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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예쁘군과 멋진걸>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는데, 특히 안도감이라든가 분노, 슬픔, 기쁨, 불안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들면서 제 마음속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부터 이 책의 내용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유'라는 베트남으로 한동안 유학을 갔다 온 평범한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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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예쁘군과 멋진걸>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는데, 특히 안도감이라든가 분노, 슬픔, 기쁨, 불안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들면서 제 마음속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부터 이 책의 내용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유'라는 베트남으로 한동안 유학을 갔다 온 평범한 친구가 있습니다. '지유'는 3년 동안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아서인지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지유'는 앞으로 어떤 것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교실에 혼자 앉아있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낀 것은 자기 소꿉친구인 '준하'라는 아이와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지유’의 생각과 아주 달랐습니다. '준하'는 '지유'를 완전히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였고, '지유'는 그런 '준하'를 보고 어이가 없어 '지유'도 아는 척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마침 학교의 인기 최고인 '세리'와 '도빈'이가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세리'는 큰 키에 마른 체형인 데다가 얼굴도 예쁘고, '도빈' 이도 키가 크고 잘 생겼습니다. '지유'는 그 둘이 누군지 몰라 그냥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지유'는 '세리'와 갈등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혼자 넘어진 것 '지유' 탓이라고 시작된 싸움은 며칠 뒤 ‘세리’는 ‘지유’와 ‘지유’가 새롭게 사귀게 된 '신아'라는 친구를 괴롭혔고, 참다못한 ‘지유’는 괴롭고 속상해서 부모님과 선생님께 말하여 결국 ‘세리’에 대한 학폭위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세리'와 친구들은 반성하게 되었고, 마침내 '지유'와 '세리' 그리고 친구들은 다 같이 행복하게 지내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예쁘군과 멋진걸>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지유'와 '세리'가 다투기 시작하게 된 사건을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지유'는 거울 앞에서 무언가 계속 신경 쓰여서 거울을 보게 되었고, '세리'는 그런 '지유'가 예쁜척한다고 못마땅해하며 기분이 나쁜 말투로 거울 앞에 서 있던 '지유'에게 "비켜!"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지유'는 누가 자신을 불렀다고 생각하고 뒤돌아보다가 '세리'가 ‘지유’의 어깨에 부딪혔고 ‘세리’가 바닥에 넘어졌습니다. 이 사건을 보았을 때 책에서는 '세리'가 잘못했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지유'랑 '세리'가 둘 다 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리’가 '지유'에게 먼저 나쁘게 “비켜!”라고 하면서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 '지유'가 몸을 돌리다 실수로 '세리'가 어깨에 맞아 넘어졌기 때문에 '세리'가 다른 친구에게도 짜증을 냈고, 그런 ‘세리’를 보고 '지유' 역시 '세리'에게 짜증을 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유’가 넘어진 ‘세리’에게 곧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면 둘의 감정싸움은 커지지 않았을 것이고, 학폭위까지 가는 일로 번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다음이 바로 ‘예쁘군과 멋진걸’ 사건인데요, 바로 이 이야기의 핵심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유’가 ‘멋지군’과 ‘예쁜걸’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안 들어서 선생님께 얘기했지만 ‘세리’는 선생님께서 열심히 만드신 것을 바꾸려고 한다고 ‘지유’에게 쌤통이 났고, 둘이 토론한 사건입니다. 군은 한자로 ‘君(임금 군)’으로 남자를 가리키는 한자이고, ‘걸(girl)’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소녀라는 뜻으로 남자한테는 ‘예쁘다’, 여자에게는 ‘멋지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처음에는 낯설고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요즘 남자는 핑크! 상남자 말고 상여자! 등 성에 대한 경계가 없이 문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책의 작가님이 ‘어릴 때부터 성차별적인 표현을 없애고자 새롭게 만든 문구가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보니 꽤 멋진 표현인 것 같고, 책을 다시 읽어보니 뭔가 입에 착착 붙는데요? 아~ 뭔가 있잖아요. 여자한테는 “오~ 너 오늘 좀 멋진걸?”이라고 할 수 있고 남자가 혼잣말로 “오~ 쟤 좀 어딘가 예쁘군. 나도 따라 해 봐야겠어.”라고 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 일상생활에 쓸 수 있는 그냥 평범한 말인데 이상하게 생각한 저 자신. 무언가 좀 부끄럽네요.

다음은 '지유'네 반 학생들이 수련회에서 하는 안전교육을 라펠 체험을 할 때였습니다. 라펠 체험은 2명씩 진행되었고, 운동에 젬병이었고 겁도 많았던 ‘준하’는 순서를 뒤로 미루다가 결국 제일 뒤에 서게 되었는데, 바로 옆에는 반에서 운동 왕이었던 ‘도빈’이었습니다. 마지막 차례로 ‘준하’가 먼저 내려가기 시작했고, ‘준하’는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교관의 말대로 하다 보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따라서 내려오기로 한 ‘도빈’이는 좀처럼 발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미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내려오지 않는 ‘도빈’이에게 소리를 쳤고, ‘도빈’이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준하’는 자신도 조금 무서웠지만 친구인 ‘도빈’이를 두고 갈 수 없어 ‘도빈’이를 응원하였고, 마침내 둘은 무사히 라펠 체험에 성공했습니다. 알고 보니 ‘도빈’이는 고소공포증이 있었고 이를 이겨 내기 위해 라펠 체험에 도전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약한 모습을 이겨 내려는 ‘도빈’이의 용기와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친구를 배려하고 응원한 ‘준하’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유'가 학교 폭력으로 ‘세리’를 신고해 '세리'가 강제로 전학을 갈 번 했다가 '지유' 덕분에 전학을 가지 않았던 일입니다. ‘세리’의 행동으로 학교에서 ‘학폭위’가 열리게 되었고, 평소 유일하게 자기 편이라고 생각한 ‘세리’의 아빠는 회사 일로 학폭위에 참석하지 못하고 학폭위에 참석한 ‘세리’의 엄마는 ‘세리’를 꾸짖거나 감싸지는 않고 딸의 행동을 놀리기만 했습니다. ‘세리’는 이런 자신을 불행하다고 여겼고, 가진 것 없어 보이는 ‘지유’는 오히려 행복해 보여 괜히 쌤통이 나서 못되게 굴었던 자기 행동에 대해 울며 반성하면서 엄마에게도 자기 편이 되어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지유’는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선생님을 찾아가 학폭위 취소를 요청드렸고, 마침내 학폭위 취소와 강제 전학은 없던 일로 되었습니다. ‘세리’의 엄마의 행동을 보면서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았고, ‘세리’의 아빠처럼 엄마도 ‘자기 딸을 지지하고 잘못된 행동을 제대로 야단쳤으면 어땠을까, ‘세리’가 좀 더 바르게 학교생활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만약에 내가 등장인물의 한 명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내가 전학을 왔는데 교실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적응 못하는 ‘지유’였다면?’, 그랬다면 저는 많이 속상해하고 힘들어했을 것 같습니다. 전에 알던 ‘준하’는 나를 모르는척하면서 같이 안 놀아주었고, 다른 친구들은 끼리끼리 뭉쳐 다녀서 외롭고 두려웠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예쁜 ‘세리’가 저를 무시하면 저 역시도 당연히 기가 죽었을 것 같고, ‘세리’를 부러워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세리’ 때문에 자살하려고 하는 ‘신아’를 상담하는 '지유'였다면 ‘신아’에게 자세한 이유를 들어보고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신아야, 지금 네가 마음고생하고 가장 사랑했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셔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 그런데 너는 그만큼 고난과 슬픔을 이겨 냈고, 지금은 한층 더 발전하고 레벨 업을 했을 건데, 지금 다 포기하면 그것들이 모두 아깝잖아. 그리고 너의 소원은 할머니께 행복을 가져다드리는 것 아니었니? 그런데 지금, 네가 할머니를 따라가겠다면 과연 너희 할머니께서 좋아하실까? 다시 한번 생각해 봐. 나와 함께 이 시간을 이겨 내 다시 위로 올라가고, ‘세리’한테 본때를 보여주자! 어때”라고 말을 해 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세리’의 생각이나 행동이 고장난 원인이 ‘세리’의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리’의 엄마였다면 ‘세리’가 엄마를 무시하거나 아빠와 엄마를 비교하는 말을 했을 때 따끔하게 야단치거나 다음에는 못하도록 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세리가 좀 더 착한 말을 사용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처럼 학폭위가 있었을 때도 세리를 위로하면서 “세리야, 지금은 네가 잘못된 길을 갔더라도 지금이라면 되돌아올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생각을 다시 부여잡고 열심히 살자”라고 격려도 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생각하게 만드는 <예쁘군과 멋진걸>, 어쩌면 많은 사람이 겉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갖가지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요. 뚱뚱해도 행복한 ‘지유’, 예쁘지만 불행한 ‘세리’, 만능 운동인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도빈’, ‘지유’를 모르는척했지만 용감하고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준하’ 등 등장인물 모두가 독특하지만 배울 것이 많아 책을 읽으면서도 여러모로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o*****n 2024.09.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