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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핀 꽃』삶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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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원에서 이백삼을 만난 최봉선. 일제강점기에서 최봉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어느 덧 남원에 온지 몇 년 쉬기생이 된 봉선은 어린 예비 기상을 잘도 챙겨준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봉선의 귀에 들여오는 소리. 만세를 부르며 죽어간 남원 사람들의 항거정신에 숙연해진 봉선. 최봉선은 춘향의 항거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상징물을 만들 것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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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원에서 이백삼을 만난 최봉선.

일제강점기에서 최봉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어느 덧 남원에 온지 몇 년

쉬기생이 된 봉선은

어린 예비 기상을 잘도 챙겨준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봉선의 귀에 들여오는 소리.

만세를 부르며 죽어간 남원 사람들의 항거정신에 숙연해진 봉선.

최봉선은 춘향의 항거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상징물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춘향제. 지역축제가 된 춘향제.

 

 

널벙바위 옆에서는 허리가 잔뜩 구부러지고 가녀린 무궁화 한 그루가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90년 전 간신히 살아남은 남원 권번 무궁화였다. - p.156

 


 

 

2.

 

이 책은 춘향제를 최초로 만든 최봉선의 이야기로 이야기는 그리 길지 않다. 최봉선이 어떻게 해서 춘향제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전기형식이면서 이야기형식으로 간단하게 그려져 있다. 그래서 위인전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긴긴 지루함은 없다. 다만, 너무 짧아서 최봉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어 그 점이 좀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느껴지는 위의 마지막 그림이 나를 압도시켰다. 숙연해진 무궁화와 한판 싸움. 그것들 같았다. 처량하지만, 처량하지 않은, 그러면서, 뭔가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의 그림. 그 그림의 어딘가에서 삶은 계속되고 있지 않을까.

 

 

 

3.

 

춘향제를 보다가 종교와 충돌하는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춘향제에서 사당을 지어 제사를 드리는 부분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하나의 의문점이 있다.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하는 것이 귀신에게 절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 죽은 사람의 영혼에게 절을 하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 사람은 죽어서 과연 귀신이 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터인데 하는 생각.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잘 되길 비는 것이 과연, 나쁜 일일까 하는 생각.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문득 목사님을 찾아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는 이 현실이 너무 괴롭기도 하다.

 

과연, 춘향제를 지내면서 얻은 이 상념들. 나는 이 글을 보시는 목사님에게 답 좀 달라고 말하고 싶다. 제사를 지내도 되는 건가요, 안 되는 건가요 

 

- 빈빈책방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h******o 2021.12.2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춘향제'를 만든 최봉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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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 익숙하고 많이 노출되어서 책 읽는 것을 몹시 힘들어한다. 그러다 보니 문해력이 떨어져서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글이 뜻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최소한의 책 읽기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가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내가 요즘 제일 신경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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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 익숙하고 많이 노출되어서 책 읽는 것을 몹시 힘들어한다.
그러다 보니 문해력이 떨어져서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글이 뜻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최소한의 책 읽기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가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내가 요즘 제일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작은 아이의 책 읽는 습관들이기이다.
미디어와 만화에 익숙하다 보니 긴 글줄 책 읽는 것을 몹시 힘들어 하는 아이를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방법은 바로 엄마아빠에게 책 읽어주기이다.
스스로 읽으라고 하면 몸을 베베 꼬던 아이인데, 엄마한테 하루에 한 챕터씩만 읽어달라는 부탁 + 약간의 보상을 약속했더니 쉽게 수락했다. 이 책 역시 그렇게 읽은 것이다. 글밥이 제법 많아서 읽는 데 거의 2주일가량 소모되었지만 끝까지 다 읽어서 아이도 나도 만족감이 크다.
이 책은 기생이자 독립운동가인 최봉선 선생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춘향제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기생에 대해서도, ‘춘향제라는 지역 축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많다.
그저 웃음과 술을 팔았다고만 생각했던 기생이 사실은 예술학교 학생 못지않게 전문 교육을 받은 예기가 그 기반이 되었다는 사실과 수많은 지역 축제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던 춘향제가 독립의 염원을 담은 큰 그림 속에서 탄생한 것이라는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다.
더불어 남원 광한루에 있는 춘향 사당에 안치된 춘향의 영정이 가진 의미도 알게 되었다.
이 도령을 향한 사랑은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으로, 변 사또에 대한 저항은 일본에 항거하는 항일 운동으로붉은 빛을 띤 저고리는 태극무늬 중 붉은 색을, 푸른빛의 치마는 태극무늬 중 푸른색을 담고 있다고 한다.
여행으로 두어 번 들러서 스치듯이 보고 온 춘향의 영정이 지금에 와서 생각날 리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런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걸 진즉에 알았다면 좀 더 유심히 보고 올 것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절실해지는 순간이었다.
다음에 남원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이 책을 들고 가서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광한루를 거닐고 싶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최봉선 여사에 대한 소개, 기생과 권번에 대한 서술, 춘향제와 춘향 영정의 수난사, 책 속의 무대가 된 장소를 찍은 사진들, 그리고 남원 권번에서 독립의 염원을 담아 심은 100년된 무궁화 사진도 나온다. 이러한 사실적인 자료들이 이야기의 깊이와 무게에 더 큰 힘을 실어준다.

YES마니아 : 로얄 n****d 2022.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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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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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오 작가의 장편동화 『백 년 동안 핀 꽃』은 역사동화입니다. 동화는 최봉선이란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봉선이란 여인을 동화를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이 여인은 일제강점기 부산 동래 권번 기생으로 전북 남원에 와서 “춘향제”를 만든 사람입니다.   동화를 통해 “춘향제”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춘향에 대한 이야기는 단지 이몽룡과 춘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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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오 작가의 장편동화 백 년 동안 핀 꽃은 역사동화입니다. 동화는 최봉선이란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봉선이란 여인을 동화를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이 여인은 일제강점기 부산 동래 권번 기생으로 전북 남원에 와서 춘향제를 만든 사람입니다.

 

동화를 통해 춘향제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춘향에 대한 이야기는 단지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동화를 통해, 춘향은 단지 사랑 이야기만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최봉선이 춘향제를 준비하고 춘향 어전에 매달렸던 이유는 바로 이 춘향의 정신을 항일 정신과 동일시했기 때문입니다. 변사또이란 힘의 폭력 앞에 저항하였던 춘향의 정신을 통해 조선인들이 민족정신을 잃지 않길 최봉선은 바랐습니다. 변사또에 대한 항거와 일제에 대한 민족의 항일을 동일시했던 겁니다.

 

이런 권력의 폭력 앞에 저항하며 결국 어사또의 아내가 되었던 춘향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인의 가슴 속에 있는 답답함을 풀어내고 싶었던 최봉선은 춘향제를 통해 조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여인이었음을 동화를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춘향사당을 짓고, 그곳에 춘향 어전을 모시게 되는데, 처음 그려진 춘향의 초상화는 민족정신과 평등정신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춘향의 초상화가 일제에 의해 오염됩니다. 친일 화가를 통해 그려진 초상화가 처음 춘향의 초상화를 가려버렸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만행이 해방 후에도 여전히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우리 역사의 서글픈 모습을 보게 되어 속상했답니다. 하지만, 지역의 뜻 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인해 친일 초상화를 내리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물론 이 역시 불과 얼마 전이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겠지만, 이와 같은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짐으로 역사가 바로잡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동화 백 년 동안 핀 꽃을 자라나는 세대들이 많이 읽고 책 속에 담긴 의미를 가슴에 품을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h***r 202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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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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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인물이지만 '성춘향'은 상징적인 인물이다. 신분차별, 성차별이 심했던 조선시대에 기생의 딸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춘향은 자신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던 여성으로 신분차별과 성차별을 뛰어넘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런 춘향을 기리기 위한 지역 축제인 '춘향제'는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 더구나 이 지역 축제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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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인물이지만 '성춘향'은 상징적인 인물이다. 신분차별, 성차별이 심했던 조선시대에 기생의 딸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춘향은 자신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던 여성으로 신분차별과 성차별을 뛰어넘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런 춘향을 기리기 위한 지역 축제인 '춘향제'는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 더구나 이 지역 축제 춘향제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면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부산 동래 기생 최봉선은 동생 수련과 함께 남원으로 간다. 원래 최봉선이 소리를 잘해 명창으로 통했고 소리꾼들이 많은 남원에서도 인정 받는다. 일제 강점기에 기생의 수는 많이 줄어들었고 권번이라는 조합이 생겨 기생을 관리했다. 1907년 관기 제도가 폐지되고 전국에 기생 조합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권번은 기생 조합의 일본식 명칭이었다. 권번은 기생들이 돈을 모아 함께 운영하는 회사이기도 하고 어린 여자아이들을 기생으로 키우는 학교이기도 했다. 당시 남자들도 권번의 기생들을 함부로 대할 수 없었고 권번 기생들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춤과 노래와 솜씨를 파는 예술인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생을 천한 신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갑오개혁에 신분제도가 없어지고 진주에서는 형평운동까지 일어나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던 때 천한 사람 귀한 사람이 따로 없었다. 동학운동까지 일어 모든 사람이 똑같이 귀하고 평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평등 정신을 가지게 되었지만 나라는 잃었고 일본인들이 남원 광한루를 차지하게 된다. 남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제2의 만세운동이나 비밀 모임 등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외치고 있었다. 최봉선은 기생의 딸로 태어났지만 어사부인이 된 춘향이를 위한 사당을 짓게 된다. 그곳에서 춘향의 제사를 지내주며 신분 타파와 민족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 처음엔 춘향제가 시작될 때는 기생들이 춘향의 제사를 지내고 판소리 대회도 하는 큰 행사였지만 일본의 탄압으로 겨우 제향만 지내게 되었다. 1930년대 일본은 조선민족말살정책을 펼치고 있었고 경성 조선 식산 은행장은 춘향 공연 광고를 보고 춘향을 일본 춘향이로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최봉선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인 부산관으로 간다. 기여이 춘향의 영정을 일본 앞잡이 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바꾸었고 최봉선은 그 광경을 보고 목놓아 울었다. 1950년 전쟁이 터지고 최봉선도 피난을 떠났는데 짐 하나 없이 11년 동안 숨겨두었던 춘향의 영정만을 들고 피난갔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다시 남원으로 돌아온 최봉선은 춘향 사당은 피해가 없었고 친일화가의 영정은 찢어져 있었다. 다시 춘향의 영정을 걸게 되었지만 그것도 잠시 이번엔 정권 교체로 영정을 교체하게 된다. 1931년 춘향제를 탄생시킨 최초 춘향 영정은 60년 만에 복위하게 되었지만 그것도 일부 시민 단체에서 자신들이 알던 춘향의 모습과 다르다고 해 문제가 되고 있단다. 최봉선이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춘향의 정신과 얼은 나라만 찾으면 잘 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해 더욱 안타깝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2.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백 년 동안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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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과 우리글을 마음대로 쓸수 없었던 일제강점기 춘향제를 통해 꺼져가는 민족문화를 되살린 독립운동가 최봉선 이야기   백 년 동안 핀 꽃   일제강점기때 조선의 여성이자 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차별받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최봉선 만세운동 이후 우리나라 전통과 민속 문화의 탄압은 더 심해졌지요    1919년 만세운동 이후 일본은 문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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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과 우리글을 마음대로 쓸수 없었던 일제강점기

춘향제를 통해 꺼져가는 민족문화를 되살린 독립운동가 최봉선 이야기

 

백 년 동안 핀 꽃

 

일제강점기때 조선의 여성이자 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차별받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최봉선

만세운동 이후

우리나라 전통과 민속 문화의 탄압은 더 심해졌지요 

 


1919년 만세운동 이후 일본은 문화통치를 한다는 명목으로

우리글과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는데

유일하게 우리말을 사용하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남원지역의 '남원예기조합' 이었어요.

이 곳의 가장 으뜸 기생인 최봉선이

지역축제의 시초인 '춘향제'를 만들었어요.

 

 

c******7 2022.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