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귀신요괴전의 책 제목을 신작 책 코너에서 보자마자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매했다. 책의 두께며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tvN의 책소개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해서 내용에 대한 많은 기대를 했다. 막상 책을 받고 읽어보니 이야기가 현대적으로 해석된 내용이 아닌 청나라때 쓰여진 책을 그대로 해석한 내용이어서 읽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읽으면서 고등학교때의 고전문학수업이 생각이 났다. 전체적으로 귀신이나 요괴 이야기여서 조금 흥미로웠지만 청나라때의 용어 등이 그대로 해석되어 있어 중간중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기도 했으면 무서운 이야기임에도 옛날 용어들로 인해 무서움이 반감되기도 했다. 이책의 내용은 청나라 사람들은 귀신이나 요괴가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다고 믿었으며 현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산다고 믿은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청나라때의 일이지만 현재 세계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을 다루고 있어 청나라때의 사회도 나쁜 사람들은 벌 받기를 바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1,000편정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책은 집중해서 읽기 보다는 천천히 시간날때 조금씩 읽어도 좋을 듯 싶다. |