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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찾아서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만원 버스’부터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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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가치는 뭐냐? ‘쟤들도 태워 줘라’ 이거 아닙니까?”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만원 버스’와 고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버스’ 어록은 한국의 진보 진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장이다. 이 도서는 분단으로 좌익 이념이 사장된 한국 정치사에서 대두된 진보 담론의 배경을 좇고, 다시 따뜻함에서 진보의 새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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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가치는 뭐냐? ‘쟤들도 태워 줘라’ 이거 아닙니까?”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만원 버스’와 고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버스’ 어록은 한국의 진보 진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장이다. 이 도서는 분단으로 좌익 이념이 사장된 한국 정치사에서 대두된 진보 담론의 배경을 좇고, 다시 따뜻함에서 진보의 새 길을 제시한다.

 

  • 진보란 무엇이며, 과연 한국에는 진보가 실재하는가?

상기 의문은 필자가 정치에 관심을 지니게 된 중학교 3학년 무렵부터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현재까지도 해답을 찾고 있는 주제이다. 정치 이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의 진영 구분이 상당히 뒤틀리고 왜곡돼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분단의 영향으로 한국 사회에서 50여 년간 좌익 담론은 금기시되었다. 이념에 의한 분단으로 우익 일변도인 한반도 이남 지역에서는 같은 우익 내에서 사실상 출신 지역으로 정파가 갈린 것이 사실이다. 민주화 이후에도 이러한 연성 우익 진영이 공학적 갈등에 따라 구독재파와 결합한 세력과 잔존 세력으로 양분되었을 뿐, 주류 정치의 이념의 폭은 좁았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당대 정치인 중 비교적 진보적인 성향을 띠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조차 ‘진보’라는 단어 사용을 지양한 것 역시 한국의 매카시즘 정서와 일맥상통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민주 정당 역시 이념적으로 주류 세력과 큰 차이를 지니지 않았으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오늘날의 ‘진보’적인 민주당의 토대가 형성되었다. 이 도서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진보는 미국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리버럴’에 가까웠으며, 그의 영향으로 오늘날 리버럴 민주당의 이념이 정립되었다고 주장한다.

 

노 전 대통령이 거대한 리버럴 정당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정통 진보 정치의 대중화를 시도한 것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이다. ‘진보의 세속화’로 대표되는 노 전 의원의 진보 대중화 운동은 척박한 정치 지형에서 진보의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한 그의 고민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 진보의 한계와 새 길

지난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을 거치며 이제는 한국 정치에도 진보 정치가 뿌리를 내렸지만, 2020년대 진보 정치는 새로운 한계에 직면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공정 담론의 불만과 노동조합과 갈등, 페미니즘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지형의 변화는 진보 진영 내 일부 세력의 소외와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보의 새 길을 어떤 방향인가? 필자는 루스벨트의 ‘뉴딜’과 같은 고전적인 교훈과 에스파냐의 포데모스로 대표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념이나 사상 같은 사변적인 접근보다 민중의 목소리에 관심을 두는 포퓰리즘 정당 포데모스는 소외된 계층의 지지를 받으며 단기간에 영향력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따뜻함’이 아닐까 싶다. 노 전 대통령과 노 전 의원이 보여 준 따뜻한 정치야말로 연대를 실현하는 원천이자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어느 사상사의 글귀가 절실히 와닿는 시점이다.

s********8 202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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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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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진보’를 찾아 한국 정치를 분석하는 도서이다. 나는 평소 진보 이념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초반 노무현 정권의 이야기를 다루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국에 현실적인 진보 정책을 일궈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최근 한국에서 진보 인식이 후퇴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 때문에 무기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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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진보’를 찾아 한국 정치를 분석하는 도서이다. 나는 평소 진보 이념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초반 노무현 정권의 이야기를 다루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국에 현실적인 진보 정책을 일궈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최근 한국에서 진보 인식이 후퇴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 때문에 무기력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g*****6 202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