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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노래와 그에 담긴 메세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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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노래와 그에 담긴 메세지를 생각하며    BTS의 인기는 무척이나 높고 그 인기의 비결은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7명의 멤버들이 모두 명랑하고 즐겁게 노래하면서도 흔한 아이돌 스캔들 한번 없이, 전 세계적 인기에도 구설수에 오르는 법 없이 지내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음악을 하는 그룹이니만큼 노래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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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노래와 그에 담긴 메세지를 생각하며 

 

BTS의 인기는 무척이나 높고 그 인기의 비결은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7명의 멤버들이 모두 명랑하고 즐겁게 노래하면서도 흔한 아이돌 스캔들 한번 없이, 전 세계적 인기에도 구설수에 오르는 법 없이 지내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음악을 하는 그룹이니만큼 노래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왼쪽 태블릿은 봄날 뮤직비디오 한 장면입니다. 

 이번에 BTS의 노래 가사를 철학적으로 해석해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김광석과 철학하기>책을 펴낸 글쓴이가 "자유를 위해 알을 깨고 날아오르려는 외롭고 고귀한 날갯짓을 돕고자 한다."는 말을 통해 BTS 노래에 철학을 담아 글을 썼습니다. 그 내용은 어떨지, 그 노래가사에는 어떤 철학적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합니다. 

봄날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인데, 세탁기에 붙은 종이에 Don't forget 라 적혀있습니다. 

 저는 BTS노래 중에 "봄날"을 참 좋아했습니다. 다른 노래들은 가사를 알아듣기 어려웠는데 봄날의 가사는 쏙 들어오는 느낌이었고 밝아보이면서도 어딘지 아련한 그 느낌, 옛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그 가사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을 보니 꼭 사랑에 대한 노래만은 아니더군요. 

위 사진을 보면 "Don't forget."라 적힌 하얀 종이가 세탁기에 붙어 있습니다. 언뜻 지나가는 시계에는 세월호가 침몰한 9시 35분에 시간이 멈춰있다고 합니다. 

<봄날>은 <You Never Walk Alone>에 실린 타이틀 곡입니다. "이 시대 아픈 청춘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헤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따뜻한 메세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봄날>의 핵심 노랫말이 "나는 우리가 밉다."라고 말합니다. 너희를 차디찬 겨울 속에 가둔 우리가 밉다라는 가사를 생각하면 당시 있었던 세월호의 침몰 속에 사라져간 아이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꼭 그 사건에 한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힘 있는 자들이 행복을 누리기 위해 힘없는 소녀를 괴롭히는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라는 소설 이야기를 함께 해줍니다. 글쓴이는 다음과 같은 말로 <봄날>을 마무리합니다. 

정의롭지 않은 행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에겐 모두가 따뜻한 봄날은 없다. 

 

피 땀 눈물 노래 가사입니다. 

<피 땀 눈물>의 핵심 노랫말은 "더는 도망갈 수조차 없어. 니가 너무 달콤해"라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난생 처음 유혹과 마주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멤버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Wings>의 타이틀 곡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멤버들을 방황하게 하며 파괴하거나 성장시키는 사랑이나 자유의 유혹에 대한 고민이라는 해석이 무척 어울리게 보입니다. 

어릴 때 한번쯤 읽어보았을 소설 <데미안>에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곡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데미안에서 방황하던 젊은 싱클레어와 지금 BTS 멤버들, 혹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누구나 방황을 하고 유혹을 맞이해서 때로는 좌절하고 언젠가는 이것을 극복해서 성장해나가겠지요. 그런 고민을 담은 노래라는 생각을 해보니 노래 가사가 새롭게 보입니다. 

 

 

피 땀 눈물 노래에 대한 철학적 해석입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각 노래의  가사를 소개하고 여기에 대한 글쓴이의 해석과 관련 철학을 담아냅니다. 때로는 소설과 영화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해석에서 핵심 노랫말을 먼저 담아내는 것이 바로 느낌이 와 닿아서 좋습니다. 익히 아는 영화와 소설과 함께 하며 해석하는 것이 어려운 철학을 중화시켜 주는 느낌이 듭니다. 

노래 <On>의 핵심 노랫말은 "나의 고통이 있는 곳에 내가 숨쉬게 하소서"입니다. 삶의 고통을 노래하는 <On>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의 아픔을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너무 어둡고 무겁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다음에 등장하는 <Dynamite>의 핵심 노랫말은 "Life is dynamite"입니다. 삶은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듯 터져나가 가볍고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코로나19의 재앙이 전세계적으로 뒤덮인 때, 어두운 메시지를 던지기 보다는 가볍고 발랄한 음악과 함께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찾고자 했던 <Dynamite>는 참으로 적절한 노래였겠지요. 글쓴이는 <On>에서는 소설<데미안>과 영화 <버킷리스트>를, <Dynamite>에서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통해서 노래에 담긴 철학을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존재냐>의 철학을 담아냅니다. 

사랑이란... 배려하고 알고자 하며 몰입하고 즐거워하는 생산적 활동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나 존재냐>의 한 구절-

우리의 사랑의 대상은 결코 나의 소유가 아닌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겠지요. 

이 책은 ['피 땀 눈물'과 니체의 초인의 철학]에서부터 ['상남자'와 버틀러의 젠더의 철학]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BTS 노래 작사가들이 글쓴이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썼을까요? 아마도 철학까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꾸준히 생각받고 있는 BTS의 노래를 보면 그래도 나름의 올바른 철학이 담겨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누군가는 <봄날>을 들으며 스쳐간 옛 사랑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Dynamite>에서는 가사보다 흥겨운 음악에 더 초첨이 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카루스의 날개로 태양이 아닌 너에게로 갈 거라고 노래하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 깊은 철학을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자는 이야기라는 것은 쉽게 와 닿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의 철학은 이런 가사의 메세지를 좀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울러 이 시대의 철학과 이와 관련한 소설과 이야기, 영화를 통해서 좀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콜드플레이와 같이 한 Universe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입니다.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때만 해도 아직 BTS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 전이었습니다. 이번에 <Universe> 노래를 콜드 플레이와 콜라보로 뮤직비디오로 냈는데 비대면 영상회의 같은 화면이 신선합니다. 정말 세계 정상급 그룹이 되었구나 실감합니다. 

이전에 BTS 노래를 들으면 가사를 잘 알아듣기 어려웠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가사를 하나하나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철학이 담긴 가사를 다시 보니, 그 느낌이 새롭게 와 닿습니다. 글쓴이가 소개한 철학과 인문학, 문학 이야기와 함께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것도 좋지만, BTS의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가는 것에 만족하는 것도 책을 읽는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글을 쓰면서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21.12.1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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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계 속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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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BTS의 노래와 현대 철학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 같다"라는 영감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철학자 김광식 교수가 썼다. 총 12곡의 노랫말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현대철학과 접목해서 풀어간다. 이를테면, <피 땀 눈물>이란 노래의 가사를 헤세의 《데미안》과 엮어 소개한 뒤 니체가 말한 초인의 철학으로 풀고.<Fake Love> 편은 엄마의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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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BTS의 노래와 현대 철학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 같다"라는 영감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철학자 김광식 교수가 썼다. 총 12곡의 노랫말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현대철학과 접목해서 풀어간다.

이를테면, <피 땀 눈물>이란 노래의 가사를 헤세의 《데미안》과 엮어 소개한 뒤 니체가 말한 초인의 철학으로 풀고.
<Fake Love> 편은 엄마의 욕망을 욕망하는 아들 이야기를 다룬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와 함께 라캉이 말하는 욕망의 철학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는 영화 <컨택트>로도 유명한 테드 창의 소설《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고 로티의 아이러니 철학으로 풀어가는 식이다.

방탄 노래의 가사 자체를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속속들이 의미들을 문학작품이나 영화에 접목해서 설명해주니 멜로디와 비주얼에 취해 흥얼거리던 노래들도 새삼스럽게 다가왔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자들의 이름과 인용문도 리듬감 있게 술술 흘러가는 쉬운 글 속에서 빠르게 소화되었다.

성경도 꼭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읽고 배워야만 하는 건 아니다. 말씀 몇 구절만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하니까. 철학을 이렇게 부담 없이 흥미롭게 사유할 수도 있구나 하고 여러 번 생각하며 읽었다.

독서하는 내내 이 책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뭘까 고민하다가 읽고 무릎을 친 뒤표지 추천사 중 일부를 덧붙인다.?긴 서평을 한 줄로 날카롭게 요약하면 딱 이 문장인데 내겐 이렇게 쓰는 능력이 없음을 한탄하며, period!


"위로밖에 모르는 대중문화와 동굴 속에 갇힌 철학, 양쪽의 결핍을 해소하면서...(중략) 난해함을 털어버리는 단문의 힘이 놀랍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b*****7 2021.12.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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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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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을 넘어 세계 POP 음악의 중심에 있는 BTS의 파급력은 해를 거듭하며 실로 놀랍고 기록을 경신하는 듯 하다. 이 책을 마주했던 순간에도 BTS의 노래와 가사를 잘 모르지만, 그들이 노래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철학적으로 엮어내고 풀어낸 접근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일까? '자유를 위한 춤, BTS와 현대 철학의 12개 트랙' 에는 니체, 하이데거, 롤스,로티 등등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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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을 넘어 세계 POP 음악의 중심에 있는 BTS의 파급력은 해를 거듭하며 실로 놀랍고 기록을 경신하는 듯 하다. 이 책을 마주했던 순간에도 BTS의 노래와 가사를 잘 모르지만, 그들이 노래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철학적으로 엮어내고 풀어낸 접근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일까?
'자유를 위한 춤, BTS와 현대 철학의 12개 트랙' 에는 니체, 하이데거, 롤스,로티 등등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흥미롭게도 클래식 음악의 1,2,3 악장을 소제로 구분하기도 하였다. BTS가 전하는 메세지를 철학적으로 조금 더 의미있게 생각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BTS와철학하기 #BTS의세계관으로철학성찰
#김영사#김광식 #BTS와현대철학의자유를위한만남
#방탄소년단과철학하기




j*****8 2021.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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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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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열풍이 뜨거운데 별 책이 다 나왔다 싶었다. 철학과 BTS와의 만남이라니...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사회비판, 철학적 메세지를 담는 것 등은 1세대 아이돌때부터 있던 컨셉이다.(물론 그때는 컨셉의 뿌리가 빈약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그런 부분이 중2병으로 취급되다가 끝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던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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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열풍이 뜨거운데 별 책이 다 나왔다 싶었다. 철학과 BTS와의 만남이라니...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사회비판, 철학적 메세지를 담는 것 등은 1세대 아이돌때부터 있던 컨셉이다.(물론 그때는 컨셉의 뿌리가 빈약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그런 부분이 중2병으로 취급되다가 끝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던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돌시장은 '컨셉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화, 전설에서 따오는 모티브 뿐만 아니라 매 앨범마다 컨셉에 맞는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BTS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철학자가 보는 BTS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한권으로 소개된 책이다.

 

 

제일 먼저 다룬 노래는 '피 땀 눈물'. 이 노래가 니체와 만나게될 줄이야. '자기안에 카오스를 지녀야만 춤추는 별 하나를 낳을 수 있다'라는 구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기도 하다. 이 대목이 BTS와 만나다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누군가 피 땀 눈물 노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데미안+초인철학=피땀눈물'이라 말해도 될 것같다. 이 방대하고 어려운 개념이 노래 하나에 담기다니 흥미롭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든 생각은 소년에서 청년으로의 성장과 고뇌가 BTS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컨셉같다. 이 안에서 삶의 그림자와 어두움을 노래한 On, 삶의 빛과 밝음을 노래하는 Dynamite까지 한 인간의 성장과 고뇌, 행복, 삶의 전반적인 발자취를 다루는 게 BTS가 노래하는 무엇인 것같다.

 

 

별이 빛나는 까닭은 스스로 폭발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빛나는 존재 지향의 삶을 살려면 별처럼 끊임없이 해체하고 파괴해야 한다. 소유를 지향하고 지키려는 보수적인 나를 폭발시켜 새로운 나를 생산하고 창조해야 한다. 참된 삶은 다이너마이트와 같다. 참된 삶은 다이너마이트처럼 나와 세상을 밝힌다.

p.67 Dynamite와 존재의 철학

 

 

그저 신나게 아무생각 없이 들었던 노래인데, 이렇게 보고나니 꽤나 심오하다. 빛나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해체되고 파괴되어야 한다. 소유지향이 아닌 존재지향의 삶, 우리의 삶은 이런것이라고 노래한다.

 

Fake Love 노래 해석부분에서는 나는 저자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너가 좋아하는 모습이 되기 위한 나는 과연 옳지 못한 것일까? 너가 사랑하는 모습의 내가 되기 위한 나의 모습, 너의 욕망을 욕망하는 나도 '나'의 모습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나로 이르는 길이 아닐까? 이 노래에서 말하는 fake love는 본인의 욕망을 위해 상대를 조정하는 가스라이팅의 모습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이 외에도 니체, 하이데거, 프롬, 하버마스, 라캉, 들뢰즈, 보드리야르,데리다,롤스,로티,쿤,버틀러까지 왠만한 철학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의 저서와 주장하는 바를 따로 공부하려면 꽤나 머리터지게 복잡하고 어려운데, BTS노래와 만나니 진입장벽이 낮아진 느낌이다. 하지만 어떤 부분은 철학적인 면을 찾아내기 위해 조금 억지스럽게 엮은 부분도 다소 보인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철학을 즐길 수 있는 책인 것같다.

 

 

 

*출판사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b*****0 2022.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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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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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책이 등장했다. 많은 학자들이 논문연구 주제로 삼는 그들의 음악. 나 역시 그들의 음악에 깊게 빠졌던 사람으로, 진지하게 가사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생각하곤 했었다. 단순하게 들으면 단순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고, 깊게 곱씹으면 깊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예술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나로서, 하나의 예술 작품을 철학과 접목시켜 논한 점들이 참 흥미로웠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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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책이 등장했다. 많은 학자들이 논문연구 주제로 삼는 그들의 음악. 나 역시 그들의 음악에 깊게 빠졌던 사람으로, 진지하게 가사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생각하곤 했었다. 단순하게 들으면 단순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고, 깊게 곱씹으면 깊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예술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나로서, 하나의 예술 작품을 철학과 접목시켜 논한 점들이 참 흥미로웠다. 게다가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는, 작은 것들을 향한,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예술에 집중을 해서 나는 참 반가웠다. 내가 지향하는 예술의 목적, 서술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 자유, 나는 생각하게끔하는 철학과 음악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들이 담은 슬픔과 아픔을 사랑한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j********9 2022.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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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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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열두 곡과 열두 명의 철학자가 만났다. ‘거대담론의 철학보다 일상의 철학을 지향’한다는 인지철학자이자 문화철학자인 저자 김광식은, 노래 가사와 소설, 영화, 신화 등을 통해 철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노래에 대한 의미 해석집이기 보다는 BTS의 노래를 통해 사유하는 예술과 철학과의 만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BTS 노래에는 기본적으로 앨범에 관한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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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열두 곡과 열두 명의 철학자가 만났다.

거대담론의 철학보다 일상의 철학을 지향한다는 인지철학자이자 문화철학자인 저자 김광식은, 노래 가사와 소설, 영화, 신화 등을 통해 철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노래에 대한 의미 해석집이기 보다는 BTS의 노래를 통해 사유하는 예술과 철학과의 만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BTS 노래에는 기본적으로 앨범에 관한 컨셉이나 추구하는 메세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매 챕터()마다 저자가 새롭게 채워본 가사의 행간도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노래 피 땀 눈물과 소설 데미안>, 그리고 니체 철학의 연결고리를 통해 사유하는 자기 긍정과 자기 부정.

쩔어의 가사 속 자본주의 꼬집기와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관이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그리고 시뮬라시옹의 만남.

<Dynamite>를 통해 생각해보는 코로나 시대의 소유와 존재 등.

 

이렇게 저자가 찾아낸 철학과 노랫말과의 접점을 통해,

우리에게 이름은 잘 알려진 철학자의 사상을 현대 사회에 어떤 식으로 사유하고 적용하면 좋을지 세계에 대한 성찰과 생각 전환의 가능성을 마련하고 있다.

한 곡에 대한 실마리로 여러 가지 철학과 영화, 소설, 설화, 신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실마리로써 만난 현대 철학을 통해 현시대에 공고한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의심해보고 지금 나의 현재 삶에 있어 정직하게 필요한 물음은 무엇일까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

공허한 위로보다 더 와닿고, 그렇다고 철학 지식 쌓기로 한정되지 않는 무겁지 않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다. 정의는 지혜의 문제라기보다 용기의 문제다. (...) 차마 견디기 힘든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오멜라스를 떠날 뿐, 소녀를 괴롭히지 말자고 말하는 이는 없다.

-본 책, ‘봄날과 정의의 철학

 

하버마스는 이상적인 의사소통으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 의사소통이 왜곡되고 병든 까닭은 돈이나 권력에서 비롯된 이해관계가 의사소통을 점령해서다.

-본 책, ‘Am I Wrong’과 소통의 철학

 

(...) 사랑을 체험이나 경험이 아니라 사물처럼 여겨 사랑의 대상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우상화해 마치 여신처럼 신비하고 신성한 것으로 만든다.

-본 책, ‘Dynamite’와 존재의 철학

 

우리 삶 속의 사랑과 연대와 치유의 가능성에 대하여, BTS를 좋아하는, 혹은 아직 그들의 철학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책을 실마리로써 기성 담론에서 벗어나 창조적으로 사유할 기회를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0 2021.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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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철학책: BTS와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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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 때 “BTS와 철학하기” 라니?! 너무 신선한 조합인데?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하나인 BTS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어떻게 연결하여 소개할지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인 김광식 교수님이 언급했듯이 이 책은 ‘BTS의 철학’을 시도한 것이 아니며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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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 때 “BTS와 철학하기라니?! 너무 신선한 조합인데?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한 아티스트 중 하나인 BTS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어떻게 연결하여 소개할지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인 김광식 교수님이 언급했듯이 이 책은 ‘BTS의 철학을 시도한 것이 아니며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와 현대 철학을 접목하여 소개한다.

 

BTS의 정신은 자유다. BTS는 자유를 노래한다. BTS는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강요와 편견을 막아내는 방탄소년단이다. 모든 문화는 머물러 있으려는 강력한 관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문화에 얽매이고 길든다. 문화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지만 한편으로 우리를 철저히 구속한다. BTS는 모든 문화의 구속에서 우리를 해방하기 위해 맨주먹을 들고 진군한다. “싹 다 불태워라!”라고 외치며.

현대 철학의 정신도 자유다. 현대 철학도 자유를 노래한다. 현대 철학은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생각과 믿음을 막아내는 방탄소년단이다. 현대 철학은 우리를 얽매고 길들이는 모든 문화의 구속에서 우리를 해방하기 위해 맨주먹을 들고 진군한다. “싹 다 해체하라!”라고 외치며.

--- 프롤로그중에서

 

프롤로그에 이어 차례를 보면 BTS의 노래 총 12곡과 철학자들의 사상이 연결되어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1, 1부 또는 1막 등의 구분이 아니라 ‘Track’으로 구분한 것도, Track 당 총 3 ‘악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내용을 소개한 것도, Track에 노래 가사가 있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 구성 요소이다.

 

Track 1. BTS vs 니체 - '피 땀 눈물'과 초인의 철학

Track 2. BTS vs 하이데거 - 'On'과 죽음의 철학

Track 3. BTS vs 프롬 - 'Dyamite'와 존재의 철학

Track 4. BTS vs 하버머스 - 'Am I Wrong'과 소통의 철학

Track 5. BTS vs 라캉 - 'Fake Love'와 욕망의 철학

Track 6. BTS vs 들뢰즈 - '쩔어'와 리좀의 철학

Track 7. BTS vs 보드리야르 - '등골브레이커'와 시뮬라시웅의 철학

Track 8. BTS vs 데리다 - '불타오르네'와 해체의 철학

Track 9. BTS vs 롤스 - '봄날'과 정의의 철학

Track 10. BTS vs 로티 -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아이러니의 철학

Track 11. BTS vs - 'We On'과 혁명의 철학

Track 12. BTS vs 버틀러 - '상남자'과 젠더의 철학

 

Track이 독립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Track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Track을 읽은 후 노래를 한 번 더 들어보면서 정리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일 것 같다. 여전히 철학은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하여 철학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을 많이 받았고 단순히 BTS 노래와 철학을 소개하는 것에서 끝난 게 아니라 더 나아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라서 더 매력적이었다.

 

BTS는 기꺼이 고통을 가져와 고통 위에 올라탄다. BTS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고 싶어 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나를, 내 삶을 무 off 로 만드는 고통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기꺼이 가져와 올라타 도리어 나를 나로 존재 on하게 하고, 내 삶을 내 삶으로 존재하게 하는 자유로운 삶이다. 하이데거는 기꺼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 죽음을 맞이한다. 하이데거가 살고 싶어 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주어진 객관적인 세계에서 대체될 수 있는 사물처럼 살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다시 열린 나의 세계에서 내가 원하는 의미와 가치로 자유롭게 채울 수 있는 삶이다.

--- Track 2. BTS vs 하이데거 ‘On’과 죽음의 철학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h**********1 2021.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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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세계관에 녹아있는 메세지를 철학의 관점으로 색다르게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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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고리타분하고 우리 일상과 아주 먼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책을 만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대중문화를 현대철학과 접목해 색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이야기들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BTS의 음악에 녹아져있는 세계관을 문화 인지철학자 김광식교수의 관점으로 재해석해낸 철학이야기, 철학자의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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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고리타분하고 우리 일상과 아주

먼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책을 만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대중문화를 현대철학과 접목해

색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이야기들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BTS의 음악에

녹아져있는 세계관을 문화 인지철학자

김광식교수의 관점으로 재해석해낸

철학이야기,

철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색다른 이야기에

빠져들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을 만나본다.

 

그야말로 BTS와 철학하기!!

 

전체적으로 보라보라한 컨셉으로 편집한

책이라 예쁘고 색감도 좋아

센스만점인 책으로 굿~

이 책에서 말하고 자 하는 핵심적인

테마는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자유는 가르칠 수 없다

스스로 깨우칠 수 있을 뿐이다.

 

서두에서 던져놓은 말이기도 하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BTS만의

특별한 세계관이 담겨있는 

12곡의 노래와 12명의 철학자의 사상으로

BTS가 추구하는 것에 담긴

철학적 지혜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보자.

 

철학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다.

그저 일상의 작은 이야기 그 안의

고통과 고민 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는

방향을 갖고 사유하는 학문이지만

이 또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은 12명의 철학자의 이야기와

BTS의 띵곡을 하나하나 매칭해

궁극적으로는 '자유'의 메세지를 노래하는

BTS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들은 자유를 억합하는 편견이나 강요를

막아내거나 맞서려는 자유의지가 충만한

청년들이고, 우리를 얽매이고 구속하는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현대 철학의 정신 또한 근본적으로는 

자유를 노래 하려는 태생의 학문이기에

억지스럽지 않은 조합이라는 생각이든다.

 

저자는 말한다.

BTS의 노래는 곧 현대 철학의 거울이라고~

 

그렇게 노래 하나하나에

초인을 이야기 하는 니체의 철학, 

죽음을 이야기하는 하이데거의 철학이

욕망을 이야기하는 리좀의 철학이

정의를 이야기하는 롤스의 철학이

담겨있다 한다.

 

그래서 이렇게 12가지 노래마다

1악장, 2악장, 3악장의 순서로

각각의 노래에 맞는 철학적 테마와 철학자들을

매칭시켜 그 안에 담겨진

메세지를 분석해보고

철학적 개념으로 연결시켜

자유로운 삶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가사에 담긴

정확한 의미나 사상이나 맥락을

따지며 따라부르지 않았다.

 

그저 그들의 퍼포먼스가 유명세가

그리고 그들의 마인드가 좋았을뿐인데

사실 그들을 지금 이 자리에 서게 한 건

진정 그들의 노래에 담아낸 

BTS가 외쳤던 자유에 대한 심오한 세계관이

정말 남달랐음을 이해하게 된다.

 

자유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혁명이다.

주어진 틀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

 

BTS는 그걸 해내고 있는 중이다.

 

노래를 분석하고 그 안에 

또다른 문학고전이 오버랩되면서

새로운 재해석을 하게 되는

철학적 시선으로 다시금 읽어보는

BTS만의 색깔이 이제서야 다시 보이고

감탄을 하게 되는 시간이다.

 

소개되는 노래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여운이 남고 그래서 다시금

그 노래를 찾아 틀어보거나

뮤직비디오를 찾아 감상하니

책을 읽어가는 속도는 사뭇 느려진다.

 

그럼에도 이런 색다른 독서의 맛이

꽤 매력있게 다가온다.

 

노래는 현실을 반영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마치 철학자들이 강조하는 이론이나

개념들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그런 포인트가 있어 대중 문화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들, 현대사회의 문제들

그리고 살아가면서 반드시 추구해야 할

여러가지 가치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노래들이 하나의

철학으로 재생되는 동안 BTS는 여전히

자유를 위한 몸부림 즉, 

자유를 위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그들 자체를 장르로 만들어냈다.

 

어찌보면 정말 쉬운 이야기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고 진지한

BTS와 철학하기

 

그들이 노래를 쓰고 춤을 추는 시간에

철학자들의 고뇌와 갈등을 이미 예견해

세계관을 만들었는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단편적인 대중문화의 한 부분이

아닌 이렇게 또 다른 결핍을 해소하고 마주하는

색다른 관점으로의 접근은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BTS가 들려주는 노래는

노래 그 이상의 가치가 있고 그 속에

담긴 메세지 하나하나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이제 12가지 철학적 사조로 풀어낸

BTS가 모두에게 말하고자 했던

'자유'의 의미들을 철학적으로 사유해낸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에도

감탄하게 되는 책이었다.

 

아미들이라면 무조건이고

BTS를 잘 몰랐던 대중들이라면

더더욱 의미있는 책으로 만나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왜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깊있는 사랑을 받고 있는 BTS인지

막강한 세계적 펜덤이 형성되었는지

책을 덮는 순간 공감하게 된다.

 

인문철학서, 인문교양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1.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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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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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는 BTS와 철학, 자세히는 현대철학을 함께 다룬다. 하지만 저자가 도입부에서 언급했듯 이 책은 'BTS의 철학'을 말하는 책이 아니라 'BTS와 철학의 만남을 엿보'는 책이다. BTS의 곡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각각의 곡들 속에 담겨있는 현대철학적 모티브를 찾아보고, 해당 현대철학에 대해 설명을 하는 형식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 나오는 곡들을 다 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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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는 BTS와 철학, 자세히는 현대철학을 함께 다룬다. 하지만 저자가 도입부에서 언급했듯 이 책은 'BTS의 철학'을 말하는 책이 아니라 'BTS와 철학의 만남을 엿보'는 책이다. BTS의 곡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각각의 곡들 속에 담겨있는 현대철학적 모티브를 찾아보고, 해당 현대철학에 대해 설명을 하는 형식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 나오는 곡들을 다 알기 때문에 굳이 읽지는 않았지만, 각 곡의 가사가 챕터 들어가는 첫장마다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곡을 모르시는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았다.

‘BTS가 알면서도 삼켜버린, 너무 달콤해 더는 도망갈 수 없게 만드는 독이 든 성배는 무엇일까? 자유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이, 경험하는 느낌이 오로지 나로부터 말미암은 자유로운 삶이다. 스스로 창조하는 삶이다.’ - 30쪽

케이돌의 노래가 좋은 점은 가사에 메타포가 많고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다는 점인데, '피 땀 눈물'이란 곡에서 화자가 마시는 독이 든 성배가 '자유'라는 해석은 처음 접해보는 거라 신선했다. 니체의 초인철학과 이어지는 부분인데 저자에 따르면 이 노래에서 화자는 '자유로운 삶'를 삼킨다. 하지만 그건 독이 든 성배다. 이 챕터에서 '자유는 저주받은 은총이다.'라는 표현도 나온다. 나도 동의한다. 자유는 얼핏보면 가벼운 성질인 듯 보여도 실상은 아주아주 무거운 존재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온전히 내가 내린 선택의 결과로 나의 삶이 만들어진다는 건 꽤 무서운 일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 자유를 원하게 되어 있다. 아주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애타게 원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로맨틱하다는 느낌이 있다. '피땀눈물' 뮤직 비디오에서도 영상 내내 멤버들이 애타게 원하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자유'라고 생각하고 보면 영상이 더 낭만적이게 보인다.

‘인간의 작고 구체적인 고통과 억압이 인간을 통해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연대하는 평범한 작은 사람들이 바로 참된 영웅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와 대상이 서로를 만들어나가듯 공동체도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나가는 연대로 형성된다. 태양이 아닌 너에게로 다가가는 마음으로.’ - 222쪽

'네가 준 이카루스의 날개로, 태양이 아닌 너에게로'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가사다. BTS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데 그 이유 중 제목도 큰 몫을 가지고 있다. 평소 작고 소소한 것들을 찬양하는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챕터에선 내게는 조금 낯선 '리처드 로티'라는 현대철학자가 등장한다. 로티는 철학이 해야 하는 일은 절대적인 진리의 발견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대신 작은 것들에 더 집중한다. 물음과 대화, 연대같은 것들이다. BTS의 가사를 빌리자면 '태양' 대신 '너'에게 다가가는 길에 더 집중한다. 내가 지금껏 이 철학자를 한 번도 접하지 못했다는게 이상했다. 간략히만 설명을 읽어도 나와 너무 잘 맞는 철학가인데... 이 기회를 통해 로티에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나도 이미 너무나 개인이 되어버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의 태양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현재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BTS를 모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럴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아티스트의 곡들로 현대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양한 곡을 다루는 만큼 하나의 철학만을 깊게 파고 들지는 않지만, 그 덕분에 책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낮아 부담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관심가는 철학이 생기면 관련 철학서를 찾아보며 독서를 확장시켜보는 것도 좋겠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인문 철학서를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j*******g 202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BTS와 철학하기』 BTS 그리고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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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끌고 있는 BTS. 나도 BTS를 참 좋아한다. 그들의 멋있는 퍼포먼스와 한결같은 초심 그리고 멤버들 간의 따뜻한 관계성이 보기 좋아서 그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노래가 주는 가사의 힘이 좋아서 좋아한다. 나는 BTS의 노래 중 특히 '봄날'을 좋아한다. 보고 싶은 이를 그리워하는 사람과 그 사람에게 얼른 데리러 가겠다는 사람의 대화체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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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끌고 있는 BTS.

나도 BTS를 참 좋아한다. 그들의 멋있는 퍼포먼스와 한결같은 초심 그리고 멤버들 간의 따뜻한 관계성이 보기 좋아서 그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노래가 주는 가사의 힘이 좋아서 좋아한다. 나는 BTS의 노래 중 특히 '봄날'을 좋아한다. 보고 싶은 이를 그리워하는 사람과 그 사람에게 얼른 데리러 가겠다는 사람의 대화체가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BTS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던 순간이 많다. 그리고 그 가사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BTS와 철학하기』에서 바로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BTS와 철학하기』에서는 BTS의 노래들 몇 가지를 철학과 연관시켜 분석해 준다. 철학자들의 말을 이끌어 내어 BTS의 노래 가사 속에 담긴 의미를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그와 연관된 영화나 책들을 소개해 준다. BTS의 인기가 워낙 뛰어나고 그들이 낸 노래나 뮤비마다 해석들이 올라오기에 똑같은 해석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 책은 좀 더 깊고 다른 해석을 던진다. 작가는 BTS의 '피땀눈물'이 악마의 유혹이 아니라 자유의 유혹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말한다. 『데미안』 책 자체가 악마 관련 이야기다 보니까 당연히 악마의 유혹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작가는 니체의 말을 응용해 피땀눈물을 바라본다. 이런 것도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어서 새로운 내용을 알 수 있었다.

 

『BTS와 철학하기』에서는 총 12가지의 곡에 대해 소개하는데, 전부 다 다른 철학자와 다른 사례들이기에 인문학적 지식도 기를 수 있다. 평소 철학을 조금 지루하게 생각했었던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바뀌었다. BTS의 노래와 함께 분석해서 접근하니까 철학자들의 말의 깊이가 좀 더 이해되고, 재미도 있었다. 특히 'fake love'의 곡에 대한 분석이 그랬다. 라캉의 철학과 연관 지어 말했는데, 실재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욕망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봄날'을 롤스의 철학과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다. '봄날'이라는 노래가 주는 그 따뜻함을 철학과 연관 지어 보니 새로운 측면을 알 수 있어 노래가 다시 보이게 되었다. 이처럼 『BTS와 철학하기』는 BTS가 부르는 노래에 심층적인 의미를 부여해 주고 사유하게 해준다. 그리고 가사 밑에 숨겨진 BTS가 하려고 했던 말을 끄집어 내어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인문학적 지식을 기르고 싶다면, 철학을 조금 더 재미있게 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BTS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BTS가 부르는 노래를 좀 더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y******7 2021.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