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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_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러나 끝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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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는 결코 ‘끝’이란 마침표는 없다! 20세기 세계사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유시민 작가 특유의 통찰력 있는 시각에서 읽어낸 책!       저자 유시민은 “20세기는 태양 아래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은 ‘역사의 시간’을 체감하기에 좋은 100년이었다. 그토록 많은 것이 사라지고 생겨난 100년은 없었다.”고 책에서 서술한다. 희망과 변혁, 새로운 사상과 발명,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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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는 결코 이란 마침표는 없다!

20세기 세계사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유시민 작가 특유의 통찰력 있는 시각에서 읽어낸 책!

 

 

  저자 유시민은 “20세기는 태양 아래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은 역사의 시간을 체감하기에 좋은 100년이었다. 그토록 많은 것이 사라지고 생겨난 100년은 없었다.”고 책에서 서술한다. 희망과 변혁, 새로운 사상과 발명, 갈등과 전쟁20세기 역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토록 다변적이고 복잡했던 시기가 또 있을까 싶다. 드레퓌스 사건부터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까지 모든 사건이 너무나 극적이었고 경쟁하듯 편을 가르던 시기였다. 인간 이성의 힘을 믿지만 생물학적 본능의 한계로 스스로 절멸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시기였다.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20세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새로운 역사적 과업을 부여받았지만, 이로 인해 야기된 내전, 기후위기 그리고 핵전쟁 등의 문제 앞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며 낙관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지나가나,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역사라는 이름으로 아로새겨진 그 모든 장면들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세기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

 

 

  『거꾸로 읽는 세계사20세기 세계사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유시민 작가 특유의 통찰력 있는 시각에서 읽어낸 책이다. 사라예보 사건, 러시아 혁명, 대공황, 팔레스타인, 베트남 전쟁 등 20세기에 일어난 이 굵직한 사건들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촉발되었으며 각 사건에 담긴 쟁점과 의미는 무엇인지 여러 각도에서 살펴본다. 언뜻 보면 개별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 듯하지만, 각 사건들이 20세기 역사 안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20세기 세계사의 포문을 연 것은 바로 드레퓌스 사건이다. 저자는 군부의 전횡과 사법제도의 결함을 드러낸 20세기 역사상 아주 중요한 장면 중의 하나로 이 사건을 꼽는다. ‘드레퓌스 사건이라는 이름은 적국 독일에 군사 기밀을 넘겨줬다는 누명을 쓴 장교 드레퓌스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신문은 용의자의 신분을 프랑스군 장교가 아닌 유대인 대위라 썼고, 재판을 하기도 전에 반역자로 규정했다. 아무도 죄인 드레퓌스에게 내려진 판결의 정당성을 의심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자 대중은 그를 잊었다. 하지만 훗날 이 사건은 정당과 국회, 언론과 시민사회, 국민 전체가 두 진영으로 갈라져 내전을 방불케 하는 정치적 투쟁의 소용돌이로 변화했다.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드러낸 피카르 중령, 작가 에밀 졸라의 선언, 창간 직후부터 드레퓌스 사건의 진상을 끈질기게 추적한 로로르신문과 운영자 클레망소, 언론의 선동과 반유대주의자의 집단 광란을 이성의 힘으로 이겨낸 시민들, 프랑스의 민주주의가 허물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재심 요구파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연대한 세계의 지식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저자 유시민은 이를 가리켜 인간이 어리석고 때로 기괴하지만 지적 재능과 선한 본성을 지닌 존재임을 증명한 사건이자, ‘민주주의 시대의 도래를 알린 사건이며 지식인과 언론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 사건이라 평가한다.

 

 

 

나는 최후의 승리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더욱 강한 확신으로 거듭 말씀드립니다. 진실이 전진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진실이 땅속에 묻히면 조금씩 자라나 엄청난 폭발력을 획득하며, 마침내 그것이 터지는 날 세상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오늘 나의 행위는 진실과 정의의 폭발을 앞당기기 위한 혁명적 수단일 뿐입니다. 나의 불타는 항의는 영혼의 외침입니다. (에밀 졸라) / 31p

 

 

19세기가 끝날 무렵, 엄청난 자본을 축적한 거대한 기업이 출현했다. 그 기업들이 대량으로 생산한 상품을 전부 소화하기에는 국내 소비시장이 너무 작았다. 대량생산을 뒷받침할 원료를 나라 안에서 다 구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산업국가의 자본가들은 더 넓은 시장과 더 값싸고 풍부한 원료를 찾아 나라 밖 세계 곳곳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돈의 힘으로 정부를 쥐락펴락했고 정부는 부국강병경쟁에서 뒤질세라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도왔다. 식민지를 둘러싼 자본주의 열강의 충돌은 필연적이었다. ‘경제적 결정론을 신봉한 사회주의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그렇게 진단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단순한 현상은 아니었다. / 64p

 

 

레닌과 볼셰비키는 구체제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구체제는 스스로 무너졌고, 주인 없는 권력을 그들이 집어 들었을 뿐이다. 혁명의 적은 탄압이 아니라 개혁이다. 필요한 개혁을 제때 하면 혁명은 일어나지 않는다. / 99p

 

 

 




 

 

 

 

  책은 이렇게 드레퓌스 사건을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계기가 된 사라예보 사건’, 인류 역사 최초의 사회주의혁명을 일으켜 20세기 세계사의 경로를 바꾼 레닌,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민주주의 정치제도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어냄으로써 파시즘을 양산한 대공황’,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한 홍군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게 된 대장정등과 같은 거대한 사건들을 간결하면서도 읽기 쉽게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복잡하고 접근하기 까다로운 팔레스타인문제를 비롯해 우리나라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베트남 전쟁의 그림자를 객관적으로 조명한 점이 인상 깊다. 말컴 엑스를 통해 뿌리 깊은 인종 갈등 문제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고 핵무기편을 통해서는 냉전으로부터 비롯된 과학기술 발전의 명암을 진단함으로써 그에 따르는 책임의식을 촉구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해법을 찾아보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 전쟁이 바로 정치이며 전쟁 자체가 정치성을 띤 행위라는 뜻이다. 그러나 전쟁은 일반 정치가 아니라 정치적 특수 수단의 연장이다. 전쟁은 특수하기 때문에 군대와 전략 전술, 공격과 방어 같은 특수한 조직과 방법과 과정을 지닌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심층적 정치동원을 이루어야 한다. 전쟁의 정치적 목적을 군인과 인민에게 알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치 강력을 명확하게 세워 말, 전단, 포고문, 신문, , 연극, 영화, 학교, 민중단체, 간부 요원을 통해 전국의 민중을 심층 동원하면 무기의 열세를 비롯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마오쩌둥) / 152p

 

 

이스라엘 건국은 곧 팔레스타인에 대한 침략이었다. 유럽 유대인은 2천 년 동안 혹독한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본 유럽·미국의 기독교인과 정부가 시오니즘운동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인 사정도 이해할 만하다. 자신의 국가를 세워 안전한 삶을 도모하려 한 유대 민족의 동기도 정당하다. 그러나 그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을 빼앗고 거기에 살던 사람들을 내쫓을 권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 221p

 

 

우세한 무기와 운송수단을 먼저 확보한 유럽인은 지구의 모든 대륙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피부색과 신체 특성을 기준으로 인종을 구분하고 인종 집단사이에 타고난 능력의 우열이 있다는 관념을 형성했다. 신을 들먹이거나 과학을 빙자해 외모가 다른 인종 집단을 죽이고 착취하고 차별했다. 그러나 인종은 실체가 없는 가상의 관념이다. 과학자들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인간은 유전자가 99.9% 이상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302p

 

 

 




 

 

 

 

  두 차례의 세계대전, 대공황, 홀로코스트, 사회주의혁명20세기의 대사건들은 모두 지나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소말리아의 내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무한한 변화의 희망을 예고하지만 핵과 기후위기 같은 종말의 두려움까지는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 20세기의 대사건들이 그러했듯, 필연적이었다고 할 수 없지만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역사를 단순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자세로 바라봐야 하고, 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지를 직시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과 더불어 모쪼록 이 책이 많은 이들, 특히 21세기를 살아갈 청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긴다. 역사에 결코 이란 마침표는 없음을 우리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YES마니아 : 로얄 h***s 2022.01.21. 신고 공감 39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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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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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에 대한 평은 객관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의 초판을 읽고 느낀 저자에 대한 질투어린 부러움이 아직까지도 생생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저자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그저 수업 빼먹고 거리에서 돌이나 던지는 무식한 싸움꾼이라는 윗세대들의  평가를 이런 해박한 철학으로 민주라는 탈을 쓴 독재에 항거하는 행동하는 사상가로 이야기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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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에 대한 평은 객관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의 초판을 읽고 느낀 저자에 대한 질투어린 부러움이

아직까지도 생생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저자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그저 수업 빼먹고 거리에서 돌이나 던지는 무식한 싸움꾼이라는 윗세대들의  평가를

이런 해박한 철학으로 민주라는 탈을 쓴 독재에 항거하는 행동하는 사상가로 이야기 해도

반박하지 못하겠구나.! 그래서 펜으로 그 시대의 학생운동가들에게

엄청난 타이틀이 가능케 한 사람으로 각인되었다.

그 이후 정치무대에서의 파격과 비난을 오가는 많은 논란속에서도

이 처음의 기억으로 응원하게 되고,

현재 어떤 비판에도 이분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 이유는

그 젊은 시절 더 낳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고민의 흔적이 담긴 문구들과

세월이 지나 기득권 세대가 되어버린 그가 적어놓은  문구사이에서의 변화에서

그 변화마저도 진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골드 c******l 2021.11.12. 신고 공감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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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사건을 통해 20세기 세계사의 흐름을 조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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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그만두고, 방송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저서이다. ‘전면 개정’을 내걸었으니, 당연히 이전에 나왔던 책이라는 뜻이다. 원본인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은 이미 독서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던 책이지만, 이전까지는 굳이 찾아 읽지는 않았다. 초판을 냈던 시절에는 그 내용 자체로도 시사적인 의미를 획득했으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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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그만두고, 방송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저서이다. ‘전면 개정을 내걸었으니, 당연히 이전에 나왔던 책이라는 뜻이다. 원본인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은 이미 독서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던 책이지만, 이전까지는 굳이 찾아 읽지는 않았다. 초판을 냈던 시절에는 그 내용 자체로도 시사적인 의미를 획득했으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는 그 내용도 시각도 시사성이 떨어진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초판본을 보지 않고 전면 개정판만을 읽은 독후기이다. 

 

역사는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사건을 나열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사건들은 모두 개별적인 사실이지만, 그 안에 숨은 진실을 탐구하고 해석해내는 일이 진짜 역사를 영ㄴ구해야 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예컨대 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희극으로, 또 한번은 비극으로.’라는 격언에 숨은 뜻을 보자면, 특정한 사건의 경과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희극혹은 비극으로 해석되는 상황의 파악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그런 점에서 ‘20세기 세계사의 열한 가지 큰 사건을 다룬 보고서의 성격을 띤 이 책이야말로 일단 역사서로서의 존재 의미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여겨진다.

 

처음 책을 출판했을 때 저자는 냉전 시대를 살고 있었고, 그 시대에 관제 역사가 주류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역사를 거꾸로 보는시각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그래서 독재자가 국정교과서와 신문 방송을 동원해 주입한 역사 해석과 싸우려고초판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당시에는 관제 역사에 맞서 그것과 달리 역사를 거꾸로 읽는독법이 필요했던 까닭이라고 하겠다. 출간되자 그 책이 베스트셀러의 지위를 오랫동안 유지했던 것도 아마도 당시의 관제 역사에 대항하는 논리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여겨진다. 저자는 전면 개정판인 이 책에서 초판의 거꾸로 읽는 자세를 전부 버리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독자인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들이 거꾸로 읽는역사가 아닌 사실의 단순 나열이 아닌 진실을 탐구하는 자세로 집필했다고 이해했다.

 

초판을 읽지 않았기에 서로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이 책에 수록된 11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만으로도 20세기의 세계사를 어느 정도 훑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두 11개의 사건을 연대순으로 배치하여, 해당 사건의 경과와 의미 등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서문에 이어, 예컨대 지식인의 사회 참여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하는 드레퓌스 사건‘20세기의 개막이라는 부제와 함께 서술되고 있다.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라는 신문 기고문으로 촉발된 왜곡된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당사자들에 의해 거센 저항을 받았으나, 결국 훗날 그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자신의 소신도 쉽게 내팽개치고 비난했던 정치세력에 투항하는 인간들의 작태가 자행되는 최근의 한국 사회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진실을 찾기 위해 항거했던 에밀 졸라의 행동이 빛나는 이유라고 하겠다.

 

1차대전을 촉발했던 사라예보 사건이나 러시아혁명’, 그리고 1930년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대공황등에 대한 소개와 그 역사적 의미 등이 저자의 시각에서 조망되고 있다.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이끌었던 모택동의 대장정과 게르만 민족주의를 주창하며 2차대전의 원인을 제공했던 히틀러’, 그리고 여전히 미해결의 상태로 전쟁 상태에 놓여있는 팔레스타인등의 주제가 다뤄지고 있다. 거대한 제국주의 미국을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했다고 평가되는 베트남 전쟁의 성격을 설명하고, 미국의 인종 갈등을 대변하는 존재로서 말컴 엑스와 이후의 상황에 대한 진단도 내려지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어떻게 오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핵무기가 제시되고, 마지막으로 20세기 끝자락에 펼쳐졌던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에 이르는 세계사의 주요 국면들이 저자의 시각에 의해 서술되고 있다.

 

저자는 교과서와 언론이 소홀하게 취급하는 몇몇 사건을 비중 있게 다뤘고 어떤 사건은 다른 시각으로 서술했기에, ‘책 제목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전면 개정으로 출간된 이 책은 그 내용만으로 따진다면, 지금의 관점에서는 거꾸로 읽는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충실한 자료의 섭렵과 저자의 탄탄한 시각과 논리를 통해서, 역사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뚜렷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차니)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1.12.25. 신고 공감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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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이 이렇게 반가운 단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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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님의 책은 일단 읽어봐야 한다고생각해요. 어떤 관점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생각해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게되고 배우게 되네요. 개정판을 너무 기다리다가 손에 넣게 되니한껏 기대가 되네요. 기대가 기쁨으로 바뀌었어요.읽을수록 집중하게 되는 유시민 작가님의 글에감사드리는 마음뿐이에요.앞으로도 많은 지식과 사상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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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님의 책은 일단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관점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생각해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되고 배우게 되네요.
개정판을 너무 기다리다가 손에 넣게 되니
한껏 기대가 되네요. 기대가 기쁨으로 바뀌었어요.
읽을수록 집중하게 되는 유시민 작가님의 글에
감사드리는 마음뿐이에요.
앞으로도 많은 지식과 사상을 나눠주세요!!
f****3 2021.11.06.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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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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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구판을 읽었는데 정말 충격을 받았다. 여러 대목을 발췌해 적어놓고 거의 외우다시피 하면서 지냈다. 작가님이 이 책을 절판시킨 이유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서점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슬펐다.  그리고 드디어 개정판-거의 새로 쓰셨다지만-이 나와서 부랴부랴 주문해 읽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이 훨씬 좋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과거 유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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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구판을 읽었는데 정말 충격을 받았다. 여러 대목을 발췌해 적어놓고 거의 외우다시피 하면서 지냈다. 작가님이 이 책을 절판시킨 이유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서점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슬펐다. 

그리고 드디어 개정판-거의 새로 쓰셨다지만-이 나와서 부랴부랴 주문해 읽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이 훨씬 좋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과거 유시민의 날카로움을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나는 둘 다 모두 좋다. 그때나 지금이나 작가님의 글에는 힘이 있고 따뜻함이 있다. 

 

s******8 2021.11.04.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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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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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었는데 재출간한다해서 바로 구입했다. 읽고나서 난 뭐했나?하는 자괴감이 들었던 기억이난다. 나름 책을 읽었다고 했는데 역시 유시민작가는 넘사벽이다. 그래도 이런 소중한 기회를 나누어주시니 넘나 고맙다. 절판되어서 빌려서 읽었는데 소유고픈 책이었다. 기대된다.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기억되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 책은 오래오래 기억이 났었다. 배송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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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었는데 재출간한다해서 바로 구입했다. 읽고나서 난 뭐했나?하는 자괴감이 들었던 기억이난다. 나름 책을 읽었다고 했는데 역시 유시민작가는 넘사벽이다. 그래도 이런 소중한 기회를 나누어주시니 넘나 고맙다. 절판되어서 빌려서 읽었는데 소유고픈 책이었다. 기대된다.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기억되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 책은 오래오래 기억이 났었다. 배송받는 날 오랫만에 쓰다듬으며 웃었다. 유시민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j********9 2021.11.0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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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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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책을 읽을때면 이 책이 내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줄까 하는 생각을 한다.하지만 유시민 작가님의 이 책은 아주아주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겠는 지식빈곤을 , 허술한 정보추적 탐색 능력을, 허접한 세계역사관을 드러내게 만들어서 정말 읽기 힘들었다.구매해놓고도 한달 넘게 책상 저 구석으로 밀어 놓았기도 했었구 말이다. 그냥 편하게 ,읽고싶을때 읽자라는게 독서 컨셉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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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책을 읽을때면 이 책이 내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줄까 하는 생각을 한다.하지만 유시민 작가님의 이 책은 아주아주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겠는 지식빈곤을 , 허술한 정보추적 탐색 능력을, 허접한 세계역사관을 드러내게 만들어서 정말 읽기 힘들었다.
구매해놓고도 한달 넘게 책상 저 구석으로 밀어 놓았기도 했었구 말이다. 그냥 편하게 ,읽고싶을때 읽자라는게 독서 컨셉이었는데
유난히 이 책은 내 쿨함이 통하지를 않았다.
아직도 읽고 있는중이기도 하구
어떻게든 읽어 내기야 하겠지만......
g*****9 2022.01.11.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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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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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는데 책장 넘기는 진도가 어찌나 안나가던지 ㅎㅎ간신히 2주만에 읽긴 읽었지만 과연 읽은건지..^^지난주 대한민국 역사에 한줄을 그은 사망자의 말말말을 뉴스를 통해 봤는데요,"왜 나만 갖고 그래" 그러시더니 결국 90인생을 장수하면서도 사과도 없이 가셨네요.이 책에 등장한 히틀러와 함께 유대인 600만 명과 소련군 포로 250만여 명을 학살한 아돌프 아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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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는데 책장 넘기는 진도가 어찌나 안나가던지 ㅎㅎ
간신히 2주만에 읽긴 읽었지만 과연 읽은건지..^^
지난주 대한민국 역사에 한줄을 그은 사망자의 말말말을 뉴스를 통해 봤는데요,
"왜 나만 갖고 그래" 그러시더니 결국 90인생을 장수하면서도 사과도 없이 가셨네요.
이 책에 등장한 히틀러와 함께 유대인 600만 명과 소련군 포로 250만여 명을 학살한 아돌프 아이히만이란 사람도 법정에서 국가의 명령에 따라 합법적인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을 뿐이라 주장하셨네요.
왜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게 된건지, 오래 고통 당했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면서 이어지는 쓴뿌리들, 노예 해방 후에도 여전한 흑인들의 고통,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설교, 틱꽝득 스님의 소신공양, 독일 통일과 관련된 고르바초프의 이야기(개인적으로 친근감이 드는 아저씨네요^^)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과오등 생각하며 읽을 거리들이 많습니다.
근대사 100여년 동안에 등장하는 굵직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반면교사 삼아 소시민인 저는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게 남은 삶의 소망이네요.
4년 전 북콘서트때 봤던 유시민 선생님 북토크가 12월 중에 있던데 다시 봤음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y******2 2021.11.27.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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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렌즈를 통해 보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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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책이 재출간 되어 읽게되었다. 여러 사건이 있는데, 편집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챕터별로 골라 읽기도 좋다. 역사책은 정말 오랜만에 간만에 관련 공부를 조금씩하며 읽었다. 특히 대장정 부분은 생소한 부분이라 중국의 지도와 동아시아 정세를 같이 살피느라 머리가 조금 아팠다.E.H.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를 읽으며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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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책이 재출간 되어 읽게되었다. 여러 사건이 있는데, 편집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챕터별로 골라 읽기도 좋다.
역사책은 정말 오랜만에 간만에 관련 공부를 조금씩하며 읽었다. 특히 대장정 부분은 생소한 부분이라 중국의 지도와 동아시아 정세를 같이 살피느라 머리가 조금 아팠다.
E.H.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를 읽으며 거울로서 과거를 비추어보니, 현재에도 비슷한 일이 있음을 쉽게 이야기해주었다.
현재에도
1) 여전히 드레퓌스가 있으며,
2) 나치 독일에 구원을 바라던 자들이 있고,
3) 라스푸틴에 휘둘릴 것 같은 사람도 보인다.
역사에게 지금의 일을 끊임없이 말을 걸어보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대답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대답이 정답인지 간단한 조언인지는 모르겠으나, 흐릿한 현재의 상황을 살피는데 필요한 훌륭한 렌즈가 됨은 틀림없다.
특별히 20C대격변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시절을 보내고 있을 20대 청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n 2022.01.2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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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최고입니다" 내용보기
정말 좋은 책입니다. 그렇기에 몰입감도 상담합니다. 역사는 나와는 개별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연 우리 인생에서 지나간 역사를 성찰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이냐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보기 드문 훌륭한 책입니다. 울면서 본 책입니다. 역시 최고의 인문학 서적은 역사관련 서적이라 감히 단언합니다. 유시민 만세! 모두 일독을 권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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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입니다. 그렇기에 몰입감도 상담합니다. 역사는 나와는 개별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연 우리 인생에서 지나간 역사를 성찰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이냐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보기 드문 훌륭한 책입니다. 울면서 본 책입니다. 역시 최고의 인문학 서적은 역사관련 서적이라 감히 단언합니다. 유시민 만세! 모두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m 2022.01.06. 신고 공감 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