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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훈 작가의 아마벨은 어쩌다 보니 자신의 보호 아래에 있게 된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하여 그야말로 세상과 맞서 싸우게 되는 주인공의 활약상을 그린 SF 소설입니다. 나와 밍들의 세계에 실렸던 유니크를 접하였을 때 문체가 다소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어도 작 중 설정과 캐릭터만큼은 무척이나 참신하다고 느껴졌기에, 유니크의 후속작인 인탱글 및 이 두 작품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아마벨까지 연이어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말해 아마벨 같은 경우 전작들의 배경 및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작품들이 지녔던 장점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기도 하였고, 중편까지는 그럭저럭 넘길 수 있었던 이전의 단점들은 그 분량이 늘어나면서 더욱 눈에 잘 들어왔다고 보는데요. 만약 아마벨의 설정에 호기심이 생기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유니크와 인탱글까지만 읽어보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