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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그림은 좋다. 그냥 좋다. 색감도 좋고 무늬도 좋고.. 이런게 예술 아닐까? 그냥 좋은거... 뭔가 이유가 있다면... 이건 이래서 좋고..저건 저래서 좋 고..이렇게 이유를 따진다면 그건 과학이나 경제 이론일 것이다. 아...마티스의 그림이 좋은 이유를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니...만만해서 인거 같다. 물론 마티스의 예술경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은 엄청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이시리라 믿는다. 아마 풍경화든 인물화든지간에 중세 화가들,, 다빈치, 미켈란젤로, 벨라스케스 처럼 실물을 똑같이 잘 그릴 수 있는 화가이리라. 그러나 사진이나 영상이 난무하는 이런 시대에 그런 예술가는 왠지 개성이 없을 듯 싶다. 마티스의 그림을 보면..."어? 저정도 그림은 나도 그리겠는데?" 약간 이런 오만한(?) 생각이 들때가 많다. 그러면서 좋다..그런 느낌이 들기때문에 더 좋은 듯하다. 실제로 이 책에서 보니 방스 로사리오 경당이 처음 완공되서 일반인들에게 공개 되었을때 경당 벽의 드로잉을 보고 "아니 저정도 그림은 애들이 그려도 더 잘 그리겠다" 라는 반응이 였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마티스 시대에서 부터 쭉 존재했다고 하니..나만의 생각이 아니여서 다행인듯.ㅋㅋ) 이책은 마티스가 죽기전에 완성한 프랑스 방스 지방에 로사리오 경당의 건축 과정을 처음 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책이다. 아울러 그가 영향을 끼친 현대적 추상 작가들의 작품도 끝에서 소개 시켜주고 있어서 야수파의 거장 마티스가 얼마나 대단한 예술가인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마티스의 말년에 십이지장 수술을 받고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니스 레지나 호텔에서 요양 중이였다고 한다. 그때 만났던 모니크 부르주아라는 간호사가 나중에 자끄 마리 수녀가 되어 다시 마티스를 찾아가면서 로사리오 경당 짓기 프로젝트에 마티스가 참여하게된다. 그 당시에 경당 건축에 자끄마리 수녀와 리디아라는 마티스의 조수,, 이 두 여성이 많은 도움이 주어 마티스가 이 두 사람의 이름도 경당건축 참여자 명단에 기록하자 했는데 그 두분이 극구 사양하여 못했다고 하여 안타까웠다. 나는 처음에는 마티스가 성당 건축에 참여했다고 하여 카톨릭 신자 인줄 알았는데 세례는 받았지만 무신론자 였다고 하니 예술과 종교는 참으로 오묘한 관계인듯 싶다. 건축 과정 중간중간 마티스가 제시한 스케치. 드로잉에 반대하는 수녀들, 신부님들이 있기도 하고 또 적극적으로 마티스의 의견을 수용하는 분들도 있다는 내용과 함께 로사리오 경당의 외부, 내부 사진들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마티스가 디자인 했다는 신부님의 각종 의례복은 정말 화려하면서도 종교적인 느낌도 지녀서 보기에도 이쁘고 의미도 있어 보였다. 아마 로사리오 경당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스테인드 글라스로 이루어진 창일텐데.. 성당 내부가 가장 아름답게 빛을 볼수 있는 시간은 한 겨울 오전 11시라니 언젠가 한 겨울 오전 11시에 그 곳에 가 볼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