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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첫 번째 이야기 '나선형 회전 거울'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동시에 우리의 슬픈 역사를 알게 됩니다. 어쩌면 한 사람의 삶이 모여서 지금의 우리가 현재의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누구나 '조금 더 나아지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은 아직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바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젤라의 삶을 통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고 조금은 나아지는 세상으로 가려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사람살이란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온갖 희로애락을 겪어 내는 것이야. 인생의 괴로움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유일한 증거일지도 몰라." (p.111)
단편이 아닌 연작 소설인 <안젤라>의 주인공 '안젤라'의 주변 인물들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젤라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와 주변의 사람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살아 있다는 증거가 괴로움이 아닌 행복이길 바라보지만, 비극이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도 부조리한 것들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서민들의 삶 깊숙한 곳에 이렇게 역사에 시달린 흔적들이 구체적으로 베어 있다니..." (p.159)
같은 시간 또는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 시대를 받아들이는 경험들은 각자 다릅니다. 그렇지만, 삶에 흔적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분명히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간일지도 모릅니다.
<안젤라>는 이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이야기합니다. 비록 안젤라가 살던 시대와 달라진 지금이지만, 그때와는 다른 이름과 형태들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한 개인에게 가해진 외부적 국가 폭력과 그 개인이 맞선 내면적 심리 문제를 따로 판결하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국가라는 이름과 국민이라는 이름은 서로 같은 것이 아닌 듯합니다. 누군가의 고통이 누군가의 행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7편의 소설 속에는 왜곡되고 심화되어 온 불행한 인간사와 한국사가 들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은 이제는 우리의 몫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워하지 말고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처럼 해결하지 못한 것들은 미해결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서 그 의미를 다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지금은 행동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는 날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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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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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삶 깊숙한 곳에 이렇게 역사에 시달린 흔적들이 구체적으로 베어 있다니..."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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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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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안이희옥
이 책을 인터넷에 검색하다 보면 "안젤라"로 검색하는 것 보다 "안이희옥"으로 검색하는게 더 빨리 찾을 수가 있다. 분명히 소설이라고 되어있는데, 소설이 아닌 느낌이 내가 얼마 읽지 않아 받은 첫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한 번 책 겉에 있는 소설이라는 글을 확인하게 된다. 책을 보면 작가의 삶에 대해 간략이 써 놓은게 있는데, 긴급 조치 9호에 위반으로 구금되어. 40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다고 한다. 이 책은 자신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젤라의 삶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드는 과도기에 현장에서 그리고 현재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두 발 뻗으며, 작은 소리 하나 하나 힘을 낼 수 있는 나라가 되기 까지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책에는 안젤라와 연화 두 인물이 그 시대에 겪어야만 했던 힘든 일들을 맞닥드리며, 그 들도 삶이라는 무게와 세월이라는 시간에 병도 들고, 그들의 꿈도 조금씩 미뤄 지고야 말았다. 연화는 중년이 지날 나이에 암까지 얻어 투병생활을 해야만 했고, 안젤라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 들은 잊어버려 서는 안된다, 이 민주주의 라는 것을 손쉽게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늘 잊어버리는 것인지, 기억을 안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안젤라는 이야기 했다. <돈벌려고 건강을 망치고, 망친 건강을 회복하려고 돈을 잃는다> 여기에 더해 현실 참여적 마음의 평화를 빼앗고 있다라고, 도대체 평화는 어디 있는 것인가? 왜 사회의 악순환은 계속 되는 것인가? 부정한 것에 운동하고, 반대하고, 바로잡으려 하는 사람들은 늘 아프고, 늘 힘들다. 부정부패를 일삼는 자들은 언제나 건강하며 부와 권력을 얻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며 일어나는 것인가? 문득 의문을 갖으며, 안젤라는 이야기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힘을 내라고. 우리는 아마 죽기 직전 까지도 우리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남자이고 여자이고 하나의 성별을 따지기 전에 하나의 인격체를 갖은 사람으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장희진(여성학자)의 추천글에 윤리적, 정치적,미학적 글쓰기는 일상이 곧 역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다. 안이희옥 이라는 작가가 쓴 "안젤라"야 말로, 자체가 새로운 역사이다. 그 말에 나도 동감한다.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책을 내고나서 과격한 페미니즘이라는 딱지가 붙었다고 한다. 무수한 음해와 헛소문에 시달려야 했고 무려 21년만에 나온 연작소설이라고 한며, "안젤라"의 삶을 관찰하는 독서가 우울한 시대를 힘차게 헤쳐나갈 동력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독자로 하려금 이제 2022 나 자신에 대해 한 번 뒤돌아 보며, 뒤에서 밀어주는 추진력을 얻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 보도록 할 큰 힘을 받았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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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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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돈 벌려도 건강을 망치고 망친 건강을 회복하려고 돈을 잃는다>는 현대인의 바보스러움에 더하여 현실 참여적 경향이 마음의 평화를 빼앗고 있었다.
p.228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된다. 지금의 나 역시... 돈 벌려고 건강을 해치면서 일하고, 다시 그걸 건강에 재투자... 바보스러움인가? 경제활성을 위한 재투자인가...? -네이버 독사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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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란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온갖 희로애락을 겪어 내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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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는 부패한 신분제 사회에 맞선 민중들,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시민들, 척박한 남성 위주 사회에 평등의 씨앗을 뿌린 여성들이 보여요.
p.45 열심히 민주화 운동에 힘쓰고, 희생당했던 분들은 아직도 고통을 받고있지만, 그들을 탄압하고 억압했던 그들은 지배계층이 되어 더 잘살고 있는... 얼마전 전두환씨가 생각나네요...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