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강아지와 아름다운 풍경에서 함께 노는 장면, 바다를 묘사하는 모습들 모두 다 너무 좋았어요. 간만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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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몽글몽글하고 따뜻해보이는 느낌이라 구매해두었다가 나중에야 읽었습니다. 요근래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표지대로 따뜻하고 뭉클해지는 내용입니다. 스스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강아지와 아름다운 풍경에서 함께 노는 장면, 바다를 묘사하는 모습들 모두 다 너무 좋았어요.
간만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즐거웠고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지루한 저녁 시간대의 힐링이 되었네요.
따뜻한 글귀와 표현들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마음 한 켠에 담아두었다가 저도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죽음과 이별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슬펐기에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때쯤에는 계속 울었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책다운 책을 읽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종종 행복하다, 기분 좋다를 소리내어 말해보려고요. 그러면 그 감정이 더더욱 '발효'될 수 있겠죠?
e*******9 2023.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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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귀여워서 구매를 했다가 너무 좋은 내용이라 기뻤어요죽음의 관한 얘기를 간식으로 풀어내는게 좋았어요그 간식에 사연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까지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죽음이란 무겁게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그런 책입니다부모님께도 추천 드렸어요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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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귀여워서 구매를 했다가 너무 좋은 내용이라 기뻤어요
죽음의 관한 얘기를 간식으로 풀어내는게 좋았어요
그 간식에 사연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까지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죽음이란 무겁게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그런 책입니다
부모님께도 추천 드렸어요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YES마니아 : 골드 m******i 2023.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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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 오가와 이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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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 오가와 이토 장편소설 1. 죽기전에 어떤 간식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너무나 흔하게 하는 질문이 가진 거대한 추억에 눈물이 쏟아지는 소설. 단 한글자도 슬픈 단어는 담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목을 꽉 옭아매듯 눈물나게 하는 소설. 2. 시즈쿠씨는 나이 서른셋에 말기 암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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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 오가와 이토 장편소설


1.

죽기전에 어떤 간식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너무나 흔하게 하는 질문이 가진 거대한 추억에 눈물이 쏟아지는 소설.

단 한글자도 슬픈 단어는 담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목을 꽉 옭아매듯 눈물나게 하는 소설.


2.

시즈쿠씨는 나이 서른셋에 말기 암 판정을 받고 라이온의 집이라는 호스피스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깨닫는다.

레몬향이 가득한 레몬섬도,

배를 발라당 보인채 웃는 얼굴로 잠을 자는 롯카도,

일주일을 기다리게 하는 일요일의 간식타임도,

뜻밖의 남자와의 마지막 키스도,

추억속의 밀크레이프도.

레몬섬의 라이온의 집.

정체모를 그 집에서 나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3.

죽음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는 공존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두번째 삶이라는 말도 믿지 않았고 나에게는 그저 숨을 거두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생각을 통째로 뒤흔든다.

죽음은 아픈 것도 고통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저 삶의 다음 단계라는 것을 알려준다.

작가만의 생각일 수 있다.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예쁘게 생각하고 싶은 고집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고집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비난할 용기조차 생기지 않는다.

죽음을 앞뒀기에 그 집이 그렇게 소중한 게 아니었을까

죽음을 앞뒀그에 그 간식이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그냥 마냥 예쁜 책이다.

가슴이 따듯해지고 울음이 목에 걸려 결국은 웃음으로 토해내고 마는 그런 책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시즈쿠씨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얼마나 웃었을까, 얼마나 롯카와 행복하게 잠을 잤을까.

그 흔한 못해본 것들 다 해봐야지! 하는 책이 아니다. 죽음을 인정하고 삶을 버둥거리고 그렇기에 죽음이 예쁜 그런 책이다.

챕터의 마지막을 넘길 때는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소설 속 사람들은 아무도 울지 않는데 소설 밖 나는 눈이 새빨개졌다.


4.

나는 아직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간식이 딱히 없다.

죽음이란 너무 추상적이고 멀리 있는거라 생각해서 그런가 나에게는 딱히 생각나는 맛도, 모양도 없었다.

그래도 머리를 쥐어짜라고 한다면

나는 시마, 마이 자매 할머니께 직접 손반죽한 작은 트레이에 꽉차는 식빵을 요청하고 싶다.

롯카는 왕뼈다귀를 먹으며 사랑받을 거다.

 

 

a*******8 202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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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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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앞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나는 수명이 정해져있는 삶을 아직 살아본 적이 없기에 그런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감정이 느껴질 거 같다. 감정의 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 끝에는 체념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거 같다. 책을 읽을 때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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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앞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나는 수명이 정해져있는 삶을 아직 살아본 적이 없기에 그런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감정이 느껴질 거 같다. 감정의 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 끝에는 체념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거 같다.

책을 읽을 때 가끔 이렇게 끄적끄적하면서 읽고는 한다. 캐릭터들이 다 조금씩 안타깝기도 했고 그들의 연관성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싶어서 끄적이면서 읽었지만 음... 지금 보니까 되게 낙서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식으로 읽으면 더 파악이 잘 되어서 좋아하는 독서방법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아프기 시작해서 '돌고래 조련사'라는 꿈을 품고만 있었던 '모모'의 죽음이 마음이 아팠다. 

사실 여자주인공 격인 '시즈쿠'는 조금 더 오래 버텨가며 살아가는 그런 열린 엔딩으로 가지는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아버지와의 만남, 그리고 자신은 알지 못 했던 여동생의 존재. 그녀는 자신의 죽음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다. 그래서 산책을 가자고 했던 것이겠지? 247p에 자신의 죽음(이별)때문에 슬퍼할 가족을 생각해 일부러 산책을 나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본 것을 가지고 돌아가라는 시즈쿠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우면서도 아팠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정말 간절히 살고 싶어질 거 같은데, 시즈쿠는 이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깨달아가면서 단단해진 것일까?

나의 독서노트 한 켠에 자리잡은 '라이온의 간식' 부분. 나중에 이 책이 다시 보고 싶어지면 일단 독서노트로 돌아올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마음 아프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고 '죽음'과 '시한부'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k*****4 2022.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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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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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주인공 시즈쿠가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며 지내기 위해 라이온의 집에  도착하여 벌어지는 일을 다룬 책입니다. 책 읽기도 수월했고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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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주인공 시즈쿠가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며 지내기 위해 라이온의 집에  도착하여 벌어지는 일을 다룬 책입니다. 
책 읽기도 수월했고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s*******5 202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