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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섹스가 뭐예요?" 책을 읽던 아이가 질문을 했다. 초등학교 3학년이다. 순간 귀를 의심했다. 잘못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 잘못 들었길 바랐지만 아니었다.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아이에게 다가갔다. 아이가 읽던 책에 두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너무 당황을 해서 그 책이 무슨 책이었는지 왜 이 단어가 등장했는지 살펴볼 생각도 못했다. "어어.. 그건 아기를 만드는 거야." 최대한 태연한 척 했지만 웅얼웅얼, 무슨 아기가 옹앓이 하듯 불명확한 발음으로 얼버무려 버렸다. 머릿 속에 온갖 설명들이 떠올랐다. '아직은 몰라도 돼.' '크면 다 알게 돼.' 최악의 대답이라고 들었다. 그래, 최악만 피자하 싶었다. 하지만 가장 선택하고 싶던 대답들이었다. ? 초등학생, 중학생 할 것 없이 이성친구를 사귀는 아이들이 참 많다. 그럴 때마다 난 이렇게 말한다. "연애는 대학교 가면 해." 아이들은 저 선생님 왜 저래 하는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본다. 웬 시대착오적 발언인가 싶으면서도 이것이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이성교제를 한다고 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요즘 아이들은 성경험도 워낙 빠르다고 하는데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하다. ? 이런 일들을 겪으면 나도 참 무방비 상태구나 싶다. 늘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어쩜 이렇게 성교육에 대해 무관심할까. 아이들에게 선택을 떠 넘기는 것 같아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뜬구름 잡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다. 너무 깊이 들어가면 내용이 방대해지거나 어려워져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가볍게 일독할 수 있도록 핵심만 쏙쏙 짚어준다. 간단하지만 놓치는 부분은 없다. 기초 상식은 충분히 잡아 주되 화두를 던져서 더 깊이 조사해 보고, 알아 보고 싶게 한다. ? - 어른들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에 대한 가이드 제시 서두에 언급했던 나의 일화처럼 성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마치 죄인인냥 얼굴은 화끈 거리고, 말은 얼버무린다. 대답하는 우리가 무슨 금기사항 발설이라도 하는 듯이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어른들의 마음을 쏙쏙 들여다 본 것처럼 해답을 알려 주는데 어른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훈계가 아닌 아이들의 입장을 공감한다. 또 나쁘다고만 말해주는 게 아니라 장점과 단점을 함께 이야기 해준다. ? <이성교제를 하는 친구들에게> "청소년기 연애는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자질을 키우고, 상대의 본질과 기쁨을 알게 됨으로써 타인에 대한 혐오감이나 공포심을 덜어주고, 다른 사람과 서로 어울려 지내는 예절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는 장점이 있지. 그러나 연애를 하다 보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상대에 대한 생각에 빠지다 보면 해야 할 일을 잘하지 못하거나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해. 연애를 하다보면 당연히 신경이 쓰이고, 생각도 많이 나고, 보고 싶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상대에게 톡이나 전화를 하며 보내게 되지. 그러다 보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기에 학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키스나 성관계 등 밀접한 관계를 갖다 보면 성적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임심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62~3쪽) ? <섹스의 시기를 묻는 친구들에게> "섹스에 대해 궁금한 건 당연해. 그런데 언제부터 할지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준비가 되었을 때'라고 답해주고 싶어. (중략) 너무 궁금하고 인간으로서 갖는 당연한 욕구인데 어른들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무작정 못 하게만 막는 것 같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니? 남자친구가 하자고 하는데 거절하면 남자친구의 마음이 상하거나 헤어지게 될까 봐 걱정되지? 사실 이른 나이에 섹스를 하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거든. 아는 것이 없고 경험도 없다 보니 준비없이 갑자기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임신될 확률이 높아. 이로 인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아직 성장기라서 신체가 다 자라지 않은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야. (중략) 청소년기에 많은 자위나 성 경험을 하면 성기가 제대로 자라는데 방해가 될 수 있어. (중략) 중·고등학교 시절은 공부를 하는 등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고, 아기를 낳아도 가정을 이루거나 책임을 지기 어려운 상황인 게 사실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성인이 돼서 자신의 삶에 책임질 수 있을 때 성관계를 하기 바라는 거야. 청소년기의 임신은 정말 조심해야 해." (72~3쪽) ? - 현실을 반영한 성교육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 중 하나는 성교육의 범위다. 성교육하면 1,2차 성징에 대한 것을 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실연, 섭식장애, 성소수자 등 요즘 시대를 반영한 문제들도 다루고 있었다. 실연을 겪은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지 않도록 위로를 해주고 있는데 이는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예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과한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섭식장애를 설명하며 그 원인으로 외모 지상주의를 들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얼마나 안 좋은지 설명함과 더불어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 - 한국의 성교육 실태의 실랄한 비판 한 고등학교에서 성교육을 하기 위한 준비물로 바나나와 콘돔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수업 자체가 취소 되었다고 한다. 항의의 이유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데 성교육을 하려다 되레 성적 호기심 등을 부추겨 성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179쪽) 라는 것이었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성교육을 단순히 섹스하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015년 학교 성교육 표준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데이트 폭력을 막기 위해선 단둘이 있지 말아야 한다',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 등 비현실적인 대처 방안과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차별적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학교 성교육의 현실을 바라보며 '눈 가리고 아웅한다'라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180쪽) ? - 현실적 성교육의 대안, '성적 자기 결정권' "청소년이 성적 주체가 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주체가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신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변화, 성적 욕구,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 등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즐겁고 건강하게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한 평등한 관계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적 ㅈ체로서 자신이 언제 어떻게 성적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자기 자신을 위해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교육은 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가르치는 것입니다."(274쪽) ? - 성매매 관련 어른들을 향한 일침 "오늘도 채팅 앱과 만남 사이트를 통해 청소년들의 성을 구매하기 위해 나서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버지, 그리고 누구의 아들일까요? 집장촌의 포주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177쪽) ? ? "모르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9쪽) 책을 다 읽고 '구사일생'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모르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았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더 많았다. 성으로부터 참 많은 일들이 파생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성교육은 모든 교육의 근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교육을 받지 않고 어떻게 안전한 세상을 꿈꾸었을까. 성범죄가 없어지길 바랐을까. 성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성교육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인간이라면 모두가 받아야 하고, 반복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기억이라는 것은 잊혀지고, 왜곡되기 때문이다. ? 이 책의 저자 김경헌 작가님의 서문에 이런 말이 있다. "성교육은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교육입니다.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건강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주세요"(9쪽) 이 책을 읽으면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막연하게나마 이해되던 것이 분명해지고 확실해진다. 성교육 책을 읽었는데 삶교육을 받은 것 같았다. 성교육은 인권존중교육이고, 범죄예방교육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자식은 부모를 부모는 자식을,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그리고 성소수자를. 마지막 인용글을 옮기고자 한다. 이 글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 "부모 앞에서 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화를 내기에 앞서 침착하게 자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부모의 태도가 가장 좋은 성교육입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가장 중요한 관계의 타인에게 존중을 받는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인식하게 됩니다. 성교육은 관계 교육입니다. 경청과 존중이 기초가 되는 대화가 가장 좋은, 가장 쉬운 성교육입니다." (18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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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아이들이 성교육을 제대로 받기 전에 2차 성징이 찾아오게 된다. 마음의 준비가 채 되기 전에 몸의 변화를 겪으면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럴 때 부모가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을 그때그때 설명해줄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성교육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도 성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이 부족해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미리 읽어두면 더 좋다. 청소년편과 부모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청소년편은 아이가 질문을 할 때 어떻게 답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부모편에는 자녀의 성교육을 하면서 이해하고 있으면 좋은 법 상식, 성교육 정보, 성교육 가이드가 있다. 책에서 몸의 변화, 마음의 변화부터 성소수자, 키스, 화장, 연애, 임신, 피임 등 아주 구체적인 부분까지 상세히 알려주어서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부터 읽으면 적당하다. 어휘나 문장은 아주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으나 다루는 주제가 초등학생에게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부모님이 읽고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청소년이 성범죄의 피해대상이 되는 사건을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남녀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성범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알리알리 알라성>처럼 좋은 성교육 콘텐츠가 다양하게 많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성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서 아이에게 자주 알려주는 것이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서 중요할 것이다. 이 한 권이면 성교육의 대부분은 해결될만큼 아주 내용이 알차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을 둔 부모를 위한 성교육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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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추기에 급급하고 폐쇄적으로 다루어지던 '성'에 대해 사람들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조금 개방되어 '여성용품'이나 '콘돔'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사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뉴스를 보면 첫 경험을 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보도를 보곤 하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이루어지는 경험은 남녀 모두에게 결과적으로 좋을 리 없다. 미디어의 발달로 오픈되어 있는 많은 정보와 눈을 사로잡는 영상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저 덮어두고 감추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세대에도 성교육은 그저 형식적으로 한두 번 영상을 보는 것으로 대체되곤 했었다. 그 영상도 화질이 떨어지는 아주 오래된 영상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임신, 출산 과정을 그린 부분과 기본적인 생식기 모양에 대한 기초 교육이 전부였다. 재미없고 지루한 영상을 틀어두니 아이들은 딴짓하기에 바쁘고 그저 시간 때우기용 정도로 늘 지나갔던 것 같다.
그렇게 기초교육만 대충 성교육이라는 명분 아래 접하고 어느덧 성인이 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내 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내 몸을 하나씩 알아간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급하게 얻는 정보이다 보니 그다지 유용하게 활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때는 이미 늦었거나 단발성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을 보면서 성교육의 중요성과 내 몸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청소년과 성인 모두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체와 젠더, 그리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며 QR코드를 통해 연결되는 동영상과 블로그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편"과 "부모 편"으로 나뉘어 서술되어 있는데 "청소년 편"은 기본적인 인체에 대한 개념과 궁금증, 신체구조, 2차 성징으로 인해 나타나는 감정적&신체적 변화, 임신과 피임, 관계의 동의와 존중에 대해 기재되어 있다. "부모 편"은 성교육의 실태와 어른들이 모르는 청소년의 성문화와 사례, 어른들도 잘 모르는 처녀막의 진실, 여성 할례 및 성폭력 대응방법, 포괄적 성교육의 중요성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항과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여성>
이외에도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8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기재되어 있는데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월경인 만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남성>
중간중간 만화 형태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QR코드를 통해 링크를 따라가면 저자의 블로그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성기 모양과 명칭, 그리고 여러 가지 동영상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단순히 교육과 정보 전달만을 위한 내용이 아닌, 여러 형태를 빌어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1. 이성애자(헤테로 섹슈얼)
2. 동성애자(호모 섹슈얼)
3. 양성애자(바이 섹슈얼)
4. 무성애자(에이 섹슈얼)
5. 범성애자(팬 섹슈얼)
6. 다성애자(폴리 섹슈얼)
7. 큐어
그 외 인터섹스는 생물학적 남성과 여성 이외에 기타 중간적인 성을 갖는 것을 말한다. 사람을 꼭 사회적으로 규정된 젠더로만 구분 짓기보다는 보다 폭넓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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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정자는 우리의 유전자, DNA를 품고 난자를 향해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생식세포다.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일어난 지 약 266일(38주) 후 마지막 월경 시작일로부터 약 280일 후 태아가 모체의 몸 안으로 나오면서 출산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임신 시 몸의 변화, 여성&남성의 피임법, 콘돔 사용법과 주의사항, 성병과 성병예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재되어 있는데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여러 영상들 중 개인적으로 2가지 영상을 추천해 주고 싶은데 처녀막 실체에 대한 <테드> 영상과 mbc 충북 특집 다큐멘터리 <아이 엠 비너스> 다.
새로운 내용들을 알 수 있는 부분도 흥미로웠고, 여성의 성 정체성이나 여러 나라의 교육 실태, 잘못된 오해와 편견들에 대해서 바로잡아 주는 부분도 있어 다방면에서 도움이 된 영상들이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아프리카 쪽에서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여성 할례에 대한 이야기' 와 성폭력에 대한 개념, 대처 방법, 법적인 내용 등이 서술되어 있었다. 그리고 포괄적 성교육의 중요성과 특징, 내용 등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나이에 따른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포괄적 성교육이 보편적으로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행위 시작 시기가 늦어진다.
아무런 준비 없이 미성년자가 임신과 출산으로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고 아기는 버려지는 일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피임의 중요성과 방법, 그리고 성행위의 기본 개념부터 바로잡아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해외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의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만한 방법과 가이드로 학습을 진행하고,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학부모와 어른들도 이에 발맞춰 인식 변화와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쾌한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알차고 유쾌했던 이 책은, 꼭 알고 있어야 하지만, 몰랐던 '성'과 '인체'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 피임법, 처녀막에 대한 진실과 클리토리스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여성 피임법 관련해서는 피임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라웠고, 처녀막 관련해서는 고리타분한 전설과 가짜 정보로 인해 오랫동안 잘못 알려져 그동안 고통받아온 여성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사람마다 모양도, 크기도, 혹은 유/무도 다른 처녀막에 대해서 이제는 바로 아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클리토리스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오로지 여성의 성적 쾌감을 위해 존재하는 클리토리스! 숨겨져 있는 모양을 동영상을 통해 살펴보면서 신비하고 놀라웠다.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신비로운 인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면서 우리나라도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처럼 교과서에 제대로 된 내용을 추가하여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성별의 차별 없이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고 있던 '성'과 '인체'에 대한 것보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알게 된 부분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그동안은 쾌락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성'에 대해 인식돼 왔었다면 앞으로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건강한 이미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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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현장의 전문가 오세비, 김경헌 저자가 알려주는 청소년의 성 이야기 <알리알리 알라성>. 디지털 발달로 왜곡된 성을 쉽고 빠르게 접하는 오늘날 올바른 성 의식 형성과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성교육 이야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성세대의 편협한 시선이 자녀의 성교육을 방해하기 일쑤입니다. 2020년에 한 고등학교에서 '바나나에 콘돔 끼우기'를 시연하려다가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쳐 취소되었다는 기사처럼 논란이 될 수 있다는 현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가 올바른 성교육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단단한 장벽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습니다.
부모 세대라면 구성애 선생님의 방송을 한 번쯤 접해본 적 있을 겁니다. 당시 얼마나 쇼킹했던가요. 성교육하면 구성애라는 이름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성교육에 있어서 대단한 아우라를 가진 분이시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구성애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 <알리알리 알라성>.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로 이어지는 주제가 되도록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알리알리 알라성>은 오세비 저자가 쓴 청소년 편과 김경헌 저자가 쓴 부모 편으로 구분해 구성을 조금 달리해서 보여줍니다. 청소년 편에서는 만화가 함께 있어 책을 안 읽는 청소년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성별 구분은 따로 하지 않고 함께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오히려 다른 성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는 데는 이런 책만큼 좋은 게 없지 싶어요. 부모가 직접 말로 하기 까다로운 이야기를 청소년 스스로 읽어가면서 습득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알라와 알리가 사춘기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성을 다루고 있어 스토리텔링의 맛이 좋습니다. 짤막한 만화로 상황을 보여주고, 관련 주제를 좀 더 깊게 파고드는 방식입니다. 그림 설명을 볼 수 있는 QR 코드가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청소년기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도 다루고 있는데, 피부 문제라든지 연애라든지 부모도 충분히 그 시절 겪었던 일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내 아이에게는 몸의 변화와 고민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깨닫고 반성하게 됩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그저 다양성을 존중하라는 식의 조언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의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동성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과 성적 취향을 혼동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겁니다. 성소수자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주면서 성 정체성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후회 없도록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임신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함께 행동한 것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을 강조하는 조언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올바른 성교육 마인드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어요.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인데도 잘 알지 못한다면 두렵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에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한 성 지식입니다. 챕터마다 유용한 Tip과 해당 주제에 관련한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Q&A로 보여주는데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이 이 코너에서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요즘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교묘한 수법으로 접근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에 이용될 위기에 빠진 청소년이 어떤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알리알리 알라성> 청소년 편에서는 청소년이 성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있다는 걸 분명히 알려줍니다. 원치 않는 성 행동은 언제든 거절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혜롭고 현명하게 행사하는 어른이 되어가도록 돕습니다.
'부모' 편에서는 잘못된 성문화가 청소년에게 영향을 끼치는 오늘날의 모습을 짚어보며 부모로서 자녀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질문을 던집니다. 청소년들의 성문화를 들여다보고, 호기심과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잘못 알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2015년 학교 성교육 표준안의 내용에는 비현실적인 대처 방안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차별적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던지는 성에 대한 질문 목록을 뽑아 보여주는데 성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부모라 할지라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더라고요. 청소년은 자신의 행동보다 반응하는 부모의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성의 부정적인 내용만을 강조하거나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의 문제점도 짚어줍니다.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부모에게도 생소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제대로 그 의미를 배운 경험이 없으니까요. 자기 결정권에 대한 오해와 무지를 깨뜨리는 조언이 이어집니다. <알리알리 알라성>에서는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에서 개발한 성적 자기 결정권 진단표를 소개하는데 자신의 권리와 동의의 원칙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말이 이처럼 잘 맞는 주제가 있을까요. 나도 이런 교육을 일찍 받았더라면 좋았겠다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시선에 맞춘 성 고민과 청소년의 성문화를 현실적으로 짚어준 <알리알리 알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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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면서,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솔직히 아이들과 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책을 봐도 설명해주기 참 어렵고...그런데 청소년편과 부모편을 나눠서 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 있다는 말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청소년편에서는 사춘기의 몸의 변화에 대해서, 마음의 변화에 대해서, 그리고 임신과 피임법에 대해서, 디지털성범죄와 음란물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성에 대한 정보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청소년편에서는 만화와 함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친근하게 성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성별 구분이 없이 남성, 여성의 이야기를 모두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성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을 알아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Tip을 통해서 몸의 변화, 마음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 Q&A를 통해서 아이들이 궁금해할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도 하네요. 솔직히 저도 몰랐던 정보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요즘 많이 일어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은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은 거였어요.
부모편에서는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의 성적 호기심과 아이들의 성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성에 관한 정보들, 성폭력에 대한 정보, 성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정말 오늘날 청소년들의 성문화를 제대로 살펴보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는 성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니 진짜 어른들은 모르는 자녀들의 성적호기심이 놀랍기만 했어요. 초등학생들의 질문은 그렇다쳐도 중고등학생들의 질문에는 솔직히 제가 답해줄 수 없을 것만 같은 질문들도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이렇게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는 것도, 이런 것을 제대로 알려줄 사람이나 매체가 없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이렇게 QR코드를 통해서 방송이나 자료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런 영상매체를 통해서 성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보고 또 봐야할 것 같네요.
솔직히 성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들어봤어요. 언제 어디서 누가 나의 몸을 만질 것인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성적 행위를 할 것인가를 결정할 권리는 나에게 있다는 것인데 이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나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거라고 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성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줘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교육이라는 게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하기만 한게 사실이었네요. 그렇지만 성범죄의 가해자나 피해자로 청소년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어요. 그런 와중에 만난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성교육 책이라는 면에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청소년편을 읽어봐도 아이들이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성교육인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아직은 쉽지 않지만 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계속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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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이 살짝 부담스럽지만 진심 어린 성 교육책 이 책을 읽으면 좋은 분 학부모 청소년 편 - 오세비 다정한 말투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는 내용
내가 몰랐던 남자의 성 또는 여자의 성 몸의 변화는 물론 심적인 변화도 어루만져 주네요 내 아이에게 성 행동의 수위를 상의한다면... 민법 제807조 결혼이 가능한 나이 “잘못된 성 행동과 성 의식은 나와 상대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거나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P. 74 청소년 성 상담 신청이 필요할 때, 성소수자 언급도 있습니다 경계 존중 경계 존중 꼭지가 참 알차네요. 경계와 신뢰에 관계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to cross the line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와 사귀는 과정 중, 혹시 경계선을 침범했다면 용기 있게 사과하고 더 단단한 관계로 유지하고, 혹 헤어지더라도 아픔을 잘 이겨내라고 다독여줍니다. 너무 뻔한 얘기 같지만, 별수 있나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약이다." 원치 않는 청소년의 임신 - 그 불편한 진실
성폭행에 대처하는 4단계 행동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빨리 신고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상담 1388 성폭력상담소 02-338-5801 한국여성민우회 02-335-1858 경찰 112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02-735-8994 2. 물도 마시지 말고 절대 씻지 말고 그대로 즉시 병원에 가서 24시간 이내 검사를 받는다 3. 수사할 때까지 모든 증거를 잘 보관한다 4. 기억나는 부분은 꼭 기록을 남겨둔다
부모 편 "정서적 ‘결핍’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성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p. 193"
글을 마무리하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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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해서는 어렸을때 부터 호기심이 가득한듯 하다. 나 또한 여성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우리네 성은 금기시하고 숨어서 훔쳐 봐야 하는 건강하지 못한 이미지가 강하다. 성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이율배반적인듯 하다. 성에 대해서 애기를 꺼내면 색안경을 끼고 그런 애기를 주제로 한다고 하면서도 나 홀로 있는 방안에서는 혼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한다. 왜 이런 자세를 가질까? 한국은 섹스 공화국이라고 한다. 쉽게 성을 사고팔수 있는 나라라는 의미이다. 우리들의 성에 대한 병들고 곪은게 결국 터진게 N번방 사건이라고 본다. 남성들의 관음증과 호기심을 인터넷이라는 출구로 배출시키면서 일어난 단면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아이들편과 부모편으로 나누어서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들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우리가 터부시하고 금기시 하는 성에 대해서 솔직하게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서 솔직하게 공론화 시키고 건전하게 대화하고 다루는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성적 자기 결정권의 핵심은 내게도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일원 으로서 같은 인간으로서 우리는 서로의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너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라가 아니라 나와 타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궈을 인정 할 수 없으며, 성적 자기 결정궈에 대해 가르치는 건 위험한 교육이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청소년에게 성적 자기 결정권을 알려주면 청소년들이 성적 방종에 빠질 우려가 있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성적 자기 결정궈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P.274~275)
자녀들을 가진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성교육을 하면 좋을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만화가 곁들여져서 남녀노소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우리의 성에 대한 생각들이 건강해지고 올바르 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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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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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알리알리 알라성-알수록 행복해지는 유쾌한 性 이야기
내 학창시절에도 성교육이 있었다. 교육내용은 항상 정해져 있다는 듯 여자의 신체와 남자의 신체가 성장을 하면서 변하는 모습을 설명하고, 난자와 정자는 어떻고 화학적으로 둘이 만나서 세포분열을 통해 아이가 태어난다. 딱 그정도였다. 항상 드는 물음표. 그래서 뭘 어쩌자는 거지 나한테 뭘 어떻게 하라는 거지 좀 직설적이고 적나라 하게 설명해 주면 안되나
아주 오래전에 어느 국가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부모가 아이 가방에 피임약과 피임기구를 넣어준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때는 얼마나 성에 개방적이면 그럴까 싶은 염려가 먼저였지만 그래도 부모가 먼저 그렇게 교육해 주는게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몇년전 크리스마스 시즌에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이들에게 그 얘기를 해 준 기억이 있다. 아이들은 내게 ‘엄마! 우리가 다 알아서 해요. 그런 얘기는 안해도 됩니다.’ 한다. 이미 친구들이랑 다 한 얘기란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는게 더 편하단다.
2018년 기준 여성가족부 조사에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첫 경험 나이는 평균 13.6세라는 통계는 나를 더 긴장하게 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성에 관련된 것은 조금은 직설적인 표현을 쓴다. 그렇지만 사회적인 이슈가 던져질때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는게 맞는지는 매번 고민하게 만든다. 그저 뉴스에 그런 저런 기사가 있더라 조심해라 정도로 그친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보탠다. ‘임신하면 네 인생이 많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까 조심해’ 그러면서도 내가 너무 나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도서 ‘알리 알리 알라성’은 청소년과 부모가 알아가기 편하게 ‘청소년 편’ ‘부모 편’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 편’은 청소년들이 궁금하고 관심이 있는 부분을 콕 짚어 얘기한다. 신체변화에서부터 연애, 임신, 피임법, 그리고 사회적으로 문제로 대두되는 성소수자, 디지털 성범죄, 불법 음란물을 대하는 방법과 섭식장애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부모 편’에서는 해외사례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우리가 알아가야 할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될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알리 알리 알라성은 성에 대해 돌려 말하지 않는다.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전달한다. 그렇다고 자극적이지 않다. 청소년들에게는 아하~ 할 수 있고, 부모에게는 그렇구나~ 할 정도로 쉽게 설명하였다.
p192.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외로움과 따돌림 때문에 성관계를 선택합니다. 외로움의 원인은 대부분 ‘애정결핍’입니다. 정서적 ‘결핍’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성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알리 알라 알라성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고맙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전달해 줘야 할 책.
사회가 변하고 아이들의 사고가 변하는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성에 대해 올바르고 이해하고, 올바른 성의식을 형성하기 위한 필독서이다. 거기에 성인인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할지도 알게 한다.
<도서내용 중>
p075. 점점 몸과 마음이 잘 성장해 가는 자신을 응원해주면서 지금 주어진 이 소중한 청소년기를 마음껏 즐기며 재미있고 신나게 보내렴. 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거에 마음껏 도전해 보면서 말이야.
p90. 그럼, 당연하지! 회복할 수 있어! 그 방법은 바로 ‘용기 있는 사과’야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이야기 하면 신뢰가 회복되고 관계가 다시 좋아질 수 있어
p140, 드라마, 영화, 웹툰, 유튜브 등을 보다가 잘못된 장면을 보게되면 ‘이건아니지!’‘잘못됐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성에 대한 올바른 눈을 가지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
p268. 성관계는 반드시 상호 동의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상호 동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당사자 모두 건강한 성적 자기 결정권을 주장할 줄 알아야 합니다.
p272.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자신을 올바르게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일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입니다.
p275.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할 것이냐 아니냐를 논하지 말기 바랍니다. 다만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바랍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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