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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족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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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해인 1975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매월 거의 빠지지 않고 월간 <샘터>에 연재되다가 엊그제 더이상의 연재가 없음을 보도한 최인호의 <가족> 연작. 내 아버지 뻘인 작가가 내 나이 정도에 결혼하면서부터의 이야기인 이 시리즈는, 나의 어릴 적과 아버지의 젊었을 적을 추억하게 할 뿐 아니라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게끔 하는 짧으면서도 씹어볼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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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해인 1975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매월 거의 빠지지 않고

월간 <샘터>에 연재되다가 엊그제 더이상의 연재가 없음을 보도한 최인호의 <가족> 연작.

내 아버지 뻘인 작가가 내 나이 정도에 결혼하면서부터의 이야기인 이 시리즈는,

나의 어릴 적과 아버지의 젊었을 적을 추억하게 할 뿐 아니라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게끔 하는

짧으면서도 씹어볼 만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 한권씩 한권씩 아껴 가며 읽는 책인데.

그만 연재가 끝난다 하니 너무 아쉽다.

부디 최인호 선생의 건강이 다시 돌아와 재연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리즈의 세번째 권인 이 책의 제목은 <보통 가족>

작가라는 약간 흔치는 않은 직업을 가진 이가 아버지일 뿐.

그의 가족은 전형적인 그 시대의 가족일지 모른다.

딸 하나 아들 하나 둘만 낳아 잘 기르고,

이러저러한 사건들에 웃고 울었으며,

정치적, 경제적으로 많은 사건들에 시달리면서도

그 이전의 가난을 극복하고 점차 살기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어

내 세대를 교육시키던 우리 아버지 세대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가족..

 

그렇지만 이 '보통 가족'이란 단어가 눈에 밟히었다.

그렇게 평범하고 유난할 것 없는 가족이란 것도

그 가족을 이루고 지켜나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랑이 필요한가.

사랑을 해야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해야 자식을 낳고

사랑을 해야 그 가족을 유지하며 지켜나갈 수 있다는 그 평범한 진리를

요즈음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때문에 작가가 써놓은 한줄 한줄이 가슴에 시리게 다가온다.

 

1984-87년 은 작가가 40대 초반 무렵이 되었을 시기인데,

나에겐 5년 정도 남았다.

그 때 나의 가족과 가정, 그리고 나 자신의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

진심으로 바라건데..

나의 그것들도 딱 보통의, 행복한 가정이기를..

l*****4 2010.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