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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겁 없이 일을 벌이던 40대 무렵에 ‘우아하게 늙어가기’를 화두로 삼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우아하게 늙어가기’는 7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열 꼭지를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게 늙어가기’는 여전히 쥐고 있는 화두입니다.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여전히 쥐고 있는 ‘우아하게 늙어가기’를 배우기 위한 책읽기였습니다.
요즈음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는 젊음을 유지하거나, 심지어는 더 젊어 보이는데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나이 듦에 관심이 쏠리던 시절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저자는 50세 이후, 젊지 않지만 늙지도 않은, 아직은 욕구가 들끓는 중간 시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인생의 계절에서 가을에 새봄을 꿈꾸고 겨울을 최대한 늦게 맞이하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저자는 모두 열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포기, 자리, 루틴, 시간, 욕망, 사랑, 기회, 한계, 죽음, 그리고 영원 등의 주제어를 살펴보면 저자의 의도가 분명하게 읽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주제어 ‘포기’에서는 ‘포기를 포기하라’ 그리고 두 번째 주제어 ‘자리’에서는 ‘아직은 퇴장할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을 붙여놓은 것을 보면 50대에 들어서도 열심히 살 이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곱 번째 주제어부터는 한계를 인지하고 그 한계를 수용하는 것이 또한 바람직한 삶이라고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보조식품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번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는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는데 큰돈을 쓰고 말았습니다. 제 건강을 걱정하는 아내, 그리고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는 제 마음이 하나가 된 까닭입니다. 여행 중에 읽은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의 다음 대목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릅니다. “은퇴자 중에도 건강보조제로 자기 몸을 챙기는 등 젊은이보다 더 질병에 강한 사람들이 있다. 대체로 중산층 이상에 해당하는 이들은 이전 세대 같으면 병석에서 골골댈 나이에도 여전히 거뜬한 신체로 팔팔하게 살아가고 싶어 한다.(56쪽)”
사실은 60을 넘어가면서 여기저기가 삐걱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지만 몸이 젊었을 적 같지 않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걷기와 볼링에 시간을 더 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같이 여행한 분들은 모두 60대 이상인 부부 5쌍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을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가 화제에 오른 날이 있었습니다. 물론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의 위대한 시인 콘스탄티노스 카바피스가 오디세우스의 귀향에 관하여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대는 여행을 속히 마치지 마시오. 여행은 오래 지속될수록 좋고 그대는 늙은 뒤에 비로서 그대의 섬에 도착하는 것이 낫소. 글 위에서 그대는 이미 풍요로워졌으니”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를 읽다보면 집으로 돌아가는 일에 집착하는 듯하면서도 여행을 즐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은 신의 뜻에 따라 이미 정해졌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것보다 여행을 즐기라는 카바피스의 주문이 마땅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것이라면 여행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이 마땅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붙여놓은 글에서 “마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처럼, 70세, 80세에도 황금기를 추가로 더 받아낸 사람처럼, 자기 신체와 정신과 애정에 허용된 능력 이상으로 살아야 한다.(303쪽)”는 대목에 크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받은 바에 감사하면서 입 밖으로 소리 내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자(304쪽)”는 대목에도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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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까놓고 보면 사기다. 과학 기술이 늘려준 것은 수명이 아니라 노년이다. 죽기 직전까지 우리를 쌩쌩한 30대, 40대의 외모와 건강 상태로 살게 해준다면, 혹은 우리가 선택한 연령대로 살아가게 해준다면, 그게 진짜 기적일 것이다. '수명 연장 기술'이 세포 및 미토콘드리아 관련 요법, 수술, 연구를 통해 그러한 방향에 매진하고 있다지만 아직은 먼 얘기다. 이 안식년은 독이 든 선물이다. 오래 사는 만큼 병도 오래 앓는다. 건강한 상태에서의 생존 기간은 그렇게까지 늘지 않았다. 의학은 장애와 치매를 만들어내는 기계가 되었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삶을 20년이나 더 살라니! (p30)
수명 연장은 축복일까?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노후 준비를 위해 젊음을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닐까? 행복한 노후는 없다. 지금이 인생의 최고 황금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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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 화장품 대신 책을 사는 워킹맘인데.. 솔직히 이 책 평점 좋아서 샀는데 번역이 정말... 답이 없네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무슨 말을 전하려는건지 모르겠어요. 알맹이를 보며주려는듯 처럼 보이다가도 겉 껍데기만 뱅글뱅글 돌리면서 말하는 느낌. 너무 지루한책... 꼴랑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 화장품 대신 책을 사는 워킹맘인데.. 솔직히 이 책 평점 좋아서 샀는데 번역이 정말... 답이 없네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무슨 말을 전하려는건지 모르겠어요. 알맹이를 보며주려는듯 처럼 보이다가도 겉 껍데기만 뱅글뱅글 돌리면서 말하는 느낌. 너무 지루한책... 지금도 억지로 읽고있어요. 지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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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네에겐 힘이되는(?) 글, 위로가 되는 글일지 모르겠다.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힘을 주는 글이니... ㅋ 언제까지 육체가 정신을 떠받치고 활기차게 삶을 누리며 '난 아직 육체적으론 문제 없으니 나 하고 싶은데로 하면서 살거야'라고 할 수 있는지... 태어나 자라며 사춘기를 지나 털 보송보송한, 혈기왕성한 시기를 지나 청년기, 중년기로... 그리고 사회와 가정을위해,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를 활활 불싸지르고 이젠 합의하에 이룬 정년을 맞이하고 자고 일어나면 갈 곳이 없는 신세가 되어버리는... 그런데, 일자리가 없고 고정 수입이 없어지는 날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살 날은... 예전에 비해, 100년이 안된 기간 전에 비해 사람의 수명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오는 은퇴후의 삶의 공백기가 노년엔 정말 지옥이 된것 같다. 은퇴 후 살 날이 2,30년은 되는데 그 2,30년을 퇴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겐 죽음보다 추한 삶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는 브레히트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그건 죽음과 같은 것일 것이다. 뭔가 해야한다. 아직 오지 않은 날을 위해 만들어야 한다. 육체든, 돈이든, 사람이든, 관계든...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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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이는 우리가 비교적 기꺼이 따르는 협약이다. 이 협약이 사람들을 이런저런 역할과 입장으로 갈라놓았는데 과학의 발달과 수명의 연장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은 속박에서 벗어나 성숙과 노년 사이의 모라토리엄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삶의 기술을 만들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모라토리엄을 인생의 인디언 서머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적 자서전이자 선언문으로서, 인생의 기나긴 시간이라는 한 가지 문제만을 다룬다. 우리는 50세 이후, 젊지 않지만 늙지도 않은, 아직은 욕구가 들끓는 이 중간 시기를 살펴볼 것이다. 이 시기에는 인간 조건의 중대한 문제들이 날카롭게 부상한다. 오래 살고 싶은가, 치열하게 살고 싶은가? 다시 시작할 것인가, 방향을 꺾을 것인가? 재혼 혹은 재취업을 하면 어떨까? 존재의 피로와 황혼의 우울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크나큰 기쁨과 슬픔을 어떻게 감당할까? 회한이나 싫증을 느끼고도 여전히 인생을 잘 흘러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pp.16~17)
파스칼 브뤼크네르 Pascal Bruckner / 이세진 역 /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UNE BREVE ETERNITE: Philosophie de la longevite) / 인플루엔셜 / 319쪽 / 202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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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부분의 번역이 이해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평점이 왜이렇게 좋은건지. 평점에 속아서 샀습니다 잘 살펴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좋은 한해되세요 들 …….. 시간낭비 돈낭비인것 같습니다 비추천합니다. 비추천 비추천 비추천 비추천 150자 평 ㅜㅜ 많은부분의 번역이 이해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평점이 왜이렇게 좋은건지. 평점에 속아서 샀습니다 잘 살펴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좋은 한해되세요 들 …….. 시간낭비 돈낭비인것 같습니다 비추천합니다. 비추천 비추천 비추천 비추천 150자 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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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생 50대 중년 아줌마..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에 절여진 몸이지만 늘어지는게 싫어 일어나 공원 걷기를 한다 언제 부터인지 몸 어딘가가 돌아가며 아프다 병원갈만큼 아픈건 아닌데 개운치않은... 이제 진짜 나이를 먹었구나하는 뭔가 가슴 한켠이 묵직해진다 그래서 제목이 눈에 들어와 구매한 책... 아직 오지않은 날들을 위하여... 결론은 괜히 샀다 뭔소린지 한줄 읽으면 잊어버리고 다시 되돌아가 읽어도 이해안되고...내가 무식한건지 책 쓴이의 지식이 너무 깊어 이해를 못하는건지.. 옮긴이는 제대로 옮긴건지 읽다 던져버리고픈 마음 꾹 참고 오기로 다 읽은 책은 처음이다 기억나는 내용은 없다 리뷰를 안쓰는 내가 굳이 쓰는 이유는 누군가 이 책을 읽고싶어 리뷰를 찾아 볼때 보통의 중년 아줌마가 느꼈던 고구마먹고 물안마신 이 기분의 독자도 있었음을 말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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