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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에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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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사카구치 유키히로 1973년 오사카에서 출생.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인간과학연구과에서 인간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교?西?院大? 인간복지학부 인간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죽음학과 비탄학이다. 특히 사별과 같은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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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사카구치 유키히로

1973년 오사카에서 출생.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인간과학연구과에서 인간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교?西?院大? 인간복지학부 인간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죽음학과 비탄학이다. 특히 사별과 같은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그리프 케어GRIEF CARE’에 대해 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강의한다. 또한 병원이나 장의사, 행정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그리프 케어의 실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비탄학 입문》, 《사별의 슬픔과 마주하다》 등이 있다.

 

역자 : 동소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통역대학원에서 통번역학을 전공한 후,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거쳐 대학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자막 번역을 진행하는 등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당신의 뇌 얼어붙고 있다》, 《미쳐야 사업이다》,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의 교과서》, 《감정 정리의 힘》, 《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 《남편보다 쪼금 더 법니다》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은

심한 무기력감을 느끼게 한다.

 

가혹한 현실이 몸과 마음을 제대로 움직이게 만들지 못하고

괴로움 속에 더 깊이 파고들어 사는 삶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나 삶에 대한 희망을 생각할 수 있을까.

 

삶을 끝까지 살아갈 살아낼 힘을

가만히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났다.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이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생각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중대한 상실 체험은 인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그곳에서 다시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잠깐 멈춰서서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다.

 

상실로 인한 총격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내 탓이 아니며,

그만큼 그 존재가 내 삶에 소중했다는 의미다.

p156-157

 

살아갈 시간에 대한 좀 더 소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존재의 가치.

 

무기력과 우울감에 잠식되어 있을 때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아 괴롭다.

 

생각의 기회라는 것이 과연 있을지

그저 그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깨닫기엔 제법 시간이 필요함을 공감한다.

 

벗어남의 상태에 놓이기에 필요 이상으로 애쓸 필요보다

자연스럽게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눈물을 쏟아내기도 아파하기도 하면서

직면해야 할 모든 것들을 온몸으로 맞게 되더라도

시간이 흘러감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보다 소중한 건 아무것도 없음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상실 지향 대응으로부터 회복 지향 대응으로 대응 방식의 중심축이 옮겨 간다.

처음에는 잃어버린 대상에 관련된 것만 생각하던 것이 조금씩 눈앞에 닥친 현재의 생활이나 앞으로의 삶에도 생각이 미친다.

그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실의 종류나 개인의 특성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을 조금씩 그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p208

 

 

중심축이 회복으로 옮겨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때는 한치 앞을 볼 수 없겠지만

어두움 속에서 밝은 빛을 느끼는 건 더 민감하고 예민하게 전달되어 질 수 있다.

 

차츰 장막을 걷고 나오게 될 때를 그저 기다릴뿐이다.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크게 탈이 없음을 내가 경험한 바를 떠올려보면

만고의 진리처럼 여겨진다.

 

특히나 상실의 시간으 더디가면서 더 괴로웠던 시간이었기에

그 시간이 더 길게만 느껴진다.

 

같은 시간이 흐르더라도 말이다.

 

밀려가는 그 물살 속에서

내가 그려갈 내 미래의 모습을 가끔 기분 좋은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길 바란다.

 

적당한 타협의 시도보다

삶을 새롭게 살아갈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유연함을 마음을 배워도 좋다.

 

애써 해내야 한다는 강박도 버리고

떠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털어버리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에 큰 의미 부여 따위를 좀 나중에 해도 좋을 것이다.

 

다시 발견하게 될 내 삶의 새로운 전개를 앞두고

지금의 아픈 시간을 계속 아파만 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아파도 하며, 살아도 가며

뒤척이다보면 다른 곳에 몸이 기대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나라면 좋아하는 떡볶이를 실컷 먹고

시원한 탄산 한잔으로 오늘의 포만감을 즐기며

유쾌한 저항으로 매일을 살아며

꾸역꾸역 이 시간을 흘려보낼 것 같다.

 

그래도 내 인생은 소중하니까..

 

 

 

 

 

 

 

 

 

 

 

 

 

 

i******n 2021.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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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해감을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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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잘잃을것인가 #사카구치유키히로지음 #동소현옮김 #에디토리 #상실과더불어살아가는법 죽음학의 대가 사카구치 유키히로가 말하는 상실에 대해 깊이있는 성찰로 혼자가 두려운 사람에게 말해주는 메세지를 들여다보았다. 살아내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살아가는 것이 상실해감, 잃어버리고 있는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얻는 것이 중심이 되는 삶이 아니라 상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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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잘잃을것인가 #사카구치유키히로지음 #동소현옮김 #에디토리 #상실과더불어살아가는법

죽음학의 대가 사카구치 유키히로가 말하는 상실에 대해 깊이있는 성찰로 혼자가 두려운 사람에게 말해주는 메세지를 들여다보았다. 살아내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살아가는 것이 상실해감, 잃어버리고 있는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얻는 것이 중심이 되는 삶이 아니라 상실을 통해 소중함을 발견하는 삶을 말한다. 얻고자하는 삶이 아니라 잃어버리는 삶이라고 하면 너무 슬프고 아프지 않나 생각했는데 욕심내는 것이 아닌 덜어내는 것이라고 하니 이해가 되었다.

목차만봐도 상실에 대해 갇혀있던 생각들을 깨어주기도 했다. 상실이라고 하면 곁에있는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가는 것만 생각했는데 시간의 상실, 체력의 상실도 매일 다르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임을 알게되었다. 상실의 모양, 상실의 의미들, 상실의 영향들, 상실과의 대면, 상실후의 나날들, 상실의 준비, 상실의 회고로 되어있다.

상실이후에 나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나. 극단적인 생각, 부정적인 감정들, 내 탓만 했던 기억에서 멈춰있었고 힘들었었다. 다시 나를 바로잡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으면서 나를 찾게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찾는 시기, 완전한 그 예전의 자아로의 복귀는 힘들지만 어느정도의 회복기를 거친 후 긍정적인 삶으로 함께하는 삶으로 탈바꿈되었긴 했다. 나만 살아나는 삶이 아닌 것이다.

나중에 올 상실감에 대해 깊이 생각해지고, '상실해감'이 삶의 일부라는 것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 마지막은 어떨까 막연한 두려움은 있다. 인생의 시간에 상실해감은 나이를 먹게되면 어떻게 멋지게 그리고 남에게 피해안주고 플러스되는 삶을 살고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한다. 가족에게 주변에게도 플러스가 되고 의미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상실의 깊이는 어리건 나이가 많건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며 극복한다는 것보다는 받아들이고 수긍하며 상실해감은 삶이라는 것이다.

목차만 봐도 위로가 되는 책이라고 해야되나. 정말 삶과 죽음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잘 살고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할지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게되면 내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웠던 과거상황도 정리가 되었다.
l*****7 2021.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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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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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지은이 : 사카구치 유키히로 출판사 : 에디토리 *'태어나서 성장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상실을 겪어가는 과정이다' 상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상실을 겪는다는 것은 내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뜻 아닐까..? 이 책에서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잃는다'고 말한다. 엄마 뱃속에서 보호받던 자궁이라는 공간과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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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지은이 : 사카구치 유키히로
출판사 : 에디토리

*'태어나서 성장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상실을 겪어가는 과정이다' 상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상실을 겪는다는 것은 내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뜻 아닐까..? 이 책에서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잃는다'고 말한다. 엄마 뱃속에서 보호받던 자궁이라는 공간과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작별을 한다. 그 후로 많은 상실들을 마주하는 것 같다.

*상실할 수 있다는 건 소중한 존재가 있었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잃어가면서 산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것이 인생의 진리다. 하지만 헤어짐은 언제나 아프고 슬프다. 헤어짐으로 인해 어떤사람은 나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나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한순간 사라진다면,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평생 겪고 싶지 않을만큼 힘든 순간들일 것이다.

'추억을 천천히 일어설 힘을준다'
'무언가를 잃었는가에서 무엇이 남았는가로 눈을 돌린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낀 후에도 그 후가 존재한다'
'상실을 회고하는 건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다'

*상실 후에도 행복은 있다
인생은 상실의 연속이다.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실도 있지만, 그조차도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믿고싶다. 상실이라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절감하기도 한다. 상실의 아픔을 아는 사람은 현재 본인이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 책에는 사람은 누구나 원하지 않지만, 크고 작은 상실과 마주한다. 하지만 모두의 인생에는 상실이 있고, 그 상실들을 어떻게 마주해야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중대한 상실을 겪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상실이 힘들겠지만, 추억은 남아 있고, 상실감이 크다는 건 상실을 알려준 그 사람이 나에게 소중했다는 것이고, 그 소중한 사람이 내곁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일 아니겠는가.... 세상 모든것은 감사하지 않을 일이없는 것 같다. 헤어지지만 그 사람과의 만남과 추억으로 또 나는 성장한다.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협찬받아 개인의 생각을 서평했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어떻게잘잃을것인가
#사카구치유키히로
#에디토리출판사

YES마니아 : 로얄 t****4 2023.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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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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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가수 김광석님의 <서른 즈음에> 가사 일부예요. 예전에는 그냥 노래를 불렀다면 요즘은 가사들이 가슴에 콕콕 박히면서 생각에 잠기게 돼요. 삶이란... 가사처럼 매일 이별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이별을 어떻게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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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가수 김광석님의 <서른 즈음에> 가사 일부예요. 예전에는 그냥 노래를 불렀다면 요즘은 가사들이 가슴에 콕콕 박히면서 생각에 잠기게 돼요.

삶이란... 가사처럼 매일 이별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이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는 사카구치 유키히로 교수님의 책이에요.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교 인간복지학부 인간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죽음학과 비탄학이라고 해요. 특히 사별과 같은 중대한 상실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그리프 케어 Grief Care'에 대한 연구와 실천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하네요. 

저자는 "'살아감'은 '상실해감'이다."라고 표현했어요. 우리는 일상에서 뭔가를 얻는 경험에 중점을 두며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잃어버리는 경험이 훨씬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아무도 잃어버리는 경험을 원치 않기 때문에 미리 생각하는 것조차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상에 그 누구도 상실 경험을 피할 수는 없어요. 오히려 무방비한 상태에서 상실을 겪게 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상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타협하며 사는 법을 배우는 거예요.

이 책은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잘 견뎌내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우선 '상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오는가?'라는 부분에서 다양한 종류의 상실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소중한 사람과의 사별 혹은 이별, 반려동물의 죽음, 사고로 인한 신체 기능의 상실, 일자리를 잃는 일, 암 진단으로 잃는 것들, 몸과 마음이 늙어가는 노화, 기억을 잃는 치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상실은 자기 자신의 죽음이 있어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하며 살고 있어요. 그 상실의 경험들이 어떤 의미인지, 잃고 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알아야 해요. 그래야 상실 후의 삶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어요. 물론 상실을 미리 안다고 해서 비탄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에요. 상실을 대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된다는 정답은 없어요. 다만 인간에게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심리적 무기가 있어요. 크나큰 상실을 경험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상실에 맞서는 힘, 즉 회복 탄력성을 어떻게 일깨우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건 상실의 고통과 슬픔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그대로 떠안고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살아나가는 것을 의미해요.

저자는 상실의 준비 과정으로 잃어버리기 전부터 그 가치를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죽음을 의식하는 태도가 현재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삶의 자세가 된다는 것.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자신이 원하는 상실의 방식을 미리 생각해둔다거나 남겨질 이들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상실을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매우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따라서 삶과 죽음의 교육은 평생 지속되어야 할, 정말 중요한 교육인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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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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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상실을 겪고 그런 시간들을 보낸다. 이 책은 이런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해 말해주는 아주 귀한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필독해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카구치 유키히로 저자는 죽음학의 대가라고 칭한다. 사별과 같은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그리프 케어Grief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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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상실을 겪고 그런 시간들을 보낸다. 이 책은 이런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해 말해주는 아주 귀한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필독해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카구치 유키히로 저자는 죽음학의 대가라고 칭한다. 사별과 같은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그리프 케어Grief Care’에 대해 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강의하는 죽음학 전문가다.

 

이 책은 상실 하면 저마다의 생각들을 교정시켜주고 상실의 의미들을 말해준다. 실제로 나는 초등5학년때 아버지의 죽음으로 큰 상실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하루아침에 큰 나무를 잃어버린 것이다. 동시에 나는 어머님이 죽는 다는 것은 정말 상상하기 조차 싫었다. 어머님마저 돌아가신다면 그 상실을 버틸수가 없어 나도 죽지 않았을까 생각해본적이 있다.

 

나는 어머님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며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 볼수록 가득했다. 죽음은 무엇일까, 상실앞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것일까? 책을 보면 우리는 상실앞에 용기를 가지고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상실과의 대면을 가져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죽음을 향해 가고 있음을 인정하자.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얼마동안은 홀로서야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나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우리 가족은 어둠의 터널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이 세상 가운데 서가는 과정은 너무나 길고도 지루했다. 남겨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상실 후의 나날들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도움이 된다.

 

죽음은 우리 삶의 또 다른 생명의 연장선이다. 이 책은 여전히 현재형인 아픔과 의문점을 함께 묻고 답을 찾는 사람들의 상실을 만져줄 것이요. 훗날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고 상실의 회고를 통한 열 가지 질문에 저자의 글들이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나와 가족들을 해친다. 그런 생각들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상실을 넘어야 한다. 슬픔이나 상실같은 건 우리들이 잘 다루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그것을 숨겨 속으로 울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화하면서 사람들의 관계안에서 털어놓고 힘들을 말하는 것이 치유의 한가지다. 이 책은 힘든 이 시기에 필요한 도서다. 추천하고 싶다.

 
l*****c 202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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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구치 유키히로 저의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읽고
"사가구치 유키히로 저의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읽고" 내용보기
사가구치 유키히로 저의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읽고 ‘잘 잃는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참 힘든 말이었다. 생활하는데 있어 대부분 필요한 것들에 대해 뭔가 얻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습성이 몸에 배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부단히도 바쁘게 움직이는 그 자체가 자기에게 주어진 일과를 열심히 임하여 어
"사가구치 유키히로 저의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읽고" 내용보기

사가구치 유키히로 저의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읽고

‘잘 잃는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참 힘든 말이었다.

생활하는데 있어 대부분 필요한 것들에 대해 뭔가 얻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습성이 몸에 배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부단히도 바쁘게 움직이는 그 자체가 자기에게 주어진 일과를 열심히 임하여 어떤 성과를 얻는데 모든 것을 바쳐 쏟기에 바빴던 삶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과정이 즐거움을 바탕으로 서로의 배려 속에 이루어진다면 행복함이 이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과정 중에 발생하는 상실(죽음 등)이다.

물론 스스로 원하는 상실은 없을 것이다.

전혀 생각하지 않는 상실(각종 사고, 죽음, 질병 등)이 뜻하지 않게 발생할 때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심정이 되기도 한다.

또 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 이러한 상실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본인이 실제 이런 상황을 보거나, 겪어보거나 실제 체험하지 않고서는 그 심각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사전에 간접적으로라도 이런 좋은 책자를 통해서라도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힐 수 있다면 최고의 준비시간이 되리라 확신한

다.

그러한 아주 좋은 책자로 일본에서 오랜 시간 죽음학과 비탄학을 연구하며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해온 이 책의 저자,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이렇게 상실을 무조건 외면하고 불행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일갈한다.

오히려 상실의 시기에는 상실 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상실했다는 사실에서 자꾸만 벗어나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상실에 ‘적응’하는 것이다.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며, 고난과 적절히 타협해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흔적을 어떻게 깨끗이 제거할지가 아니라, 그 감정을 그대로 떠안고 어떻게 살아낼지에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금 번 어머님 역할을 하시던 큰 형수님께서 몇 년의 투병 생

활을 하시면서 결국 대학병원 중환자실과 요양병원을 몇 달을 보내시는

데 산소 호흡기를 꽂으실 때는 형님을 포함 자녀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옆에 보기에는 여러 생각이 들지만 당사자기 아니기 때문에 드릴 말이 없었다.

결국은 임종을 하셨고, 모든 장례 절차에 직접 참석하여 그간 형수님께 받은 여러 고마움에 대해 눈물로 인사를 드렸다.

우리 형제를 포함 온 가족들이 한데 모여 옛 정과 사랑의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상실을 계기로 인해 오히려 더 소중함을 생각하고 더 나은 행동도 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닌 상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자는 것이다.

상실이라면 떠오르는 조금은 어두운 생각인 저마다 ‘잘 잃어버리는 나만의 방식’을 효과적으로 찾아가도록 여러 가지로 돕는다.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상실의 장면들을 살피며 각각의 상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방면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무언가를 잃고 슬픔, 죄책감, 공허함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이 책이 상실과 마주하고 타협하는 거울이 되어 주리라 확신한다.

상실을 회상이나 상실을 체험하는 활동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를 더욱 더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열쇠라고 생각하면서 이 책은 그런 모습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믿으면서 일독을 권한다.

m***3 202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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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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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지금까지 떠나보낸 강아지만 모두 세 마리다. 대구에서 살 때 2마리를 떠나 보냈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서울에서 살면서 아내와 결혼 후 키웠던 강아지 한 마리도 떠나보냈다. 키울 때는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는데 떠나보낼 때는 왜그리 서럽고 슬펐던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다. 지금도 말티즈 수컷 한 마리를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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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지금까지 떠나보낸 강아지만 모두 세 마리다. 대구에서 살 때 2마리를 떠나 보냈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서울에서 살면서 아내와 결혼 후 키웠던 강아지 한 마리도 떠나보냈다. 키울 때는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는데 떠나보낼 때는 왜그리 서럽고 슬펐던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다. 지금도 말티즈 수컷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언젠가는 또 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하니 슬프다.

 

2년 전에는 어머니께서 췌장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6개월 쯤 지나서 아버지께서도 세상을 등지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고향에도 갈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게 마련이지만 어머니께서는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서 나는 살아있는 동안에 언젠가 떠날 세상이지만 정리를 잘 하고 마음편히 떠나고 싶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삶에서 무언가를 손에 넣는 것도 중요한 목표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잃어버리는지도 중요한 과제라며 사람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상실 체험을 어떻게 인생의 양식으로 활용하고, 앞으로 닥칠 상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로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우리를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열쇠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어떤 얼굴을 하고 오는가?-상실의 모양들
2장_잃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상실의 의미들
3장_잃고 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상실의 영향들

4장_상실에 잠길 것인가, 상실을 넘을 것인가?-상실과의 대면
5장_남겨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상실 후의 나날들
6장_잃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상실의 준비
7장_잃어버린 것들을 무엇으로 기억해야 하는가?-상실의 회고

 

"죽음은 인생이라는 여정의 종착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다."

 

반려동물의 죽음도 예전에는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펫 로스라는 단어가 나올 만큼 그 상실의 깊이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펫 로스에 대한 이해도 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된 상황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고작 동물 한 마리 죽은 것 가지고 유난을 떤다며 손가락질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해 부족때문에 상실의 고통을 더 크게 겪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이나 매 한가지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죽음은 고작 동물 한 마리 죽은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반려동물의 죽음도 사람의 죽음만큼이나 공감을 하게 되는 세상이 온다면 좋겠다.

 

어떤 방식으로 상실과 마주하든,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각자에게 맞는 대처 방식을 찾아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다. '슬픔은 언젠가 바뀔 것이고, 그 무게는 견딜만해진다.'는 영화의 메시지는 눈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깜깜한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이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생각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중대한 상실 체험은 인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그곳에서 다시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잠깐 멈춰서서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다. 

 

"포기한다는 것은 인생에 대해 비굴해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인생사를 받아들인 상태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자세다."

 

사별뿐 아니라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상실 체험은 육체노동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인생의 대사건이다. 이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지만, 결국 개개인이 상실에 맞서는 힘, 즉 회복탄력성을 일으켜서 앞을 향해 나아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얻고 지킬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잃었는지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돌아가신 부모님과 먼저 떠나보냈던 반려동물들이 생각나서 상실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모든 생물은 태어나서 죽지 않을 수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남은 인생을 정말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려면 살아있는 하루하루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늘 인식하면서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상실의 의미와 상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남겨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내게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어서 이 책의 저자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어떻게잘잃을것인가 #상실과더불어살아가는법 #사카구치유키히로 #에디토리

a*****a 2021.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실과 함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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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살아감’은 ‘상실해감’이다.   [이런 분께 권함] 살아감이 상실해감이라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느낀점]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참 많은 죽음을 경험했다. 가족, 이웃,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다양한 죽음을 만났다. 이쯤 되면 죽음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죽음은 너무나 낯설다. 죽음 앞에서 느끼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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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살아감상실해감이다.

 

[이런 분께 권함]

살아감이 상실해감이라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느낀점]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참 많은 죽음을 경험했다. 가족, 이웃,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다양한 죽음을 만났다. 이쯤 되면 죽음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죽음은 너무나 낯설다. 죽음 앞에서 느끼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무게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덕분에 어린 나이부터 죽음을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죽음이 갖는 의미와 감정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나에게 다가올 상실을 준비하고, 누군가의 상실을 위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은 직접 경험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처럼 나의 고민은 슬픔과 비탄에 잠긴 이들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아직도 상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나의 상실이든, 타인의 상실이든 그저 무기력하게 바라만 볼 뿐이다. 상실에 대해 정리된 배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었던 죽음과 상실에 관한 책 중 가장 정리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상실의 모양, 상실의 의미, 상실의 영향, 상실과의 대면, 상실 후의 나날, 상실의 준비, 상실의 회고. 상실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상실이 단순히 죽음과만 연관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상실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죽음, 이별, 아픔, 고통 등. 이처럼 다양한 상실의 모양을 알게 되면서 상실의 의미와 영향도 확장되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책의 첫 장에 기록된 상실할 수 있다는 건 소중한 존재가 있었다는 것이라는 말이다. 처음 이 말을 본 순간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당연한 말인데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의미가 가슴을 때렸기 때문이다.

 

상실 앞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후회와 아쉬움은 곁에 있을 때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진작 알아차리고, 충분히 그 마음을 표현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기에 상실은 더 큰 아픔과 상처로 다가오는 것 같다.

 

옛 어른들의 말처럼 우리는 잃기 전에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인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이 후회라고 하는데, 잃고 나서 하는 후회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이제라도 저자의 말처럼 살아감상실해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더 이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말이다. 그러면서 모든 상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준비한다고 해도 상실로 인한 아픔과 슬픔의 무게가 가벼워지지는 않겠지만, 상실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을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 안에서 상실해 가는 것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더불어 상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리를 통해 누군가의 상실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o*****k 2021.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카구치 유키히로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에디토리, 2021)
"사카구치 유키히로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에디토리, 2021)"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죽음학’과 ‘비탄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연구하고 강의하는 교수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상실을 경험합니다. 모태에서 나오는 순간 우리는 모태를 잃는 것이죠. “상실을 경험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와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항상 잃으며 사는 게 인생이라면 어떻게 잘 잃을
"사카구치 유키히로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에디토리, 2021)"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죽음학비탄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연구하고 강의하는 교수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상실을 경험합니다. 모태에서 나오는 순간 우리는 모태를 잃는 것이죠. “상실을 경험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와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항상 잃으며 사는 게 인생이라면 어떻게 잘 잃을 것인지 질문하는 것은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비통한 상실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긴 무언가가 있었다는 말”(p. 6)이라고, 상실의 긍정적인 측면을 알려줍니다. 분명,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상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반려동물은 언제나 우리 곁을 먼저 떠나고, 사랑해서 결혼했어도 이혼의 상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병으로 인해 삶의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늙으면서 몸의 건강을 잃게 되죠. 상실은 매일 다양한 얼굴로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이렇게 찾아온 상실들로 우리는 때로 비탄에 빠집니다. 하지만 비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도 문화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상실과 마주하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상실에 대한 슬픔이 길어질 수도 있고 때로는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방식이라도 상실을 마주하는 자세는 언제나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실을 통해 꼭 성장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상실의 다양한 모양과 의미들, 상실의 영향들, 상실과 대면하는 방식들, 상실 후에 일어나는 일들을 진솔하게 말합니다. 상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조언해 주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잃어버리리 전 그 가치를 알려고 노력한다거나, 상실의 방식을 미리 생각하고, 남겨진 자들을 위해 준비할 것들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상실을 생각하는 것은 의미 있게 인생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 책, 마음에 듭니다. 너무 철학적이지 않으면서 삶의 본질과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l******y 2021.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실을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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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로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어떤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됐다거나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을 만나 막연히 얻을걸 얻었다 느끼는 사람은 적을거 같다. 필요한 걸 말해주는 걸 들었을 때 그 자체의 유익함을 느끼는 건 당연할 순 있지만, 책이 다루는 주제 즉,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스스로 가정하고 받아들임을 전제로 생각했을 땐  보통의 내용들과는 달라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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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로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어떤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됐다거나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을 만나

막연히 얻을걸 얻었다 느끼는 사람은 적을거 같다.

필요한 걸 말해주는 걸 들었을 때

그 자체의 유익함을 느끼는 건 당연할 순 있지만,

책이 다루는 주제 즉,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를 

스스로 가정하고 받아들임을 전제로 생각했을 땐 

보통의 내용들과는 달라질 수 있는 내용들로 보인다.

 

실사례로써 많은 이별들을 보여주는데,

각각의 사례들은 매우 다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공통점이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즉, 죽음을 매개로 말미암아 겪게되는 

헤어짐을 말하고 있기에

이 한권의 책이 가진 그 무게감은 

결코 쉽게 논하기 어려웠다.

 

헤어짐. 어떤 것 우선 떠오르는가.

책은 매우 다양한 헤어짐을 예로 들려준다.

대부분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들을 위주로.

기르던 애완동물의 죽음,

시간순으로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자연적인 가족들과의 이별,

조부모부터 차례대로 시작

자신의 순서까지 언급된다.

거기에서 좀더 깊게 들어가

이별을 경험할 때 누구보다 견디기 어려운

심리적 환경을 스스로 잉태하듯 살아온

애착성향, 분리불안 성향의 사람들의

극복은 남들보다 훨씬 어려운 케이스가 되리란

세세한 부분들까지 나름

중요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매우 귀중한 내용이다. 

하지만 어쨌거나 받아들이는건 자신의 몫이다.

책이 내어놓는 원리는

미리 시뮬레이션 하듯 자신의 상실에

대비할 수 있는 인생을 준비하자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나, 각자의 회복탄력성의 

긍정적 발휘를 좀더 독려할 뿐이지

결코 모두의 상실을 대비한

되새김같은 그런 준비의 확실성을 

담보하라는 강요성 지식은 

결코 아님이 더 중요한 키워드일 수 있다.

 

책의 한켠엔 앞서 말한 

분리불안이나 애착장애의 삶을 살았을 때,

그 삶의 과정을 상실과 연관시켜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한 바가 있다.

떨어지기 싫어하는, 말 그대로 

분리에 대한 불안증상을 태생적으로 

간직하게 된 이가

영원한 상실을 경험하게 됐을 때, 

겪게 될 그 감정의 진폭은 

꼭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그 깊이를 가늠하기 쉽지 않으리란 예상은 어렵지 않다.

또하나 특이한 건, 불안을 느끼는 게 

그나마 양호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만큼

해리증상으로 대체된 불안에 대한 

거부감도 소개되어 있다.

겉으로는 훨씬 덜 불안한 상태라고 보일 수 있지만

훨씬 약하고 심한 상태로써

불안자체도 감당할 수 없는 심리상태라

마치 그런 일이 없듯이 남의 일처럼 살아내는

독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단 언급이 담겼다.

이처럼 인간이라면 모두 감내해야 하는

상실의 슬픔이겠지만 그 슬픔을 감내하는 

각자의 감당능력 자체를 논할 땐

다들 그 사연만큼이나 다양해지는 내용들 같다.

 

책의 광고카피엔 

3명 중 1명은 배우자보다 먼저 죽는게 낫다는

선택을 한단 말을 실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혼자 남겨지는 대신

먼저 떠나는 상황을 원한다는 말이다.

견뎌내야하는 혹독함 대신

소멸을 선택하는 심리.

 

읽고난 느낌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읽기를 잘했단 생각과,

이 주제의 책조차 읽기를 힘들어 할 지 모르지만

편한 마음으로 미리 읽어둔다면

본인에게 많은 혜안을 줄 책이라 생각되는 책이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많이 변화시켜 줄 책.

j******3 2021.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