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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스케치북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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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만큼이나 커다란 감동을 주는 탐험가들의 기록. 영감을 받아 새로운 탐험가로서 도전을 시작해보세요!! ^^
이 책은 둥둥둥둥 가슴을 울리는, 귓가에 맴도는 쥬만지 영화 속 북소리를 연상케 합니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감을 암시하는 이 영화에서 북소리는 상당한 효과를 주었는데요. 책을 펼치면서 저는 이 북소리를 가슴에 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탐험에 대한 과거 기록들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기록들의 자취를 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책의 크기와 두께만큼이나 방대한 이 기록들은 탐험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본성이라 말해주고 있는데요. 탐험으로 한 획은 그은 유명한 인물의 일화와 기록, 더 널리 알려져야 마땅한 이들의 기록들을 다방면에 걸쳐 취사선택하여 실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 중 상당수는 출판된 일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취사선택의 이유에 감사함과 동시에 다른 선택지들에 대한 궁금증도 마구 피어오릅니다.
이 책의 기록들은 전시 카테고리에 쏘옥 넣어서 전시를 해놓고 보아도 좋을 작품들이 즐비하답니다. 그들은 탐험가이기 전에 예술가이자 학자이자 또 친구로서 이 거룩한 계보를 잇는 수호자로서 감동을 선사하기에 그들의 기록은 사실적 묘사와 현실의 기록이 어우러진 예술적 작품과도 같아보였습니다. 초반에는 그들의 기록이 그저 기록으로만 보였지만, 점점 그들의 스케치에 감명받고 기록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의 기록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전해진 과거의 새로운 발견들은 탐험가들이 항시 탐험의 기본 도구라며 챙겼던 노트, 일기장, 스케치북과 물감의 기록으로 전해진 것입니다. 어드벤처 영화에서도 보았던, 현지인들이 짊어 지고 가던 수많은 탐험가들의 짐들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그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는 이 기록의 도구들이었다니 놀라웠습니다.
보통 탐험이라 함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그 즈음의 세기로 시간 여행을 시켜주는데요. 책에서 본 탐험가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멀지 않은 시대에서도 등장하였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지도 한 장을 보고 감화되어 어떻게 바로 길을 떠날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탐험. 아폴로12호의 달 탐험, 좀 먼 시대여도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와 같은 탐험들이 즐비합니다. 이렇듯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남긴 기록에 덧붙여 그들의 탐험 여정을 담아 기록의 가치를 뒷받침해 주었고, 아폴로 12호 우주 비행사 앨런 빈의 '관점의 이동'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인간의 본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실감케 했습니다.
현 시대에서는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와 수치 계산들이 그 당시에는 각고의 관찰력과 기다림으로 사실적 묘사를 완성시킬 수 있었음을 볼 수 있었어요. 이들이 이렇게 멀고 험난한 여정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책을 통해 하나씩 얻어가면서 이들의 탐험 기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권해드리고 싶은 '발견과 모험의 예술' <탐험가의 스케치북> 으로 안방에서 무사히 탐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가슴 벅차게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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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이나 일기장, 펜(물감, 붓)을 챙긴다. 가슴에 지식욕을 장착한 후 출발한다. 오지로! 극지로! 내가 찾는 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이들을 우리는 탐험가라 부른다. 탐험가들은 쓴다. 무조건 기록한다. 로버트 팰컨 스콧은 죽어가는 순간에도 일기를 남겼고, 마거릿 미는 24년동안 아마존밤나팔꽃을 찾아다니다가 78세 때 드디어 그 꽃봉오리가 열리는 순간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다.
<탐험가의 스케치북>은 스마트폰도 디카도 네비게이션도 없던 시절, 탐험가들이 현장에서 남긴 기록들을 수집하여 엮은 책이다.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수단이 그림밖에 없었던 때에 그들은 무슨 사명을 받은 것처럼 그렸다. 그림으로 부족한 내용은 빼곡하게 글로 보충했다.
p.15 이 책은 모험심과 호기심이 넘치는 많은 여행가들을 기리는 시각적인 개요이며 따라서 일부러 다방면에 걸쳐 취사선택했다. 우리는 유명한 인물들과 더불어 더 널리 알려져야 마땅한 이들을 골랐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 중 상당수는 출판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긴 역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모의 사막과 울창한 우림 한복판을 여행하며 인생을 보낸 대단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인물들과 함께 탐험한다. 선구적인 탐험가와 지도 작성자, 식물학자와 화가 식물 사냥꾼 생태학자, 인류학자, 괴짜와 남녀 이상가 모두가 지평선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 하며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기록과 그 물건들을 보여 주고 있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들도 많다. 이 책에 소개된 75명의 탐험가 이름 중에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은 겨우 네 명에 불과했다. 특별히 탐험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나처럼 아는 사람 몇 명 없을 것이다. 그럼 탐험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무엇일까?
서문에서 저자들은 이 책의 의의를 여러 가지로 짚었지만 나는 이 부분에 가장 공감하고 고마워서 옮긴다.
p.18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점은, 저마다 천차만별인 삶의 어느 시점에 모험을 무릅썼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관습을 거부하며 고향의 안락을 버리고 힘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 내놓는 약속을 좇아서 모두가 지평선 너머로 발길을 옮겼고, 미지의 것을 기꺼이 끌어안고자 했다. 그리고 뒤따라 올 이들을 위해서 자신들이 본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타인의 노트를 펼쳐봄으로써 우리는 중요한 역사적 여정을 그들과 함께할 수 있다.
타인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게 해 준 저자들의 노고와 이 책의 서평을 쓸 수 있도록 해준 출판사에게 감사를 전한다. 75명의 여정을 다 소개할 수 없으니 극한 상황 속에서 남긴 글과 그림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추천한다.
책을 받았을 때 나는 두꺼운 분량과 고급스러운 장정에 놀랐다. 먼저 사진 위주로 주욱 훑어보았는데 더욱 놀랐다. 아무리 디지털 편집 실력이 좋다지만 이처럼 오래된 것들이 잘 보존되어 있지 않았다면 출간이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곤충이나 꽃 세밀화는 절로 감탄이 나왔다. 또한 탐험가들은 모두 일기를 썼다. 그들의 일기가 있었기에 이런 고급스런 책으로 탄생이 가능했다.
훑어보기 후 서문을 읽었다. 그리고 각 인물 소개글과 자료(지도나 그림 또는 소장품)를 읽었다. 75명 중 여성을 골라보니 일곱 명이었다. 처음엔 이름만 보고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인 사람이 있다. ‘비비언 푹스’ 비비언이란 이름이 어떻게 남자?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더니 나오지 않아서 구글에서 영문이름으로 검색하니 나왔고 한글로는 ‘비비안 푸치스’라고 떴다. 그는 1958년에 남극 대륙 횡단에 성공한 사람이다.
이제 진짜 여성 탐험가 6명 소개! ‘아멜리아 에드워즈’는 여행가이자 작가였다. 아래는 1888년 나일강을 거슬러가며 스케치한 것이다.
‘마거릿 폰테인’은 자연학자로서 정식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잡지 <곤충학자>에 소아시아와 알제리, 코스타리카, 필리핀, 그리스에서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여 기고했다.
‘마거릿 미’는 화가였다. 아마존우림의 부족들과 동식물군의 보존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애썼다.
‘매리앤 노스’는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식생을 유화로 포착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다녔다.
'올리비아 통'은 나인 쉰에, 남편과 사별한 후, 인도와 파키스탄 일대를 3년동안 여행했다. 열여섯권의 스케치북에 정묘하고도 광범위한 기록을 담았다.
일곱 명 중 두 명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먼저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이 그린 그림을 한번 보시라.
일부 평자들은 주장한다. “작품의 뛰어난 예술성 탓에 오히려 자연 과학자이자 곤충학자로서의 근대 초기 과학에 기여한 바가 덜 조명되었다”고! 대표작 <수리남 곤충의 변태>에는 식물과 곤충의 한살이가 이전에 묘사된 적 없는 방식으로 담겼으며 곤충을 실물 크기로 실었다. 그녀는 이 책에 실린 사람 중 가장 옛날 사람이다. 1647년생! 대단하지 않은가!
작가 ‘잔 모리스’는 전후에 <타임스> 통신원으로 일하다가 1953년 영국의 에베레스트 등반대를 보도하는 임무를 맡았고, 자동차로 미국 횡단 여행책을 출간했다. 열일하던 James Morris는 46살에 Jan Morris가 되었다. 그 내막이 좀 더 궁금하여 찾아보니 역시 국내에선 검색되지 않았다. 구글에서 영문 검색하니 ‘얀 모리스’라고 나왔다. 웨일스의 역사가이자, 여행작가! 23살에 엘리자베스 투크니스와 결혼해 자녀를 5명 낳았고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이혼했지만 2008년 시민 파트너십으로 결합해 2020년 사망할 때까지 함께 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인생이다.
팟캐스트에서 홍성택 대장의 북극점과 베링해 그린란드 탐험 이야기를 듣고 탐험가들의 삶이 궁금했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들의 기록은 경외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탐험은 오지나 극지 정복이 아니란 사실도 확인했다. 직업이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게 있는 곳이라면 지체없이 달려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탐험가라고 부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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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스케치북 책을 보는 순간 두께감과 다른 책들과 다른 표지 재질의 느낌에서 먼저 멋스러움을 느껴본 책인데요. 어릴 때 누구나 모험을 떠나는 상상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모험과 탐험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큐멘터리를 보면 호기심을 갖고 보게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도 탐험은 멋지게 표현이 되어서 영상미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들하고 흥미롭게 더 몰입하게 해주었는데요. 어느덧 아이가 커서 예술에 관심이 많아지고, 호기심을 느낄만한 계기가 필요했는데,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책을 만난 기분이 든 책이랍니다. 막연한 꿈같은 세상, 그리고 예술과도 연결지어서 만나볼 수 있는 역사 속 탐험 현장들에서 우리가 느끼고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너무 보물같은 책을 만난 기분을 먼저 느껴본 책인데요. 책의 내용도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책 속에서는 70명의 탐험가들이 쓴 글과 그림,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도 책 안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구요. 길지 않은 글과 함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에 한 챕터씩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어보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책은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겠다는 것을 알 수 있구요. 메모와 기록들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도 될 수 있고 탐험을 하는 과정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고, 기록을 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들을 엿보면서 여행에 관한 기록들 덕분에 지리, 예술, 호기심, 탐험과 모험, 역사의 기록물들을 총집합시킨 얘기들을 아이들하고 같이 흥미롭게 읽어보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재미까지 선물받는 책이랍니다.
탐험가들이 연구에 가지고 있는 깊은 애정과 문화사가로서의 학식을 가리키는 증거들을 만나보게 된답니다. 수세기가 흘러도 보존이 된 잉크와 종이의 내구성에 감탄도 하게 되구요. 종이 위에 생각을 펼쳤던 상황들도 상상해보고, 이 기록물들이 버려지지 않고 남겨져 있었다는 것도 놀랍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인류사 초기부터 탐험가들은 기록을 세심하게 남기었죠.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고 기억에 남기고 그들이 귀환했을 때 보고 읽을 수 있도록 가치를 남겨 지식이 될 만한 것들을 다 모았다고 볼 수 있죠. 그들이 한 일은 바로 발견하고 드러내고 관찰하고 보여주는 과정까지 다 해냈던 겁니다. 화가들만 탐험에 갔었나 하는 생각들이 들 정도의 작품성도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구요. 탐험지에서 제대로 된 도구와 장소가 있었을리가 없을텐데도 자연 그대로의 외부 환경에서도 이렇게 기록들을 남긴 것이죠.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전달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까지도 있어서, 그들의 노력을 어떻게든 표현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탐험가들의 이름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부터 읽어봐도 되겠더라구요. 그들의 최후가 불행한 경우도 많았죠. 죽음을 두려워했다면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구요. 호주머니에 늘 기록을 위한 도구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만큼은 남길 수 있게끔 했고, 가족에게 남기는 글들도 발견할 수 있답니다. 탐험가별로 그들의 활동을 통해 탐험에 관한 정보와 흔적을 남겼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얼마나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도구를 통해 활동을 할 수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구요. 그들의 기록들은 인류의 역사와 예술을 창조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로얄 아문센이 죽기 전까지 남겨준 기록들 덕분에 탐혐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거죠. 탐험의 정신을 높이 사게 된 계기도 될 수 있었구요. 여성들도 남성 못지 않은 탐험 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얘기도 만나볼 수 있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투탕카멘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지구촌 곳곳의 이야기, 미지의 이야기, 다양한 세계를 경험시켜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지구촌의 매력을 또 한번 느껴볼 수도 있답니다. 책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수고와 노력이 엿보이는 과정을 경허맿보면서 책 하나 덕분에 세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더 많은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세상을 보는 눈도 넓힐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책을 처음 볼 때는 미술문화에 관심만 많은 사람만 보는 책일까 했지만, 막상 책을 만나고 나니 호기심이 많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더 많은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들을 만나보면서 역사, 미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지식을 넓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고, 호기심을 키우는 과정에서도 활용해보기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탐험가의 스케치북을 보고 나서 관심을 갖게 되는 영역이 분명 생길 것 같아요. 그럼 더 깊게 파고들어보고 싶은 욕구로 인해 자료를 찾아보고 영상도 찾아보고 싶은 욕구로 인해서 다른 분야로 눈을 넓히는 계기도 만들어줄 수 있을만큼 앎의 즐거움을 경험시켜줄 수 있는 책이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한 권 소장해놓고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보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해본 탐험가의 스케치북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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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비밀스럽고도 신비로운 책을 읽는 기분이었다. 유명한 기록과 전설적인 이름으로 소개되어지는 스피크, 새클턴, 홈볼트, 스콧, 스타크, 오듀본에 대한 이야기도 나는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보다 덜 알려진 대단한 인물로 소개된 존 올조의 이야기는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한장 한장의 페이지에 담긴 그림과 내용들은 읽어가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놀라운 도전, 새로운 내용, 신기한 탐험과 과정 그리고 그 기록들이 나에게있어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과 기대감 이상의 내용을 안내해주었다. 그리고 이 책의 기록 중 나에게 있어 조금 특이하게 다가온 그림이나 인상깊은 기록에 대해 조금 소개하려 한다. - 이 사물들은 세상의 경이를 증언하기 위해 탐험가들이 품안에 꼭 간직하고 재킷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던 작은 수첩이다. 심지어 아주 작은 수첩도 상상을 초월한 환경을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이란 보는 이의 눈에 달린 것이라 어떤 일기장은 닳고 너덜너덜해진 채 세월의 흐름 속에 간과되어 왔다. 그것들은 낡아 외면당하거나 구석에 처박혀 오랫동안 잊힌 채 재발견되기를 기다려왔다. 이제 그 일기장들을 다시 펼쳐볼 차례다.
이 그림은 처음 보았을때는 단순하게 느껴졌지만, 왠지 계속 보게 되어져 멋있는 그림으로 느껴졌다. 단순한 그림 같지만, 계속 보게되는 신비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그림을 그린 것은 바로 '프란츠 보아스'다. 스물다섯 사의 독일 지리학자 프란츠 보아스가 자신의 경력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 학문 분야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경험을 하게 된 것은 배핀만의 컴벌랜드 협만에 살고 있는 이누이트 틈에서 였다. 컴벨랜드 협만으로 가는 도중 유빙 사이에 4주 동안 갇혀 있을 때 보아스는 빙산 드로잉들을 포함해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고, 이 낯선 신세계에 차츰동화 되었다. "오늘 나는 딱 에스키모처럼 작살과 온갖 부대용품을 챙겨나가 그들처럼 참을성 있게 물가에 앉아 있었어. 보다시피 나는 이제 정말로 에스키모 같아. " 보아스는 1883년 8월 후반 케커터섬에 있는 스코틀랜드 고래잡이 기지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그곳을 근거지 삼아 이누이트와 함께 개썰매와 보트를 타고 광범위하게 이동하면서 해안선을 그리고 토착지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렇게 보아스는 1년 동안 이누이트 문화에 푹 빠져 있었다. 그들의 옷을 입고 그들의 음식을 먹으며 이글루에 살았다. 보아스는 컴벌랜드 협만을 떠날 때가 오자 인류학에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훗날 그는 '4학제 접근법'이라는 고고학, 언어학, 형질인류학, 문화인류학을 결합한 연구 방법론을 개척하면서 크나큰 영향력을 발휘한 쟁쟁한 학자가 되었다. 보아스는 이누이트와 함께 보트와 개썰매로 대략 4000km를 이동하며 토착 지명과 원주민의 생황을 기록하고 해안선의 지도를 그렸다고 한다. 정말 그의 그림과 기록은 그의 삻에 큰 여향을 준것 같다. 그렇게 연구라기보다는 삶의 과정이 담긴 기록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스케치는 존 올조가 알프스산맥의 봉우리와 빙하, 여타 특징을 모두 번호로 매겨 지명과 함께 파노라마로 묘사한 스케치다. 총 29개의 번호가 매겨져 있고 이 중 1번이 바로 몽블랑산이다. 이 모든 것을 이렇게 스케치로 담아내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은 새까맣게 타고 입술은 퉁퉁 부르트고 눈은 빨갛게 부어올랐다. 하지만 그게 내가 겪은 유일한 불편이었다.'라는 문장을 읽으며'이게 탐험가의 정신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몽블랑산을 등반할 당시 쩍 갈라진 골까기에서 잠시 폭풍우를 피하던 상황을 극적으로 묘사한 올조의 수채화 그림은 그 상황이 얼나마 무서웠을지 상상하게 되는데, 그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과정이 불편이 아니었다는 것이 나와는 다른 삶의 사람이 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모험에 진심인 열정적인 탐험가 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872년 그는 몽블랑산의 널따란 정상에 선 극소수 중 한 명이었다. 올조의 등정은 샤모니 출신 자크 발마와 미셸-가브리엘 파카르가 1786년에 몽블랑산 정상에 오른 이래로 불과 열네 번째로 등정에 성공한 사례였다고 한다. 그리고 몽블랑산을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한 것으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최초라고 소개된다. 그 이유로는 두 가지가 소개되었다. 그 중 한가지는 등반의 위험과 즐거움을 언어로 잘 전달하는 올조의 능력이다.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사진이 발명되기 오래전 그 위험과 즐거움을 생기 넘치는 스케치로 보여주는 능력 덕분이었다. 이 스케치들 덕분에 집에 있는 사람들도 등반이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었다. 정상을 정복하고 무사히 귀환한 올조는 등반기를 출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의 생생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한 판화가 아낌없이 수록된 등반기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재판을 찍었다고 한다. 그리고 몇 안 되는 귀중한 수체화 원본은 현재 런던 알파인 클럽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탐험가 혹음 모험가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기록과 그림,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알지 못한 것들을 이러한 기록을 통해 살펴보는 과정이 신선하면서도 신기하였다. 그리고 소중한 가치를 지닌 기록을 알아가고 그러한 기록에 담긴 경험과 일들이 또 다른 분야와 과정에서 세상에 영향을 준것 들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듯이 한장 한 장 넘어가는 페이지 안의 이야기와 그림에는 내가 상상하지도 도전하지도 못할 이야기와 기록들이 담겨져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탐험가의스케치북, #예술, #미술문화, #존올조, #탐험가, #휴루이스존스, #카리허버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책, #추천, #추천도서, #도서, #독서, #탐험, #스피크, #책추천, #리뷰, #리뷰어, #지원도서, #협찬, #독서습관, #책소개, #책리뷰, #책서평, #책읽기, #도서추천, #오듀본, #서평단,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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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급하게 기록으로 남겨야 했기에 주변에 있는 도구들(열매즙이나 신문지 등)을 이용한 사례도 있었겠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열악했던 탐험의 시대에, 그럼에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탐험가들의 탐험 정신을 마주할 수 있는 책이 바로 『탐험가의 스케치북』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지역), 나라, 크게는 대륙 밖의 상황에 대해 무지했던 시절 탐험가들의 목숨을 건 탐험활동은 세상의 진귀한 모험의 세계로 초대하는 큰 기회였을테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알아내 발표를 했던 순간들은 어쩌면 탐험가에게도 큰 영광이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제목처럼 스케치를 통해 세상에 탐험가로서 관찰한 바를 기록한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탐험일지라고 해야 할지 그 기록을 담은 수첩 모습과 그 안의 기록 등을 함께 실어서 보고 있노라면 신기할 정도이다. 필기체가 대부분이라 사실 그 내용을 바로 읽어보긴 힘든게 사실이지만 상당히 꼼꼼하게 잘 기록되어 있는것 같다는 생각만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탐험가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딱 떠올리게 되는 탐험가가 있는 것도 아니여서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대부분 낯설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한 명 한 명 소개된 탐험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떤 탐험가가 있었는지, 그 탐험가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이며 어디를 탐험했는가와 같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탐험가 인명사전 같은 책이라 읽으면서 알아가는 흥미로운 책이였다.
특히 나의 경우처럼 이 탐험가들이 낯선 경우엔 그들에 대한 간략하지만 핵심적인 일대기 정도를 기록해 둔 점이나 해당 탐험가의 위대한 업적 등과 관련한 내용을 함께 읽어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탐험가들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해 놓은 멋진 양장본의 책을 만난것 같은 기분, 그래서 오래도록 소장하고픈 욕구가 생기는 멋진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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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험가의 스케치북 』 휴 루이스-존스, 카리 허버트 / 미술문화
배움의 발견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역사가 된다.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 중 하나가 펜과 수첩이었다. 여행 일정을 끄적이거나 맛있었던 곳, 기억에 남는 장소, 그리고 느꼈던 감정들을 기록한 후 집에 돌아와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행위를 취미삼아 했던 적이 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였던 기록은 추억뿐만 아니라 나의 삶, 그 자체였다. 지금에 와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여러번 이사를 하면서 색바랜 추억을 버렸다는 거... <발견과 모험의 예술: 탐험가의 스케치북>의 페이지를 한 장씩 넘겨가며 느꼈던 것은 버려진 나의 삶의 기록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이 책은 수세기가 지났음에도 종이와 잉크를 통해 그대로 감성까지 담아낸 탐험가의 노트를 모아 기록한 책이다. 왜Why에서 시작하는 인간의 호기심은 탐험의 동력이 되어 기록의 역사와 예술을 창조했는데 예술가의 발견과 드러내기는 모든 기록의 표본이 되기도 한다고 기록했다. 현대에는 사진 한 장으로 담아낼 수 있지만 과거엔 죽음도 불사하고 떠났던 탐험가들의 기록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인간과 자연의 역사는 없었을 것이다. 곤충과 새 등의 자연계와 대지와 바다의 항로, 건축과 사회문화 등을 모두 포함한 탐험가의 기록은 그야말로 거듭된 문명의 발달을 보여준다. <탐험가의 스케치북>을 보면 '탐험가의 절망과 고통은 탐험을 하지 않을 때'라는 말에 공감을 느낄 것이다.
부모가 남긴 유산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메리앤 노스는 식물학에 관심이 많아 희귀 생물을 찾아 유화로 탄생시키기 위해 세계 곳곳으로 홀로 여행을 떠났다. 커다란 바위위에 앉아 그림을 그리던 자신의 모습을 스케치하여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고 해질녘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그렸던 그녀는 메리앤 노스 갤러리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지금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브라딜 네그루강을 탐사 중이었던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불타는 배에서 지켜낸 노트에 유일하게 남은 기록을 이 책 속에 남겼다. 찰스 다윈의 그늘에 가려진 학자로 모든 기록이 소실되었던 상실감으로 포기할만도 했으나 그는 또 탐험길에 나섰고 말레이 군도에서 오랜기간 기록을 담아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투탕카멘의 무덤을 열었던 하워드 카터의 기록이다. 화가였던 아버지 밑에서 드로잉을 공부했던 그는 이집트 탐사 기금에서 일했고, 이후 후원을 받아 발굴 작업에 착수한 그는 실패도 거듭했지만 발견의 희열 또한 느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 생을 마감했던 카터의 무덤엔 투탕카멘 무덤에서 발견된 소원의 잔의 인용구가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문명의 발달로 지금이야 세계 어디를 계획하든 기록과 이동이 손쉬워졌지만, 과거 탐험가의 기록을 보면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왠지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생각나기도 했고... 주머니가 많은 카키색 탐험복, 모자와 카메라, 오래된 노트와 덥수룩한 턱수염 등이 생각나면서 쉽지않은 여정이 그려진다. 매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나 자신을 이겨냈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기록들... 바로 <발견과 모험의 예술: 탐험가의 스케치북>에 그 모든 기록이 그려져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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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막연한 꿈 같은 것을 지니고 산다. 모두들 그러지 않나? 난 그 꿈이 바로 고고학자였다. 고고학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아는 것이 없었지만 탐험가들의 전형적인 복장(트위드나 카키색 사파리에 망원경을 목에 걸고 지도나 라이플총을 끼고 다니고 바지 위로 양말을 올려신은 그런 모습)을 하고 그 예전 잊혀진 유적들을 찾아 땅을 파헤치는 모습에 매료되었던 듯 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탐험가나 고고학자가 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그림을 못그려서인 듯 하다. ㅎㅎ <탐험가의 스케치북>이라는 놀라운 책을 출간해 준 미술문화, 정말 칭찬한다. 이 책은 진짜 보물이다.
사실 내 시대의 탐험가의 이미지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굳어진 것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탐험'하면 투탕카멘의 무덤이나 마야의 유적지 같은 곳을 헤매고 다니는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 책 속에 실린 탐험가들의 상당수는 산을 그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에베레스트 산과 아니면 남극이나 북극 같은 극지방을 개척하려했던 탐험가들이 다수다. 그 다음이 아마존 우림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인데, 아마도 이런 탐험은 유럽 열강의 식민지에 대한 그릇된 욕망이 시작된 출발점일 것이다. 하지만 탐험가들의 모험에 대한 열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해 알고자 했던 지적인 호기심을 모두 그릇된 욕망이라고 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의 피 속에는 탐험에 대한 충동 DNA 같은 것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그 욕망이 우주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 당시에는 아직 세계지도의 비어있던 부분을 향했을 뿐.
책에는 70명의 탐험가들이 쓴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들이 그들의 탐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려있다. 정말이지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만 탐험가를 할 수 있었던가 아니면 화가들이 탐험가가 되었던가 둘 중의 하나일 정도로 다들 빼어난 솜씨다. 영하 3,40도의 추위 속에서 손을 내놓기만 하면 꽁꽁 얼어버리는 와중에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의지도 대단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의 피에는 기록하고자 하는 열망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심지어는 죽는 순간까지 편지를 쓰고 일기를 남긴 이들도 있다. 70명의 탐험가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꽤 많다. 로알 아문센, 제임스 쿡, 찰스 다윈, 알렉산더 폰 훔볼트, 로버트 피어리(로버트 피어리라는 이름, 영어 교과서에 나오지 않았나?), 로버트 팰컨 스콧, 어니스트 새클턴, 데이비드 리빙스턴, 하워드 카터, 에드 힐러리 등등. 반면 처음 들어본 탐험가들도 꽤 많았고 더 놀라웠던 건 여성 탐험가들도 생각보다 많은 수였다는 점이다. 사실 여성 탐험가들 대부분은 재력가들이었는데 (탐험에는 돈이 많이 든다) 익숙한 곳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고 기꺼이 목숨을 담보로 내놓으면서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던 것이다.
그들이 남긴 유산(특히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마냥 부러웠다(하지만 난 그림을 못그리니까!).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의 최후는 불행한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탐험이 늘 좋은 결과를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죽는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호주머니에 늘 기록을 위한 도구들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이 살아서 돌아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기록만큼은 남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남극대륙을 탐험하던 스콧은 아내에게 쓴 마지막 편지에 '나의 미망인에게'라고 적었다..)
나는 여전히 그림을 못그려 탐험가가 되기는 틀렸지만 70명의 탐험가가 남긴 보물을 소장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탐험가의 DNA가 갑자기 나를 자극할 때 자주 들여다 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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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들의 여정을 모은 앨범_ 탐험가의 스케치 75명의 예술가이자 탐험가들의 일기와 스케치북을 통해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구의 식민지 개척, 원정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스콧과 아문센의 남극 탐험경쟁에서 이긴 아문센 이야기는 한국 아이들도 알고 있고 화가이자 조류학자인 오듀본, 선구적인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인 제임스 쿡, 홈볼트 같은 유명한 기록과 전설적인 이름들뿐 아니라 생태학자, 인류학자, 화가, 식물학자등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한 남녀 탐허가들의 기록들을 평균 4페이지, 길게는 6페이지, 짧게는 2페이지로 일기과 스케치를 앨범처럼 편집하여 탐허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노예시장은 인도 향료무역의 기점으로 규모가 커지며 인력이 필요하게 되에 따라 노예시장을 만들어 최대 노예시장으로 급부상하였다. 콩고의 니앙웨 마을에 아렵의 노예 무역상들이 수백명의 콩고인을 사격하는 학살의 장면을 기록하고 싶어 신문지면 위에 즉석에서 배리즙을 얻어 베리 잉크로 학살의 장면을 기록하여 신문에 발표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 최대 노예시장이었던 잔지지바르 노예시장의 폐쇄로 이어졌다. 위험과 즐거움을 생기 넘치는 스케치로 보여준 존 올조, 연필과 스케치북을 거의 손에서 놓지 않았던 토머스 베인스는 한쪽 다리를 절면서도 담대한 여행가, 자연 관찰자, 야영의 달이이었다. 할아버지는 포경선의 선장, 1급 항해사인 아버지의 영향은 그를 열정적인 모험가의 삶으로 이끌었다. 존화이트는 16세기 뛰어난 수채화가이자 탐험가인데 화이트의 그림은 식민지 정착과 플랜테이션 건립 사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정착민을 끌어 모으는데 이용되기도 했다. 존 화이트의 선구적인 자연 관찰물은 동시에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선전물이기도 하다. 20세기 여성 나비 채집가인 마거릿 폰테인의 이야기도 매우 매력적이며 아름다운 삽화로 가득한 폰테인의 스케치북과 일기장을 샅샅이 보고 싶은 열망을 느끼게 해준다. 자연학자로서 정식 교육 받지 않았지만 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야생 오지를 탐험하며 여행가이자 인시목 수집과 연구로 삶을 살았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탐험가들의 놀라운 자연탐사를 기록한 스케치나 일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공동 저자의 서문이 예사롭지 않다. 책을 제작하는 과정 역시 비밀을 벗겨 내기 위해 무수한 개인 컬렉션_대부분 그동안 미공개된 정제되지 않은 기록인 사적 일기장과 스케치북에서 창작 과정을 발견해 가는 창작자로서의 열정들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