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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감은사에서 나오는 책은 습관적으로 담았다가, 버릇처럼 사는 것 같다.
간소한 마음으로 읽기에서 생각의 지경이 넓어져서 좋고, 무거운 마음으로 읽기에도 담고 있는 내용들이 전달하는 무게가 커서 참 좋다. 특히나 성경을 해석하고 연구하기 위한 분야에서 근래에 가장 크게 공헌? 기여? 하는 출판사가 아닐까,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이 많은 책들을 쏟아내고, 유학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 참 하고자하면 못하는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 책을 다 읽지는 못햇지만, 아마 동일한 출판사에서 번역했었던, <제2 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와 같은 시리즈로, 공시적 상황 속에서 마가복음의 수신자와 독자 그들이 살았던 세계를 한 걸음식 따라 걸어가면서 마가복음이 1세기 기독교에서 어떻게 집필되고 전달되어 성도의 삶 가운데 살아 숨쉬었는가를 추적한다.
공시적 관점에서의 자료가 사실 많지만 이 책이 가지는 큰 메리트는 아마 헬라적 배경에서의 해설 보다는 유대적 관점에서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구약은 유대적, 신약은 헬라적일 것이라는 통념이 있을수 밖에 없겠지만, 사실 신약도 몇몇 서신들을 제외하면 1차적인 독자들은 유대인이거나, 유대인이 주를 이루는 이방 사회 속의 유대인들이기, 유대적 관점에서 신약에 접근을 돕는 이런 책은 참으로 반가운 것이 아닐까,
사실 이런 좋은 책이 나올때마다 생각한다. 덮어놓고, 한 며칠 책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머, 그 시간들 쪼개서 책을 봐야 더 의미가 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