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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마지막 왕조,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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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방원은 왜 정도전을 그렇게 죽였을까?
정도전이 설계를 마치고 이방원이 시동을 건 조선왕조
어렸을 때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조선왕조!!! 그 당시에는 조선왕조를 그린 역사드라마가 많았던터라 더욱 더 궁금했었거든요. 요즘 아이보면 옛날 역사드라마를 유튜브로 보기도 하더라구요.
정몽주와 정도전을 죽인 이방원은 누구인가? 개국부터 몰락까지, 깔끔하게 압축한 조선의 역사
“이제 우리 가족은 역적이 되었다. 우리가 살길은 더 큰 역적이 되는 길 뿐이다.”
조선왕조를 이야기하면서 조선건국, 조선초기의 정몽주와, 정도전 그리고 이방원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조선왕조를 드라마로 다루면서 제일 많이 나온 인물들이 아닌가싶기도 하고요. 원스톱 조선왕조을 보면서 드라마 이야기도 많이나오더라구요. 보면서 맞아 이 드라마도 있었지!!! 하게되는~~~
왕들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왕의 여자들 어렸을때는 장녹수와 장희빈이 같은 인물인줄 알았다죠. 승은상궁도 들어는 봤는데 정확한 내용은 몰랐는데 원스톱 조선왕조에서 만나보고~~~
개국부터 몰락까지, 깔끔하게 압축한 조선의 역사 고려 말 혼돈의 시대에 개혁으로 왕조를 유지하고자 한 세력과 왕조를 뒤엎어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자 한 세력의 충돌로부터 시작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까지 처지지 않는 시원한 속도감으로 전개한 원스톱 조선왕조사! 핵심 사건 위주로 이야기로 풀어쓴 쉽고 간결한 역사 이야기를 담았어요.
조선왕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책속 코너 왕, 왕비, 궁녀, 궁중생활, 의생활 등 궁금증도 해결해볼 수 있어요.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원스톱 조선왕조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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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 / 이준구,강호성 스타북스
난 이미 우리나라 역사를 다 아니까 혹시 너무 뻔해서 재미없는 거 아니야? 걱정은 했지만 표지의 인물들의 표정을 보고 왠지 서평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후회할 거야 하고 이야기하는 거 같아서 냉큼 신청했습니다.(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마침 <옷소매 붉은 끝동> <태종 이방원>을 해서 좀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우선 드라마 부분을 먼저.ㅎ)
<원스톱 조선왕조> 읽고 느낀 점은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책이 쉽게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왕들을 전부 이렇게 다양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구나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역사 속의 조선왕조의 왕들은 전부 드라마로 또는 영화로 만들어졌구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태조- 이성계 <용의 눈물> 태종- 이방원 <태종 이방원> 세종 <뿌리 깊은 나무, 이도> 문종/단종/세조 <관상, 인수대비> 예종<임금님의 사건수첩> 성종<임진왜란/ 왕을 참하라> 연산군<왕의 남자. 연산군> 중종<대장금> ...........중략
우와! 책에 나온 것과 아는 것만 정리해도 엄청납니다. 그 밖에도 최근의 <옷소매 붉은 끝동> 정조의 이야기도 있고 지금 하고 있는 <태종 이방원>까지 <원스톱 조선왕조>를 읽어보니 우리나라 역사 이렇게 재미있어???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지루한 우리의 국민학교 시절의 국사 책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편집도 좋고 사진도 좋고)
이렇게 흥미로운 나라는 이성계의 무력과 정도전의 머리로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성의 이름부터 <경복궁 : 왕이 덕이 큰 나라는 비춘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의 유교의 사상에 이렇게 재상 주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기틀을 만들었는데 그의 생각은 유럽에서 왕권 중심으로 세계를 만들어 갈 때인 걸 고려하면 파격적인 선구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정도전이 생각한 나라가 되었다면 하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방원과 같은 왕권을 강화하려고 하는 강력한 왕이 아니면 양당의 당파 싸움으로 흔들릴 때도 많았습니다. 엄청난 영재 교육을 받은 왕들은 백성을 사랑했고, 백성들이 평온하게 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가 별로인 왕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500년간의 역사를 갖게 되었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나라도 생물이라고 꽃이 피면 지는 법.. 조선 역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결국엔 지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조선에서 남긴 유산들을 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어서 지금까지 우리는 정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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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정도전에 대한 초반의 이야기가 굉장히 자세히 나옵니다. 정도전은 궁궐의 크기는 750칸 그리고 궁궐의 건물과 문에 이름을 짓고 한성부의 5부 52방도 지었다고 합니다. 이는 유교의 이상을 실현하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나라에 대한 그의 생각들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봄에 광화문에 가서 책의 내용을 기억 속에서 꺼내어서 경복궁의 이곳저곳을 보면 정도전이 어떤 마음으로 이 궁을 설계했나 하고 다시금 바라보게 될 거 같습니다.
( TALK ABOU은 이렇게 책의 페이지 색이 달라서 구별이 잘 되었습니다.) + 왕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책은 TALK ABOUT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간략하게 이야기를 풀자면
:쉽지 않은 조선 27명의 왕이 있지만 그중에 7명만 장손 (5대 문종, 6대 단종, 10대 연산군, 12대 인종, 18대 현종, 19대 숙종, 27대 순종) 왕의 자리 참 힘들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조와 종의 차이는.. 큰 업적이 있다면 조 아니면 종 하지만 세종 대왕은? 한글을 만들어 그 당시는 신하들로 미움을 받았기에 종으로 끝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태조가 죽을 때 자신의 병환으로 세종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내가 죽은 뒤에는 상중에도 고기를 먹으라 " 태조가 걱정해서 이야기했는데, 그 정도로 고기를 좋아하는 세종대왕님 이구나 하고 막 웃었습니다.
16대부터 인조부터 왕이 황금색 옷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명이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서면서)
:왕비 중에는 김 씨. 한 씨. 윤 씨가 많은 이유 우선 김 씨는 김 씨라는 성이 많아서 일 수도 있지만 다른 성씨는 윤 씨와 한 씨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유교 사회는 집안의 격을 중요 시 생각해서 ' 좋은 가문'이라는 이름으로 높은 가신들의 집에서 왕비를 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정리한 것과 같은 내용들이 굉장히 재미있어서 이것만 따로 읽었습니다. 내용 중에는 주로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사이드 스토리와 그 시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알 필요는 없지만 알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저한테 이 부분은 이 책의 약방의 감초, 아니 .. 감초에 바른 꿀입니다.
+ 즐겁게 읽은 역사 책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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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이 배운 조선왕조와 대중매체에서 각색하여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다룬 이야기와는 어떻게 다를지 조선 왕조 500년 이상의 역사를 정도전이 설계한 시작과 수 많은 사건들의 이야기가 담긴 ‘원스톱조선왕조’를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의 쿠데타 성공으로 고려 우왕을 왕위에서 쫒아내고 제1인자가 된다. 정도전의 지략에 따라 정몽주를 제거 하고 드디어 조선왕조 태조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정몽주는 국왕에 대란 충성심을 버리지 않았음을 다시금 책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왕위에 오른 태조 이성계는 정도전의 공을 인정하여 극찬하는 글만 보아도 느낄 수가 있었다. 경복궁 설계를 철학적으로 한 것만 봐도 대단한 인물이었다. 학자로서는 성공하지만 정치적인 면에서는 역적죄로 피살되고 말았다. 왕에 대한 알고 싶은 것 10가지를 통해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풀어 구성된 파트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왕들의 식성과 하루 일과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어 업무가 굉장히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 세종대왕도 빠질 수 없었다. 학자적인 체질을 타고난 세종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우수한 인재 신숙주, 상삼문, 박팽년 인물들과훈민정음을 창제한 이야기는 다시 읽으면서도 감격스러웠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훈민정음 창제가 가능했음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다. 폭군으로 남아있는 연산군의 이야기도 안타까웠다.연산군의 평가가 좋을리 없었겠지만 시작부터 좋았으면 과연 폭군으로 기록 되어 남았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기질적으로 악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악하게 연산군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폭군으로 기록된 연산군의 기록이 안타까웠다. 왕조의 막을 내린 고종의 이야기까지 원스톱조선왕조는 담고 있다. 1392년 이성계가 나라를 시운지 518년 되는 해인 1910년까지 조선왕조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 ‘원스톱조선왕조’는 텔레비전에서 과거 반영 되었던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독자들이 다가가기 쉽게 풀어놓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조선왕조 500년을 보다 쉽게 구성하고, 독자들 눈높이에 맞춰 궁금해할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머리 속으로 역사를 그려가며 읽을 수 있는 도서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조선왕조 500년을 읽으면서 경복궁 방문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경복궁 방문을 하면서 원스톱조선왕조읽을 것을 떠올려 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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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원스톱 조선왕조 -글쓴이 : 이준구·강호성 -업체명 : 스타북스 -후기내용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원스톱 조선왕조_스타북스 책을 통해 조선 개국부터 조선 말기까지의 약 500년 역사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조선은 옛 조선을 잇는다는 명목으로 국호를 조선이라고 하였고 건립되기 시작한 근 500년간의 일을 고려 말기때부터 조선 후기, 대한제국의 탄생과 조선 왕조의 마지막을 같이 함께 장식한 한 편의 책으로서 한반도를 거쳐간 수 많은 왕조와 열국들 가운데서 가장 우리 사회에 근접한 시대를 풍미한 조선을 배경으로 하여 친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조선의 유교 사상은 지금도 알게 모르게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자리잡고 있으며 역사 드라마에서도 가장 많이 화두되고 있는 소재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에서 쓰였던 여러 기록물들에 의거하여 방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조선은 일제에 의해 (그 시대의 막은) 사라졌지만 그 역사적인 흔적은 살아 숨쉬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가장 큰 증좌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으로부터 뿌리 내려온 한글 문명이 가장 핵심적이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으로는 글자의 문명은 서서히 몇 천년을 내려오면서 그 뿌리를 자리잡게 되는데 훈민정음은 여러 고서적(가림토, 산스크리트어-범어)들을 탐구하고 하늘의 이치와 땅의 이치, 인체의 발성의 구조가 되는 구강구조까지 총집대성하였으며 그것에 더하여 창제적인 생각까지 결부시켜 확실하게 체계화시킨 세계에서도 유래없는 글자 혁명을 완성한 외계 문명도 범접하지 못하는 혁신적인 글자의 발명이라고 확언하고 싶다.
책에서는 조선이 건립된 배경인 고려말기부터 조선의 정치적, 문화적 배경과 더불어 왕과 신하, 왕족 혈연들의 얽히고 섥힌 치열한 정치적 정략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의 그들의 삶을 재조명했으며 그에 더하여 궁궐 속 법도와 내면에 이르는 궁중의 삶을 가치 아우러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중의 삶이 민속적인 삶과는 다른 심오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람 사는 세상이 궁중이나 민중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점도 있을 수 있으나 궁중에는 법도와 예법이 엄연히 존재함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궁중 속 생활은 민중과는 다르게 가리워진 면이 많았다. 하지만 후세에 이르러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기록을 통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다만 안타까운 점은 승정원 일기가 조선 임진년에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사라져 버려 전반기 조선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점은 실로 아쉽기만 할 뿐이다. (조선왕조실록의 7할 이상을 차지하는 기록이 승정원 일기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간단히 한 줄로 요약된 것이 승정원 일기에서는 10줄 이상으로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적절한 예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등 조선의 궁궐을 거닐다보면 보게 되는 궁궐의 양식과 단청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참고로 경복궁의 4대문은 조선은 유교를 중시하였기 때문에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배경으로 하여 4대문을 건립하였다. 참고로 고려의 경우에는 개경의 만월대는 황제국을 표방하였기에 5대문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수 많은 역사의 회환과 역사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불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역사를 통해서 배워가고 발전해나가는 것은 문명을 가진 인간의 큰 숙제이자 크나큰 과업이기도 하다.
조선을 건립한 태조 이성계는 처음에는 역성혁명이니 왕 노릇 하는 것을 거부하였으나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를 비롯한 급진 개혁 신진사대부의 대의에 결국 나무는 가만히 있을려고 해도 바람이 불면 어찌할 수 없다는 명언이 생각날만큼 역사적 주인공으로서나 조선의 창업 군주로서 크나큰 과업을 짊어지게 되는 숙명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조선은 수 많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역사적 숙명을 여러 번 맞이하게 되었고 큰 광영을 얻기도 하였으나 그 이면에는 어두운 잔재들이 바탕이 됬다는 것은 역사의 모순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초기, 중기, 후기 전반까지는 대의로서 정체된 조선의 역사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나 조선 후기, 말기에 와서는 대의 없는 사리사욕에 빠지어 그 견고하던 국운의 뿌리가 흔들리기 시작하였으며 나라의 대계는 인간의 생로병사와 같이 흥망성쇠로 이어지는 결과를 맞이하며 결국 500년 사직의 문을 일제의 외세에 의해 닫게되는 비운의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원스톱 조선왕조 책을 읽으면서 강력한 광활한 강역의 영토를 내세웠던 고구려라는 국가와 더불어 문화 혁명에 있어서 조선이라는 국가가 추구했던 훈민정음 창제는 이에 더할 바 없는 업적의 산물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두 국가 모두 흥망성쇠의 갈림길에서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나 민족의 혼과 민족의 정기, 뿌리를 잇게 해준 고마운 나라이며 앞으로도 역사를 통해서 크나큰 혜안을 가지게 해주는 책으로서 감명받은바 원스톱 조선왕조_스타북스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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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나 역시 한국사를 참 좋아한다. 역사 다큐나 강의, 역사소설도 참 좋아한다. 언젠가 갑자기 조선왕조실록을 읽어보겠다는 생각에 만화로 된 전집(원문을 된 것은 100% 방치일 것이기에)을 구입했지만, 막상 내 것이 되니 언젠가는 읽겠지라는 마음이 생겨서 몇 년째 방치 중이다. 새로울 것 없는 역사서, 익숙한 몇몇 왕 위주의 역사서를 자주 접했기 때문에 기왕이면 한 권으로 전체를 통괄하는 책을 읽고 싶었다. 그뿐만 아니라 궁금하지만 쉽게 찾기 힘든 조선왕조를 둘러싼 지식들도 곁들여지면 좋겠다 싶었는데, 제목처럼 원스톱 조선왕조를 만날 수 있었다.
학창 시절 주야장천 외웠던 조선 왕의 순서(태정태세문단세 까지는 다들 외우겠지만, 그 이상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 경영정 순헌철 (흥)고순) 는 아직도 잊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속속들이 아는 왕은 손가락에 꼽는다. 특히 초반에는 꼼꼼히 배웠지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와 현대사 이야기는 학교에서도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다. 특히 정조까지만 알뿐, "순헌철고순"은 이름만 남았다.
다행이라면 이 책에서는 7가지의 키워드로 왕의 이야기를 묶었다. 덕분에 조선왕조를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읽어나갈 수 있다. 물론 장황하지 않고, 요즘의 언어로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기에 마치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궁금하지만 어디 물어보기 애매한 이야기들(가령 내명부나 외명부, 궁녀와 내시의 이야기, 왕비 이야기 등)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도 해결해 준다. 흥미롭고 참신한 지식들이 TALK ABOUT이라는 이름으로 각 장의 말미에 등장하기에 책 속의 책처럼 담겨있다. 그리고 사극에서 한 번 이상 만났던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WHO라는 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세조의 딸), 왕과 나(소화-제헌왕후 윤씨), 여인천하(문정왕후, 정난정), 장녹수, 장금, 허준, 추노(소현세자), 동이(숙빈 최씨) 등처럼 익숙한 인물들이지만 과연 사극 속 내용이 사실일까 의심스러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본 편 보다 속편이 재미있다고, WHO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다시 재조명된 왕이 상당수 있었는데, 중종과 장희빈이었다.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반정으로 왕이 된 그는 생각보다 적극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쿠데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숟가락만 얹은 허수아비 같은 느낌의 왕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반정"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고, 특히 중종(진성대군)을 왕으로 삼기 위해 몰려온 군인들을 연산군이 자신을 죽이러 보낸 자객들이라 생각하고 자결하려 했으나 부인인 신씨(단경왕후, 중종 즉위 후 폐비됨)가 말렸다는 내용을 읽고 정말 놀랐다. 사실 내가 생각했던 중종은 물론 여인천하와 대장금 같은 드라마를 통해 만났는데, 드라마 속 왕은 절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폐해다.
뿐만 아니라 장희빈 하면 떠오르는 악녀 중의 악녀 이미지가 있는데, 책 속에 장희빈에 대한 평가는 조금 달랐다. "사랑이 변하니?" 좋다고 왕비까지 시켰으면서 돌변해서 강등시키고, 쳐다도 보지 않는 남편 숙종이 장희빈을 악녀로 만든데 일조했다는 사실은 진실 같다. 물론 당시 칠거지악 등의 여성에게 불평등한 사회구조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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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와 정도전을 죽인 이방원은 누구인가? 개국부터 몰락까지, 깔끔하게 압축한 조선의 역사
한권으로 끝내는 조선 왕조의 완벽한 지식사전이라는 카피에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개인적으로 처음은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서장. 정도전의 나라>, <제1장. 형제전쟁>까지 중간중간 익숙한 드라마에서의 내용을 인용 또는 비교하며 실제와 드라마의 차이를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이성계와 정도전, 이방원의 이야기에는 기대했던 새로움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간 중간 덧붙여진 TALK ABOUT 내용이 아주 흥미로웠다. 왕, 왕비, 궁녀, 궁중생활, 의생활, 궁궐 등에 대해 궁금한 것 10~8가지라는 제목으로 역사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내용들이 소개된다. 특히 조선시대의 왕의 일과, 세자교육, 궁녀 등에 대한 내용이 재미있었다. 조금 소개하자면 왕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밤 11시에 잠이 드는 빡빡한 일정으로 살았고 몸을 움직이려면 부상염려와 체통을 찾는 바람에 만성적 운동부족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 등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 왕비와의 관계에서도 모든 말이 사관에 의해 기록되는 제약으로 농담도 못하는 사이였다는... ㅠㅠ 세자는 장차 왕위를 이어받을 사람이기 때문에 학문과 무예, 예절을 모두 익혀야했고 대체로 3살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날 배운 교본을 완전하게 암기하고 다음날 수업을 들어야 하는 방식이고 스승들과 임금(아버지) 등의 점검을 수시로 받는 세자.... 후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궁녀가 될 수 있는 처녀인지 판별하는 앵무새 피 이야기, 제조상궁들은 판서급 대우를 받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신기하다. 물론 궁녀가 상궁이 되려면 20년 이상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했지만 요즘의 공무원 호봉제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싶다. 궁에서 일하는 그 시대에 공무원.
뒤로도 우리가 익히 알고있거나 소설이나 드라마의 소재가 되었던 인물, 궁의 직업이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이 이어졌다. 재미있게 읽었고 마지막장 에필로그 굿바이 조선의 이은 공과 덕혜 옹주까지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무언가 먹먹함도 느껴졌다. 원스톱 조선왕조 역사뿐 아니라 조선의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드라마 팩트체크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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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손에 들게 된건 또 하나의 행운이다. 이 책은 역사책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교과서라고 본다. 그저 역사의 지식을 외워 정답을 쓰는 교육 방침에 대한 새로운 항거와 같은 책이라 너무나 반갑고 좋다. 교육부는 당장에라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 교육과 한눈에 들어오는 역사 개념과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가르침을 채택하였으면 좋겠다.
이 책은 정말 조선왕조 500년을 한 눈에 꿰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KBS에서는 드라마 <이방원>이 방영되고 있다. 예전엔 이런 방송을 그냥 봤다면 요즘은 역사적 이해 속에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이성계가 왕이 된 후 세자 자리는 당연히 이방원임이 자명했다. 그러나 이성계의 두 번째 부인인 신덕왕후는 자신의 아들 '방석'을 세운다. 조선건국에 대한 꿈을 신덕왕후는 이방원을 이용한 것이다. 건국에 거대한 업적을 세웠지만 공을 인정받지 못한 이방원의 분노는 자식을 잃은 고통과 겹치면서 그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계모에게 아들의 예를 다했던 방원은 "사악한 여자"라는 표현조차 서슴지 않았다. 얄미울 정도로 연기를 하고 있는 신덕왕후 강씨는 결국 죽은 후 묘가 강제 이장되었고, 예우도 왕비에서 후궁으로 격하시켰다.
이러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 더해지면서 실제 역사적 사실이 궁금하여 이 책을 더 손에 잡고 읽어 보게 되었다. 아! 이렇게 역사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던가? 조선의 개국부터 몰락까지 선명하게 한 눈에 보이는가 하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역사적 상식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
▶ WHO-TALK ABOUT
이 책에는 책의 흥미를 더하는 두 가지 흥미로운 쳅터를 두고 있다. WHO라는 쳅터를 통해 마치 작은 칼럼처럼 인물에 대한 에피소드와 비하인드적 부분을 알게 해주고, 또한 TALK ABOUT라는 쳅터를 통해 그 시대의 궁금점에 대해 잘 긁어주고 있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구성해 주었는데 이러하다. 왕과 왕비에 대한 알고 샆은 각 10가지에 대해, 궁녀에 대해, 궁중 생활의 비밀에 대해, 궁궐에 관해 알고 싶은 것 8가지 등 궁금한 키워드를 잘 살려 책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이씨라고 해서 모든 이씨가 왕조가 아니라 전주 이씨가 왕조이며, 현재 전주 이씨 혈족의 숫자까지(200만 명 이상) 기록해 두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의 이씨를 새롭게 보게 한다. 또한 '조'와 종'과 '군'의 차이에 대해 기록했는데 조와 종의 차이는 왕이 재위 중에 세운 공적에 따라 공이 크면 '조', 작으면 '종'이라고 불렀다. 물론 1대 왕은 태조라 불린다. 그런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은 왜 '종'을 붙였나? 그건 당시 지배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양반들이 세종의 한글 창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기 때무니다. 한편 제 23대 순조에게 조를 붙인 이유는 체면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즉 왕비의 외척이 권세를 휘두르는 시대의 왕이었으므로, 왕권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 있었다. '군'은 왕자들에게 붙인 호이다.
또한 세자가 받는 영재교육의 내용을 다루고, 왕과 왕비의 밥상에 대해서도 다뤄준다. 왕과 왕비는 당시 12첩 반상이었다. 밥 두 공기와 국 종류 다섯 가지를 겸해서 수라상이 되는 것이다. 수라상은 하루에 두 번이며 그 사이에 초조반, 점심, 소반이라고 하는 가벼운 식사를 했다고 한다. 하루에 다섯번이나 식사를 하니 수라간에 일하는 이들의 수고가 눈에 선하다. 왕의 하루 일과표는 보면서 왕자리가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오전 5시부터 시작된 업무는 오후 11시 취침에서야 마치는데 쉴 시간이 없는 스케줄에다가 오후 9시가 되면 왕비를 포함한 후궁들에게도 시간을 써야하니 가히 왕이 오래살 수 없겠구나 싶다. 왕비에 대한 10가지 궁금증도 속시원하게 풀어주고, 궁녀에 대한 궁금증도 10가지 정도 알려주면서 역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도록 해주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기계적으로 서술한 지루한 역사 연대기가 아니라 핵심 사건을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역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그 과정 가운데 이방원의 얘기가 가장 재미가 있고 흥미진진하다. 정몽주를 죽이게 되는 과정 속에서 부른 '하여가'는 학창시절 그냥 외웠던 기억이 난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그리고 정몽주의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의 시조 또한 외우라고 하니 외웠다. 그만큼 역사 공부에 취미가 없었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이 책은 역사적 배경 지식을 이야기로 풀어주면서 이 시가 의미하는 바를 오롯히 들려주면서 당시 이방원의 마음과 정몽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학창 시절 국사(역사)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지루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신진 사대부들에 관한 내용도 익히 재미가 있었다. 정도전이 살고 있던 고려 말의 정국은 안팎으로 혼란스러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고려 정계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 개혁의 흐름은 점점 속도를 더해 고려 왕조를 완전히 변화시키자는 역성혁명을 도모하는 세력까지 등장하게 된다. 당시 신진사대부들의 성향은 두 가지로 나타났는데 고려 왕조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자는 온건파, 어예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자는 급진파가 있었다. 온건파에는 정몽주와 이색 등이 있었고, 급진파의 대표적인 인물은 정도전이었다. 승리는 아시다시피 정도전이었다. 왜 그는 새로운 나라인 조선을 세우고자 했을까? 그건 『맹자』의 영향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맹자의 책은 어린 시절부터 동문수학하며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선배이자 벗 정몽주로부터 추천받아 읽은 것이다. ‘맹자’는 민본 사상을 중시하여, 백성을 아끼지 않는 폭군은 몰아내도 된다고 여겼다. 이는 곧 역성혁명(易姓革命)을 뜻하는 말로 왕다운 왕에게만 충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도전의 마음엔 이미 고려를 엎고 새로운 나라를 꿈꾸고 있었다. 이성계는 단지 정도전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참으로 이성계는 정도전이 없었다면 새 왕조의 임금이 되지 못했을 것이고, 정도전은 이성계가 없었다면 이상 국가를 실현할 기회를 절대 얻지 못했을 것임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같이 정도전을 통하여 조선이라는 나라가 세워지는 과정을 보면 하늘이 정몽주를 버리고 정도전을 택하여 세운 이유가 보인다. 정도전은 경복궁을 설계하기도 했는데 경복궁과 기타 건물의 의미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다. 경복궁만 보자. '경복景福'은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이다. 정도전은 『시경』의 한 구절인 <旣醉以酒 旣飽以德 君子萬年 介爾景福(기취이주 기포이덕 군자만년 개이경복) :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 만년토록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경복'이라는 두 글자를 따왔다.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면 첫 건물인 근정전勤政殿이 나오는데 근정전은 조선 시대에 임금의 즉위식이나 대례 따위를 거행하던 곳으로, 이는 '천하의 일은 부지런히 잘 다스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눈에 들어오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 이만한 책이 있을까하며 그 다음 시리즈를 괜히 기대해 본다. 역사의 재미를 못 느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조선을 넘어 한국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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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내가 봐온 역사 관련 책들을 보면, 나라별 역사를 건국 즈음부터 패망까지 흐름을 잡아서 전체를 이야기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역사의 흐름에 따른 사건의 개괄적인 내용은 이야기하고 있지만, 중요 사건의 이면에 있는 진실과 관련 인물들이나 당시 상황에 대한 세세한 내용은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 만약 조금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면 조금 더 전문적인 서적을 참고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 책 『원스톱 조선왕조』는 다르다. 고려 31대 공민왕부터 조선 27대 순종까지의 역사 전체를 한 권에 보여주기는 하되, 모든 사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 장별로 작가가 생각하는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관련된 왕을 같이 묶어 설명을 하며 역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거기에다 우리가 평소 사극을 통해 접하는 허구가 가미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언급하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우리가 평소 궁금해하지만 딱히 역사서에서는 꼬집어 언급하지 않는 부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조선의 여러 왕들 중 가장 관심 있는 왕은 광해군이다. 현대에 들어서며 조선왕조실록에서는 폭군이어서 폐위당했다고 평가절하된 광해군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광해군에 대해 알면 알수록 왜 그토록 뛰어나고 앞서간 리더가 매장을 당했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 무능한 왕 선조를 대신해 광해군이 보여준 영웅적인 행적이나 리더십을 제외하고라도, 왜란으로 폐허가 된 조선을 재건하기 위해 펼친 선정이나 공적들만 평가하더라도 '군'으로만 남아있는 위상에는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한다.
명·청 교체기였음에도 당시 모든 관료들이 친명배금 정책을 외치는 상황에서, 현명한 군주였던 광해군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추어 명나라뿐만 아니라 후금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실리적이고 중립적인 외교를 펼쳤다. 이에 조정 중신들은 광해군의 정책은 명나라에 대한 사대 관계를 배반한 행위라고 반정을 꿈꾸기 시작한 것이었다. 능양군 무리가 광해군을 내쫓고 인조반정에 성공한 후, 쇠락해가는 명나라는 계속 숭상하면서 떠오르는 강국 후금은 배척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니 청으로 국호를 바꾼 후금이 조선을 공격하여 결국엔 남한산성에서 인조가 역사에 길이 남을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지 않았던가.
인조가 광해군을 폐위시켰을 때 폭군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또 다른 한 가지로, 광해군이 왕권 안정을 위해 친형과 이복형제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의 숙청을 단행한 것을 들었다. 그런데 역사를 보면 태종이나 세조도 그러한 절차를 밟았다. 심지어 인조 자신은 자신의 아들 소현세자의 독살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며느리인 민회빈 강씨에게는 사약을 내렸고 손자들은 유배를 보내지 않았던가. 그가 광해군과 무엇이 달랐기에 그는 적통 왕으로 인정을 받고 '조'가 붙은 시호를 받았나. 그는 조선왕조에서 중요하게 내세우는 혈통의 명분조차 없었다. 인조는 무능함의 극치였던 최악의 왕이었다고 생각한다.
인조반정이 실패해 광해군이 계속 조선의 왕으로 재위했더라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좀 더 발전되고 외세의 침입에 무력하지 않은 조선이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역사의 사건을 기술하여 적어놓은 것 외에도 이 책은 다른 역사서와 다르게 〔WHO〕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졌지만 허구가 섞이거나 잘못 해석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올바른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지 않은 문종이 세자의 신분이었을 때 맞이했던 세자빈 봉씨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현대로 보면 왕실의 가십거리라고나 할까. 공전의 히트를 친 <공주의 남자>에 나온 인물은 역사적 실제 사실에 작가의 허구가 가미된 이야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진짜 공주의 남자는 누구일까? 바로 이 책에 쉽고 흥미진진하게 적혀있다. 이렇게 평소 우리가 흥미 있어 하는 이야기와 역사적 진실을 같이 이야기하니 어찌 재미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TALK ABOUT〕이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역사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 궁금해했지만 딱히 알려주는 책도 없고, 꼬집어 내가 무엇이 궁금한지도 모르는 사항에 대해 적혀있다. 예를 들어 왕에 대해 알고 싶은 것 10가지, 왕비에 대해 궁금한 것 10가지, 궁녀에 대해 궁금한 것 10가지, 궁중 생활의 비밀 10가지 등 읽고 보면 "그래, 이런 이야기가 궁금했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감히 단언컨대 『원스톱 조선왕조』는 웬만한 소설책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학생 때는 이런 재미있는 역사서가 나오지 않았나 원망스러운 생각까지 든다. 내가 학생 때 나왔던 역사서들은 거의 전부 읽기 딱딱하고 설명이 어렵게 나와있어 딱히 자진해서 보고 싶은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역사를 지루해하고 역사 공부를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학생부터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일반인까지 누구나 읽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고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원스톱 조선왕조』를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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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책도 다가가기 편하게 만드는 스타북스에서 출간된 도서들. 이번엔 조선왕조다.
한 권에서 배울 수 있는 조선왕조 지식사전 <원스톱 조선왕조> 조선왕조의 개국부터 몰락까지, 깔끔하게 압축한 조선의 역사를 담고 있는<원스톱 조선왕조>를 읽어봅니다.
관리직에서 보아온 관리들의 뻔뻔한 부패, 유배와 방랑 시절에 백성의 삶을 바라본 경험들이 고려왕조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바라던 정도전.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던 정도전이 고려 전쟁의 영웅인 이성계를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고려왕조를 변화시키고 싶었던 신진 사대부들과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급진파 신진 사대부들과 그들의 리더 정도전은 이성계와의 만남에서 서로의 그릇을 알아보게 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자신과 뜻이 다른 스승인 정몽주까지 제거를 하고 이성계를 왕위로 오르게 하면서 고려왕조는 무너지고 조선왕조를 만든다.
태조 이성계가 왕위로 올라오기 위해 큰 도움이 되었던 두 사람은 정도전과 이방원이다. 왕위를 둘러싼 자식들의 권력싸움으로 정도전은 큰 세상을 열어보기도 전에 결국 이방원의 세력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조선왕조의 최고의 충신이었는지 암적인 존재였는지에 대한 정도전의 평가는 아직까지도 분분하다고 한다.
전쟁의 영웅 이성계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의 시대를 열었지만 형제들의 권력 싸움으로 피바람이 불게 되고 아들 이방원이 음모를 꾸며 정도전과 형제들을 죽인 사실에 진노하게 된다. 이것이 제1차 왕자의 난이다. 이방원이 아닌 차남 방과가 오르면서 제2대 정종이 왕위에 오르지만 또다시 형제들의 싸움이 일어나고 만다. 제2차 왕자의 난이다. 형제들을 죽이고 결국 2년 만에 왕위에 오른 이방원은 제3대 태종이 된다.
한자가 어려워 글을 읽지 못했던 백성들을 위해 한자와는 다르게 백성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훈민정음을 만든 제4대 세종대왕. 세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태조, 정종, 태종, 문종, 단종 세조, 중종, 인종 등 조선왕조 왕위에 오른 27명의 왕들이 이야기를 장자 승계의 비극적인 이야기, 복수 쿠데타, 독살, 북벌 정책, 치맛바람, 왕조의 황혼을 배경으로 들을 수 있는 <원스톱 조선왕조>
동성애자가 된 세자빈,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장녹수, 약방기생, 허준, 폭군 광해군에 대한 변명, 추노와 소현세자, 장희빈, 명성황후 등 번외 이야기와 왕과 왕비, 궁녀, 궁중 생활, 의생활, 궁궐, 조선의 정치사회, 조선왕조 국가기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도 새롭게 알게 된다.
<원스톱 조선왕조>을 읽으며 500년 이상의 역사와 수없이 존재하는 의문점을 보며 조선왕조를 알아갑니다.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 싫어했던 역사였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관심이 가기 시작한 역사와 세계사 관련 서적들을 선택하게 되는데..
왜 이렇게 재밌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다른 시대의 이야기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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