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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되고 있던 러브 코미디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시리즈가 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지난 2021년 12월에 3권과 4권이 동시에 발매된 이 만화는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 그대로 어떤 인물이 주인공에게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라며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 시작해 함께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이게 괜스레 막 튀지 않아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주인공 니노미야에게 "잠깐 땡땡이 칠래?"라며 말을 건네는 인물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 사오리 누나다. 그동안 만화를 읽으면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최초의 계기를 알 수가 없었는데,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4권>을 읽어 보면 사오리가 왜 주인공에게 말을 걸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울먹이며 축 처진 채로 집으로 돌아가는 니노미야를 그냥 못 본 체할 수 없었던 거다.
그녀는 주인공을 불러 세운 이후 간식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여러모로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듯한 주인공에게 사오리가 건넨 "괜찮지 않아? 조금 정도는 원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아도. 그렇게 온몸에 힘주고 있지 말고, 잠깐 땡땡이쳐볼래? 소년♡"이라는 말은 처음에는 단순한 격려일 수도 있었지만,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은 주인공에게 큰 힘이 되었다.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시리즈는 어디까지 주인공 니노미야와 회사 뒷문에서 잠깐 땡땡이치는 사오리 누나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소소한 시간을 공유하는 모습을 단조롭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단조로움 속에서 사오리 누나가 가끔 툭하니 던지는 너무 좋은 말은 주인공만 아니라 책을 읽는 우리 독자도 잠깐 '아….'라며 괜스레 웃음을 짓게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맛난 것 먹고, 재밌는 일을 하고, 즐거우면 그럼 좋은 것 아닐까?"라는 대사가 나온다. 나는 이 장면에서 완전히 만화에 대한 호감을 품게 되었고, 만화 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사오리가 주인공에게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라며 괜스레 말을 걸어서 살짝 두근거리는 이벤트가 그려지는 장면도 무척 좋았다.
그렇게 주인공 니노미야는 사오리 누나에게 휘둘리면서도 그 시간이 전혀 싫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누나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조언을 듣기도 하면서 점차 누나와 함께 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이 사오리에게 품고 있는 감정이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 '좋아한다'라는 감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3권>에서는 그 마음을 처음 깨닫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완결편에 해당하는 이번 4권에서 드디어 주인공이 참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오리는 주인공이 자신에게 품고 있는 마음이 변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지만, 그녀는 주인공에게 티를 내는 일 없이 최대한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주인공이 살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려다 감기의 열로 쉴 수밖에 없게 되니까 집으로 병문안을 갔을 때 주인공이 "난 누나가…."라며 열심히 어떤 말을 하려고 할 때 그의 입을 가로막는다.
사오리는 입시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주인공을 흔들어서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오리는 그 일이 있은 직후 한동안 주인공을 피하고 있다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게 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장면은 그야말로 순정 만화에서 볼 수 있는 따뜻한 미소를 저절로 지을 수밖에 없는, 그러면서도 살짝 긴장이 되는 그런 장면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은 위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대사 그대로 "좋아해요! 누나를…. 사오리 씨를!!"이라며 크게 소리 내며 고백을 해버리고 만다. 그것도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역 내에서 말이다. 처음 느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남자아이의 당돌함은 만화를 읽는 독자에게도 살짝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면서도 괜스레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사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우연에 우연이 쌓여서 기적처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그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우연이 쌓이는 기적이 아니라 커다란 용기와 담력이 필요하다. 긴 망설임 끝에 상대방에게 "좋아해요!"라며 얼굴을 붉히면서 고백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나로서는 그런 일을 벌이는 것을 절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다소 소극적인 인물이었던 주인공 니노미야가 회사에서 잠깐 땡땡이치고 있는 사오리 누나를 만나서 어깨에서 힘을 빼고 지낼 수 있게 되고, 그녀를 통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과 호감을 품게 되는 모습이 잘 그려진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시리즈. 만화를 읽으면서 만약 이런 누나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괜스레 상상을 해보는 그런 재미도 충분히 잘 갖추고 있었다.
길게 연재되는 일 없이 만화는 4권으로 완결을 맺었지만, 앞으로 두 사람의 일을 멋대로 상상해 볼 수 있는 열린 결말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화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4권>에서 그려진 마지막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만약 여러분이 가볍게 읽기 좋은 연상 연하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진 러브 코미디 만화를 찾고 있다면, 나는 이 만화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다소 깊이 들어가는 부분이 없더라도 캐릭터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가 작화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읽는 맛이 있는 만화였다. 선택은 언제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만약 내가 주인공처럼 사오리 같은 누나를 만난 이후 좋아하는 감정을 품게 되었다면… 나는 과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절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웃음) 정말 주인공의 용기와 담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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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유스케는 여타 다른 주인공들보다 감정을 훨씬 더 많이 들어내는 것 같아서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뭔가 내가 생각한 그런 아름다운 결말은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분명 해피엔딩이니까 만족해야 하나? 사실 사오리 누나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지 않았을까 유스케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어째서 거절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다려 준다고 하는 걸 보면 나이가 차면 받아 줄지도? 첫경험이라는 말도 하는 걸 보면 나이 차이도 그렇게 많이 안 나는 것 같으니까. 아무튼 시원섭섭한 결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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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으로 완결. 마지막 권. 1, 2권이 나오고 1년도 넘어서 3, 4권이 넘으면서 완결까지 정식발매됐다. 완결까지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뒤늦게라도 나와서 다행이다. 마지막 권은 표지 그림도 마음에 들고 내용에 대해 말하자면 원래 이런 결말을 생각한건지 출하엔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성장이 느껴지는 결말이라 좋았다. 뻔하지만 때로는 그런 것도 괜찮고. 스토리 작가를 따로 구해서 다른 작품이 나왔으면 하지만 어째 작가 본업으로 돌아갔을거같아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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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4권 입니다.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2권 이후로 발매를 안해주길레 정발이 끊어졌나 싶었는데 4권 완결까지 발매가 되어 다행입니다. 대신 앞의 소년, 잠깐 땡땡이 칠래? 1,2권은 절판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품절이라 되어있네요. 4권 완결이지만 나름 이야기는 깔끔하게 끝나네요. 짧아서 좀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