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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않아도 몇십년 살면서 해외 여행 한번 못가봤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제 해외여행은 기약이 없다고 생각하니 점점 더 여행에 대한 욕구가 커졌습니다.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심리가 발동한 거죠. 그래서인지 역사나 여행에 대한 책에 더 손이 가다보니 이 책도 사게 돼었네요. 한정보급판이라고 해서 어떤건가 했더니 글자가 아주 작네요. 아직은 돋보기를 쓸 정도는 아니어서 오히려 책이 귀엽게 느껴져 잘 산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 책은 잠자리에 누워서 배개를 턱밑에 받치고 보는 용도여서 글자가 작은게 더 매력이 있네요. 뭔가 흥미로운 드라마를 들여다 보는 느낌이어서요. 이 책은 그렇고그런 흥미위주의 편집물이 아닐까 걱정했던 제 생각을 말끔하게 지워줬습니다. 오히려 무심코 지나치던 도시의 많은 풍경과 모습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네요.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이 사회의 구조와 문제와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얼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가 어떤 역사를 거쳐왔는지도 보여주죠. 이 책을 보면서 바람직한 도시의 모습은 앞으로 어떤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인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흥미와 충실함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앞으로 국내이든 해외이든 여행의 지침서로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네요. |
| 원래 양장판을 구매하려다가 가격이 조금 비싼 듯 하여 망설이고 있었는데 한정판으로 나온 걸 보고 재빨리 구매했다.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을 것 같았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이동수단에서 읽기는 부적절한 거 같다. 그래도 내용이 알차고 집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적어서 소장으로는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