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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깨 설잠을 자고 일어난 날. 그런 날은 출근 길 버스에서부터 졸음이 몸을 붙들고 있다. 습관처럼 책을 꺼내들지만 글자가 머리에 쏙쏙 박히지 않는 날이다. 그때 느낀다. 오늘 하루는 피곤하겠구나. 잠이 모자란 몸상태를 바꿀 방법이 없으니, 하루가 걱정되는 날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문제를 해결했다. 피곤한 날도, 술을 마신 다음 날도 아주 다른 상태로 내 몸을 바꾸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수년 간, 일찍 출근하면 글을 쓰거나 독서를 하는 게 아침 루틴이었다. 앉아 보내던 오랜 습관을 일어서 움직이는 습관으로 바꾼 것이다.
아침에 뭘 해볼까 고민하다가 찾아낸 게 아침 산책이었다. 남산으로 올라가기 좋은 거리에 회사가 있어 그리로 아침 산책을 다니기로 한 것이다. 평지만 걷던 인간이 경사를 오르니 몸이 대 반란을 일으켰다. 숨이 차고 땀이 흘러 오래 걷지를 못했다. 멀리 못 가고 방향을 바꿔 내려오기를 며칠 째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출근 복장 그대로라 그랬다. 그 정도로 남산을 오른다고 하기 민망할 거리였다. 그런 날이 며칠 반복되자 몸이 경사 오르기에 적응하는 게 느껴졌고, 그새 계절이 가을을 지나 겨울로 바뀌면서 옷이 땀에 젖는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 인생 첫 경사 걷기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됐다. 지금은 거의 매일 남산 타워까지 갔다가 내려온다. 조금 긴 코스로 갈 땐 타워까지 못가고 내려올 때가 있다. 딱 한 시간 안에 끝내는 조건으로, 속도와 거리 조절을 한다. 그러다 보니 욕심을 내 경사를 뛰어오를 때도 있다. 그땐 처음 남산을 오를 때보다 더 헉헉대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차츰 뛰어오르는 거리도 늘었다. 폐활량이 좋아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몸이 달라지는 것을 뚜렷하게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내 몸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이 책 <움직임의 뇌과학>은 마침 이런 때라서 내 눈에 들어온 듯하다. 내가 움직임을 즐기고 있으니까. 나는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느끼니까. 물론 사무실에 종일 앉아지내며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순간이었다고 해도 이 책 제목이 자극이 됐을 것도 같다. 중요한 건, 움직임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은 더 열심히 해내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는 사실이다. 그냥 알고 있을 때와 아는 것을 실제 경험하고 있을 때 받는 자극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책 덕분에 움직임에 더 집착하게 됐다.
움직임의 부족은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유일한 변화가 아니다. 하지만 앉아 있는 상태로의 타락이 서구에 제한되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 모두에게 상당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친 중요한 변화인 것만은 틀림없다. (9쪽)
이 책을 읽고 내 일상에 적용해야 할 핵심은 이게 됐다. '앉아 지내면 죽는다. 서서 움직여야 산다.' 남산을 빠른 속도로 걷고 때론 두 계단씩을 오르거나, 경사를 전력 질주해서 뛰어오르는 이유. 움직이는 데 적응한 몸을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내 몸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도 알고 싶다. 더더더 속도를 내며 남산을 오른다면 가끔 헉헉대며 오르던 나를, 뛰면서 스쳐지나가던 그 누군가처럼 나도 바뀌지 않을까, 이런 기대. 내가 내 몸을 편안하게 사용하며, 얼마나 기능을 축소 시켜 왔는지, 얼마나 아픈 몸을 만들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누구나 비축된 여분의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갖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이 힘을 이용하기 위해서 아널드 슈워제네거처럼 될 필요는 없다. 계속해서 움직이고 인간으로서 가능한 만큼 힘과 탄력성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유지에 힘쓰고 계속 움직인다면 우리의 조직이 신경 시스템에 보내는 메시지는 이렇게 변화할 것이다. "긴장 풀어. 모든 게 네 통제 안에 있어." (87쪽)
몸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내 몸에 집중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늘 몸이 전부라는 생각을 새기면서도 몸관리를 하지 않으니 몸에 집중하는 시간도 잠깐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달라졌다. 내 몸 상태에 집중하면서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자주 몸에 힘을 가한다. 그리고 몸이 힘들다 싶으면 앉아 한숨을 쉬기 보다 차라리 밖으로 나가 걷거나 뛰려고 한다. 집에선 계단을 오르기도 한다. 힘든 아침을 바꾸는 방법은 나가서 뛰는 것이란 사실을 경험해버린 때문이다. 그러니 잠이 부족해 피곤한 날은 더 악착 같이 경사를 뛰어오른다.
움직임은 우리가 목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게 해주고, 정신을 그것이 속한 몸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점 말이다. 정신과 몸이 긴밀하게 연결되면 몸의 휴식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게 맞게 행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217쪽)
이 책 <움직임의 뇌과학>은 움직임의 효과를 이미 경험한 사람들에게 좋은 습관을 유지하게끔 자극하는 책이다. 하루 종일 앉아 지내는 이들이 읽는다면 적어도 자주 일어나 기지개라도 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준다. 움직이면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를 찾을 수 있음을 과학을 근거로 설명한 책이니 우선 믿고 보는 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움직임이 내 몸을 개선해주는 느낌을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는 사실. 움직임을 귀찮게 여기면 절대해낼 수 없는 일이다. '움직이면 무조건 좋다!'고 외치고 일어서는데까지라도 자주 성공해 볼 일이다.
똑똑해지고 싶고,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 싶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싶은 당신에게 과학은 단 한 문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은 앉아 있을 때가 아니다!" (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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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몸에 이로운 것은 누구나 아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운동이 어떤 원리와 메커니즘을 거쳐 어느 부분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는 관련 분야의 학자가 아니면 대부분 모를것입니다. 이런 호기심을 조금을 채워주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련 연구와 근거자료가 부실하고 전문용어를 남용하지만 정작 독자에게 납득을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의료분야 저널리스트가 쓴 책 내지는 에세이라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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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움직임의 뇌과학 작가 : 캐럴라인 윌리엄스 저/이영래 역 출판사 : 갤리온 움직임의 뇌과학은 운동이 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실천이 좀 어렵긴 하지만 나름대로 동기부여가 될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
| 캐럴라인 윌리엄스(이영래 역) 작가님의 작품인 움직임의 뇌과학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책입니다. 움직이는 활동이 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잘 읽었어요. |
| 인간의 뇌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흥미롭고 신기한 부분이 많은거 같다. 근력운동이 어떻게 창의력을 높이는지, 가벼운 걷기운동만으로도 개선되는 인지 능력까지...늘 흥미로운 세계다. 예전에 읽었던 운동화 신은 뇌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
| 캐럴라인 윌리엄스 작가님의 [대여] 움직임의 뇌과학 책에 대한 감상 리뷰입니다. 제목만 보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까 많이 고민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까 지루하지 않고 술술 잘 읽히고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재도 좋고 너무 재밌습니다. 이런 소재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 캐럴라인 윌리엄스 작가님의 [대여] 움직임의 뇌과학에 대한 감상 리뷰입니다. 이런 스토리를 좋아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교양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용도 알차고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 캐럴라인 윌리엄스 작가님의 [대여] 움직임의 뇌과학에 대한 감상 리뷰입니다. 제목이랑 소재가 흥미로워하는 소재라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내용도 알차고 너무 좋았습니다. 유익하고 교양에 도움되는 책이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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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라인윌리엄스 작가님의 움직님의뇌과학 작품 리뷰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포함된 리뷰이며 일부 스포일러가 또한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지행동치료, 수용전념치료, 분석심리학 등 현대 심리학 이론에 기반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
| 운동이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좀 더 상세히 다뤄지고 있는 것 같길래 궁금한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읽어보니 상세하기는 한데 다른 책과 크게 별다른 점은 없어요. 이 분야를 처음 읽으시는 분께는 유용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