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모없고, 나부랭이라 불리지만 담담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 속에는 가난이 있고 슬픔이 있지만 따뜻함이 있고 조금씩 성장하는 '나'의 모습에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의 어린 시절과 가난했던 이웃들, 그리고 그들의 찌들린 삶. 그 속에서 내가 고민했던 것이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시집인지 수필인지, 소설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학생들과 시 한 편을 꺼내들고도 한참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책 누가 읽어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두에게 추천한다!
|
|
이 시집은 특히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싶다. 입시를 위해 표정을 잃어가는 학생들이 이 시들을 읽으면 그 동안 눌러 왔던, 자기 얘기를 들려줄 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이 시들을 읽으면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좀 더 오래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시집을 읽다 보면 김중미 작가가 떠올랐는데 마침 발문도 쓰셔서 인상 깊었다. 모두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부의 제목들도 좋다. '발견하고 보니 나였어','누구나 엄마가 있지','우리라는 다정함','괜찮다! 아직' 이 시집을 읽고 새삼 깨닫는다. 세상은 주식과 부동산만 있는 게 아니라고. 쪼그라든 가슴이 펴지는 기분이다.
|
|
제목이 특이했다.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 동네가 생긴 날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표지 그림도 눈 내리는 날 산동네를 올라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그림이라 보자마자 이 시가 떠올랐다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 노래'라는...
아무튼 그런 느낌을 가지고 첫 장을 넘기니, 작가의 소개가 보이는데 이 소개도 남다르다.
상처가 밥이 되었고, 꼭꼭 씹어 먹다보니 뼈가 되고 살이 되었다는... 그리고 시를 짓는 동안 계속 자랄 것이라는 소개.
어떤 시들이 펼쳐질 지 궁금해졌다.
제일 첫 시가 바로 이 시집의 제목인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였다. 화자의 생일과도 같다는 3월 1일. 1995년 3월 1일 자로 구로구에서 가리봉동, 독산동, 시흥동 일부가 분리되어 금천구로 신설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서울에 살지 않아서인지 어떤 지역인지는 전혀 감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의 내용으로 보아 부자동네는 절대 아니다.
아저씨 아줌마들은 시퍼런 새벽 돈 벌러 나가고 잿빛 솜사탕, 매연을 뜯어 먹으며 피곤이 우거진 첫 버스를 타는 녹슨 웃음이 삐걱대는 놀이터 낡은 지갑을 든 엄마들이 데리러 올 때까지 아이들은 분홍 야광 공처럼 튀어 다니는 사람을 먹여 살리지 못하는 우리 동네 달콤한 케이크의 중심부를 먹어보지 못했지만 모두 충치가 있는, 썩어서 동그랗게 구멍 뚫린 삶 그러면서도 배춧잎처럼 푸르게 웃는,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인 동네.
이 시집 한 편을 다 읽고 다시 읽어보니 이 시 한 편만으로도 이 시집의 성격을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다. 모두가 가난하지만 그 와중에 서로를 기대면서 온기를 나누는.. 그럼에도 가슴 아픈 시들도 참 많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던 '얼룩'이라는 시. 짬뽕 먹다 흘린 국물 빨간 얼룩이 자기 같다는 화자. 한국 사람도 아니고 중국 사람도 아닌 너를 낳는 게 아니였어라는 말을 들으며 한국 음식도 중국 음식도 아닌 짬뽕처럼 이것도 저것도 아닌 엄마에게 지워지지 않는 작은 얼룩인 화자. 이런 말을 들으며 사는 화자는 어떤 마음일지 감히 상상해 보지 못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며 글로벌 사회니까 하며 지나쳤던 아이들은 저런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구나 싶어서...
'감상적'이라는 시. 손톱이 닳게 일해야 해서 손톱을 깎을 필요가 없는 엄마의 이야기가 갈라진 시멘트 틈으로 가난처럼 빗물이 스며들어오는 집에서 사는 그들의 이야기가 무료 시 창작 교실 선생님 앞에선 감상적으로만 들리는 다른 삶. 결국 글에서조차 가난을 풀어내지 못하고 몸과 마음에 담아두어야 하는 삶. 이 시를 읽으며 나 역시 참 작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바라보고만 있었구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이 시집은 우울하지만은 않다. 그 와중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임을 잊지 않고 기대며 사는 모습들도 보이니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들을 함께 바라보면서 이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면 더 따뜻한 온기가 생기겠기에 이런 시집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무리지어 본다.
'다르지만 같은 동글게 동글게 뭉치는 마음' - '밥과 똥'
아파트 단지에 묻혀서 이제는 사라져가는 동네라는 그 따스함을 되살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 창비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
처음 제목만으로 연상되었던 이야기는, 해피 버스데이 투유~ 하면서 부르기 시작하는 생일노래였다. 그런 우리 동네이니 동네가 생일을 맞이했나? 그런 생일을 맞이한 것과 같은 행복한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담고 있나? 생각했다. 이 시집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처음 생각이, 어쩌면 맞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마을이 품고 있는 생명들은 여전히 해피 버스데이 축하를 받아야 하고 그런 이들을 모두 품고 있는 우리 동네 역시도 해피 버스데이 축하를 받아 마땅하니까. 그런 면에서라면 이 동네보다 더 따뜻하고 축복받는 마을은 없어 보이기도 하다. 그래서 표지 그림 속 우리 동네에 내리는 차가운 눈송이도 환하고 밝은 불빛처럼 보이는 것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고 미소 지었다. 작가가 말하는 동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솔직히 이런 동네에 대한 경험이 없다. 그저 책으로만 소설 속에서, 그리고 그 외의 이야기 속에서만 동네를 접해 왔다. 그럴 때마다 이런 공간의 사람들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마치 그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자만심으로 이 공간의 의미와 가치를 교과서적으로만 이야기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았다. 시를 읽으며 사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야기 못지 않은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였다. 감히 섣불리 다 아는 것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에게 선물인 건 믿어요 아무도 축하해 주지 않는 추운 봄날이에요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 중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선물'인 동네와 동네 사람들이 지금 찬공기가 더해지는 이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오히려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시집이 고맙고, 따뜻함이 전해지는 시들이 또 고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금천구에 있는 학교를 다니기에 눈에 들어온 청소년 시집. '금천구' 동네의 생일을 기념하며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고 함께 나누는 이야기. 서울은 아니었지만 인천의 한 산동네에서 자라왔던 내 삶의 톱니바퀴와 맞물린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서로의 아픔을 담담히 그리고 무심하게 바라보지만 그러나 마음 한 구석 신경이 쓰여 끝내 그냥 지나치지 못한 동네 사람들. '쓸모'만이 필요한 세상에 '무쓸모'의 기쁨을 느끼고, '가난'과 '나부랭이'를 가볍고 편안하다고 말하는 이들.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려 하지만, 따뜻하지 못한 집과 더 험난한 사회에 대해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는 아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성장하고 사춘기를 겪으며 어깨와 생각이 한 뼘 더 넓어져간다. 시대를 반영하여 엄마와의 대화가 안'방'이 아닌 카톡'방'에서 이루어지고, 친구들과 사진과 '인스타'로 대화를 하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수업'을 이야기한다. 이 시에 나온 이야기들이 모두 우리 동네, 나의 친구들, 내가 그동안 가르친 학생들의 이야기였기에 더 마음이 쓰인다. |
|
창비의 시집은 항상 사려깊고 따뜻하지만 이번 시집은 어떻게 보면 나의 일터, 내가 거의 20년째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이른바 나의 두 번째 고향과도 같은 그 동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시집이어서 읽는 동안 더욱 동질감이 들고 또 아떤 대목에서는 울컥하기도 했다. 내가 처음 근무를 시작했을 시절과 지금의 동네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진짜 많이 변하긴 한 것 같다. 동네가 변해가는 동안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변했을까. 시인이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문장 속에서 왜 나는 마음 속 슬픔이 차올랐을까. 내일도 떠나야 하는 나의 일터. 매일 보던 풍경이지만 새삼스레 동네의 모습을,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찬찬히, 깊게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
|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는 신지영 시인의 청소년시집입니다.
신지영 시인은 시 뿐만 아니라 소설, 평론,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멀티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시집에는 가난, 재개발, 따돌림,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 결손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어요. 그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그리고 청소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읽어주는 시인의 공감. 눈이 가는 시 몇편만 휘리릭 읽어 봐도 시인의 진솔한 목소리에 눈길이 갑니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힘든 세월을 살아가는지 숨김없이 보여 주면서 세상 밖으로 밀려난 아이들을 애틋한 마음으로 보듬어 안는 시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이 책은 길지 않은 짤막한 시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짤막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잊고 살아온 수많은 마음들을 드러내어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장면들을 사진처럼 보여준다.
「골목길 무심코 만난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 「엄마와 나눈 카톡 방의 대화 속에 나누는 따뜻한 가족애,」 「무심코 옷에 흘린 짬뽕 국물의 흔적처럼 기억 속에 남은 아픈 기억들,」 「힘든 시간 속에 끝내 이루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우리 엄마,」 「첫차와 막차에서 마주한 고된 얼굴들,」 「어릴 땐 몰랐지만, 크면서 알게되는 가치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너도 나도 힘들지만, 힘듦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며... 이 책은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우리들의 삶을 똥 같지만 꽃같은 아름다움을 소개해준다.
지우개 똥을 뭉친다. 동글게 동글게 쇠똥구리가 굴리는 밥처럼
내가 밥이라 부르는 걸 내 짝은 똥이라 부른다 (중략)
다르지만 같은 동글게 동글레 뭉치는 마음 - 밥과 똥 中
어쩌면 이 작가가 동네의 소소한 일상을 모아 엮은 이 시집은 별볼일 없는 우리에게, 밤 하늘 아주 밝게 뜬 별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책 마지막에 김중미 작가의 발문을 하나 인용하며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여행 덕분에 내 시야가 좀 더 넓어지고 마음이 열려 따뜻해졌다." 이 책의 독서를 여행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충분했으니... |
|
숲노래 노래꽃 / 문학비평 . 시읽기 2025.12.3. 노래책시렁 524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 신지영 창비 2021.11.30. 작은집이 다닥다닥 모인 골목마을을 스무 해 즈음 지켜본 바를 옮겼다고 하는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입니다. 글쓴이 맺음말 그대로 이 꾸러미는 ‘지켜본’ 바를 그렸구나 싶습니다. 다만, 지켜보기보다는 ‘살아낸’ 바를 그리면 한결 나았을 텐데 싶어요. 지켜보기는 으레 ‘구경’에서 맴돌고, ‘스치기’와 ‘지나치기’로 고입니다. 살아낸 바가 아닌 지켜본 바를 글로 담을 적에는 ‘꾸밈없이’ 담기보다는 ‘꾸며서’ 담으려고 하더군요. 더 가난하고 더 아프고 더 힘들고 더 지치고 더 고되고 더 까마득하다고 자꾸 낮추고 내리고 떨구려는 글치레로 휩쓸리기 일쑤입니다. 가난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가난은 가난입니다. 돈있는 저 너머는 그저 돈있는 저 너머일 뿐입니다. 가난하면 그저 다 아파야 하지 않고, 가난하니 다 불쌍하지 않습니다. 돈있고, 장사를 안 하고, 가게에서 힘들어 꾸벅꾸벅 안 졸면, 안 불쌍하거나 마냥 기쁜 삶일는지 아리송합니다. 가난한 푸름이는 으레 이런 마음이겠거니 하고 넘겨짚으면서 쓰기보다는, 그저 글쓴이 마음과 삶을 담으면 됩니다. 가난하기에 더 높여야 하지 않고, 안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글감으로 안 삼아야 하지 않습니다. ㅍㄹㄴ 쓸모가 없다니 정말 다행이다 / 쓸모가 많아서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 / 내가 가진 가장 중요한 쓸모가 뭔지 잊어버릴 거다 / 발견되지 않은 나만의 쓸모는 그래서 안전하다 (무쓸모/12쪽) 이 작은 교실에서도 / 가끔 네가 멀게 느껴질 때가 있어 / 그러면 나는 내가 만졌던 네 마음을 떠올려 / 조금은 못생겼지만 그게 또 사랑스러운 / 우리의 마음 (닮다/26쪽) 너무 피곤해 코를 골다 / 자기 코골이에 놀라서 깨기도 한다 / 엄마는 (어려운 질문/44쪽) 눅눅한 지하의 공기를 뚫고 / 낮은 천장을 뚫고 / 주인집 지붕을 뚫고 / 푸른 희망의 지느러미 쫓아 헤엄쳐 올라가다 / 도착한 옥탑방 / 아직은 괜찮다 (이사/49쪽) +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신지영, 창비, 2021) 발견되지 않은 나만의 쓸모는 그래서 안전하다 → 그래서 못 찾아낸 내 쓸모는 아늑하다 → 그래서 못 본 내 쓸모는 고스란하다 12 누구의 마음도 다 따뜻하게 느껴지지 → 누구나 마음이 다 따뜻하다 느끼지 → 다 마음이 따뜻하다 느끼지 27 찢어질 것도 없이 가난한 게 우리 집이라는데 그것도 감상적인 거였구나 → 찢어질 데도 없이 가난한 우리 집인데 눈물꽃이었구나 → 찢어질 구석 없이 가난한 우리 집인데 눈물팔이였구나 34 전대에 손을 찔러 넣고 → 쌈지에 손을 찔러 넣고 → 돈자루에 손 찔러 넣고 36 한 번만이라도 잡아 보면 안다. 서러워서 자신을 지키는 것들은 얼마나 말랑거리는 슬픔을 가졌는지를 → 슥 잡아 보면 안다. 서러워서 스스로 지키는 이는 얼마나 말랑거리듯 슬픈지를 → 살짝 잡으면 안다. 서러워서 스스로 지키는 누구나 얼마나 말랑말랑 슬픈지를 78쪽 네가 하루분의 기다림을 꾸역꾸역 삼키고 있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 네가 하루를 기다리며 꾸역꾸역 삼킨대서 무슨 자랑이라고 → 네가 기다리는 하루를 꾸역꾸역 삼켜서 무슨 자랑이라고 82 누군가 다듬어 준 생선만 먹고 → 누가 다듬어 준 고기만 먹고 → 누가 다듬은 물고기만 먹고 86 담임이 심각하고 다정하게 말했다 → 길님이 근심으로 따스하게 말한다 → 샘님이 깊고도 너그럽게 말한다 90 다문화 친구랑 짝을 지어서 동네 지도를 그려 올 것 → 다살림 동무랑 짝을 지어서 마을길을 그려 와라 → 나란꽃 동무랑 짝을 지어서 마을그림을 해 와라 90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