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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평진전을 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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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명리학에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책을 찾아보다, 자평진전을 알게 되어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자평진전은 청나라 때 심효첨 선생이 친필한 자평수록삼십구편(子平手錄三十九篇)을 책으로 간행하면서 제목을 자평진전(子平眞詮)이라고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여기저기서 들었던 명리학에 대한 원리를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쉽지 않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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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명리학에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책을 찾아보다, 자평진전을 알게 되어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자평진전은 청나라 때 심효첨 선생이 친필한 자평수록삼십구편(子平手錄三十九篇)을 책으로 간행하면서 제목을 자평진전(子平眞詮)이라고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여기저기서 들었던 명리학에 대한 원리를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쉽지 않은 내용인데 편역이 잘 되어서 그런지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른 책에 비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어려운 내용이지만 몇번씩 읽다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평진전은 "하늘과 땅 사이에 하나의 기가 있을 뿐이다" 라는 구절로 시작하는데, 옛 중국 한나라 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氣一元論(기일원론) 의 전통을 표현한 것으로 氣(기) 에 대한 생각이 세속적 문화에서 뿌리 깊은 바탕이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해요.

또한, 목, 화, 금, 수 기운이 사계절의 짝을 이루고, 토 기운이 그 사이에 화합하여 사계를 주관한다는 통속적인 해석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통속적인 오행의 해석을 통해 사주팔자에 들어가는 글자 10 천간, 12지지에 대한 해설을 합니다. 여기선 木(목)을 대표로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오행도 같은 원리입니다.

음과 양이 있어서 오행을 낳기 때문에 각 오행에는 음과 양이 있습니다. 木(목) 이 천간과 지지로 표현되는 것을 아래와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甲(갑) 과 乙(을)이 木(목)의 양과 음이고 甲(갑) 氣(기) 이며, 乙(을)甲(갑)質(질) 입니다. 하늘에서 기를 낳아서 만가지 목으로 흐르는 것이 甲(갑)이며, 땅에서 만 가지 목이 되어 기를 이어주는 것이 乙(을)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寅(인) 과 卯(묘) 는 또한 甲(갑) 과 乙(을) 과 함께 하늘과 땅을 음과 양으로 구분하여 말한 것인데, 寅(인) 이 양이 되고 卯(묘) 는 음이 되어 땅에서 음과 양을 이루는 형상을 갖춥니다.

木(목)을 총괄해서 나누자면 甲(갑)과 乙(을)은 양이 되고 寅(인) 과 卯(묘) 는 음이 되어 하늘에서는 象(상) 을 이루고 땅에서는 形(형) 을 이루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음과 양은 사물의 대립면이 되어 끝없이 세분화될 수 있고, 양의 천간으로 氣(기)가 만들어지고 음의 천간으로 質(질) 이 만들어 진다고 보았습니다. 즉 음은 만져지고 정적인 부분, 생활에서 비유를 들자면 사과의 만져지는 부분이고, 양은 사과의 향기로 비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천간은 움직여 쉬지 않고, 지지는 고요하여 항상성을 가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간이 지지의 월로 흘러가서 낳음, 왕성함, 묘지, 끊어짐으로 연결됩니다. 양은 모임을 위주로 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따르는 것을 주관하고, 음은 흩어짐을 위주로 하여 물러나기 때문에 거스르는 것을 주관합니다. 이는 12운성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인데, 양이 생겨나는 곳이 바로 음이 죽는 곳이고 피차가 서로 바뀌는 것이 자연의 운행이라는 관점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k****i 2021.12.0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