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우리가 몰랐던 팥쥐만의 마음속 이야기 어린시절 콩쥐 팥쥐 전래동화는 권선징악이라는 결말로 착한아이는 복을 받고 나쁜 아이는 벌을 받으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주던 책이었다. 어렸을 때는 콩쥐의 해피앤딩으로 팥쥐의 마음이나 반전 내용은 생각조차 못했었다. 하지만, 아이와 콩쥐 팥쥐에 대해 이야기해보니 아이도 어렸을 때 팥쥐의 입장을 생각해보며 반전결말을 생각해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우리가 몰랐던 팥쥐만의 마음속 이야기

어린시절 콩쥐 팥쥐 전래동화는 권선징악이라는 결말로 착한아이는 복을 받고 나쁜 아이는 벌을 받으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주던 책이었다. 어렸을 때는 콩쥐의 해피앤딩으로 팥쥐의 마음이나 반전 내용은 생각조차 못했었다. 하지만, 아이와 콩쥐 팥쥐에 대해 이야기해보니 아이도 어렸을 때 팥쥐의 입장을 생각해보며 반전결말을 생각해 봤다고 한다.

이 책의 콩쥐는 대갓집 안방마님이 되어 행복하게 살거라는 기대와 달리 난봉꾼인 김감사가 밖으로 돌며 콩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팥쥐는 콩쥐를 만나러가다 꽃신 한짝을 잃어버리고, 꽃신 주인과 결혼하겠다는 방을 보고 꽃신을 신으러 간다.

"꽃신을 찾아 주신 건 참말로 고맙지만, 제 낭군님은 제가 선택합니다."(p62)

팥쥐는 콩쥐와 함께 "마음 해우소"를 만들어 시집살이로 지친 아낙들의 마음을 돌보고, 아버지의 노름빚으로 팔려가게 된 처녀를 돕느라 옥살이까지 하게 된다. 다행히 암행어사의 출두로 풀려나고, 그가 꽃신 주인을 찾던 이요, 암행어사임을 알게 된다.

"그 낭자는 내가 감히 넘볼 수 없을 만큼 멋진 여인이오. 어떤 상황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조선 최고의 여인이라오."

그의 고백으로 팥쥐의 마음은 어떻게 달라질까?

심술궂고 마음이 모나서 콩쥐만 괴롭히던 팥쥐가 콩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할말은 속시원히 다하며 주체적인 여성이 되기까지 '팥쥐의 꽃신'을 읽으며 통쾌했다. 그런 여인이야말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이고, 남자와 여자를 떠나 청소년들 누구나 모두 그렇게 성장하길 바란다. 보이는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듯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춘 당당한 팥쥐들이 많이 생겨서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펼치기를 기대해본다. 청소년들도 '팥쥐의 꽃신'처럼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결말을 많이 생각해보고 추리해보면 좋겠다. 단비어린이 문학 '팥쥐의 꽃신'을 많은 청소년들이 읽어보기를 희망한다.

 

s*******7 2021.12.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입장에서 본 콩쥐팥쥐의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시각에서 본 동화 이야기들은 대부분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이번 동화도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라?! 이 이야기 전에 읽어본 기억이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도통 언제 어떤 책으로 읽은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분명.. 읽어본 기억이 있다. 전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읽어도 신선하다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입장에서 본 콩쥐팥쥐의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시각에서 본 동화 이야기들은 대부분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이번 동화도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라?! 이 이야기 전에 읽어본 기억이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도통 언제 어떤 책으로 읽은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분명.. 읽어본 기억이 있다. 전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읽어도 신선하다. 동화 속 악당들은 왜 악당이 되었는지, 악당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는 또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등 그간 동화를 읽을 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분들이 요즘 나오는 동화들 덕분에 한번씩 생각해 보게 되고는 한다. 콩쥐팥쥐 이야기도 결코 팥쥐 입장에선 생각해 본 적 없었지만, 이 이야기를 만나니 새삼 이야기 폭이 넓어지는 기분이다.

 

김 감사 재취 자리로 시집을 간 콩쥐는 연락 한번이 없었고, 의붓딸이 부잣집으로 시집을 간 것을 배 아파하던 새어머니는 화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양반이랍시고 돈 한푼 벌 생각없이 사서삼경만 읽으니 막내동생 깨쥐를 돌보고 집안을 돌봐야 하는건 오롯이 팥쥐의 몫이 되어버렸다. 밭일에 집안일에 홀로 하다보니 그간의 콩쥐의 노고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게된 팥쥐. 내숭없이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죄라면 죄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콩쥐에게 심술 좀 부린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 그렇다한들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가 몸져 누웠다는 소식을 전했음에도 시집간 뒤 친정집 일을 나몰라라 하는 콩쥐가 괘씸했던 팥쥐는 직접 콩쥐를 찾아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부잣집에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던 콩쥐의 모습은 팥쥐가 생각했던 것과 좀 달라 보였다.

 

그러고보면 본래 동화에서도 콩쥐가 시집을 가는 것으로 끝이었기에 콩쥐의 결혼 이후의 삶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는 콩쥐의 결혼 후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는데, 콩쥐의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힘들게 살았던 콩쥐에게 또 다른 시련이라니. 하지만 팥쥐의 활약은 콩쥐의 결혼생활도 바꿔놓게 된다. 더불어 팥쥐의 내숭없고 당당한 발언과 행동은 마을 여인들에게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자존감을 높이면서 자신의 짝도 찾게 된다. 통쾌한 팥쥐의 활약이 콩쥐팥쥐 이야기를 새로이 느끼게 만든다. 아이들에게 콩쥐팥쥐 이야기와 함께 이 이야기를 읽어줌으로서 동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k******j 2022.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 팥쥐의 꽃신 》 우리가 알고 있는 콩쥐 팥쥐 이야기는 콩쥐를 중심으로 착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순종하는 캐릭터로 마지막에는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로 끝맺음을 한다. 물론 콩쥐는 새어머니와 함께 콩쥐를 구박하고 괴롭혀서 벌을 받게 되고 그 일로 인해 콩쥐의 행복을 보다 못해 화병에 걸려 죽었다는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 바로 인과응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 팥쥐의 꽃신 》

우리가 알고 있는 콩쥐 팥쥐 이야기는 콩쥐를 중심으로 착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순종하는 캐릭터로 마지막에는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로 끝맺음을 한다. 물론 콩쥐는 새어머니와 함께 콩쥐를 구박하고 괴롭혀서 벌을 받게 되고 그 일로 인해 콩쥐의 행복을 보다 못해 화병에 걸려 죽었다는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

바로 인과응보.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 전래동화는 거의가 인과응보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님은 반문을 재기한다. 왜 꼭 콩쥐만 좋은 캐릭터이냐는 것.

팥쥐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그냥 일반적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것을 시점을 바꿔 이번에는 팥쥐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을 차례가 주어졌으니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팥쥐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면 꽃신을 들고 있는 처녀가 팥쥐겠지? 우리가 알고 있는 팥쥐의 얼굴이 아니라는 것.

우리가 생각하는 팥쥐는 미운 얼굴인데 아마 우리가 팥쥐의 한 면만 봐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팥쥐의 본심은 그게 아닌데 엄마의 과잉보호가 팥쥐를 미워 보이게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처음부터 팥쥐가 사람들의 구박을 받았을까? 사람들이 콩쥐랑 매번 비교를 하다 보니 '나는 삐뚤어질 테야"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 그러다 보니 자기가 원하지 않아도 그런 모습들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은근 매력이 있는 팥쥐의 얼굴과 환한 미소가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팥쥐를 중심으로 아래쪽에는 양반집 마님처럼 보이는 콩쥐가 있고 뒤쪽에는 귀여운 꼬마가 있는데 아마 팥쥐의 다섯 살배기 동생 깨쥐로 보인다. 그리고 갓을 쓴 잘생긴 선비는 누규? 배경은 '마음 해우소'라 적인 울타리 안의 초가한 채...

과연 어떤 재미난 이야기와 팥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을까?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새아버지는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결국 몸저 눕고 만다. 콩쥐가 있었다면 콩쥐가 살림을 도맡아 했을 텐데 콩쥐는 이미 김 감사와 혼인을 하고 난 후 결국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살림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팥쥐는 하루하루가 힘들었고 그제야 콩쥐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느끼게 되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팥쥐는 절대 이런 생각을 안 해야 팥쥐인데 말이다.

새아버지가 몸저 누었는데 발길을 끊어버리고 아프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텐데 탕약 한 첩 안 보내는 콩쥐가 야속하다는 생각에 직접 콩쥐를 만나러 가는 팥쥐.

팥쥐는 어머니가 살아생전 해주신 꽃신을 신고 새아버지와 깨쥐의 배웅을 받으며 콩쥐를 만나러 떠난다.

개울을 건너는데 지체 높은 양반의 행차에 징검다리를 건너다 말고 다시 돌아 건너다가 그만 꽃신 한 짝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것도 콩쥐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쩌다 그만... 그것도 콩쥐가 잃어버린 게 아닌 팥쥐가 잃어버렸다고 하니 이게 뭔 일인가 생각이 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팥쥐는 잃어버린 꽃신 대신 칡덩굴로 발을 감싼 채 콩쥐를 찾아가게 된다.

팥쥐는 콩쥐가 분명 양반집으로 시집을 갔으니 많이 변했을 거라 생각하고 어떤 멸시를 준다고 해도 당당하게 받아 주리라 마음을 먹고 갔는데 콩쥐는 큰소리는커녕 고개를 숙여버리고...

알 수 없는 콩쥐의 한숨에 다시는 의지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돌아서는 팥쥐.

얼마 지나지 않아 콩쥐는 의원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오고 그 모습을 본 팥쥐는 콩쥐와 함께 방에 들어가 앉아 얼굴을 바라보자 콩쥐의 이마에 멍을 발견하고 그 멍을 바라보면서 두 사람을 마음속의 이야기를 서로에게 하게 되고 둘은 자매가 될 인연이었나 보다며 콩쥐에게 조금만이라도 빈틈을 보였더라면 그렇게 미워하지 않았을 거라며 독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 있는 줄 아냐며 신세 한탄을 하듯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좋은 자매 사이가 되었다.

팥쥐는 빨랫감을 가지고 개울로 나가고 그곳에서 꽃신의 주인과 결혼하겠다는 방문이 붙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그 꽃신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꽃신을찾으러 간 팥쥐는 "꽃신을 찾아 주신 건 참말로 고맙지만, 제 낭군님은 제가 선택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그곳을 떠나는 팥쥐.

친정을 자주 방문하는 콩쥐가 못마땅한 아버지가 편히 반겨주지 않자 팥쥐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가까운 곳 초가 한 채를 떠올리게 되고 그곳에 '마음 해우소'라는 팻말을 걸어 아낙들의 마음을 풀 수 있는 곳을 마련하게 된다. 그곳으로 찾아온 김 감사는 팥쥐의 재치로 골탕을 먹게 되고 감 감사 때문에 힘들어하던 콩쥐는 팥쥐 덕에 아픔을 달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마음 해우소'에 시집살이로 지친 아낙들이 들락날락 거리게 되고 아버지의 노름 빚으로 팔려가게 된 처녀를 돕고자 했던 일이 팥쥐를 옥살이까지 하게 만드는데...

팥쥐의 소식을 들은 마음 해우소에 찾아왔던 아낙들은 관아로 몰려가 팥쥐를 도우려고 목소리를 높이자 갑자기 관아 밖에서 큰소리가 들린다. "암행어사 출두야!"

다행히 암행어사 출두로 인해 팥쥐는 풀려나게 되고 그 암행어사가 꽃신의 주인을 찾던 선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 해우소로 한 선비가 찾아온다. 팥쥐는 이곳은 여인들을 위한 곳이라 말하지만 선비는 속상하다는 듯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낭자가 있는데 그 낭자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 낭자는 내가 감히 넘볼 수 없을 만큼 멋진 여인이오. 어떤 상황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조선 최고의 여인이라오."

자신에게 고백하는 선비로 인해 팥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과연 팥쥐는 선비의 마음을 받아주었을까?

우리는 얄밉게 행동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콩쥐 팥쥐 이야기를 보면 팥쥐가 콩쥐를 괴롭혔던 그때의 상황을 직접 겪어보면서 콩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 마음을 헤아려주며 자신의 생각을 직접 행동으로 보이며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팥쥐의 꽃신」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늘 콩쥐의 입장에서만 책을 읽었다. 그런데 팥쥐의 마음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콩쥐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팥쥐를 바라보았다면 팥쥐가 콩쥐를 힘들게 하진 않았을 텐데...

그리고 팥쥐의 내면에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쁘다는 말로 팥쥐를 규정짓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팥쥐를 나쁘게만 보았던 나 자신이 팥쥐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팥쥐처럼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우리가 생각지 못한 반전의 재미와 깊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이었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단비어린이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팥쥐의꽃신#단비어린이#염연화#단비어린이문학#콩쥐와팥쥐#꽃신#속마음#선입견#이해#추천도서#마음해우소#고백#당당함#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k********4 2021.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팥쥐
"[팥쥐의 꽃신]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팥쥐" 내용보기
'콩쥐팥쥐'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한다면 이 두 인물은 그런 부분들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이야기의 결과는 콩쥐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고 팥쥐는 지은 죄만큼의 벌을 받는다. 권선징악을 대표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항상 우리 마음속에서는 두 인물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남아있다. 인간을 선과 악으로만 구분할 수 없겠지만
"[팥쥐의 꽃신]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팥쥐" 내용보기

'콩쥐팥쥐'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한다면 이 두 인물은 그런 부분들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이야기의 결과는 콩쥐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고 팥쥐는 지은 죄만큼의 벌을 받는다. 권선징악을 대표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항상 우리 마음속에서는 두 인물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남아있다. 인간을 선과 악으로만 구분할 수 없겠지만 나쁜 사람이라 생각되는 인물들이 죄를 받고 착한 인물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팥쥐의 꽃신>에서는 우리가 만났던, 알고 있던 팥쥐와 다른 인물을 만날 수 있다. 콩쥐가 김 감사 재취 자리로 시집을 간 후 팥쥐의 삶은 뒤죽박죽이 된다. 콩쥐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서 어머니는 화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새아버지는 그 이후에 시름시름 앓는다. 아픈 새아버지와 동생 깨쥐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빈둥빈둥 놀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하루가 바쁘고 빨리 흘러간다. 시집간 콩쥐는 연락도 없다. 지금의 힘든 상황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아프다는데도 집에 찾아오지 않는 콩쥐가 야속하다.

 

 

 

동생 깨쥐를 위해서라도 콩쥐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콩쥐에게 가는 길에 개울에서 양반의 행차와 마주한다. 징검돌을 급하게 건너다 꽃신 한 짝을 잃어버린다. 어쩔 수 없이 한쪽만 신고 콩쥐를 찾아가는 팥쥐. 이 일은 앞으로 일어난 일들의 출발이 되는 중요한 사건이다.

 

콩쥐가 연락을 할 수 없었던 상황들을 보면서 늘 착하기만 한 콩쥐가 현실에서는  답답함으로 다가온다. 주도적이지 못하였기에 그런 상황들을 마주한 것은 아닐까. 콩쥐가 변화하는데 팥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시대의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은 힘들다. 없는 듯이 지내야 하며 목소리 내는 일 조차 힘들다. 참는 것이 미덕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콩쥐와 팥쥐는 활력소 역할을 하는 곳을 만든다.

 

<팥쥐의 꽃신>에서는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매력적인 팥쥐를 만날 수 있다. 불합리한 현실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우리가 알던 팥쥐와 다른 느낌으로 만나는 것이 흥미롭다. 그렇게 심술을 부렸던 것이 합리화 될수 없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들으며 나쁜 팥쥐라는 생각은 사라진다. 누군가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없기에 간혹 오해하는 일들이 벌어지다. 그동안 팥쥐에 대해 우리가 오해했던 것은 아닐까.

n******e 2022.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런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
"요런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 내용보기
콩쥐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못된 팥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책을 접하면서 다른면에서 이야기를 다가가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들을 보면 인과응보 의 이야기들이고 또 콩쥐팥쥐도 그러했다. 예쁘고 착한 콩쥐는 복받고 심술궂고 못된 팥쥐는 벌을 받고...그런데 이책은 왜 팥쥐는 못되게 굴었을까? 팥쥐는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었을가? 마구 비뚤어지고
"요런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 내용보기

콩쥐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못된 팥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책을 접하면서 다른면에서 이야기를 다가가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들을 보면 인과응보 의 이야기들이고 또 콩쥐팥쥐도 그러했다. 예쁘고 착한 콩쥐는 복받고 심술궂고 못된 팥쥐는 벌을 받고...그런데 이책은 왜 팥쥐는 못되게 굴었을까? 팥쥐는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었을가? 마구 비뚤어지고 싶은 사춘기를 겪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사실은 콩쥐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착한 데다 예쁘기까지한 콩쥐와 자꾸 비교 당해 마음이 엇나간 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한 동화작가 염연화 작가님의 팥쥐의 말을 들어보고 싶었던 마음에서 나온 뒷이야기이다.

 


글자체도 옛스런 맛이 난다.

글자체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팥쥐의 전라도 구수한 사투리가 재미있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였다. 솔직히 읽다가 어른이 나도 낯선 단어들이 있었는데 딸아이는 그냥 읽었다고한다.

팥쥐이야기인데 마치 콩쥐와 팥쥐가 바뀐건 같은 이야기로 시작 된다. 팥쥐가 밭을 메며 아버지를 봉양하고 깨쥐라는 동생을 데리고 살기위애 고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마치 벌받은 모습 이구만...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콩쥐를 찾아나서는 팥쥐와 팥쥐를 기다리는 깨쥐....

이책에 등장한 팥쥐 동생 깨쥐 은근 귀여운 캐릭터다.

 


 

시내를 건너다가 양반행차에 꽃신을 잃어버리는 모습은 콩쥐의 모습을 보는 거 같다 신데렐라이야기 같기도 하고

팥쥐의 주도하에 마음해우소가 생기고 여러가지 사연들이 이곳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이야기는 사내대장부같이 마음이 담대하고 멋진 팥쥐의 모습이 나온다.

해우소에서 콩쥐도 행복을 찾을 길이 생기고 팥쥐도 여러 어려움을 헤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자도 충분히 자신의 말을 하고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곳에서 팥쥐도 가슴 설레는 사람을 또 만나게 되고

그가 놓고간 꽃신과 갓을 보게 된다.


 

해우소에서 어떤 일들이 생기고 팥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꼭 읽어보길 바란다.

역발상으로 시작한 책에서 보는 반전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며 자신과 남을 소중히 여기며 이해하는 마음을 키울수 있으리라 본다.

#단비어린이#허니에듀#팥쥐의꽃신#단비어린이문학

 

 

YES마니아 : 골드 i********e 202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국밥같은 동화
"국밥같은 동화" 내용보기
짧은 어린이 문학 한 편인데 왜 이 책을 읽고 국밥 한 그릇 먹은 듯 든든해졌을까요?고전을 해석하고 다시 쓰여진 책이 많습니다. 주인공의 입장을 현대에서 재해석해 평가를 다시 내리기도 하고, 주인공 또는 주변 인물들의 맘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다시 풀어가기도 합니다.대표적인 도서가 반전동화입니다.이번 도서는 반전을 넘어 역발상의 책입니다.콩쥐가 나쁘거
"국밥같은 동화" 내용보기
짧은 어린이 문학 한 편인데 왜 이 책을 읽고 국밥 한 그릇 먹은 듯 든든해졌을까요?
고전을 해석하고 다시 쓰여진 책이 많습니다. 주인공의 입장을 현대에서 재해석해 평가를 다시 내리기도 하고, 주인공 또는 주변 인물들의 맘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다시 풀어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도서가 반전동화입니다.
이번 도서는 반전을 넘어 역발상의 책입니다.
콩쥐가 나쁘거나 무책임하지도 않고, 특별히 팥쥐가 시대적해석으로 옹호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숨도 쉬지않고 단숨에 읽어내고 미소를 지었답니다.
표지를 보며 눈에 띄었던 '마음 해우소' 왠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아 집중을 했답니다. 특히 표지내에서 등장인물을 짐작케하는 설정이 옛이야기를 읽기 전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콩쥐를 사또님께 시집가게 만든 꽃신이 팥쥐에게는 어떤 기회를 줄까요? 책의 마지막 갓과 함께 놓인 장면을 보면 열린결말인데요. 옛이야기처럼 '행복하게 살았데요~'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 넘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의지에 따라 끝이 달라질 수 있다는것 특히 여자주인공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설핏 우리 옛이야기 속 짧은 장면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특히 옥에 갇힌 팥쥐상황과 대사가'춘향전도 생각이 났답니다.
여자의 몸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던 옛시절 가슴 한켠 꽁꽁 매어둔 한을 '마음해우소'란 곳에서 풀게 해준다는 설정이 너무 기발합니다. 지금으로 본다면 고민 상담소를 열어 여인들의 맘을 풀어주었네요.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하죠. 천성이야 모르지만 콩쥐가 없는 집 생계를 책임지며 어린동생을 거두며 억척스레 변하면서 남의 것을 뺏고 횡재를 바라기 보다 내 힘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며 온전히 내모습을 지키는 팥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더불어 다른이의 아픔까지 헤아릴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한다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점박이 얼굴에 발도 사내처럼 크고 손도 거칠고 당찬 팥쥐가 왜이리 예뻐보일까요?






b****4 202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꽃신   엄연화 글 시은경 그림   출판사 단비어린이       가운데 주인공은 팥쥐, 왼쪽은 콩쥐. 저기 귀엽고 개구장이 처럼 보이는 동생은 깨쥐   그리곤...저기 저 뒤에 남자님은 누굴까요.       책의 색은  창작동화입니다.   옛 전래동화에서 흔히 나오는 콩쥐 팥쥐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그 이후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각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꽃신

 

엄연화 글 시은경 그림

 

출판사 단비어린이

 

 

 

가운데 주인공은 팥쥐, 왼쪽은 콩쥐. 저기 귀엽고 개구장이 처럼 보이는 동생은 깨쥐

 

그리곤...저기 저 뒤에 남자님은 누굴까요.

 

 

 

책의 색은  창작동화입니다.

 

옛 전래동화에서 흔히 나오는 콩쥐 팥쥐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그 이후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각설하고 팥쥐의 엄마는 그렇게 콩쥐를 잘사는 도련님 댁에 시집을 보내버려 홧병이 나서 일찍이 숨을 거두고 그 사이에 남은 팥쥐와 양아버지와 깨쥐 이렇게 집에 셋이만 남게됩니다. 콩쥐는 쌩하니 그렇게 시집을 가버리고는 잘 사는지 어찌 사는지 그 뒤로 소식 하나 없다고 하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그렇게 출발합니다.

 

 

 

 

 

 

 

 

엄연화 작가님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별을 보며 자랐다고 합니다.

 

저 역시 허허벌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어싸인것 까진 아니었던거 같아요.

 

작가님은 201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으로 등단 한 뒤 여러권의 책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시은경 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흰머리 할머니가 될 때까지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한대요.

 

 

 

작가님들은 마냥 심술부렸던 팥쥐역시 나쁜 사람이었지는 않았을텐데, 콩쥐가 복을 받아 다행이지만 혹시 팥쥐가 억울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셨곤 했대요.

 

 

 

가끔 전래동화를 읽으며 아이와 제가 자주 의문을 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책의 끝엔 대부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리곤 한 가족이 되었답니다. 등등

 

그랬고 나쁜 사람들은 마냥 벌을 받고 참혹하게 묘사가 되어있던건데 꼭 정말 그렇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요 꽃신의 의미는 어떤걸까요?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팥쥐에게 꽃신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자세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기별이 안 오면 내가 가지- 콩쥐에게 연락이 없어 아픈 친아버지의 안부도 묻지 않는 콩쥐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가보기 위해 꽃신을 신고 나서게 됩니다.

 

가는길에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도 있지요,

 

대갓집 안방마님, 콩쥐- 으리으리한 집에 큼지막한 대문에 높다라한  콩쥐는 안방마님이었지요, 맛있는 과자도 얻어주고 변함없이 순하고 착한 콩쥐이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우리가 진즉 각별한 사이였더라면-기별이 없어 찾아간 그 대갓집서 콩쥐는 시집 간 후로 처음으로 의원을 모시고 아버지의 병을 살펴보러 내려옵니다. 이때 서로 오해하던 부분도 응어리 졌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큰 반전이 있죠. 사실, 예상도 못한일이었죠.

 

단옷날-스쳐지나가다 작은 에피소드로 흘러보낸 강가에서 일어난 팥쥐와 뭇남성의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혼쭐난 김 감사-이구이구 술만먹으면 흐트러지는 콩쥐의 대감님은 고주망태가 되어 팥쥐와 콩쥐(feat,곱단이)의 새로운 아지트가 된 마음해우소에 찾아옵니다. 추태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마음 해우소를 찾아온 여인들-봉순이라는 어린 손님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청상과부등등 그 답답한 세상속에서 살던 여인들이 드문드문 찾아옵니다. 번잡한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풍속을 해친 죄- 풍속 그야말로 그때의 풍속을 해친 죄로 수령과 포졸에게 그만 다들 잡혀버리게 됩니다. 당시 그렇게 여자가 나서서는 안되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꽃신 한 켤레- 여기서 어마어마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저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가 마지막인거 같습니다.^^

 

r********1 202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꽃신-염연화 글/시은경 그림   전래동화인 콩쥐와 팥쥐의 이야기를 재해석해서 뒷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원작의 내용을 존중하면서 독자들로부터 미움받았던 팥쥐의 마음을 드러내 보인 책이다.   원작이 콩쥐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팥쥐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작가는 원작에서의 콩쥐와 팥쥐의 마음을 이야기에서 풀어내었다,   비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꽃신-염연화 글/시은경 그림

 

전래동화인 콩쥐와 팥쥐의 이야기를 재해석해서

뒷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원작의 내용을 존중하면서

독자들로부터 미움받았던 팥쥐의 마음을

드러내 보인 책이다.

 

원작이 콩쥐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팥쥐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작가는 원작에서의 콩쥐와 팥쥐의 마음을

이야기에서 풀어내었다,

 

비로소 콩쥐 대신 집안일과 밭일을 하면서 콩쥐의 마음을 이해한다.

동생 깨쥐를 등장시킴으로서 팥쥐가 생계를 책임지는 모습은 원작에서와

정 반대의 상황이다. 그러면서 콩쥐의 마음을 이해하는 팥주의 마음이 보인다.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우리가 진즉에 가까운 사이였더라면이라는 팥쥐의 마음엔 아쉬움이 묻어나지만,

서로의 마음을 터 놓은 이후엔 돈독해진다.

즉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서로 오해를 하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꽃신의 주인임에도 양반과의 혼인도 거절하는 멋진 여성 팥쥐는

남성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다.

양반의 부조리를 팥쥐는 비판한다.

 

팥쥐는 경제 개념도 있었다.

집 구할 돈이 없으니 빈집을 이용하고 관리하고

매달 이용료를 지불함으로써

집주인과 세입자의 개념이 생긴다.

그리고 빈집을 이용한 마음해우소를 운영한다.

이를테면. 해우소 가 뒷간 이라는데 속에 쌓인 것들을

수다를 떨어서 마음속의 화를 털어버리는 것이다.

 

주사가 심한 콩쥐 남편의 술버릇까지도 고치고

콩쥐의 부부사이도 좋아지게 한다.

 

여성들의 속앓이 문제들을 들어줌으로써

마음을 보듬어주는 마음해우소

우울증으로 마음의 병이 깊어지는 요즘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다.

 

마음해우소도 돈에 눈먼 수령은 없애려고 했으마

암행어사 출두와 마음해우소를 이용했던 양반가 여성들의

고변으로 지키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선비가 마음해우소를 찾아와

마음속의 고백을 털어놓는다.

그렇소 그 낭자는 내가 감히 넘볼수 없는 만큼 멋진 여인이오. 어떤 상황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조선 최고의 여인이라도.“(110페이지)

놓고 간 보자기엔 사내같이 큰 발이라야 맞을 법한 꽃신이 있었고

갓을 놓고 갔다.

 

생각하지 못했던 팥쥐의 당당한 모습은 새로웠고

이 책에서 배우는 자립심과 그리고 이 책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y*******2 202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꽃신   임연화 글 시은경 그림  콩쥐팥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우리 옛이야기책 전집에 콩쥐 팥쥐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들어있으니까요 .  콩쥐팥쥐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있어요 "인과응보" 콩쥐팥쥐의 원전에서는 팥쥐가 어떤 발을 받았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쓰여 있다고 해요 그래서 급 궁금해지는 시점이었습니다 콩쥐는 복을 받아서 결혼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팥쥐의 꽃신

 

임연화 글 시은경 그림 

콩쥐팥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우리 옛이야기책 전집에 콩쥐 팥쥐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들어있으니까요 . 

콩쥐팥쥐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있어요

"인과응보"

콩쥐팥쥐의 원전에서는 팥쥐가 어떤 발을 받았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쓰여 있다고 해요

그래서 급 궁금해지는 시점이었습니다

콩쥐는 복을 받아서 결혼을 했지만 팥쥐에게 눈길이 가셨다고 해요

팥쥐는 왜 그렇게 못되게 굴었을까?

팥쥐는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었을까 ?

마구 비뚤어지고 싶은 사춘기를 겪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사실을 콩쥐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착한데다 예쁘기까지 한 콩쥐와 자꾸 콩쥐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콩쥐와 자꾸 비교당해  마음이 엇나간건 아니었을까?

그래서 팥쥐의 말을 들어 보고 싶었어요. 나쁜 행동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혹시 오해가 있다면 팥쥐도 억울할 테니까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팥쥐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거에요  그리고 선입견 때문에 멀리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 대해 조금은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몰라요

 


작가님의 말을 듣다보면 이런 관점으로 콩쥐팥쥐를 바라보면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팥쥐는 왜 그랬을까? 를 생각하면서 책을 펼치게 되는데 

그런데 첫장부터 흥미로운 출발이었어요

콩쥐는 시집을 가고 팥쥐의 엄마는 죽고

선비인 새 아버지는 엄마가 죽고 나서 시름시름 앓는데

그래서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만 하는 팥쥐

새아버지야 인연을 끊으면 그만이지만 그럴수 없는 이유가 바로 막내 깨쥐때문인데

그래서 힘을 내어 농사도 짓고 해보지만 

일을 해오지 않았던 팥쥐로서는 어렵기만 한데

거기에다가  콩쥐에게 기별을 여러번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팥쥐에게선 연락도 없고, 어쩔 수 없이 팥쥐는 콩쥐를 찾아가는데...

그런데 팥쥐에게도 특별한 일이 생겼으니....

콩쥐를 찾아가기 위해 엄마가 사주신 꽃신을 신고 가다가 그만 개울가에서

가마를 마주치고 당황하여 신 한짝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콩쥐는 그리 반갑게 맞아주는것도 아니고 

깨쥐가 아니였으면 박차고 나올만큼 팥쥐는 서운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콩쥐가 의원을 데리고 아버지를 데리고 오고 집의 쌀독에 쌀도 채워주는데

그런데 팥쥐에게 보이는것이 있었으니 바로 콩쥐 얼굴의 푸른 멍이었는데

그렇게 콩쥐와 팥쥐는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데...

콩쥐는 벗어나고 싶어 급하게 결혼한것이 후회스럽기만 하고

난봉꾼 남편과 사는게 쉽지 만은 않은것 같은걸 느끼게 되는 팥쥐

 

그런 팥쥐에게 잃어버린 꽃신을 찾을 기회가 생겼는데

꽃신의 주인을 찾는 그리고 그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방이 붙는데 

남자같이 발이 큰 신발 주인을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많은 여인네들은 포기하고 돌아가는데

"이 꽃신의 주인은 장정처럼 덩치가 커서 생김도 우락부락하겠구나! 아마도 부끄러워서 못나타는게야" 라는 선비의 비꼬는 말에 

팥쥐가 나서서 난 당신과 결혼하지 않는다고 나의 결혼상대는 내가 선택한다는 말

아주 핵 사이다~

오!! 팥쥐 딱 내 스타일인데 하며 보았어요 

 

그런데 팥쥐의 장점은 여기서만 나타난것이 아니라...

콩쥐와 함께 마음 해우소를 만들어서 콩쥐처럼 마음둘곳이 없는 여인네들이 

이곳을 통해서 쉼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 만들게 되는데..

 

나름 자신의 방법으로 콩쥐의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것도...

나중에 결말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기승전 해피엔딩... 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나름 열려있는 마무리가 전 참 좋았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콩쥐도 힘들었지만 팥쥐도 착하고 예쁜 콩쥐뒤에 가려져서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적지 않았을까?

일단 얼굴에 마마의 흔적으로 못생기고 덩치도 큰 아이가 콩쥐처럼 착하기 쉽지 않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선입견...

우리가 사람을 볼때 선입견이 없이 바라보는것이 참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콩쥐팥쥐가 인과응보가 잘 드러나는 이야기였고

역시나 이 팥쥐의 꽃신도 인과응보가 잘 드러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다른 관점... 당시 약자였던 여인네들의 말못하는 아픔들을

이야기 해주는것 같아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전래동화나 명작들을 보다가 이렇게 뒷 이야기를 만들어서 아이들이랑 

놀아도 좋을것 같다라는 .... 

꼭 실천해봐야겠다라는 다짐을 준 책!!!

 

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a 202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팥쥐의 꽃신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글 - 염연화 그림 - 시은경 단비어린이       착한 콩쥐가 새어머니에게 구박을 받는다. 그리고 착한 마음씨에 복을 받아 원님과 결혼해 행복해 산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서포트라이트를 받는 콩쥐 뒤, 그늘진 곳에 있는 팥쥐는  심술궂은 성격에 못난 얼굴을 하고 있어 누구나 싫어하는 의붓동생이다. 주인공만 최고라고 생각했던 예전과는 달리 조
"팥쥐의 꽃신" 내용보기

 

 

글 - 염연화

그림 - 시은경

단비어린이

 

 

 

착한 콩쥐가 새어머니에게 구박을 받는다.

그리고 착한 마음씨에 복을 받아 원님과 결혼해 행복해 산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서포트라이트를 받는 콩쥐 뒤, 그늘진 곳에 있는 팥쥐는 

심술궂은 성격에 못난 얼굴을 하고 있어 누구나 싫어하는 의붓동생이다.

주인공만 최고라고 생각했던 예전과는 달리

조연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옛날 고전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현대의 시각으로 뒤집어 생각하며 편견의 틀을 깨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콩쥐 팥쥐의 원전 이야기에서 조연인 팥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팥쥐의 꽃신]을 읽어 보았다. 

 

 

 

 

병든 아버지, 어린 동생 깨쥐가 있는데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고,

소식 한 번 보내지 않는 콩쥐가 너무나 밉다. 

 또 한편으로는 콩쥐 대신 안팎으로 일을 하면서 그 동안의 콩쥐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얼마나 서러웠을지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결국 콩쥐에게 간 팥쥐 사이에는 

가족 같지만 남 같고, 남 같지만 가족 이었던 시간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 같던 콩쥐에게 말 못 할 사연이 있었다. 

결국 콩쥐의 마음이 오픈 되면서 서러운 눈물이 흐르고

팥쥐는 콩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을 해주면서

점차 사이좋은 자매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 남성우월주, 계급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다! ]

팥쥐는 생각만큼 나쁜 아이는 아니였나 보다.

다만 비교되는 시선과 판단에 속상해 심술이 났었던 것이다. 

나쁜 아이였다면 콩쥐가 시집을 가고

엄마는 화병으로 돌아가시고

의붓아버지는 병들어 몸 져 누워 있고

어린 여동생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날 살려라!' 하며 자기 생각만 하고는 도망갔을 것이다. 

하지만 팥쥐는 콩쥐 못지 않게 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 내 사랑은 내가 선택한다!! ]

또한 콩쥐의 소극적인 성격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고 당차게 표현할 줄 알며

불의를 참지 못하여 다른 이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착한 심성을 갖고 있다.

잘못된 점에 대해선 야무지게 비판하는

여장부의 포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 컴플렉스에 대해 인정하고 자존감이 높아

주위에서 수근거리는 말은 그냥 넘길 줄 알며

"제 낭군님은 제가 고릅니다!"(p62)는 자신감이 충만한 친구이다. 

그 자신감에 어사또가 된 선비가 신분의 벽을 넘어 반했다는 말씀!!!

사랑을 쟁취하는 여자가 아름답다! ㅎㅎ

 

 

 

 

[ 여기는 마음 해우소!!! 누구라도 오세요!! ]

여성들이 살아가기엔 너무나 고달프고 참아야 하고, 잃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자식으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겪어야 할 고충을

귀머거리, 벙어리로 살아야 했기에 어디에 속앓이를 풀어 놓을 수도 없었다. 

마음 해우소! 마음 상담소! 고민 상담소!

마음에 쌓인 것들을 비우는 곳이다.

지금은 정신과와 같다고나 할까?

여인들은 절래절래 고개를 흔들며 

절대 속내를 터 놓을 수 없다고 매몰차게 돌아서지만

결국 마음에 쌓인 것을 풀 곳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비의 놀음빚에 팔려가는 딸, 홀시어머니를 모시는 청산과부,

아들 못 낳아 구박 받는 아내, 병든 시부모님 병수발에 지친 며느리,

사랑하는 이를 두고 부모가 정해준 곳으로 시집을 가는 딸,

양반에게 농락 당하고 남편에게 타박 당하는 아내.

팥쥐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보듬어 안아주는 그림이 정말 따뜻해 보인다.

 

[ 경제 개념까지 탁월한 팥쥐! ]

팥쥐와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게 되면서

돈도 안 들이고 관리를 해 주는 것으로 계약체결!!

그러면서 여인들의 마음을 들어주는 마음 따뜻한 곳이 되어버렸다. 

한번 생각한 것은 속전속결로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능력자다. ㅎㅎ

흠... 먹고 살아가는 것에도 탁월한 투자 감각으로

조금은 편히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

 

동일 선상에  마주 선 콩쥐와 팥쥐.

콩쥐가 아닌 팥쥐가 주인공이 되어 살펴본 팥쥐의 입장 들여다보기이다.

외모와 행동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섣부른 판단으로

편견을 갖게 된 것이다. 

시대의 부조리와 부당함에 항의하는 반항 같지만

일리 있는 항변이자 요구를 하는 것이기에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투리와 어려운 옛 말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읽을 때 어려워 했다. 

진시, 해우소, 성(형, 언니를 부를 때)등이 나오면 물어보면서 읽었다. 

여기서 어휘, 한자의 이해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팥쥐가 

무조건 고집이 쎄고 나쁜애는 아니였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사랑을 스스로 찾으려는 모습과

암행어사와 핑크빛 기류를 예측하게 하며 끝나는 부분에서는

왜 이렇게도 좋은지.. ㅎㅎ

역시 예쁜 신발은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나보다. ^^

그래도 예쁜 신발만 믿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y 2021.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