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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대화를 하면 나를 꽤 똑똑(?)한 사람으로 추켜 준다. 내가 진짜 똑똑해서는 아닌 것 같고, 내가 읽는 다양한 책들 덕분인 것 같다. 나는 미치도록 싫어하는 장르가 아닌 이상,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의 책을 쉬엄쉬엄 읽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이야기하면 “와! OO씨는 그걸 어떻게 알게 된 거야? 대단하다.” 이렇게 말해 준다. 그럼 나는 대단한 건 아니고 책에서 읽은 내용이라, 그래서 알게 된 거라고 말하면, “이 나이에 아직도 책을 읽어? 난 이제 눈 아프고 머리 아파서 책은 못 읽겠던데.” 이렇게 말한다. 맞다. 나도 책을 읽으면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하지만 책이 주는 즐거움, 재미를 포기할 수 없다. 이번에 읽은 책 역시 매력적이라, 이 시리즈는 읽어 둘만 하다. 물론 이제는 읽는 족족 잊어버리는 단점이 있지만, 잊어버리면 또 어떤가. 다시 읽으면 되지.
EBS 알비똑 시리즈. (알면 똑똑해지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번 편은 생활 문화다. 내가 읽은 건 과학, 역사 편인데, 생활 문화도 나왔다. 경제까지 읽으면, 4편을 모두 읽은 거니, 경제도 나중에 꼭 도전해 보리라. ^^
모두 5개의 챕터로 이뤄진 이 책은 모두 흥미 있는 주제다. 기묘하고 특별한 일상과 풍습, 기상천외한 인문사회 스토리, 문학과 언어에 담긴 뜻밖의 사실, 반전이 있는 예술과 패션, 음식의 놀라운 재발견.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A4용지에 관한 이야기다. A 시리즈 용지는 아무리 접거나 이어 붙여도 가로 세로의 비율이 1:1.414로 유지된다고 한다. 이 사이즈는 그래서 낭비의 부분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만드는 데에는 과학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한다. A 시리즈의 가장 큰 사이즈는 A0인데 A 다음에 붙은 숫자가 A0를 몇 번 접거나 자른 횟수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접으면 A1, 세 번은 A3, 네 번은 A4.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종이 하나를 사용하더라고 낭비가 적고 나름의 비율이 있고 규칙이 있다는 것. 신기할 뿐이다. ^^
또 하나는 소주에 관한 이야기인데, 증류식 소주는 9세기 이슬람의 과학자가 만들었다고 한다. 증류 방식의 술은, 정복 전쟁을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진출했고 몽골이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일 때 같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것이 13세기 고려에 전해졌다고 한다. 13세기 몽골은 중국을 멸망시키고 원을 세웠고, 고려를 굴복시켜 간접 지배하고 있었다. 몽골은 이때 일본을 정벌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증류식 소주로 유명한 개성이나 안동이 바로 몽골군 주둔지였다는 사실. 예전에는 증류식 소주가 곡물로 만든 거라 아무나 마실 수 없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녹색 소주는 증류식이 아닌 희석식 술. 지금은 서민들이 마시는 친근하고 가까운 술이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 ^^
이밖에 감옥에서 탄생한 칫솔, 철수와 영희의 관계(?), ‘엿 먹어라’는 왜 욕이 되었을까?, 죽음을 부르는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 중세 유럽사를 바꾼 어류 청어, 네덜란드 사람은 모르는 더치 커피의 유래가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뭐 대단한 것은 아지만 알고 있으면 ‘와’ 이런 것도 알아?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다음 경제도 읽어봐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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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책 읽는 Bookish_향입니다. :) 반가워요 :) 오늘의 독서 리뷰 시작합니다.
- 분야별 이건 쫌 궁금한데? 싶은 것들에 대한 해답이 쏙쏙 들어있는 책 - 적절한 사진들로 찾아보는 시간을 줄여줌 - 아이스브레이크용 대화 주제로 활용할 내용이 많아 엄청난 도움이 됨
『알면 똑똑해지는~』 시리즈는 생활문화, 경제, 과학, 역사로 총 4권이 있다. 이 중 일상생활 중 누구나 궁금해하고 이유가 궁금한 내용들을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아두었다. 원래 박학다식하기 어려우면 잡학다식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왔던 터라 상식 쌓는 것을 좋아했기에 이 책의 제목과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말해줄까 흥미로웠다.
* 도서명 :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 부제 : 인류사에서 뒷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 글/출판사 : EBS 오디오 콘텐츠팀/ETS BOOKS * 쪽수/가격 : 312쪽 / 15,000원 * 목차/내용 LIVING CULTURE 1 기묘하고 특별한 일상과 풍습 LIVING CULTURE 2 기상천외한 인문사회 스토리 LIVING CULTURE 3 문학과 언어에 담긴 뜻밖의 사실 LIVING CULTURE 4 반전이 있는 예술과 패션 LIVING CULTURE 5 음식의 놀라운 재발견
혹시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있는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 혹시 칫솔이 감옥에서 탄생했다는 이야기 들어본 사람? 혹시 '엿먹어라'가 언제부터 욕이 됐는지 아는 사람?
시작부터 엄청났다. 한번 들으면 혹할 수밖에 없는 질문들이 쏟아져 나오는 책이었다.
잡학다식을 꿈꾸는 나로선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 무조건 읽어봐야 할 책으로 땅땅땅~
총 5가지의 챕터가 있지만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설치된 이유였다.
아니 왜? 그게 왜?? 뭐 보고 어디 가고 할 시간 어딨어? 어차피 오르내릴 때 할 거 없으니 그때 다듬어야지?
엘리베이터의 조상 도르래는 기원전 230년경 그리스 수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최초라고 한다. 우리가 타는, 사람이 타는, 엘리베이터는 미국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가 개발했다. 본격적으로 회사들이 뛰어들고 상용화될 즘, 속도와 안전성까지 책임지기에는 시기적으로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이 안전성에 대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 거울이다. 거기에 거울을 보며 시선처리가 자연스러워진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감까지 얻는 수확을 거뒀고, 사방이 눈이 된 엘리베이터 안의 공간 덕분에 범죄 욕구까지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미 수직, 수평적으로 거대한 현대화가 된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배치가 이미 백 년도 훨씬 전에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닌텐도사의 시작이 비디오 게임이 아니라 화투라니 이건 또 뭔 소리야??
화투의 원형은 일본의 카드게임 하나후다(花札)이다. 19C 조선말 대마도에서 넘어온 것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일부 변형되어 정착됐다. 16C 일본은 포르투갈과 무역을 하며 트럼프카드가 전해지고 이를 이용한 도박이 성행하자 정부에서 금지시킨다. 이때 야마우치 후사지로(초기 닌텐도 대표)라는 사람이 직접 그림을 그려 하나후다를 만들어 판매하는데 이것이 닌텐도의 카드게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특색을 그림으로 녹여낸 하나후다는 정작 일본에서 즐기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일제강점기 이후 생활 속에 남아버린 우리나라에서 더 흥행하고 있다.
이런 내용들이 숨 쉬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한 권을 빼곡 채우고 있다. 정말 정말 재밌는 책이다.
진짜 재밌다. 모르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과 대화의 주제를 잡지 못하고 어색할 때 이런 주제를 하나 던지면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다른 경제, 과학, 역사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EBS가 유익한 건 알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고리타분하고 지겨운 느낌이 있었는데, 단 한 번에 타파한 책이다. 완전 강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인문 #알면똑똑해지는생활문화속비하인드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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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뒷이야기 속 진실을 밝히다.
EBS 알똑비 시리즈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EBS BOOKS>
책을 좋아하고, 이렇게 상식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랑 첫째가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에요.
지난 연휴 동안 할머니 댁 가는 길에 챙겨가서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다른 '알똑비 시리즈'도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제가 읽은 '알똑비 시리즈'는 생활문화 속 이야기인데 <역사>, <과학>, <경제> 이렇게 다른 분야의 이야기들도 있더라고요.
다른 편들의 이야기 또한 너무 읽고 싶더라고요.
기묘하고 특별한 일상과 풍습 기상천외한 인문사회 스토리 문학과 언어에 담긴 뜻밖의 사실 반전이 있는 예술과 패션 음식의 놀라운 재발견
다섯 개의 주제에 각각 10개씩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왼쪽 건물 지붕 위에 어처구니가 보이시나요?
지난 연휴에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문경새재를 다녀왔어요. 문경새재 안에 있는 드라마 촬영소인데 얼마 전 재미있게 본 '태종 이방원'의 촬영지이더라고요.
아이들이랑 드라마 속 장소를 찾아보며 재미있게 둘러보다가 마지막에야 왕궁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진짜 덥고 너무 힘든 나머지... 제가..
"앗! 저기 멍청구리 있다!"
앙??
"엄마, 어처구니 아니에요?"
앗!
"아이고, 어처구니가 없네.."
어처구니를 멍청구리라고 하다니.. 저도 이제 나이 드나 봅니다.. (나이 탓으로 하고 싶은 심정)
그래서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중 '어처구니'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가 나오는 영화 기억나시나요?
맷돌의 손잡이라고 알려진 <어이>. 하지만 국어사전에는 <어이>가 맷돌의 손잡이라는 뜻은 없다고 해요.
또 국어사전에는 <어이없다>의 비슷한 말로 <어처구니없다>라고 나와있대요.
어처구니는 국어사전에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이라는 뜻과 함께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쪼르르 올라앉아 있는 조형물을 일컫는다>라고 해요.
큰아이와 함께 봤던 이야기책에서는 '어처구니'가 나쁜 기운이나 귀신이 궁궐에 들어오는 걸 막는다고 나와있었어요. 그래서 서유기에 요괴를 잡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의 형상으로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또, 저 어처구니는 화마를 막기 위한 의미이기도 했대요.
<어이>에서 시작되어 <어처구니>의 뜻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불교를 억압하고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의 궁궐에 경전을 찾으러 떠나는 손오공 일행의 형상들이 쪼르르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고요.
어처구니는 건물에 위엄을 더하며 불이 나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에 만든 잡상인 것이죠.
아는 척하기 딱 좋은 뒷이야기, 나만 아는 지식 보따리를 쌓을 수 있는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아는 척하기에도 좋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사실들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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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식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서 뜻밖의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작년인가, EBS 오디오 e 지식 구독 서비스가 생겼더라고요. EBS의 책, 인문,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여성, 비하인드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요. 알면 똑똑해지는 것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일명 'EBS 알똑비 시리즈'가 책으로 나왔어요.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우리가 몰랐던 숨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기묘하고 특별한 일상과 풍습으로는 이슬람 일부다처제, 영국의 아내 경매, 미라와 함께 살아가는 마을, 비행기를 신으로 모시는 사람들, 12가지 동물 띠와 관련된 연휴 '정초십이지일',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화를 말살하려는 악의로 만들어진 풍습을 소개하고 있어요. 기상천외한 인문사회 스토리에서는 성별 기호, 모글리 신드롬, 좀비의 탄생,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컴퓨터바이러스, 최초의 프로파일링 사건, 요일, 몰로로프 칵테일, 옥스퍼드 영어사전, A4용지에 담긴 비밀을 만날 수 있어요. 그 밖에 문학과 언어에 담긴 뜻밖의 사실들, 예술과 패션 세계의 놀라운 반전 스토리, 놀랍고 역동적인 음식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요. 평범한 지식의 반전 스토리라는 점에서 신기하고 흥미로워요. 저마다 별개의 이야기 같지만 알고보면 생활문화라는 주제로 연결된 인류 역사 이야기라고 볼 수 있어요. 알아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뒷이야기들이라서 읽는 내내 입이 근질근질했어요.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궁금해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들려주고 싶은 재미난 이야기들 덕분에 즐거운 공부가 된 것 같아요.
♠ 철수와 영희는 어떤 관계일까? ... 초등학교로 바뀌었지만 국민학교에 다닌 사람들은 철수와 영희가 친구처럼 아주 친근할 것이다. 교과서에서 '철수와 영희'가 늘 주인공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 그런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교과서에서 철수와 영희를 만날 수 없다. 그때는 왜 하고많은 이름 가운데 철수와 영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을까? 철수와 영희는 1948년 10월 5일 정부 수립 이후 처음 나온 교과서인 초등 『국어 1-1』 의 표지에 실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한다. ... 철수와 영희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4년부터는 흑백이 아닌 컬러로 돌아왔지만, 1982년 제4차 교육과정이 시작되면서 교과서에서 대부분 퇴장했다. ... 이제 가장 궁금한 문제가 남아 있다. 늘 붙어 다닌 철수와 영희는 어떤 관계였을까? (112-1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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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게 매일 사용하는 월화수목금토일, A4용지, 좀비, 하이힐, 압생트, 엘리베이터, 남자, 여자 성별부호 등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이 어디에서 왔는 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소소한 걸 어디서 찾아서 알 수 있을까 했거든요.
예전에 방송에서 놀라운 이야기들을 다룬 프로그램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EBS알똑비 시리즈에 이런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너무 좋아요. 특히 시리즈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게 제일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 속 에 숨어있는 뒷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상식, 그리고 역사 이야기들을 조금 더 재미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책이에요.
좀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우리 나라 영화들의 주제가 좀비였잖아요. 이상하게 좀비물이 갑자기 큰 인기를 끌고 많아졌는데요. 좀비 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왔을 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좀비의 실체를 파헤친 하버드대학 민속식물학자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니 너무 신기해요.
월화수목금토일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나라에서 월화수목금토일 이라는 요일이 시작된 것은 1895년 을미사변으로 집권한 을미개혁때라고 해요. 그 전까지는 달과 절기를 중심으로 살았는데 우리 나라 역사 속에서 도 그 시작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고 신기하고요. 일본의 요일 명칭을 그대로 따른 것이고요.
A4용지에 담긴 비밀
이 책은 여러 가지 생활 속 물건, 단위 등 다양한 부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짧은 토막 상식처럼 이야기로 묶어 있어서 재미있게 상식을 배울 수 있고 각 물건이나 단위 등이 만들어진 역사와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용하면서 재미있는 #인문교양 책이에요. 상식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요. 각각이 역사, 과학, 발전과 관련되어 있어 사용하면서 한 번씩 생각해 보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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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그동안 모른채 살아왔다고 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알아가는 재미가 분명 있는 에피소드가 무려 50개 나온다는 점에서 일단 가독성은 있는 책이며 아울러 상식 차원에서 알아두어도 좋을 종합 인문서이기에 더욱 좋다.
특히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다소 특이하고도 기묘한 내용들이라서 이 시대에 정말 이런 이야기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때로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몇몇은 최근 퀴즈 방송에서 본 내용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보니 반가웠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는 이유와 같은)
테니스를 좋아해서 경기를 즐겨보는데 이때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0'점을 왜 '러브'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지금 우리의 사회, 생활과 문화, 패션, 음식 등에 깊숙이 자리잡은 다양한 것들, 때로는 문화콘텐츠에서 인기를 얻는 소재들과 관련해서 이런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유래하게 되었는가를 알게 된 시간이여서 개인적으로 정보를 얻고 상식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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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도서는 EBS의 오디오 교양 콘텐츠 전담 제작팀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틱형 지식 콘텐츠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상식 중에 숨어있는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살면서 듣게 되는 뒷담화가 더 재미있듯이 인류사에서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가 펼쳐져 있네요.
기묘하고 특별한 일상과 풍습, 기상천외한 인문사회 스토리, 문학과 언어에 담긴 뜻밖의 사실, 반전이 있는 예술과 패션, 그리고 음식의 놀라운 재발견 속에서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 이야기 중에서 재미있게 느낀 뒷이야기가 '칫솔'입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이 질적이나 양적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왔는데요.
이러한 발명품 중에서 우리 인간의 평균적인 수명을 대폭 늘인 발명품이 바로 '칫솔'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런 '칫솔'이 감옥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치아 건강이 인간의 수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고대에서는 이쑤시개를 사용했고요.
솔 달린 칫솔 형태는 15세기 중국에서 유래했는데 최초로 대량 생산된 칫솔은 윌리엄 애디스라는 죄수가 발명했다고 합니다.
그는 소의 대퇴부를 깎아 손잡이를 만들고 끝에 작은 구멍을 뚫어 멧돼지의 털을 고정한 형태로 만들어 대량 생산했다고 해요.
이후 1938년 미국의 듀폰사가 개발한 나일론 칫솔이 나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치솔로 발전했어요.
이러한 칫솔은 2007년 세상을 바꾼 101가지 발명품에 선정되었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발명품이 된 것이지요~~
여러 재미있는 뒷이야기 중에 저의 관심을 끌었던 분야는 바로 '철수와 영희'였습니다.
1960~70년대에 철수와 영희란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고 또한 교과서의 모델로 나오기까지 했던 이름인데요.
'철수야 놀자~~ 영희야 놀자~~'로 시작된 국어책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철수란 이름은 물가에 사는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현자의 대명사인 공자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고,
영희는 중국 요순시대 요임금의 두 딸 중 한 명의 이름의 영희라고 하네요. 희라는 이름이 왕비나 지체 높은 여성을 존칭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실제 이 모델의 주인공은 철수와 영희의 삽화를 그린 김태형 화백의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 하나 - 바로 이 둘의 관계가 뭐냐는 것이지요. 친구이다, 가족이다 등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최초로 나온 1948년에는 가족으로, 그 이후 1970~80 교과서에는 친구 사이로 나온다고 해요. 저 는 당연히 친구 사이인 줄 알았지요~~
그리고 백파이프가 스코틀랜드 대표 악기가 된 이유도 나와있어요.
스코틀랜드 하면 떠오르는 것은 킬트 전통의상을 입고 백파이프 (Bagpipes)를 부르는 군인입니다.
이 백파이프는 소리가 120데시벨 정도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요.
그래서 백파이프는 전통적으로 야외행사나 군대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지요.
13세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사이 전쟁 중 항상 스코틀랜드는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백파이프를 울렸고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쟁 중 언뜻 나서지 못하는 격투 속에서 참호 위로 올라가 백파이프를 연주해 병사들의 용기를 끌어내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백파이프는 역사 속에서 스코틀랜드의 저항정신과 용맹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생활품이나 음악, 미술품 등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게 되니 우리의 이야기들이 더 풍성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 이 이야기 알고 있니?' 물어보면서 이제 비하인드 스토리로 대화를 주도할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기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알면똑똑해지는생활문화속비하인드스토리 #인문교양 #EBSBooks #EBS오디오콘텐츠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 #쑥쑥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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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욕을 말로 하지만 몸짓이나 손짓으로도 욕을 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주먹, 감자주먹을 보이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욕이 된다. 주먹감자라는 명칭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프랑스어로 브라도뇌르(영광의 팔)라고 하니 유럽 쪽에서 이 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주먹을 쥔 한 쪽 팔을 L자형으로 구부리고 다른 한 손으로 굽힌 팔의 팔뚝을 잡고 주먹을 힘차게 뻗어 올리는 주먹감자는 에스파냐,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라틴아메리타 등지에서 자주 욕으로 사용된다. 주먹감자와 마찬가지로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는 것도 모욕적 표현이다. 하지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이 원래 욕은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운뎃손가락을 펴서 가리키는 것은 그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의미했을 뿐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동성애를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으므로 가운뎃손가락을 펴는 것에 모욕이나 욕설의 의미는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러다 로마시대에 가운뎃손가락이 비로소 욕을 뜻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나중에는 포악스럽게 낭비를 일삼아 원성을 산 3대 황제 칼리굴라가 관련되어 있다. 칼리굴라의 충성스러운 근위대장 카시우스 카이레아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는데 생김새가 단아하고 목소리까지 가늘었다. 칼리굴라는 이런 카시우스가 손에 입맞춤할 때마다 가운뎃손가락을 펴 보이며 그를 동성애자라고 놀렸다. 궁궐의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하면서 가운뎃손가락을 쭉 펴 보이는 행위가 점점 성적인 모욕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로마의 세력권이 미치는 것으로 퍼져나갔다. 칼리굴라는 나중에 카이레아를 비롯한 신하들의 손에 삶을 마감한다. 손가락 욕과 관련해 16세기 독일의 화가 한스 홀바인은 의미있는 미술 작품을 남겼다. 사실적인 초상화를 남긴 화가로 평가받는 홀바인은 1521년 무덤 속 예수의 시신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을 보면 관 속에 누워 있는 예수의 가운뎃손가락이 펴져 있다. 16세기에는 마르틴 루터가 주도한 종교개혁이 진행되었고 홀바인은 그 한복판에 있었다. 홀바인은 교회를 비판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밥줄이 끊기기도 했다. 손가락이나 손을 들어 올리는 행위는 나라마다 의미가 다르다.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해서 검지와 중지로 브이를 나타내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는 승리를 뜻한다. 하지만 그리스 등에서 손바닥을 몸 쪽으로 하고 두 손가락으로 만든 브이는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다고 보아 욕이 된다. 서아시아에서는 엄지를 세우는 것을 욕으로 생각한다.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는 행위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욕적인 제스처이지만 일본에서는 한판 붙자는 의미가 더 강하다. 검지와 엄지 끝을 붙여 원을 만드는 것은 미국에서는 OK, 우리나라에서는 OK나 돈을 뜻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당신은 쓸모없는 인간이다라는 모욕적인 의미로 쓰이고 브라질에서는 항문을 뜻해서 욕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꼴뚜기질이 있었다.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욕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 욕이 성과 관련되어 있듯이 꼴뚜기질의 가운뎃손가락은 남성의 성기를 가리킨다. 어떤 나라에서는 일상에서 좋은 뜻으로 쓰이는 제스처가 다른 나라에서는 욕이 되는 일도 있다. 도르래의 원리와 인력을 이용해 수직으로 사물을 운반하는 원시적인 엘리베이터는 이미 기원전에 발명되었다. 기원전 230년경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가 도르래와 밧줄로 만든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최초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타는 엘리베이터는 17세기 중반 루이 15세 때 등장한다. 수동식이었고 왕궁에서만 사용되었다. 현대식 엘리베이터는 미국의 발명자이자 사업가인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가 만들었다. 그의 엘리베이터는 속도가 느려서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그 거울을 보면서 속도가 느린 것에 무감각해졌다. 요즘엔 엘리베이터안에 거울을 설치하는 이유와 범죄예방과 심리적 안정이다. 솔 달린 칫솔은 중국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1780년 현대적인 칫솔은 당시 폭동을 선동한 윌리엄 애디스라는 죄수가 발명했다. 동물의 털로 만든 칫솔은 파스퇴르에 의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해서 1938년 미국의 듀폰사가 나일론으로 만든 칫솔을 만들었다. 조선은 음력을 사용하고 달과 절기를 중심으로 한해를 살았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집권한 김홍집 내각이 을미개혁을 추진하면서 태양력을 도입하여 요일을 사용했다. 당시 일본은 이미 서양이 7일 분화를 받아들여 요일 개념이 정착되어 있었는데 게르만족이 쓰던 것을 월화수목금토일로 바꾼 것이다. 요일 이름은 천체, 그리스와 로마신화, 게르만신화와 얽혀 있다. 처음에는 요일을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한 천체의 이름으로 부르다가 게르만족이 자신들의 문화를 활용해 이름을 바꾸면서 요일의 영어 이름이 달라졌다. 일주일이 7일로 정해진 이유는 여러 학설이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인이 7을 신성한 숫자로 생각했다. 유대교 안식일 의식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요일 이름을 천체 이름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하늘에 천체가 7개 있어서 7일로 정해졌다는 설이 가장 지지를 받고 있다. 많은 언어권에서 고대 로마인이 고대의 일곱 행성인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에 따라 붙인 이름을 따랐다고 한다. 과거에는 태양과 달도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보아 일곱 개 행성이 지구 주위를 돌며 시간을 관리한다고 여겼다. 동양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음양오행에서는 자연의 이치를 음양(일원)과 오행(목화토금수)으로 설명하는데 이것은 요일 이름과 관련이 없다. 요일 이름은 서양의 태양력에서 유래했을 뿐 음양요행과 전혀 관련이 없다. 과거에는 천체가 운명을 결정하고 시간을 지배한다고 생각해서 요일을 정할 때 사람이 관측할 수 있는 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활용했다. 아름다운 자연의 비율이라는 황금비에 따르면 직사각형의 비율이 1:1.618로 이루어졌을 때 가장 균형 잡힌 안정감을 준다. A4용지는 가로세로 길이가 210X297밀리미터인데 이 비율이 1:1.1414다. A 시리즈 용지는 아무리 접거나 이어 붙여도 가로세로의 비율이 1;1.414로 유지된다. 그래서 절반으로 잘라도 그것을 또 절반으로 잘라도 잘라서 생긴 직사각형이 서로 닮아서 낭비되는 부분이 없다. A시리즈 용지 규격은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철학자로 190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프리드리히 오스트발트가 고안했다. 1919년 오스트발트가 그 비율을 제안한 이후 1922년 독일공업규격위원회에서 이를 채택해 가장 긴 규격의 용지 넓이는 1제곱미터로 정했다. 그래서 지금 처럼 A시리즈 용지 비율이 정해진 것이다. 종이에 A자 말고 B자가 붙는 것도 있는데 B형은 A형을 기준으로 할 때 변형된 크기로 종이 비율은 A형과 같다. A형 각 단계의 중간 크기가 B형인데 A3와 A4종이 크기의 중간으로 A3.5에 해당하는 종이 크기가 B4다. B형은 A형 종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만들어낸 것이다. B5도 A4와 A5의 중간 크기로 A형과 비율이 같다. 펄프 재료로 만든 종이는 기원전 50~기원전 40년대 중국 전한시대에 발명되었으며 105년경 후한의 채륜이 품질 좋은 종이를 생산하면서 지금처럼 흔히 사용하게 되었다.
엿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기록은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처음 보인다. 이규보는 우리 엄마 조상이다. 엄마랑 관련이 있으니 나의 유전자 절반에도 이규보의 피가 흐르는 것이다. 엿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찹쌀떡과 함께 선물하기도 한다. 엿은 보통 딱딱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녹으면서 끈적거린다. 그래서 시험에 끈쩍끈적하게 착 붙으라는 뜻으로 엿을 선물하며 응원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엿을 가져갔고 시험장에서 상인들이 엿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 좋은 의미로 사용된 엿이 1964년 12월 서울의 한 명문 중학교 입학 시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바꼈다. 엿을 만들 때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왔는데 보기에 디아스티아제와 무즙이 같이 제시되었다. 정답은 다아스타아제였지만 무즙으로 엿을 만들 수 있었고 이런 내용은 교과서에도 있었다. 교육청에서는 무즙을 오답으로 처리하면서 교육감이 무즙을 엿을 만들어온다면 정답으로 인정해주겠다고 했다. 이 문제는 1점짜리였는데 0.8점에 당락이 걸린 수험생이 30명이 넘었다. 흥분한 학부모들은 무즙으로 만든 엿을 들고 교육청을 방문해 "엿 먹어라, 무즙으로 만든 엿이다"라고 했다. 재판까지 가서 학부모들이 승소했고 무즙을 답이라 한 학생들은 모두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갔다. 무즙파동으로 알려진 이 사건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엿먹어라가 욕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또 다른 얘기는 엿이라는 말이 조선시대 팔도를 떠돌던 남사당패가 쓰던 은어였다고 한다. 여성의 성기나 남성의 성기를 엿이라는 속어로 불렀으며 엿 먹으라는 말은 곧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거나 이 관계로 봉변을 당하라는 욕이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얘기는 조선시대 군역 제도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당시 강원도 일부 지역의 군역 대상자들이 서울로 뽑혀가 왕십리 쪽에서 집단으로 살았다. 일부는 군역이 끝나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초막에서 살았는데 이를 사고팔기도 했다. 글을 모르는 백성이 많다보니 계약서 없이 초막을 사는 경우 동네 사람들에게 엿을 돌리면서 이 초막을 얼마에 샀다고 얘기를 하면서 증거를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집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면 동네 사람들이 엿을 먹은 일로 쓸데없는 말 하지말라고 자신이 몇 살 때 엿을 먹었다고 증인이 되어 소유를 인정해 주었다. 그래서 엿 먹어라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라는 뜻으로 썼다는 얘기도 있다. 이 책에서 읽은 얘기들은 거의 금시초문이다. 항상 새로운 것은 재미있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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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똑똑해지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EBS 오디오 콘텐츠팀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낵형 지식 콘텐츠로 평범한 상식 뒤에 숨어 있는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생활문화 속에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을지 보겠습니다.
영어 이름으로 마이클, 존처럼 흔한 이름처럼 대한민국 고유명사의 대표격인 '철수와 영희'의 이야기가 이 책에 있습니다. 1948년 10월 5일 정부 수립 이후 처음 나온 교과서인 초등 「국어 1-1」의 표지에 실리면서 철수와 영희는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교과서에 처음 등장한 철수와 영희는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운동화를 신고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1학년 교과서부터 조금 성장한 모습인 6학년 교과서까지 국어, 바른생활, 산수, 사회 등 여러 학년의 다양한 교과서에 1980년대 초까지 등장해 1982년 제4차 교육과정이 시작되면서 퇴장했습니다. 처음 등장한 교과서에선 철수가 오빠고 영희가 동생이었지만 철수와 영희가 가족 이상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통했는지 1970~1980년대 국어 교과서에서는 둘이 친구 사이로 나옵니다.
아마추어는 라틴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에서 나온 말입니다. 사랑의 신 아모르는 큐피드를 말합니다. 아모르는 이후 라틴어에서 사랑을 뜻하게 되었고 미술작품을 애인처럼 사랑한다고 해서 미술이나 음악 애호가를 아마추어라고 하다가 이것이 스포츠나 취미 생활에까지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테니스에서 0점을 제로가 아닌 러브(Love)라고 하는데 이것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테니스를 처음 고안한 나라로 추정되는 프랑스에서 0을 알, 달걀을 뜻하는 뢰프로 사용했는데 이것이 영국으로 건너가 러브가 되었고, 점수를 내지 못해 0점인 사람은 경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뛴다고 믿고 힘을 내라는 응원의 의미가 들어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화투의 원형은 일본의 카드게임 하나후다입니다. 하나후다의 시작은 16세기로 당시 일본은 포르투갈과 무역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 카드가 일본에 전해집니다. 그 후 일본에서 트럼프 카드를 이용한 도박이 성행하자 정부는 금지시키고 사람들은 금지령을 피하기 위해 카드의 모양을 변형시키기 시작해 하나후다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하나후다를 오늘날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있는데 공예가 출신으로 그림 실력과 손재주가 뛰어났던 사업가 야마우치 후사지로입니다. 그는 카드놀이의 사업성을 보고 1889년 「닌텐도 곳파이」라는 회사를 세워 직접 그림을 그려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오늘날 마리오와 포켓몬스터 등으로 유명한 게임 회사 닌텐도의 시작은 카드게임이었습니다.
담배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이미 9세기에 잎담배 형태로 있었으며 마야인과 아즈텍인은 종교 행사를 하거나 제사를 지낼 때 담배를 피웠습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담배를 에스파냐에 소개했고 1558년 에스파냐에 처음 보급되면서 유럽 전체에 전해졌습니다. 담배는 크림전쟁 때 군대에 배급되어 제1차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전 세계로 퍼져갔습니다. 담배는 광해군 때인 1616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유입 5년 만에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한때 담배가 상처를 치료하고 충치를 예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학자인 장 니코가 종기가 나은 것을 보고 담배 성분을 니코틴이라 불렀고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는 담배를 피우면 병이 옮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는 일상과 풍습/인문사회/문학과 언어/예술과 패션/음식으로 나눠 상식 뒤에 숨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총 50개의 이야기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대부분이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관심이 가는 내용을 골라 읽으면 상식이 넓어지고 생각이 다채로워질 것입니다. 생활문화 외에도 <EBS 알똑비 시리즈>의 역사, 과학, 경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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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칫솔
- 이쑤시개 : 치아 건강을 위한 가장 간단하고 오래된 도구. 수메르 문명과 로마제국에서도 사용 기록 - 고대 바빌로니아인들과 이집트인들은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씹어서 이를 관리 - 솔 달린 칫솔은 15세기 중국에서 유래 - 1780년 현대적인 칫솔이 발명되어 최초로 대량 생산 : 윌리엄 애디스William Addis라는 죄수가 발명. - 1938년 미국 듀폰사가 나일론 칫솔 개발
: 덕분에 생각해보니 나는 칫솔 없이 못 살 것 같다. 생존 배낭에 칫솔을 더 넣어둬야겠다.
2. 일제강점기 상례풍습
- 삼베 수의 : 이전에는 비단이나 명주 - 유가족은 검은 옷 - 완장 - 국화 : 일본 왕실을 상징. 한국 전통 장례에서는 종이로 만든 연꽃인 수파련만을 사용. - 영정 사진
: 도저히 못 바꾸는 건가.
3. 월요일
- 한 주의 시작은 공식적으로 월요일 : 국제표준 ISO 8601 - 미국은 월요일이 둘째 날 - 영국과 일본은 월요일이 첫째 날 - 이술람 문화권은 목요일과 금요일이 주말이고 토요일이 한 주의 시작 - 원래 요일 개념이 없었던 조선은 1895년 을미개혁을 추진하면서 태양력을 사용하여 요일을 사용하게 되었다. 일본의 요일 명칭을 그대로 따랐다. - 일주일이 7일이 된 이유: 고대 바빌로니아인이 7을 신성한 숫자로 생각했기 때문, 유대교 안식일 의식에서 영향을 받음, 달의 변화 간격이 7일이어서, 하늘에 천체가 7개 있어서 등등 다양함.
: 시간은 인간의 발명품. 그 외에도 자신이 만든 것들에 죽도록 얽매어 사는 참 이상하고 신기한 생물종.
4. A4 용지
- 가로세로 길이 비율이 1:1.414의 황금비율 - 잘라도 접어도 이어 붙여도 황금비율 유지 -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오스트발트가 1909년 용지 규격 고안
: ‘규격’을 고안한 이가 독일인이 아니었다면 더 이상했을 듯한 맞춤 일화이다. 규격을 정한다는 것이 종이 낭비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배운다.
5. 금도끼은도끼
- 한국전래동화가 아니라 원작이 그리스 이솝 우화의 <정직한 나무꾼> - 개화기, 1895년 쯤에 수입된 이야기가 바뀐 것 - 강물과 헤르메스가 연못과 산신령으로 바뀜 - 서양에서 도끼는 전통적으로 권력과 권위의 상징. - 로마공화정의 도끼와 나무다발 묶음은 권표, 파스케스Fasces, 묶음이라고 불리다, 파시즘이라는 단어가 탄생. - 동양의 도끼 부(斧) : 아버지(父)가 고기를 근(斤) 단위로 잘라 나누는 모양. 가부장의 권위의 바탕이자 기준. 힘과 권력을 상징. - 지부상소(持斧上疏) : 조선시대에 ‘도끼를 지닌 채 상소를 올린다’. 상소를 안 받을 거면 머리를 자르라는 의미.
: 무기가 되기도 하고 도구가 되기도 한 도끼와 권력.
사진: 고대 로마 도끼 Ancient Roman Axe
6. 어처구니없다
- 어처구니: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쪼르르 올라 앉아 있는 조형물. 잡상(雜像). - 어처구니를 올리지 않고 지붕 공사를 마무리한 경우 : 어처구니가 없다. 허탈하다의 의미 - 어처구니가 맷돌의 손잡이라는 설. 맷돌의 손잡이는 맷손으로 사전에 등재. - 암키와와 수키와를 맞물리게 하는 부분이 어처구니라는 주장
: 결국엔 어처구니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게 되어서 어처구니가 없다.
7. 캐비어와 랍스터
- 가격이 맛을 올리는 대표적인 음식 - 캐비어가 흔했을 때는 술집의 공짜 안주, 돼지 사료로 쓰이던 것 - 랍스터 역시 죄수 식재료, 돼지와 염소의 사료, 농작물의 비료로 쓰이던 것
: 일단... 저 외양에도 불구하고 먹을 생각을 한 사람들이 가장 신기하다. 내게는 롭스터가 훨씬 더 익숙한 발음이긴 하나, 둘 다 표준어.
판데믹 이후 중국에서 살아있는 식재료를 수입 금지시킨 덕에(?) 가격 폭락. 미쿡 친구의 말에 따르면 파운드 당 5-6달러에 거래되어 질릴 정도로 먹을 수 있으며, 재고가 넘치고 어부들이 휴업 중.
신경계가 발달한 고등생물이며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은 조리법이 금지된 국가(스위스)도 있다.
! 일요일... 잡학 상식을 위한 독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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