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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후유증" 내용보기
분기별로 발행되는 『과학잡지 에피』는 이번 18호에서는 후유증이라는 주제로 숨, 터, 갓, 길, 인류세 로 나누어 글을 담고 있어요. 주제 선정부터 담는 내용 글을 실어주는 작가의 섭외까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index만 보아도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과학적, 시사적, 교육적,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해주는 것도 좋았으며 뉴스
"후유증" 내용보기
분기별로 발행되는 『과학잡지 에피』는 이번 18호에서는 후유증이라는 주제로 숨, 터, 갓, 길, 인류세 로 나누어 글을 담고 있어요. 주제 선정부터 담는 내용 글을 실어주는 작가의 섭외까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index만 보아도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과학적, 시사적, 교육적,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해주는 것도 좋았으며 뉴스에서 보도되는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숫자로 통계를 내는 코로나 감염자수, 사망자수 보다 우리가 정말 관심을 가져야하고 현 시점을 이겨내기 위해서 ‘후유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왔다는 것에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관련 검색을 하고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다보니 나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끝이 날 지 모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 인간, 자연, 우주 등의 다양한 시점, 성찰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호를 읽고 내가 제일 관심에도 없던 과학잡지를 정기구독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의 발간될 호도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책이 가볍고 가로 11×세로 18 정도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게 되어있어 휴대성도 편리하고, 짧게 작가님들의 이야기들을 나누어 읽으니 짬짬이 독서가 가능해서 더 집중 높게 읽을 수 있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5가지 나누어있는 챕터 안에 여러 작가님들의 글은 ‘후유증’이라는 주제 안에서 개인 생각들을 글로 함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분명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다른 내용들임에도 어색함이 없고, 인터넷은 바이러스에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와 의견들이 있는데 한 곳에 모아서 보니 바쁜 직장맘으로써는 이 점이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저는 두번째 컬처-터(Foundation)에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__*에세이 <질주와 머뭇거림 사이, 회복의 시차>에서
낙타는 묶여 있던 트라우마의 발목에 잡혀 풀어도 도망가지 않는다의 비유와 여성은 일상이 회복되어도 육아와 경력단절에서 묶인 밤을 기억하여 머뭇거림으로 남게 될 까 우려를 한 내용이었는데요. 팬데믹이 여성은 여기까지야 하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선은 어쩌면 여성인 내가 스스로 낙타처럼 묶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의 생각해보기 숙제를 받은 글 같았어요.

저는 직장인이자 엄마로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밤잠설치며 못한 업무를 처리하고 긴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제 모습을 떠올려보았어요. 낙오자, 경력단절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를 생각하기 보다는 질주를 택한 저에게 회복이라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지금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건강을 우선시하는 나이가 되면서 조금은 느끼고 있었는데 확실한 회복의 시차가 있으므로 맞춰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___*브뤼노 라투르의 나는 어디에 있는가의 북리뷰는
팬데믹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인간의 대지: 무상 경제를 넘어서는 수선자의 태도
두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를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자연? 이 등장하지만, 사실 경제는 자연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배우지 않아도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자연에게 빌려온 것은 자연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기준으로 자연의 것을 그 자연의 것을 가져온 이에게 대금을 지불하고 자연의 것이라는 것을 잊고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마트에서 사과를 사면서도 사과를 키운 농부의 것으로 농부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했는데요. 뇌 속 어딘가 잠만 자고 있는 생각을 깨워준 것에 감사하고 또 잠들지 않도록 신경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___*SF 시습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적으신 것인 줄 알고 나사 사이트까지 들어가서 폭풍 검색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어요^^ 덕분에 박서련 작가님의 책들과 글들도 찾아보면서 (사진도 함께요^^) 즐겨찾기에 조심스럽게 추가도 했답니다. 크크
시습을 조금 더 길게 풀어 책으로 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SF라 읽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__*조선의 코페르니쿠스를 찾아서: 한국과학사 속의 지구회전설은
조선 후기에 지구회전설을 창안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로 불리기도 한 홍대용 이야기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로 지칭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과장된 것으로 실제 그대로를 적으면서도 당시의 생각들이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던 이유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 그대로 하늘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루에 한바퀴 돈다고 설명하는 것은 지구회전설이 천문학적인 근거가 아닌 상대운동의 원리(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바깥 풍경을 볼 때 실제 움직이는 것은 자동차 이지만 풍경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는 것)를 적용하여 조선 학자들은 말했으므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로 부르는 것은 성급하다고 했는데요.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고 또 역사에서 과장되었지만 우리도 서양과 같은 생각을 한 학자가 있었다는 내용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 점도 있었어요. 하지만 글에서 지구의 회전, 하늘의 회전은 다른 것을 인정해야하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





k****9 2021.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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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 18호 후유증 서평 'AN-SI-BLE 갓'
"과학잡지 에피 18호 후유증 서평 'AN-SI-BLE 갓'" 내용보기
요즘 부쩍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진 것은 내 MBTI가 ENFP에서 INTJ로 바뀌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과학관련 정보를 많이 습득하면서 INTJ로 바뀐 것일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선후관계는 별로 상관없는 듯 하다.(사실 이건 RNA와 단백질, 단백질과 핵산의 선후 관계와 최초의 세포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것까지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데 아직 이 분야는 과학자
"과학잡지 에피 18호 후유증 서평 'AN-SI-BLE 갓'" 내용보기

요즘 부쩍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진 것은 내 MBTI가 ENFP에서 INTJ로 바뀌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과학관련 정보를 많이 습득하면서 INTJ로 바뀐 것일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선후관계는 별로 상관없는 듯 하다.(사실 이건 RNA와 단백질, 단백질과 핵산의 선후 관계와 최초의 세포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것까지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데 아직 이 분야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함부로 단정짓기 힘들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단지 현재의 나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INTJ라는 것이 중요할 뿐...

이런 내가 요즘 읽고 있는 과학서적 중에 Epi라는 과학잡지가 있는데 최신 과학 소식들과 정보들을 해당 분야 전문가분들의 글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Epi는 이음출판사에서 일년에 4번 발간하는 계간지 형태이고 크기는 성인 손 크기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두께가 꽤 두껍고 사진이나 그림이 거의 없는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분량은 꽤 많다고 느껴졌다.

 

 

다른 것보다 무채색으로만 이루어진(대부분은 블랙&화이트) 미니멀한 INTJ 취향 잡지라고 할 수 있다.

 



 

 

 

폰트도 가장 기본적인 폰트들 몇가지만 사용했으나 세련되고 독특해보이는 이유는 폰트의 크기와 배치를 매우 효과적으로, 그리고 이질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넘나 내 취향인 부분 ㅠㅠ)

 


 

 

이번 호는 후유증이라는 키워드로 제작되었는데 역시 '팬데믹'이라는 현 시대의 가장 큰 과학적, 의학적, 정치적 논쟁거리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었다. 물론 팬데믹에서 파생되는 주제들 뿐 아니라 후유증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다른 과학적 이슈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팬데믹에 대한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흥미롭게 끝까지 읽을 수 있으리라 본다.

 


 

나는 이 중에서도 3번째 챕터 AN-SI-BLE 갓 에 실린 내용들을 가장 관심있게 읽었다.

참고로 어슐러 르 귄의 소설 '로캐넌의 세계'에서 처음 등장한 갓(Ansible)이라는 단어는 변해가는 것들의 첫 순간을 의미하는 말이다. 빛도 천년을 달려야 닿는 곳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기후변화, 선언은 선명하나 대응은 답보 상태

요즘 기후와 환경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고, 특정 국가나 기업들의 이익에 따라 입맛에 맞게 다른 기준을 내세우거나 불리한 정보는 숨기고 이익이 되는 정보만을 내세우는 식으로 환경보호운동과 기후변화협약 자체도 변질된 지 오래되었다. 덕분에 일반인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로 얼만큼 효과가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시대라고 할 수 있다.

Epi 18호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면서도 다소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지구온난화에 인류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나, 만약 내 생각이 틀렸다고해도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만들어 진 탄소중립 시나리오, 탄소중립기본법으로 실제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선진국들과 관련 기업들의 이익만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Epi의 과학뉴스에서는 양측의 입장과 모순점들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실패는 실패다, 단 1퍼센트의 실패라도

대표기자로 뽑혀 얼마 전 실패로 끝났던 누리호 발사 현장취재까지 갔었으나 낙종(특종의 반대말)을 했던 기자분의 이야기다. 기사 제목이 누리호 실패만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거기에 더해 기사를 쓴 기자분의 실패에 대한 일종의 에세이 같은 내용이었다. 기자분이 처음에 언급한대로 조금 두서없는 내용이어서 혼란스럽긴 했지만 누리호 현장의 취재분위기라든가 관련 기사들의 뒷얘기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휴전선 앞에서 멈춘 과학적 지성

물리학과 북한과학기술정책사를 전공한 강호제 교수님이 쓸 글.

앞의 기사에 나온 누리호와 연결되는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앞의 기자분의 글은 문과감성이라면 강교수님의 글은 완전히 이과감성, 과학잡지에 기고되는 글이라면 이래야 된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글이었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단한 물리학 이론을 통한 인공위성의 원리 설명, 누리호의 실패와 성공, 시험과 실험에 대한 단어의 정의와 논리적인 설명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북한'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어떤 것이 합리적이고, 어떤 것이 비과학적인가에 대해 명확히 짚어 주는 글이라서 읽는 내내 머리 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드는 좋은 글이었다.


 

 

당신은 당신의 뇌가 아니다

과학을 전공한 출판 담당 기자의 눈에 띈 신간을 소개하는 코너.

이번 호에는 앨런 재서노프의 <생물학적 마음>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서 여러 번 읽었던 부분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요즘 내가 뇌과학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이고 뇌 과학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정확히는 연구 결과의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뜻)

<생물학적 마음>은 인류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뇌를 얼마나 이상화하고 이원론적 관점에서 다뤘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뇌를 이해불가능한 영역으로 복잡화하고 추상화하여 몸과 단절된 부분으로 인지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일부는 동의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신체에 비해 뇌에 대한 연구가 굉장히 미미하며 기술이 발전하고 연구가 거듭될수록 과거의 결과들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수두룩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들불 번지듯이 번지고 있는 트랜스 휴머니즘 문화에 대한 <당신은 당신의 뇌만이 아니다>라는 저자의 우려의 메세지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는 편이다.

'기자분의 책 소개가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전문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잡지 Epi는

단지 과학적 이론이나 사실만을 제시하거나, 특정 성향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현시대의 이슈들을 전달해주어서 참 좋다.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확증편향에 빠져버린 대중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급류에 휘말린 이들이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붙잡아주는 뗏목같은 역할을 해주는 잡지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매우 만족스럽다.

w******n 2021.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피! 후유증~
"에피! 후유증~" 내용보기
후유증은 바이러스에 걸린 여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삶 속에 이미 같이 살아가고, 존재하는 질병과 바이러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한번쯤은 시간을 두고 깊이 생각해보며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만한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져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면서 읽다 보면 책에서 말하는 후유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전달하려는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
"에피! 후유증~" 내용보기
후유증은 바이러스에 걸린 여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삶 속에 이미 같이 살아가고, 존재하는 질병과 바이러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한번쯤은 시간을 두고 깊이 생각해보며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만한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져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면서 읽다 보면 책에서 말하는 후유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전달하려는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로 작용하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보통 과학잡지나 과학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에 흥미가 생길 기미조차 안 보이는 책 표지까지 다가가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과학잡지 에피가 그 편견을 깨줬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감각적인 책 표지와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 그리고 내용은 물론 챕터별로 읽기 좋게 정렬도 잘 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j******4 2021.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