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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설명할 때 항상 하는 짜장면 값 얘기가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5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외식 문화가 형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짜장면은 졸업식 때 먹는 음식이었다. 지금은 6천원 정도 한다. 12배 정도 올랐다. (논외로 짜장면과 별 차이 없었던 짬뽕은 현재 짬뽕지존에서 만원이다. 혼자 너무 올랐다. 투자로 치면 고평가 항목이다) 짜장면 가격 예시는 시간이 갈수록 모든 자산은 우상향한다는 믿음이다. 나도 물론 동의한다. 금본위제를 벗어난 유동성은 당연히 우상향 방향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믿음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제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에 관한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도 비슷한 주제를 예상하며 읽었다. 슬로다운은 감소가 아닌 감속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내 예상과는 달랐다. 슬로다운은 단순히 디플레이션이나 감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슬로다운은 감소가 아닌 감속을 의미한다. 감속은 잘 느껴지지 않으며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슬로다운은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모든 환경에서 벌써 많은 부분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슬로다운의 영역도 단순히 자산뿐만이 아니다. 부채, 데이터, 기후, 기온, 인구, 출산율, GDP, 임금 등 우리 생활에 관계된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거의 모든 영역이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감속하고 있으며, 감속을 넘어 감소되는 항목도 나타난다. 지구의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부터 감소되었고 머지않은 미래에 인구 수도 감소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출산율이 가장 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날 것이고, 이민 정책을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이민자 한명 한명을 고마워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예상도 해본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데이터 중 2가지가 크게 인상에 남았다. 데이터와 나스닥 지수이다. 현재 데이터 수는 내 생각보다 증가율이 매우 적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내 생각보다 증가율이 너무 크다.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데이터의 홍수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위키피디아 신규 등록수 정점은 2007년이고, 그 이후는 오히려 신규 등록수가 줄고 있다고 한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네덜란드 신간 발행령은 1995년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신간 발행이 줄고 있다. 아마도 우리는 항상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나스닥 지수는 다음 표를 보고 약간 두려움이 느껴졌다. 1970년 이후 2007년까지 오늘 폭보다 2019년까지 매우 크게 상승했으며 아래 표에는 없지만 2019년 이후 현재까지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소개된 세상의 모든 항목의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데 혼자 매우 가파른 상승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 분명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는 맞는 것 같다. 오늘 밤에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야겠다. |
![]() 대니 롤링의 '슬로다운'은 좋은 미래를 내다 보는 삶에 대한 놀라운 지침서다. 제 1장 ~ 제 12장의 다양한 주제를 중점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안목과 관점을 제시한다. 65개의 그림과 8개의 표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도서에서 소개되는 65개의 그림은 시간선 그래프를 의미한다. 저자는 '슬로다운'은 수십억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오직 데이터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p.49) 그러기에 해당 도서에서의 핵심적인 데이터는 단연 '시간선' 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선을 나타내는 그림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 1580~2009년 사이의 네덜란드의 신간 출판 수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 ![]() 처음에는 "이게 대체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통계와 데이터에 친숙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해당 자료를 해석하는 법은 부록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프에 등장하는 점과 시간선, 그리고 진자에 대한 설명에서 나아가서 진자의 시스템, 시계열과 위상궤적에 대한 내용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머지 않아 시간선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 또한 저자는 사실이라 믿어왔던 통념들에 대한 새로 관점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우리는 종종 전통의 힘을 과소평가 한다'라는 것이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의 대부분은 새로운 발명이 아니며 기존의 것이 향상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p. 148) 이러한 주장은 '슬로다운' 도서 전반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그러하게 인식되고 있는 현재의 믿음은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온전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을 정면으로 바르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다시 데이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슬로다운은 이에 대한 앎의 필요성을 촉구한다. 내가 속한 세상을 나는 어떠하게 인식을 하고 있었는지 저자의 관점과 비교하며 읽는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나의 해석과 주관을 돌아보며 데이터가 들려주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의 흐름에 주저 말고 몸을 맡겨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저자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기를 바란다. 이것만으로도 '슬로다운' 이라는 도서가 가지는 의미는 충분할 것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지식의날개 #에피스테메 #슬로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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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회지리학자, 통계학, 지리학 등 방식으로 설명한다.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코너로 유명한 김필규 기자가 번역하였는데, 순전히 우연이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가속화되고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소개 내용은 점점 느려지고 있다고 해서 궁금했다.
인구증가 속도 감소, 이거는 워낙 많이 들었다.
기술혁명이 끊임없이 계속 일어날 수 있을까 란 물음을 던진다. 건강, 주거, 직장 모두 나아지기만 했다 지금까지는.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지금 자식세대는 부모세대보다 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더 이상 가속 페달을 밟는 게 불가능하다. 한걸음 물러서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자.
인구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것도 점점 둔화된다고 한다. 최장수기록은 지난 20년간 갱신되지 않았다고.
이 책은 특이하게 시간선이라는 방법으로 내용을 전달하는데, 서구 사회과학 분야에서 드물게 쓰인 방식이라고 한다. 전체 규모가 얼마나 큰지, 동시에 그 전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대가속 시대 이전의 상태를 ‘정상상태’라고 하면서, 그 때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물가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은 없다. 마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아버지의 첫 월급과 아들의 첫 월급이 같게 된다. 이런 세상에선 투자로 돈을 벌기 어렵다. 과거에는 미래에 더 커질 인구를 대상으로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했다. 미래에 인구가 줄어든다면 집값은 오를 수 없다. 현재 대한민국 집값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변화가 적어지면서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된다. 기술혁신도 둔화되기 때문에 신기술로 사람을 현혹하기 어려워진다. 판매기법(마케팅)도 정치, 경제, 사회, 인구학적으로 변화가 있을 때 통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시장이 커져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를 질병처럼 여기면 안 된다고 한다. 지금 걱정하는 사회 문제, 환경 문제는 장래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다.
유토피아로 가는 것은 아니고, 안정화로 가는 것이다.
미래 세계에 사람들이 더 행복할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 저자의 관점이 신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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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속도에 대한 오래된 편견을 지니고 있다. 편견 속의 속도는 느리다기보다는 빠른 편에 가깝다. 그것도 F1 경주에 출전하는 스포츠카만큼이나 빠른. 세계화, 기술 발전, 인구 증가 등은 신문 속에서 늘 급속도로 가속되었다. 세상이 그 어떤 시절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2000년대에 한국의 의무 교육을 받은 세대는 세계 인구가 60억 명이라 굳게 믿고 있다. 인도와 이슬람 국가의 인구 증가를 중심으로 세계 인구는 거의 80억 명에 육박한다. 1910년대 공상 과학 소설 속에 등장하던 기술들이 오늘날 하늘을 뒤덮고 있다. 열기구는 우스운 이야기이고 곧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등장할 전망이다. 실로 유례없는 성장이라고 느껴진다. 재밌는 건, 이와 같은 세계의 일반적인 시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느려지고 있다. 이른바 '슬로다운'이다. 인구의 절대적인 수치는 늘어나지만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대다수 국가에서 출산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덕분에 10년 안에 인도, 파키스탄 등 10개가 채 안 되는 국가에서 세계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을 주도할 것이다. 나머지는? 인구 절벽에 떨어질 것이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다. 엄청나게 쌓여가는 부채는 1960년대쯤 태어난 사람들이 만든 위대한 유산이다. 덕분에 세계 경제는 분명 둔화되고 있다. '슬로다운'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막대한 부채 등이 경제 둔화의 확실한 증거라 말한다. 환경론자들이 열변에 토해 마지않는 '탄소' 또한 배출량의 성장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탄소와 같은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 또한 그것들이 산업혁명에 최초로 투입된 그 시기보다 화력이 떨어졌다. 이미 세상은 너무나 많이 성장한 것이다. 위로 솟아오를 수 있는 여유 공간은 없다. 과거에는 진정으로 신만이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일들을 인간이 행하고 있다. 3,000년쯤 전의 과거로 굳이 돌아가지 않아도 불과 100년, 50년 전의 조상들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진다. 테슬라 덕분에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투어 전기차와 수소차 경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고치지 못하는 병 빼고는 다 고치는 현대 의학은 많은 사람들을 90세 이상 생존시킨다. 원소를 합성시키고 핵에너지로 밤새 불이 커지지 않는 '빛 공해'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과학 기술의 발전 또한 늦춰지고 있다고 말한다. 전기, 조명, 핵 등이 최초로 발견되거나 발명되던 시대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오늘날은 매초 경이로울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와 데이터가 쏟아지지만 실상은 대부분 중복되거나 의미 없는 것들이라고.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기온'이다. 기온은 분명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성장세가 둔화되었다고도 말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150년 동안 쉬지 않고 데워 온 탓인지 기온은 천천히 갈 생각을 않는다. 기온만큼은 반드시 느려져야 함에도. <슬로다운>은 세계인의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세계의 많은 것들이 점차 느려지고 있다고 말한다. 점점 빨라지는 각박한 세상 속,이라는 말을 관용어구처럼 달고 하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생각이 아니다. 덕분에 저자는 자신의 논지를 주장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하여 만든 몇 가지 지표와 시각 자료를 이용한다. 여전히 의심과 의문의 눈초리를 거둘 수는 없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느려지는 세상 속에서 인류는 오히려 여유와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혼란으로 가득 찬 이 세계에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 익숙하지 않은 생각을 접하는 건 언제나 새롭다. 또한 대개 그 익숙하지 않음이 생각을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든다. 과연 세상은 점점 느려지고 있을까? '슬로다운'은 정말 인류에게 여유를 가져다줄까? 몇 번쯤 더 곱씹어 봐야 할 듯하다. 느려진 세계의 미학, <슬로다운>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지식의날개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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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IT 업계에서 일하지만 온통 풀밭과 나무가 전부인 시골에 있을 때 마음이 편하다. 빠르게 일하고 컴퓨터 환경에 익숙하지만 한적하고 느리게 사는 삶을 동경한다. 40대 이전까지는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삶의 속도를 줄여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모든 것의 속도를 줄여나가는 상상을 해보자. 음식도 슬로푸드 위주로 천천히 곱씹으면 느릿느릿 먹고 이젠 걸음 속도조차 천천히 늦춰도 삶은 그대로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것을 삶의 미덕이라 여겼다면 단순하게 살아갈 때 내 정신이 맑아지고 더욱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되었다. 시대는 그런 흐름으로 변해갈 것이다.
지나친 경쟁과 도태되고 낙오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우릴 빠르게 더 빠르게 달리도록 재촉해왔다. 이렇게 사는 것이 최선일까에 대한 의문점은 <슬로다운>을 읽으며 그러는 사이 우리 내면과 지구는 점점 병들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느리게 사는 법이 화두로 떠오르는 이유는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삶의 불필요한 요소는 없애고 내게 필요한 만큼 간편하게 꾸려나가도 약간의 불편함 외엔 삶이 드는 시간이 훨씬 절약된다. 이제 변화의 속도는 더 이상 빠르지 않게 될 것이다. 슬로다운 시대에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들어갈 틈이 없으며 앞으로는 서로 협력하며 여유로움을 함께 공유하며 살아갈 날이 오길 고대한다.
고도성장은 멈춰버렸고 도래하는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걱정이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과 융합 기술은 과연 어디까지 뻗어나갈 것인가? 이 책의 구성은 총 12장으로 폭주 열차, 슬로다운, 부채, 데이터, 기후, 기온, 인구, 출산율, 경제, 진보, 이후의 삶, 정착 등으로 나눠 슬로다운에 대해 알아본다. 우린 폭주 열차에 앉아 전속력으로 달려오다 갑자기 급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슬로다운의 징조와 우리 경제 사회에 끼치는 변화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심도 높은 고찰을 담아 전 지구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느리게 산다는 건 일상을 회복하는 일이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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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속 시대의 종말, 더 좋은 미래의 시작
지식의날개에서 출판한 대니 돌링 지은이, 김필규 옮긴이의 <슬로다운>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대가속 시대에 관한 놀라운 주장을 펴고 있다. 돌링 교수의 연구와 분석에 따르면 대가속 시대를 상징하는 속도의 변화는 줄어들고 있고 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평등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저자인 대니 돌링 옥스퍼드 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영국의 저명한 사회지리학자로 인구학, 통계학, 역학(疫學), 수학 분야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주거, 보건, 고용, 교육, 빈곤 문제에 관심을 두고 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등을 돕고 있다. 사회과학학회(The Academy of Learned Society in the Social Sciences) 회원이자, 지도제작자협회(Society of Cartographers) 명예회장을 지냈으며 왕립지리학회, 왕립통계학회, 왕립예술학회, 왕립의학회 등에서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100억 명(Population 10 Billion)』, 『불평등과 1%(Inequality and the 1%)』, 『평등 효과(The Equality Effect)』 등 다수가 있다. [ 슬로다운 책날개 중 ]
영국 왕립학회가 가지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하나의 협회에 가입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그는 다수의 왕립학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왕립지리학회의 위상을 잘 알려져 있다.
저자는 5개 주요 분야의 슬로다운을 소개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인구와 경제이다.
기후, 기온, 인구, 출산율, 경제에 관한 지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시간선’을 포함한 그래프로 설명한다. 다소 낯선 그래프지만 가로축은 전년 대비 절대적인 변화량, 세로축은 변화한 수치를 나타낸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60년 동안 지구상의 인구는 두 배에서 두 배, 또 거기서 거의 두 배가 되었다. 인류 역사상 이처럼 짧은 세대 동안 이렇게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은 적은 없다. 이제는 인구 증가 속도가 줄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한국이다. 한국의 출산율은 2018년 현재 0.98까지 떨어졌다. 놀라운 사실은 2020년은 0.837이고 저자를 포함한 다른 학자들도 한국의 인구 추이는 관심의 대상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지난 몇십 년 동안 지구상 대부분 지역에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두 명 이하의 자녀를 낳았다.
가난한 지역에서는 영아사망률이 높아서 가능한 한 많은 아이를 낳으려고 한다. 많이 낳아 둬야 적어도 몇 명은 살아남을 수 있다. 이제 지구에서 그런 곳은 점점 줄고 있다.
이 당연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대가속 시대’의 이념에 사로잡힌 것은 마치 지금까지 달려온 기차에 타고 있어 속도를 늦추고 있어도 몸은 관성에 의해 앞으로 같은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받는 대출액의 규모, 구입하는 책의 수, 태어나는 아이들 수의 증가세도 감속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모든 것은 관계를 맺고 나아간다. 부채를 연료로 굴러가는 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생산과 소비는 점점 더 커졌다. 이런 성장은 지식의 전파, 가속화와도 연결돼 있다.
한가지 멈추지 않고 슬로다운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를 둘러싼 공기 온도다. 지구 온도만큼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구의 기온은 우리가 대기 중으로 오염물질을 내뿜어 낸 것과 거의 같은 비율로 올랐다.
글로벌 평균 기온을 살펴보면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이 있다. 탄소 배출량이 늘어가는 결정적인 해가 1978년이라는 점이다. 1978년은 많은 사람의 행동에 변화가 온 시점이다. 자본주의는 계속해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열차고 제품의 생산과 소비자의 소비가 열차를 움직이게 하는 바퀴다.
1978년을 기점으로 소비 지상주의 경제사회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졌고, 계속해서 투자를 위한 대출이 증가했으며 더 많은 화석연료를 태워 얻은 에너지로 더 많은 제품을 만들었다. 누구나 부를 쫓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가 되었다.
지난 160년을 지나는 동안 앞선 세대들은 너무 다른 시대가 지나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지금은 가속화 시대가 지나가는 것을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다. 슬로다운하지 않는다면, 인구가 계속 증가하기만 할 것이고, 사회는 더 분열되고, 한 사람당 소비는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재앙이 펼쳐질 것이다. 물질적인 성장이 없다면 우리가 아는 자본주의는 뭔가 다른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무언가 더 안정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다.
그동안 빨랐던 변화의 속도는 더는 빠르지 않다. 슬로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슬로다운이 진행되고 나면 경제적 불평등은 이제는 지속하기 힘들다. 변화가 사라지면서, 점점 고령화되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번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워진다. 속도가 느려진 미래에는 기술적 혁신에도 슬로다운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것이 점점 더 적어지게 된다.
참으로 놀라운 주장과 데이터로 가득한 책이다. ‘대가속 시대’를 강조한 도서는 자주 접했지만, ‘슬로다운’을 강조한 책은 사실상 처음이라 저자의 주장에 상당 부분 회의적으로 다가온다. 과연 인류의 미래는 저자의 주장과 같이 슬로다운과 함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평등한 세상이 올까
아니면 대가속 시대는 멈추지 않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우리는 더욱 빠르고 불안하게 만들까
앞으로 기술 혁신, 경제 성장, 인구 추세, 기후 변화를 지켜보며 저자가 던지고 있는 <슬로다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슬로다운 #대니돌링 #김필규 #지식의날개 #경제 #경제전망 #미래예측 #교양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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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돌링(지음) | 김필규 (옮김) | 지식의날개(펴냄)
모든 것이 느리게 가는 시대이다. 대가속의 시대는 멈췄고 폭주하던 것들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사람들은 속도에 집착했고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말을 타던 사람들이 자동차를 탔고 비행기로 하늘을 날았고 우주탐사까지 인간은 점점 더 속도에 익숙해졌다. 개인 sns만 봐도 그렇다. 내 학창 시절은 휴대전화가 없었지만 친구들과 시내의 서점에서 스마트폰이 없어도 엇갈리지 않고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은 약속 장소로 가는 동안도 참지 못하고 계속 카톡을 주고받으며 걸어간다. 우린 어쩌면 '속도'의 노예가 된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봤다.
며칠 전에 대가속의 속도 지연에 대한 지역 교수님의 포럼을 잠시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과연 이 시대의 지표를 어떻게 읽어낼까? 가장 먼저 그 늘어나는 속도가 줄어든 것은 '인구'였다. 인구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뒷걸음치고 있다. 경제발전 속도도 점점 늦어진다. 사상이나 철학 등 학문의 측면에서도 고도의 지식이 발달해서 검색 하나로 다 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학문 태동기의 가속도만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줄어들지 말아야 할 것들 예를 들면, 작은 곤충이나 이름 모를 식물들의 멸종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건 아닌지 싶은 생각도 해본다.
책을 읽는 내내 속도의 양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봤다. 책의 저자가 영국인이라 적절한 비유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아버지 세대는 그야말로 가속도를 온몸으로 겪어낸 분들 아닐까? 대가속의 시대는 아버지 세대의 삶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아니할 말로 자고 일어나면 아파트 한 채씩 지어지던 건설의 대가속을 겪은 세대, 삼풍 백화점과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그 죄없는 목숨들을 앗아간 이후에도 우리는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1, 2세기 동안 거의 가속도 붙은 삶을 살아냈다. 저자는 속도를 늦춰야만 이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영국의 유명한 사회지리학자로 인구, 통계, 역학, 수학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인재다. 저자는 왕립지리학회, 왕립통계학회, 왕립예술학회 등 저명한 단체에서 대가속에 대한 연구를 오래 한 분이다. 책에서 통계처럼 수치로 보여주는 그래프는 감소의 증감을 더욱 실감하게 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부분은 가상이지만 명확한 수치로 보는 미래라 두려움이 크다. 슬로 다운이 어느 한 영역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전 영역에 걸쳐 세계는 지금 '슬로 다운 상태'에 있다. 저자는 슬로 다운의 신호는 조금 특이한 곳에서 잡았는데 그것은 바로 '부채'였다. 미국의 학생들이 많은 빚을 떠안고 사회로 나아가는 것, 젊은 세대들의 갚을 수 없는 빚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럴게 볼 때 우리나라 청년들은 더욱 심각하다.
저자는 '시간선(timeline)'이라는 독특한 그래프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차츰 그림과 수치가 섞인 이 독특한 형태의 그래프에 익숙해지니 그래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듯했다. 또한 기후와 기온의 문제도 꼭 짚고 넘어갔는데. 모든 것이 슬로다운 하는 시대에 유일하게 오르기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온'이다.
인구의 슬로다운은 10년 단위가 아닌 세대 단위로 진행된다. 인구 챕터는 정말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았다. 이것을 반갑다고 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책의 저자가 인구 감소의 사례로 한국을 든 것 정말 눈에 띄었다. 한국의 인구 감소에 대해서 저자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 표현 정말 무섭다. 한국의 인구감소에 대해 저자는 특별 사례로 여러 가지 표현을 했는데 한 문장만 가져와 보겠다. Y 세대로 태어난 한국의 아이들(1982~2011년{은 자녀를 한 명만 낳는 게 일반적이 됐다. 두 명을 갖는 것보다도 아예 낳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2019년 대한민국의 농어촌 지역에서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70대 할머니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간단느 소식이 전해졌다. 그만큼 교실을 채울 아이들 숫자가 부족했던 것이다. 뭐 저자의 말처럼 교실을 채우려고 할머니들을 학교로 보내는 것은 물론 아니다. 저자 나름의 풍자적인 문장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 많은 나라의 인구 감소 사례를 제시했으나 한국의 사례를 보고 너무 충격이어서 다른 나라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우리의 현실이다. 왜 먼 나라 학자도 인지하는 사실을 우리나라 인구학자들은 예측하지 못했나? 인구 정책은 최소 한 세대 앞에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아! 내 나라 내 조국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 정책을 실패한 나라의 예시로 역사에 남을 것 같다 다. 심각한 일이다.
슬로 다운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슬로 다운은 더욱 심각한 어젠다가 되었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슬로다운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읽은 미래학, 인구학, 사회학 도서 중에 너무나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읽는내내 감탄한 이 책을 널리 알리고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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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지리학과 교수인 대니 돌링의 “슬로다운(slowdown) -대가속 시대의 종말, 더 좋은 미래의 시작”(지식의날개, 2021년 번역 출간)은 전 세계 또는 각국의 인구, 출생률, 1인당 GDP, 온실가스 배출량, 기온 상승, 주가 지수, 집값, 대학 진학률, 위키피디아 자료량 등 다양한 통계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과거와 같은 가속 성장의 시대는 지나고 slowdown, 즉 성장하되 성장률은 감소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통계 자료들을 그림으로 제시할 때, 일반적으로 x축은 시간을 나타내고 y축은 데이터값을 보여주는 선 그래프 등으로 작성하지만, 저자는 x축은 데이터의 전년 대비 절대량의 변화를 나타내고, 최초 시점에서 최근 시점까지를 변화를 점과 시간선, 가감속량을 진자운동의 진자로 나타내어서 각 통계자료들이 현재 감속(슬로우다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및 각국의 인구, 1인당 국내총생산(GDP) 통계를 긴 기간으로 보면 증가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있다. 무한적으로 성장(경제, 인구 등)할 경우 다양한 환경과 생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환경과 자원제약 등으로 인해 성장하는 정도가 감소함으로써 과거와는 다른 사회 변화를 야기하고 새로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인구 성장 보다는 부유한 국가, 고소득 개인이 지나치게 많이 소비하는 것이 더욱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현재 대부분이 가속(고속이 아니라) 성장이 좋다고 인식하고 가속 성장을 위해 마케팅, 기술개발, 경영 등을 해왔는데 이제 감속 성장하는 시대를 맞아 감속이 사회 변화를 위한 안정화로 인식하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와 평화롭게 사는 법 등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특히 흥미롭게 읽은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하여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가 2018년에 작성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한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10년(2030년경)치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량이 감소하는 것은 희망적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기로 배출한 온실가스 누적량으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은 감속이 아니라 가속하고 있어 문제이며, 생태계가 수용가능한 수준인 지구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8년 371억톤에서 2050년까지 순 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감소해야 한다.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 학생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가장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반면, 일반 성인들은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경제 피해를 들어 머뭇거리고 있다. 배출량을 0으로 감소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지만 인류 생존, 다시 말하면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광범위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늘 전 세계적으로 노력해야하고 쉬운 해결책은 없다는 점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어린세대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슬로우다운을 보여주는 온실가스 배출량 그림은 아래의 3개 기간의 그림이다. 어떻게 보면 나선계단같기도 하고 또아리뜬 뱀 같기도하다. 3번째 그림을 일반적으로 그린 것이 4번째 그림이다. 5번째 그림은 기온상승 그래프이다 저자는 긴 기간의 통계 데이터를 깊이 검토하고, 다양한 주제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슬로우다운 현상을 보여주고, 지금과 다른 감속 사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슬로우다운 그래프들의 데이터와 작성법을 http://www.dannydorling.org/books/SLOWDOW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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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류는 대가속의 시대에 살아왔다. 부채, 데이터, 기후, 기온, 출산율,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진보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가속의 시대는 끝나고 슬로다운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슬로다운은 현재 자본주의의 종말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우선 저자는 부채 증가율이 줄고 있다는 것을 들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는 인구, 경제, 등 증가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큰 빚을 져도 괜찮다는 생활을 했다. 즉,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미래소득이 커지면, 큰 부채도 나중에는 작은 부채가 될 것이고, 부채 상환도 쉬울 것이라는 것에 기반했다. 개인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우선, 신차에 대한 욕망이었다. 그리고 개인 부채의 다른 원인은 모기지(담보대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살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해주는 소수에 의한 게임이었다.
그리고 인구의 슬로다운도 설명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는 2040년에 80억 명 정점 후, 그 후 계속 감소 예측을 하고 있다. 인구는 경제, 인플레이션, 부동산, 투자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저자는 특히 한국의 세계 최고인 저출산의 원인으로 소득불평등을 꼽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한다. 1913년~1920년까지 세계 인구는 4% 증가해 18억 6천만 명이었는데, 세계 1차 대전에 4000만 명이 사망했다. 1928년~1919년 인플루엔자 감염병으로 500만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2020년~2022년 코로나 대유행은 인구의 슬로다운의 한 과정일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경제, 인구, 지구온난화, 기술 등 인류의 지금까지의 진보적 역사와 대가속화 시대의 슬로다운을 객관적 통계와 논리적 설명, 미래에 대한 예측까지 섞어가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한, 현재 인류의 문제들 저출산, 경제 불평등,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 현재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슬로다운의 유일한 예외로 탄소배출량을 들고 있다. 탄소배출량은 지구온난화와 비례한다.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지구 온도상승 범위를 2°C 이내로 하지 못하면 해수면은 평균 10m 상승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1850년~2020년까지 약 1.1°C가 증가했고 남은 상승 온도는 0.9°C가 남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와 같이 슬로다운은 인구, 소비, 혁신, 임금 등 모든 면에서 진행 중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슬로다운은 자본주의의 종말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슬로다운은 정체이다. 즉, 지금까지의 역사가 진보였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정체(슬로다운)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 우리는 가속화 시대에 살았다. 가속화란,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것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는 불평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과소비하지 않는 시기가 오고 있다. 저자는 “ 사랑과 우정, 애정이 자본주의를 넘어서 더 오래 살아 남을 것이다. 또한, 자본주의는 하나의 전환일 뿐 지속되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과거는 미래로 가는 유일한 안내서이지만, 미래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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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류는 가속의 시대를 넘어 대가속의 ㅈ 이 책 "슬로다운" 은 그간 우리가 견지해 온 세상의 절대적 법칙과도 같았던 가속 넘어 대가속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160년간 인류 삶의 방식으로의 속도전이 속도를 줄이는 형태의 슬로다운 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통해 슬로다운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우리가 껴안고 있는 불평등의 문제, 환경 오염의 문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좋아진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주장을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옥스포드 대학교의 교수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하고 영국 왕립학회의 회원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