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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많은 생각을 하는 나이 40대 초반이다. 저자는 인생과 세상을 점검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좌표를 확인하기 위해 옛글을 살핀다고 말한다. ‘오늘’을 알기 위해 우리는 왜 ‘옛글’을 읽을까? 사실 오늘과 미래를 나 스스로 예견해 볼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어렵다. 우리는 불과 5분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100% 정확하게 맞추기 힘들다. 결국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거울로 삼아볼 수 있는 선례, 또는 잘 정리된 매뉴얼, 이도 저도 아니면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필요하다. 옛글이 지적해온 우리 인간의 문제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간은 3천년 전에도 3백년 전에도 하루에 2~3끼 밥을 먹고,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었다. 세상은 인터넷이다, AI다 하루하루 빠르게 변했지만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결국 사람이다.
높은 꿈을 꾸며 살아가거나, 비싸고 좋은 옷을 입고 싶은 심리, 맛있는 음식을 찾는 일 등 사람들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저자는 수백 년간 전해 내려온 고전 속 네 글자를 풀이하며 사람들이 살아온 세상의 이치와 인간만사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자주 강조한다. 무엇보다 ‘안목’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사실, 우리 선조는 이 안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유홍준 교수님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많은 그의 저작에서 안목을 강조했다. 참된 사람, 참된 말 좋은 문장을 알아채는 심미안과 훌륭한 인물을 알아보는 판별력이 중요한 세상이다. 사실 옛날보다 오늘이 더 중요하다. 바야흐로 선거철이 다가온다. 정치권은 여전히 화려한 말의 잔치 속에서 본질을 파악해 내기가 더 쉽지 않다. 결국 제대로 된 사람을 잘 가릴 수 있어야 우리의 정치문화, 사회도 바뀌어 나갈 것이다.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 현상 너머 먼 곳까지 내다보는 안목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당장 보이는 것, 주어진 것이 전부가 아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간의 마음과 세태를 잘 염두에 둘 때 우리는 말과 행동을 삼가게 된다.
신문에 연재된 세설신어 400개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읽기 쉽게 재정리 했다.
선인들의 아름다운 말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내일을 내다보는 혜안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고, 하루에 한 꼭지씩 읽어나가고 있다. 완독까지 400일이 걸리는데...아직 몇달이나 남았다.
하지만 깊이 음미하면서 오래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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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교수님의 찐팬으로서 또한 손종섭 선생님의 친척으로서 인연을 맺어 매주 세설신어 칼럼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고, 스크렙하고 또 익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희망과 기대 그리고 즐거움을 안겨주신 교수님의 칼럼 세설신어는 저의 애인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니다. 교수님의 칼럼이 빠진 목요일 신문은 허전합니다. 이제 책으로 소장하며 복습도 하겠습니다 또다른 고전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예리한 통찰력의 결정판인 '점검'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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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60대 중반, 고난했던 40여년의 직장과 일에서 물러나와 홀로 갖는 많은 시간과 요즘 생활에서 매일 즐겨 읽는 정민교수님의 《점검》은 참 맑고 고운 책이다. 신문에선가 일년전 이 책을 알고 예스24에서 바로 구하여 읽으며 나로선 그 어느 책보다 손이 먼저 가고, 읽으면서 소소한 기쁨을 얻게 된다. 자칫 게으르고 힘들고 외로울 수 있는 노년초입, 이 책이 비가 오는 오늘도 나를 정갈하고 알차고 즐겁게 해주는 귀한 보배이다. 감사한 책이다. 2022.7.13. 군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