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지다웨이 작가님의 <막>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타이완 퀴어 SF 작품인데 재미있었다. 표지가 작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
지다웨이 작가의 막은 기후 변화와 같은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더 이상 지상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없게 된 인류가 해저 도시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다는 설정 아래,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하여 오랜 기간 베일에 싸여있던 비밀에 점차 가까워지게 되면서 주인공이 겪게 되는 여러 감정들을 아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던 부분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솔직히 말해 분량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책의 덮을 때 즈음에는 무엇 하나로 특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면서도 심오한 감정을 느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었던 여운만큼은 아주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