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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진과 내용의 비율이 거의 비슷할 정도로 사진, 그림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다.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고자 할 때 내용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은 피상적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유물·유적을 통해 보는 역사적 사실은 좀 더 사실감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역사가의 생각이 바로 역사는 아니다. 역사가의 시각에서 보는 역사가 진정으로 객관적이고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는 그 사료를, 그 유물·유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그려질 수가 있다. 교사들의 몫은 학생들에게 기존에 있는 역사적 지식들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역사적 안목을 키워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미술로 보는 우리 역사』는 충분히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역사’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유물·유적 속에 드러나는 역사적 사실의 실체.. 이것은 느끼는 이의 몫이다. [인상깊은구절] 과거에 만들어진 것 중 원형그대로 전해지는 것은 무엇일까? 노래나 이야기는 그 어떤것도 원형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미술품의 경우는 어떠한가? 성덕대왕 신종의 경우 천여년을 내려오면서 그 소리마저도 그대로 전해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미술품을 통하여 과거 역사의 단면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그것이 만들어진 시기의 사회상을 조명해 봄으로써 그 시대의 역사상에 대한 인식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