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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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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생#좋은땅#좋은땅출판사#자전적소설#이태산#도서출판좋은땅#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7월4일생-자전적 소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 표지 뒷면에 '내 기억은 만취한 남자가 지독한 술 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한다'라는 글이 써 있다.  시작부터 심상찮아 보이는 소설이다. 부담을 덜 갖고 싶어 고른 책인데.... 어둔 검정색 표지에 분홍빛 세로줄 책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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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생#좋은땅#좋은땅출판사#자전적소설#이태산#도서출판좋은땅#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7월4일생-자전적 소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 표지 뒷면에 '내 기억은 만취한 남자가 지독한 술 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한다'라는 글이 써 있다. 

시작부터 심상찮아 보이는 소설이다. 부담을 덜 갖고 싶어 고른 책인데....

어둔 검정색 표지에 분홍빛 세로줄 책 제목. 무엇인가 우울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분홍빛으로 어떤 희망을 얘기하고픈 것이 있을까 하고 기대도 해본다. 

책날개의 작가소개를 천천히 읽어보려고 책장을 넘겨본다. 사진과 생년월일이 덜렁 있을 뿐이다.

작가 핀필싸인본에 당첨되었기 때문에 면지에 작가의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의 한 문장은 진심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하고픈 말처럼, 전달하고픈 말처럼 다가왔다.

내용은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기도 했고, 눈쌀이 지푸려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였다.

주인공 T는 사랑받고 싶었구나. 제대로 사랑받아보지 못해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타인으로부터 나에 대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도 몰랐으니 마지막에 이런 글로 대신하고 있나보다 여겨졌다.

p.177

그러나 사랑만큼은 믿어야 하지 않았을까?

나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었기에 타인도 사랑할 수 없었다.

p.179

"미안해. 많으 아팠지? 마음껏 울어도 좋아. 다른 사람들이 너를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나는 네 편이야. 이 세상 누구보다 너를 믿고 사랑해 줄거야. 그러니 너도 자신을 사랑해 줘"

 

<그러니 너도 자신을 사랑해 줘.>

작가가 말하고 싶은,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이 한 문장이라 확신이 갔다.

 

나를 사랑하자.

 

덧붙이는 말:

주인공  T는 어릴적부터 책을 가까이해서 격국 방황의 시간을 마치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고 있다. 나의 견해가 다소 엉뚱한 발상이긴 하지만, 역시 책은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협찬받아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d*****2 2022.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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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생/이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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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은 1776년 아메리카 대륙의 13개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그리고 1972년, 교과서에도 수록된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날이기도 하다. 공동성명이야 그렇다 쳐도 남의 나라 독립기념일까지 뭐 하러 기억하냐는 핀잔을 들을 수 있겠지만, 우리 시대의 걸출한 스타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올리버 스톤의 영화 제목이라면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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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일은 1776년 아메리카 대륙의 13개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그리고 1972, 교과서에도 수록된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날이기도 하다. 공동성명이야 그렇다 쳐도 남의 나라 독립기념일까지 뭐 하러 기억하냐는 핀잔을 들을 수 있겠지만, 우리 시대의 걸출한 스타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올리버 스톤의 영화 제목이라면 어쩔 수 없이 기억할 수밖에 하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본다

 

어렸을 때는 종종 독립기념일 전야제 행사라며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성대하고 화려한 불꽃놀이 소식을 뉴스에서 전하기도 했다. 공교롭게 나의 생일이 전야제가 벌어지는 3일이었기 때문에 '내 생일 축포'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고 다닌 적도 있었다. 이렇듯 74일은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추억을 가진 의미 있는 날짜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제 여기서 '기억해야 할' 이유를 하나 더 갖게 되었다. 바로 신인작가 이태산의 자전적 소설 <74일생으로 말이다.

 

 기억은 만취한 남자가 지독한 술 냄새를 풍기며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p.4)

 

이 책의 우울함을 암시하는 문구로 시작되는 소설 <74일생은 아버지의 폭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어머니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지켜만 봐야 하는 주인공 T의 이야기다. 그가 대항하기에 아버지라는 존재는 너무도 거대했다. 어머니를 지키고 싶지만 초등학생인 T에게 현실은 잔혹했다. 누구든지, 신이든 인간이든 누구든지 도와주길 바랐지만, 신은 기도에 응답하지 않았고, 믿을만한 단 한 명의 친구 P가 이사를 가면서 말 그대로 고립무원의 처지가 된다.

 

본문에서 T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여러 인간관계를 맺게 되지만,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하지만 폭력적인 아버지에게서 T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지키는 자'가 되었던 엄마가 너무 지치고 지친 나머지 모든 것을 포기하기를, 그것도 T와 함께 동반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당사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 공포와 가련함의 복합적인 감정이 사춘기를 지나는 소년의 마음에 어떤 광풍을 불러일으켰을까 

 

<74일생은 거친 세상에 내쳐진 한 소년의 삶과 그의 주변을 흐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담아내며 힘겹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만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삶에 대한 고백이다. 소년 T는 지금 어떤 '어른'이 되었을까? 지금은 부디 상처받은 마음이 위로받는 삶을 살고 있기를. 지금은 부디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기를. 지금은 부디 그날의 엄마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기를...

 

"이제 괜찮아.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그녀(엄마)의 손길이 닿자 마치 얼음 땡 놀이를 하는 것처럼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 (p.7)

 

*작가님으로부터 지원받은 도서

k********3 2022.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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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들에 의해 정해지는 것_7월 4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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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가 7월 4일에 태어난 줄 알지? 아니야, 너는 실제로 5월 26일에 태어났어. 바로 너희 할아버지의 기일이지, ... 너는 저주받은 아이야" 술에 절어버린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고 정신병에 걸린 어머니와 불우한 환경.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긋나게 되는 학창시절과 인간관계. 사실 그 모든 것은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들에 의해 정해지고 말았다. 영화 '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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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가 7월 4일에 태어난 줄 알지? 아니야, 너는 실제로 5월 26일에 태어났어. 바로 너희 할아버지의 기일이지, ... 너는 저주받은 아이야"

술에 절어버린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고 정신병에 걸린 어머니와 불우한 환경.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긋나게 되는 학창시절과 인간관계. 사실 그 모든 것은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들에 의해 정해지고 말았다. 영화 '똥파리'를 보면 지독하게 불우한 삶들이 연출된다. 본 소설 또한 그렇다. 수려한 필력으로 170쪽 밖에 되지 않는 얇은 소설이지만 한 편의 잘 만든 독립영화를 본 느낌이다.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어둡다. 어떤 것들이 벌어지기 위해서는 대부분 납득 가능한 전조증상이 있기 마련이다. 나이가 생기며 많은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전까지 얼마나 많은 종류의 사람과 삶의 방식이 존재하는지 납득하지 못했다. 어린시절 나의 실제 가정사는 무척 평범했다. 성실하시고 가정적인 아버지와 현명하고 강직한 어머니, 유머러스한 동생. 어린시절부터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면, 항상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이라는 배경을 적곤 했다. 집은 부유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풍족했고 비슷한 경제수준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촌에서는 부족함을 몰랐다.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가정환경을 가진 친구들과 섞이고 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됐다. 영화 속에서 보던 극단적으로 쉬이 풀리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를 갖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당시에는 그 이야기들이 꽤 공감되지 못했다. 누구나 비슷한 상황을 살고 있을 것이라 예상한 것보다 힘든 가정사는 흔했다.

소설을 보면 '영화 똥파리'와 '바람'이 생각이 났다. 어려운 가정사는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산꼭대기에서 굴리는 스노우볼 효과로 점차 그 사람의 작은 선택과 생각을 지배했다. 극단적인 생각과 결정의 연속,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사고를 이어가는 그의 꿈은 '소설가'였다. 조금 허약해 보이는 누군가를 그저 과시용으로 두둘켜 패고, 다시 자신과 비슷한 누군가를 증오한다. 의심하고 증오하고, 이용한다. 밝은 방향으로 여차하면 나아갈 수 있는 몇 번의 기회에도 주인공은 여지없이 자신이 색을 고수하며 바뀌지 않는다. 웃지 않고 즐기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그는 다른 누군가의 단점을 꾸준하게 찾아다닌다. 스스로 정하지 않은 태어난 날자 덕분에 어른들에게 '저주받은 아이'로 낙인 되면서 그는 행복과 사랑의 감정이 언제나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수학에서 평행선으로 규정되는 두 직선은 두 선 중 한 선의 각도가 1도만 안으로 달라져도 언젠가는 만나게 된다. 출발점일 때 아주 가깝던 두 직선도 1도만 밖으로 달라져도 수 백 광년의 거리로 멀어질수도 있다. 흔히 나비효과처럼 시작점의 조그마한 각도의 차이는 삶을 살아가면서 꾸준하게 벌어진다.

어린시절 가정환경은 꽤 중요하다. 일반화 할 수 없다는 분명함이 있지만, 삼성전자의 권오현 전 회장은 사람 채용시 어린 시절 가정 환경을 주의 깊게 본다고 한다. 크고 엄청난 환경의 차이가 아니라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꾸준한 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 군대에서 행군을 할 때를 보면 알 수 있다. 별거 아닌 전투화의 무게는 출발점을 벗어나 1시간, 2시간, 3시간을 걸을 때마다 점차 무거워진다. 전투화의 물리적 무게는 달라지지 않을 지라도 시간에 따라 인간이 겪게 될 노출 빈도와 시간에 따라 그 체력의 정도가 약해지며 비록 1g의 어떤 것이라고 하더라도 1톤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아이에게 부정적인 이야기 꾸준하게 노출시키면 그 무게가 비록 1g이라고 하더라도 1톤의 크기로 아이의 운명을 짓누를 수 있다. 책을 보면 작가가 썼던 여러 이야기와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은 결국 자신가 가장 비슷한 누군가를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만난다. 표면적으로 매우 비숫한 상대지만, 유복하고 훌륭한 배경을 갖고 있는 누군가에게 알 수 없는 열등감을 느낀다. 비록 자신의 모습이지만 조금은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마치 자신의 비행은 과거의 어두움과 환경이 정당화 시켜 줄 수 있다고 믿던 그에게, 유복한 이의 비행은 도저히 용납하지 못할 어떤 것으로 느꼈는지도 모른다.

짧은 소설이지만, 꽤 긴 내용으로 느껴졌다. 보면서 답답하고 먹먹하고 때로는 이해가 가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누군가의 인생을 훔쳐보는 것 같다. 이 글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 것은 작가의 필력이다. 아주 사소한 문장도 놓치지 않고 꾸며 놓는 문장력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욱 극으로 끌어올렸다. 배경은 어긋남의 시작이 될 수 있지만, 어긋남은 배경이 변명으로 작동되서는 안된다. 사랑, 연애, 우정, 진로 등 어두운 시작을 통해 삶을 바라보던 한 젊은이의 후회와 절망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다른 이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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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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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생-이태산 작가>*도서제공p.12 "남자가 돼 가지고 맞고 다닌다고. 이거 내 자식 맞나 싶다. 병원에서 바뀐 거 아니야? T야 그렇게 살 거면 고추를 떼야 해. 계집애도 아니고 누가 때리는데 맞기만 하는 것이 남자라고 생각하냐? 괴롭히는 사람이 돼야지 괴롭힘 당하는 사람이 되어서 되겠냐고."p.27 남자의 손바닥이 채찍처럼 어머니를 후려갈겼다. 그 광경은 회칼이 되어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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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생-이태산 작가>
*도서제공

p.12 "남자가 돼 가지고 맞고 다닌다고. 이거 내 자식 맞나 싶다. 병원에서 바뀐 거 아니야? T야 그렇게 살 거면 고추를 떼야 해. 계집애도 아니고 누가 때리는데 맞기만 하는 것이 남자라고 생각하냐? 괴롭히는 사람이 돼야지 괴롭힘 당하는 사람이 되어서 되겠냐고."
p.27 남자의 손바닥이 채찍처럼 어머니를 후려갈겼다. 그 광경은 회칼이 되어 다가왔으며 마치 펄떡이는 생선을 다루듯 가슴속의 부드러운 부분을 사정없이 도려내었다. 어머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흐느꼈고 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몸을 떨었다. 어른이었다면 그녀를 보호할 수 있었을 텐데.
p.57 이 칼을 남자의 목에 찔러 넣는다면? 우리는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의 존재만 없었다면 어머니가 그런 행동을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어차피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 칼을 들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남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다. 칼을 높이 쳐들고 내려찍으려는 순간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칼을 내려놓고 소리 죽여 흐느꼈다.
p.58 처음에는, 우두머리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약한 아이들에게 겁을 주었따. 그러다 점점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며 화를 풀었다.
p.105 "쾌락의 값이 낮아지고 있으니까. 연애를 하다 보면 즐거움은 줄어들고 고통이 커지는 순간이 오지. 최종 값이 내가 정한 기준을 넘지 못하는 순간이 이별의 시간이야."
p.128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오지도 않을 행복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일까. 역사책에서 살아 숨 쉬는 영웅들은 역경을 이겨 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나같이 초라한 인간은 그들을 흉내 내는 것조차 불가하다. ......................... 많은 인간들이 아무런 행보곧 느끼지 못하고 존재의 이유조차 찾지 못해도 고통뿐인 삶을 지속시키는 건 살아 있다는 하나만으로도 가장 큰 욕구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멍청한 쳇바퀴를 부수어 버리고 싶었다.

이 책은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님 성함이 이태산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T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작가의 이야기가 어디까지이고 소설이 어디까지인지는 독자인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확실한 건 어렸을 때부터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힘들게, 마음고생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이다. 상실의 시대, 인간실격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특히 여자와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더 그렇다. 술, 여자, 도박과 같은 소재는 언제나 자극적이지만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어떤 결말이 있었냐에 따라서 불편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점점 자책감을 느껴오는 T는 술과 도박을 끊고 소설을 쓰며 건강한 정신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
a*****5 2022.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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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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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채 집으로 들어와 나(T)의 소중한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그사람. 그사람은 나의 아버지였다. 그럼 아버지르 피해서 나는 P의 집으로 가곤했다. 가장 친했던 P와의 학창 시절도, 그 곳을 떠나면서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어머니와 함께 이모집으로 갔을 때 이모부는 나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T야, 우리가 사막에서 우물을 파야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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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채 집으로 들어와 나(T)의 소중한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그사람. 그사람은 나의 아버지였다. 그럼 아버지르 피해서 나는 P의 집으로 가곤했다. 가장 친했던 P와의 학창 시절도, 그 곳을 떠나면서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어머니와 함께 이모집으로 갔을 때 이모부는 나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T야, 우리가 사막에서 우물을 파야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르겠어요."
"나라면 먼저 그 일을 해 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을 거야. 사막에서 우물을 파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 일을 경험한 사람들의 조언은 책이야. 항상 책을 가까이하려 노력해 봐. 네 인생에 큰 도움이 될거야." p.31

T는 가난 속에서도 노력하여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이모부의 조언으로 책을 보기 시작하여 책에 푹 빠져있었다. 이 부분까지만 읽었을때에는 T의 이야기가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T는 나의 그런 기대감을 채워 주지 않았다.

싸움을 잘한다며 자신의 무리와 어울리자고 하는 N의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불편한 마음으로 어울리며 전학온 T에게 친절했던 A와 거리를 두기를 바라는 N으로 T는 학교에서는 아는척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학교를 마친 후에야 A와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N과 어울리기 싫어하면서도 어울려다니고 A와 친하면서도 보는이가 없을때에만 가까이 지내는 T의 모습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시 전학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인사를 하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긴 이유가 서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해서라는 것도 핑계만 가득해보이기까지 했다.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들의 글에 댓글을 남기다가 알게된 여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그중 B와 연인으로 만나기도 하면서,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X를 알게 되면서 T 특유의 우울감이나 절망감이 줄어들어보였다. 어쩌면 그런 우울감이 연애를 하면서 사라진것인지도 몰랐다. 그것을 X는 알아차리고 연애하냐고 묻기까지 했다.

"쾌락의 값이 낮아지고 있으니까. 연애를 하다보면 즐거움이 줄어들고 고통이 커지는 순간이 오지. 최종갑이 내가 정한 기준을 넘지 못하는 순간이 이별의 시간이야." p.105

T는 X의 이야기를 듣고 B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결국 이별을 택하게 된다. T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T의 생활을 엿보면서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그것은 작가님이 생각한 분위기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책을 읽고 있는 나까지 T의 우울감에 빠져버리는 듯한 느낌이라 얼른 책을 덮고 싶은 기분이었다.

#7월4일생 #이태산소설 #좋은땅출판사 #협찬도서 #서평단 #북블로거



YES마니아 : 로얄 j***7 2022.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