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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당장 이번 올림픽에서 보였던 모습도 그렇고 아무리 좋게 잘 봐주려고 해도 고개를 젓고 싶게 만드는 데 분명 뭔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무시하거나 몰라도 좋다고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어쨌든 우리로서는 대외무역에 절대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니까. 서점에서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어 살펴 보다가 꽤 유익한 내용이 많다 싶던 차에 전자책 대여가 가능한 것을 알고 후딱 주문했다. 서두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내용이 나오는데 중국 하면 먼저 아무래도 음식이고 이를 다루는데 美의 기원 자체가 大와 羊을 합친 것으로서 말 그대로 '큰 양'을 의미하여 크고 살찐 양고기 덩어리를 의미한다고. 이를 아름다움과 결부시키는 상상력이라니. 그러나 한편으로 공자님 같은 경우는 학구적인 학생들을 좋아했는데 그가 학구적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식사 태도였다고 한다. 배불리 먹으려 들지 않고 편한 곳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학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매일 배불리 먹고 마신다면 공부를 해도 들어갈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그는 여겼다는데 어딘가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중국 하면 바로 연결되는 이미지는 또한 짝퉁일 것이다. 저자는 이를 '다다익선'에서 원인을 찾는다. 기본적으로 적은 노력과 자본으로 큰 이익을 얻으려는 생각에서 출발해 일단 많이 만들고 보자는 신념, 여기에 '흑묘백묘' 이론이 묘하게 겹치면서 가짜가 판치는 사회가 되버렸다. 그 모든 근본 원인이 다다익선이라고 저자는 역설하는데 논쟁의 여지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그 밖에도 상당 부분 저자의 통찰력이 빛나는 대목들은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일독해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